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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8 22:13:17
Name 바카스
Subject 이윤열 선수. 정말 어이가 없네요..대단합니다!!!
1,2 경기는 박태민 선수의 원사이드한 승리였다고도 말할 수도 있겠죠.
(물론 1경기 이윤열 선수의 머린 액션이 있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3 경기는;; 정말 오늘 렌즈를 처음 산 나로서 눈알이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시종일관 TV에 눈을 땔 수 없게 만들었고 막상 박태민 선수가 gg 선언을 할 때 감각을 느껴보니 눈이
어느새 충혈이 되어있더군요.
여튼 미칠듯한 이윤열 선수의 타오르는 철벽 방어.
마치 저번 Ever 4강 최연성 vs 박정석의 그것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이윤열 선수는 자신감을 되찾은걸까요?
4,5경기 내리 따내며 정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따냅니다.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항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기계같다. 무슨 로봇같다.
그러나 모 테란 선수처럼 드라마틱한 모습이 없어 조금 아쉽다.


오늘 이윤열 선수는 절대 그럴 의도는 없겠지만 일부러라도 이렇게 멋진 역전승을 미리 엄두에 두고 4강을 준비해 온 걸까요?

예전 엠비씨 1차 메이저 패자 결승에서 전태규 선수에게 2연패를 당하고 내리 3연승을 따내는 그런 드라마틱한 모습을 오늘도 보여줬습니다.


정말 오늘 5경기에서 박태민 선수가 엘리 당할 때(맞죠 ^^?)  할 말을 잃고야 말았습니다.
'4경기까지 박태이가 힘 빠졌나? 윤열이가 드뎌 정신 차렸나?'
(죄송합니다. 스타 Live 경기를 보면 전 머리속으로 선수들 존칭 생략해 버립니다 -_-;;)
라는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정말 말 그대로 5경기가 끝나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뱀다리
생방송으로 펼쳐진 경기의 결과는 스포일러의 유무와 큰 상관이 없다라고 알고 있는데..
공지사항에 어긋나지 않는게 맞죠^^;;?

뱀다리2
제2의 임진록이 아닙니다. 제1의 팀달록이라고 불러주십시요^^/

뱀다리3
역시 최고 수준의 프로게이머간의 다 선승제(최소 3선승)경기에서 실력은 순수 말 그대로 종이 한 장의 차이도 없습니다. 오로지 체력!! 그리고 기세!!!!!!

뱀다리4
박태민 선수를 개인적으로 응원했는데;; 이윤열 선수의 거짓말 같은 역전승의 시초는
3경기의 그 벙커링이군요.
정말 왠지 모를 여운이 느껴지는군요.
임요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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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
05/02/18 22:14
수정 아이콘
5경기는 가로 방향의 운이 이윤열 선수 편을 들어줬네요.
그치만 4경기의 완벽한 운영과 3경기의 명경기는 최고였습니다.
핸드레이크
05/02/18 22:14
수정 아이콘
당하기 전에 일단 gg치고 나왔죠
자체로는 엘리 당한게 맞는듯..
상어이빨
05/02/18 22:15
수정 아이콘
1,2경기는 이윤열 선수가 이윤열 선수 답지 않았고,
4,5경기는 박태민 선수가 박태민 선수 답지 않았고 ....ㅠ.ㅠ
05/02/18 22:16
수정 아이콘
윽......로그인할때 두부에러....-_-
가스하나 남았죠
키쿄우™
05/02/18 22:17
수정 아이콘
저두 두부에러;
상어이빨님 말씀 전적으로동의합니다;;
이상하게 무기력한.. 맵과 기세때문인가요;;
3경기는 정말 두 실력이 충돌~
김평수
05/02/18 22:18
수정 아이콘
3경기는 말그대로 덜덜덜..... 진짜 명승부
마인러쉬
05/02/18 22:18
수정 아이콘
오늘 3경기는 진짜 대박이었네요. 지난 MSL결승 1차전보다 훨씬 흥미진진했던... 진짜 이 두선수가 붙으면 누가 이기고 지던간에 명경기가 속출하네요.
Cheeeers
05/02/18 22:18
수정 아이콘
4.5경기 너무 아쉽네요.
3경기의 파장이 컸던 걸까요...ㅜ.ㅜ
삼성칸)사랑해
05/02/18 22:18
수정 아이콘
3경기 완전대박이였죠!!
박태민선수 3,4위전에서 잘해주실꺼죠? ^^;
이윤열선수는 박태민선수 꺾었으니 우승한번 해야죠!
파나소닉스타리그 우승할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ㅇ-;;
05/02/18 22:19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박태민 선수가 너무 진을 뺀게 아닐까요??

박태민선수 체력적인 문제 얘기두 많이 나왔었던가??

에고..여튼 이윤열 선수 엄청나네용..

이런거 보면 분위기나 , 기세라는게 분명히 존재하나봅니다.@_@;

1,2경기는 결승전 더블스코어로 패한게 영향이있었는지 왠지 윤열 선수가 태민선수의 운영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던듯하고..

하지만 3경기 엄청난 집중력으로 승리를 따내더니..

