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너무나도 과분한 격려를 받았습니다(댓글과 쪽지를 주신 분들, 특히 homy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주 리뷰는 쓰는 도중에도, 쓰고 나서도 어딘가 많이 부족하고 깔끔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하지만 격려받은 만큼 더욱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할 테니, 예쁘게 봐 주세요! ^^;
자, 그럼 2월 12일부터 2월 18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주는 WEG에서 장용석 천정희 동반 탈락이라는 충격과 함께 장재호 선수가 유안 선수를 안드로메다까지-_-; 데려간 일로 주초부터 시끄러웠습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리그에서는 그야말로 대박 경기들이 쏟아졌구요. 모처럼 열리는 여성대회 LMSL이 막을 올렸고, 언제나 만감이 교차하게 만드는 듀얼토너먼트의 시작과 함께 경기중 함성에 대한 논란, 알케미스트 ZvsP 균형 논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그 와중에 김진태님도 전역하셨네요. 게다가 드디어 그 말 많았던 1.12 패치가 되어 순식간에 관련 글이 게시판을 메웠습니다. 금요일에는 임진록에 이은 최고의 TvsZ 라이벌이 된 이윤열 선수와 박태민 선수의 명승부가 있었죠. 15세 부부-_-;를 다룬 영화로 나도현 선수와 정소림 캐스터, 김창선 해설위원이 깜짝 출연하는 '제니, 주노'도 개봉되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1.
유신영 - 캐사기(?)야!!! (2005/02/12)
"벌쳐 정말 사기다T_T" "아냐, 테란이 사기인 거야" "…요즘은 저그가 사기죠" 게임 속에 웬 사기꾼들이 이렇게 많을까요? ^^ 분명 현재의 종족균형이 딱 들어맞지 않는 건 사실이고, 그래서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지요. 그러나 이미 블리자드에서는 밸런스 패치를 안 하겠다고 한 지 오래, 패치를 기대할 수 없다면 이게 사기니까 가격 좀 올리라느니 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균형을 수긍하고 맵 등으로 극복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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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는.. (2005/02/18)
2.
온게임넷매니아 - 아트저그, 그가 보고싶습니다.. (2005/02/12)
Junwi
[SaM] 박경락. 그의 얼굴을 스타리그에서 보지 못한 것도 벌써 1년이 넘어갑니다.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첫 등장, 개성 넘치는 플레이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고 별명도 많이 얻었던 그. 지금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지만, 언젠가 아니 조만간 그 늪을 헤치고 나와 다시 시원스런 경락마사지를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박경락 파이팅!
3.
estrolls - 3월달력.....(Pgr21) (2005/02/14)
전부터 계속 고르고 싶었던 estrolls님의 바탕화면을 드디어 고르게 되었습니다. 요즘 3월 달력 만들기에 열중하고 계시는데, PgR21이라는 글자가 딱 박힌 푸른 하늘에 왜인지 모르게 흐뭇합니다. 이게 밋밋하다 싶으면 화사한 바탕화면을 더욱 화사하게 만드는 선수들의 모습도 있구요. 자, 3월이 곧 다가옵니다. 입맛대로 골라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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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력.....(전태규,한승엽) (2005/02/16)
4.
Timeless -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4: 첼린지리그 (2005/02/1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5: 테란 킬러 (2005/02/14)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6: 격언은 맞는 말이다 (2005/02/16)
Port -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4회] (2005/02/12)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5회] (2005/02/15)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6회] (2005/02/18)
저그맨 - [연재]1장 베스트클랜의 오프라인 대회<6편> (2005/02/13)
조회수가 적어도, 댓글이 뜸해도 소설은 계속됩니다. '연재'니까요^^ (…시덥잖은 말장난 죄송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연재되는 세 분의 소설이 벌써 고정 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도 수고해 주셨네요. Timeless님은 주인공의 본격적인 작전 시작과 그 후의 쓴맛, Port님은 인용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하며 내용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저그맨님은 슬슬 심상찮은 분위기가 깔리기 시작합니다.
5.
kama - [연재소설]Romance - 1. Boy meet Girl (2005/02/14)
[연재소설]Romance - 2. Boy meet Guy? (2005/02/16)
왜 이것도 연재소설인데 따로 빼놓았느냐…고 물으신다면, "시작이고, 게다가 워3 게시판이니까"라고 대답하겠습니다(다음주부터는 다른 소설과 합칩니다). Timeless님의 소설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여자 분이 무진장 고수라는 것부터 시작해서 첫 편부터 장난이 아닙니다. 표현도 무척 재미있구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
6.
