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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2 15:12
스타크래프트가 여기까지 이어오게 된 이유를 심각하게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저그맨님이 들은 이유 중 몇가지 딴지를 걸자면...
일단 전략의 다양성이란 스타리그가 지속되고 점점더 전문화 심화되니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구요...그것이 가능한(애초에 상상하긴 어려웠지만) 게임이었기에 이렇게 지속됬다고도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이 요새 외향적인 부분에 더 신경쓴다는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KESPA라는 공식 프로게임협회가 있고 이들과 리그를 주최하는 방송사간에 여러가지로 리그를 안정시키는데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지난 한해 온게임넷은 규율을 좀 더 명확화 시키고 세분화했고, 맵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그 과정을 전문화시키려 노력했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이 경기 내적인 부분, 외적인 부분을 가리지 않고 발전시키려 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번에서 "게이머들중에는 이상하게 잘생긴편에 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글쎄요....^^ 전 평범한 비율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박순희들...이라는 무리는 어떤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인지요.. 게이머들의 외모를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하셨으니 외모보고 좋아하는 사람들만 지칭하는 것도 아니고...경기장에서 시끄럽게 소리지르는 여자팬은 다 박순희? 일단 스타크래프트 팬층이 남자,여자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아직은 박순희보다 박돌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봅니다. 객관적인 통계같은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만. 이 와중에 여자팬 중 극소수의 열성적인 여성팬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것은 그들의 특성이 원래 그러하기 때문이고 이들이 모두 외모만 보고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또 남자는 외모를 따지지 않을까요? 스타크래프트의 발전과 꽃미남프로게이머를 연결시키는데 박순희의 등장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글 쓴분이 말씀하시고 싶은 지상외모주의란게 우리사회에서 남자와 여자 어느 한쪽에 편중되 나타난다면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더 따지면 따졌지 여자들의 아직 남자의 외모에 관대(?)하답니다. 거기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비율이, 외모만 보고 선수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스타계에 영향을 줄만큼의 비율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실력에 외모가 더해지면 그 효과가 있긴 있어서 비슷한 실력의 선수보다 많은 여성팬들이 있긴 하겠지만 스타에 아예 관심없던 사람들이 외모만 보고 열광적인 팬이 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05/02/22 17:08
아래 legend님 글에도 댓글로 쓴 내용입니다만,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을 뛰어넘은 인기에는 시기가 딱 맞은 것이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98년, 경제 위기로 실업자가 속출했고 정부는 구제를 위해 만화책 대여점-_-; 등의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그 와중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이 PC방, 그와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게임이 스타크래프트. PC방이 없었다면, 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있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면 이 게임이 그만큼 인기를 끌 수 있었을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분명히 이 게임 자체의 매력이 대단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좀 복잡한 걸 머리 써서 풀기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대로 먹힌 것 같아요^^ 완벽하면서도 어딘가에 플레이어를 위한 여지가 있는 게임성도 분명 인기에 영향을 주었겠죠.
05/02/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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