분위기몰아서 내리 3연승 -_ -;;

어쨌든 재밌는 4강전이었습니다!!
핸드레이크
05/02/18 22:24
수정 아이콘
가스하나 남은거 깬거 같은데요?
아닌가?
눈시울
05/02/18 22:24
수정 아이콘
아.. 이런 기분. 프로리그에서 AMD vs KOR전을 본 이후로,
건담과 병석형님(;;)의 경기를 본 이후로 오랫만에 느끼게 되는군요.
정말 이윤열 선수에게 목이 메이네요. 이윤열 선수가 참 좋습니다. ㅠ_^
공부쟁이가되
05/02/18 22:26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에겐 3경기의 영향이 왠지 큰 것같네요.....
아!! 2경기 끝나고 이윤열 선수 마우스 패드 교체하던 것 같던데..
마우스 패드의 힘인가요... 죄송합니다..
05/02/18 22:27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진을 뺀 박태민선수
3경기로 힘을 얻은 이윤열선수
4경기에서 박태민 선수의 오판.

어찌됐건 '이윤열은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주면 못이긴다.' 라는 말을 새삼 다시 떠올리는 경기였습니다.
박태민 선수에게 진 빚을 갚은 셈이 되었군요.

하고싶은 것을 절대 안시켜주는 저그가 버티고 있는데...
그것 역시도 기대가 되네요,
05/02/18 22:27
수정 아이콘
최근 1달동안 2번의 5전까지 가는경기와 msl결승에서는 6전까지가는 승부로 태민선수가 승리.. 하지만 그 결과는 8:8.. 크
카이레스
05/02/18 22:2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박태민 선수의 운영도 정말 전율이었습니다..
05/02/18 22:29
수정 아이콘
근데 왜 히드라러커인데 다수베슬가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2팩탱크면 거의 원사이드로 밀수있었는데
05/02/18 22:29
수정 아이콘
그 거짓말 같은 3경기의 승리가 이윤열선수의 엄청난 기세를 만들어 냈네요.
태민선수 2경기까지는 정말 완벽에 가까웠는데.........
오늘 너무나 감동받았습니다 ㅠ_ㅠ
정말...대단하고 재미있던 팀달록이었어요 ㅠ_ㅠ
바카스
05/02/18 22:32
수정 아이콘
playi//
물론 그런 플레이도 가능하겠지만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순간 탱크가 자리를 잘못 잡고 환상 포메이션의 히럴에게 한순간에 터져버리면 그땐 마메로 견적이 안 나오죠.

그러나 투스타 사베는 운영이 투팩 탱크보다 어렵다고해도 베슬만 잃지 않는다면 저그에게는 흡사 테란이 플토 상대로 다수 캐리어가 쌓인 것처럼 악몽이죠.

그리고 오늘 3경기처럼 대 역전극도 일어날 수 있는거구요.
05/02/18 22:54
수정 아이콘
바카스// 처음 sk테란이 나왔을때 왜망한지 아십니까?
바로 히럴에게 쥐약이기 때문입니다. 베슬로 이레디에잇을 계속걸어봤자 히드라나 러커에게는 큰타격없습니다. (가스소모가 적은유닛이기때문이죠) 그리고 마매로서는 베슬의 도움을 받아도 히드라 러커에게 밀립니다. (한마디로 녹습니다-_-) 3경기의 마지막도 탱크1부대보유시점부터 이윤열선수로 넘어왔죠(디파일러나오기전까지 베슬의 역활은 미미했죠)
나멋쟁이
05/02/18 23:01
수정 아이콘
playi//제 생각으로는 이윤열선수는 저그의 하이브체제를 대비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요새는 장기전으로 가면 거의 모든 저그가 빠른 하이브체제를 선택하지 않나요?
초창기 저그 대 테란전은 하이브체제가 그리 빠르게 넘어가지 않았던 것으로보여집니다
오늘 3경기는 의외로 박태민선수가 하이브체제로 늦게 넘어가면서 히드라, 럴커체제를 고수하면서 초,중반 베슬의 활용이 미미했죠
김군이라네
05/02/18 23:05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의 추세는 아시다시피 빠른 하이브체제죠
그러기에 투스타 베슬만큼.. 아니 투스타배슬밖에 쓸수가 없는겁니다.
beramode
05/02/18 23:1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지만 박태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체제를 예상하고 히드라 러커라는 베슬에 별타격(상대적으로) 안받는 체제를 준비해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3경기에서는 베슬을 일정 수 뽑은 뒤에 탱크를 계속 찍어주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05/02/18 23:19
수정 아이콘
3경기의 포스가 워낙 대단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들의 원사이드한 승패가 모두 커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3경기는 정말 최고 중의 최고였어요.
오랜 시간동안 경기하느라 고생한 두 선수 모두 수고 많았구요,
승패를 떠나서 오늘 저녁은 푹 쉬고 빨리 원기회복하길 바래요.

사족을 달자면, 3,4경기 내내 부대단위 베슬을 상대하면서 스커지를 거의 쓰지 않았던 박태민 선수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베슬 테란을 상대론 히럴이 최고다,라는 생각에서였을까요?
개인적으론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sometimes
05/02/19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박태민 선수 응원해서 마지막에 넘 아쉬웠습니다.
특히 가로방향ㅠ.ㅠ 왠지 기분상 가로이면 힘들거 같았는데..
어쨌든 두 선수 모두 대단하더군요.
말 그대로 미칠듯한 포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3경기..
근래 저그대 테란의 명승부가 아니라 스타 역사상 최고급의 명승부라고 봐도 될 듯 싶습니다.
두 선수 모두 대단해요~
the mine
05/02/19 09:02
수정 아이콘
대단한 이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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