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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18 03:46:30 |
Name |
마음속의빛 |
Subject |
신기한 컨트롤 싸움.. |
안녕하세요 마음속의빛입니다.
근래들어 프로게이머 간에 라이벌 구도를 설정하는 글들이 많아
관심있게 읽고 있답니다.
물론 이야기꾼들이 많아 억지스러운 주장도 많지만... ^^;;
요즘 라이벌 구도에서는
임요환 vs 홍진호
(예전부터 라이벌 구도였지만 양 방송사에서 너무도 좋아하는 대결구도라
경기 전부터 광고효과를 노리고 자주 이 용어를 쓰더군요. [또 다시 임진록])
그리고 자칭 임요환의 제자라는 최연성 선수의 등장!
그리고 타칭 홍진호의 계보를 잇는 (공격형 저그의 뒤를 잇는) 박성준 선수의 등장!
최연성 vs 박성준
(두 선수 모두 우승경력자라는 사실에서 임진록과 다른 또 다른 재미가..)
그리고...
최근 mbc 게임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이윤열 vs 박태민...
이 세쌍의 라이벌 구도가 꽤나 관심이 가더군요.
물론, 라이벌이라는 단어를 선수들이 인정할 지는 의문이지만..^^;;
제가 온게임넷을 주로 시청하는 입장에서
[임요환 vs 홍진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임요환 선수의 언밸런스 마린 컨트롤에 홍진호 선수가 아픈 기억이 남다른지라
임진록이 시작되면 초반에는 임요환 선수 측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게임을 진행해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임요환 선수의 특기가 [다양한 전략] 이기 때문일지는 모르겠으나,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가 다소 위축되어 있다가
경기가 끝나지 않고 중반으로 접어들어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
그 때부터는 5:5 엇비슷한 공방전이 벌어지며 재미있더군요.
[최연성 vs 박성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박성준 선수의 언밸런스 저글링 컨트롤에 최연성 선수가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두 선수의 대결이 시작되면 최연성 선수의 전략의 갯수가 줄어들거나
전략을 실행하는데 박성준 선수의 저글링을 상당히 의식해서
전략이 중간에 비틀어지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같은 테란 vs 저글링 이지만 온게임넷에서의 두쌍의 라이벌구도는 꽤나 다르게 느껴지네요...!!
[이윤열 vs 박태민] 선수들의 경기는 엠비시 게임리그 결승을 보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오후... 온게임넷 경기를 지켜보고 나면... 여러 가지 글이 눈에 띄겠죠..^^
컨트롤은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었고,
전략과 물량은 서로 대치된다는 스타크레프트의 세계!
다양한 전략은 물량 플레이어가 물량을 보여주기 전에 제지하고,
엄청난 물량은 시나리오대로 정해져가는 각본에 먹물을 부어 시나리오를 망쳐버리는
물고 무는 전략과 물량...^^;;
마치 권투에서 [인파이터 vs 아웃복서]로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리 힘이 있어도 스피드가 필요하고
아무리 스피드가 있어도 그에 걸맞은 힘도 있어야 그 능력이 빛을 뿜어내겠지만요..
예전에는 테란 시대라는 말이 떠돌정도로 테란을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 대표선수격인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세 선수를 두고
더 파이팅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빗대어
[일랑,미야타이치로,하민태 = 임요환]
[볼그장기에프, 보르그 = 이윤열]
[센도 타케시,김선도,센도 = 최연성]
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최근 저그의 상향세..정말 재미있네요.
프로토스까지 상향세를 타서 각 종족끼리 업치락 뒷치락 했으면..^^
약간의 밸런스 패치가 필요할 것 같기는 한데...
블리자드에서 패치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듯 하니...
스타크레프트의 앞으로의 행방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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