김진태 - 안녕하세요 맵돌이 김진태 전역했습니다 '_' (2005/02/16)
현역 복무중이시던 맵돌이 김진태님이 드디어 돌아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보이는 이름, 오랜만에 보이는 글의 반가움에다 곧 온게임넷 맵 제작에 합류하실 거라는 말은 이제 어떤 맵이 또 멋지게 등장할까 설레게 합니다. 뭐 이런저런 말 다 필요 없겠지요, 그저 "전역을 축하드립니다!"
7.
Lunatic Love - SKY Grand Final KOR vs KTF [스포일러 순도 100%] (200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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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010 - [후기]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다녀와서... (2005/02/17)
8.
Daydreamer - [Daydreamer의 自由短想] #3.(KOR 우승특집) 투지鬪志에 대하여 (2005/02/16)
위에 나열된 글들의 연장선일지도 모르겠군요. 투지, 싸우고자 하는 뜻, 어떤 악조건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 KOR에게는 스폰서의 자금지원이 없는 상황을 승리의 저력으로 만든 투지가 있었습니다(헝그리 정신, 멋집니다만 그래도 스폰서는 얻어야죠? ^^). 다른 팀들도 물론 마찬가지겠지요. 오늘도 승부를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다같이 파이팅! 외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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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 KTF선수들에게는 과연 승부욕이 없는것일까요? (2005/02/16)
9.
막군 - 필 미켈슨(Phil Mickelson)과 홍진호의 이야기 (2005/02/17)
무관의 제왕 홍진호. 비교적 기복이 없는 성적, 수없는 결승 진출의 추억, 팬들이 주는 무한한 기다림의 사랑까지… 그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정상의 자리, 그 하나. 비슷한 길을 걸어왔지만 결국 우승을 거머쥔 어느 골프 선수와 함께 홍진호 선수를 응원한 글입니다. 이번 듀얼에서도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갔으니, 늘 하던 기대 이번에도 한 번 해볼까요? 이번에는 될 것 같기도 하잖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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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안전제일 - [듀얼] 그 둘째날.(스포일러 주의) (2005/02/17)
"듀얼 B조가 아니라 스타리그 B조" 늘 그렇듯 듀얼은 아슬아슬하고 모든 조가 다 어렵다지만 이번 B조는 심했습니다. 임요환 이재훈 홍진호 이주영. 정말 스타리그 16강 B조라고 해도 믿을 것만 같은 선수 구성이었죠. 누구를 응원할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승패는 가려졌습니다. 홍진호 선수과 이주영 선수의 두 저그 유저가 당당히 스타리그에 입성한 반면, 이재훈 선수는 끝에서 탈락한 아쉬움과 함께 알케미스트 종족균형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으며, 임요환 선수는…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 채 챌린지리그 예선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탈락한 두 사람의 노력이 빛바래지는 않습니다. 올라간 두 선수와 떨어진 두 선수,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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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 맵 밸런스를 이성적으로 바라보자. (1) 밸런스를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2005/02/17)
요즘 후끈 달아오른 화제 또 하나, 위에서 언급한 알케미스트라는 맵이지요. 지난 시즌 머큐리의 악몽을 되살리기라도 하듯 듀얼 5경기에 배치되어, 안기효 선수와 이재훈 선수가 각각 변은종 선수와 홍진호 선수에게 져서 떨어졌습니다. "제 2의 머큐리가 아니고 뭐냐" "프토도 할 만한 면이 있었다, 좀더 기다려 보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토 다 떨어지면 안 되는데 하고 걱정하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흥분하시면 안 되죠. 뜨거운 마음에 조금 물을 붓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해결책이 눈에 뜨일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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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소를 잡았더라 - 베르트랑이 했던 말... (2005/02/18)
겨우 2년 전의 인터뷰인데 정말 옛날인 것처럼 느껴지는 베르트랑 선수의 인터뷰. 많은 분들이 이미 읽으셨던 것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읽는 것은 또 다릅니다. 지금까지 프로게임계의 행보를 주마등처럼 떠올리다 보면 웃음도 나고, 한숨도 나고, 그때 아쉬움이 되살아나 괜히 우울하기도 하고, 떠나간 사람들과 나타난 사람들이 겹쳐져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프로게임계가 움직이고 있다는, 더 발전하고 있다는 것. 그 주역인 선수들이 참 자랑스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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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모자라 - 진검승부 (2005/02/16)
지난주 리뷰 보기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시간은 들쭉날쭉입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군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니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내 글 왜 안 들어갔어?!"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저의 미흡함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언제나 유쾌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덧/팀달록 관련 글은 오늘도 많이 올라올 가능성 때문에 다음 주에 포함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