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17 11:17:22
Name IntiFadA
Subject 하늘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하늘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질풍같은 공격력

예리한 상황판단

섬세한 컨트롤

전략적 마인드

경기운영 능력

그리고 시운(時運)과 재능, 노력까지.



그를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과

그가 몸담은 분야에서 지금 그가 차지한 위치를 생각한다면,

그는 분명 신으로부터 참 많은 것을 받은 남자다.



하지만 그는 단 한가지만큼은 받지못했다.



정상.

그의 수많은 재능과,

더 많은 노력.

그리고 절망에서 몇 번씩 되살아난 용기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정상은 아직도 허락되지 않은 땅이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말한다.



"내일 듀얼

솔직히 확신도 자신도 없습니다.

오늘의 승패가 어찌되었든간에

지난 며칠부터 오늘의 게임에 집중했던거는 변함이없으니까요.

하지만 적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볼것이고

올라가든 떨어지든,

스타리그든 챌린지 리그든, 챌린지 예선이든!!

전 또 할것 입니다. "



그는 또 한번 절망의 바닥에서 일어서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를 사랑한다.



Whatever may happen, Yellow, you are my hero, forever...



=========================================================================================


어제 진호 선수가 2패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써봤습니다.

그가 결코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음을 생각해서요.


P.S : 진호선수의 까페글 일부분을 허락없이 발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팬까페의 글을 퍼나르지 말자는
        주의이지만, 일부라서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시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케미
05/02/17 11: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냥 "홍진호 파이팅~" ^^
인삼아빠
05/02/17 11:28
수정 아이콘
콩사랑........~~~~ 홧팅..
단류[丹溜]
05/02/17 11: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까지만 해도 정말 지쳐가고 있었는데..
홍진호선수 글보고 나니까.. 정말 제가 너무 원망 스럽군요.
정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홍진호선수..

이제..정말 최고의 자리에 섭시다.
그럼. 준우승 여러번 보다 우승 1번이 낫다는 말은 안들어도 되니까요.
여자예비역
05/02/17 11: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에겐 진호군이 짱입니다.
새로운시작
05/02/17 12:00
수정 아이콘
오늘 듀얼 왠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팬의 입방에서 올라가든 떨어지든
스타리그든 챌린지리그든, 첼리지 예선이든...
전 또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동글콩
05/02/17 13:24
수정 아이콘
매번 정상 코앞에서 무너지는 걸 볼 때마다 실망감에 가슴이 함께 무너져 내렸는데,
그 때마다 홍선수를 보고 다시 위로받게 되네요.
거 참 이상하지요..

홍선수가, '이제 여기까지, 그만하겠습니다' 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응원하렵니다.
본인이 포기하지 않는데 옆에서 포기할 이유가 없지요!

듀얼, 방금 2경기까지 끝났네요.
먼 길 남았습니다.
아직 듀얼도 끝나지 않았으니 희망이 있어요. 끝까지 힘내세요!
Air_Ca[NaDa]
05/02/17 14:50
수정 아이콘
올라갓죠!^^ 프로토스전멸의 징조가 시작됨과 동시에..
완성형폭풍저
05/02/17 15:07
수정 아이콘
한때는 홍선수가 압도적인 포스로 우승하기를 꿈꿨습니다.
그후엔, 뽀록으로라도 우승하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처절하게 싸우고 지고 또 이기고...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그저 우승컵을 하늘높이 치켜드는 홍선수의 모습을 보길 원합니다. 활짝 웃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087 오늘 4경기에 대해 할말 많이 있습니다.[제목수정-_-;] [70] 하수태란5108 05/02/17 5108 0
11085 전략은 돌고 돈다.(듀얼 결과 있음) [2] 시간의강3357 05/02/17 3357 0
11084 [후기]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다녀와서... [2] Eva0103908 05/02/17 3908 0
11081 여러분은 이번 패치 마음에 드세요? [39] 잇힝-_-4384 05/02/17 4384 0
11079 [듀얼] 그 둘째날.(스포일러 주의) [4] 안전제일4192 05/02/17 4192 0
11078 1.12패치이후 윈98사용자들 팅기는현상(해결) [17] -_-4963 05/02/17 4963 0
11077 홍진호선수가 듀얼을 통과했습니다. [10] 카이사르3952 05/02/17 3952 0
11075 오늘듀얼을 막 보고서 ..(경기내용 有) [14] 발하라3666 05/02/17 3666 0
11073 황제를 다시 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18] 삭제됨4595 05/02/17 4595 0
11072 1.12 패치에 의한 랠리우클릭으로 일어날 변화들... [22] 박민수5278 05/02/17 5278 0
11069 1.12 버전 로스트템플 테란 입구막는 방법. [19] 돌푸10051 05/02/17 10051 0
11067 1.12 패치 해석입니다. [15] hi!템플러5519 05/02/17 5519 0
11066 몇분간 1.12를 접하고 알게된점 [9] 안나4604 05/02/17 4604 0
11065 1.12패치 드디어 나왔습니다. [6] Sweet3577 05/02/17 3577 0
11064 1.12패치가 됐네요. [44] 7103™6300 05/02/17 6300 0
11062 하늘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8] IntiFadA3456 05/02/17 3456 0
11060 여성팬분들.. 이젠 좀 지나치지 않나요? [48] Sp4495 05/02/17 4495 0
11058 필 미켈슨(Phil Mickelson)과 홍진호의 이야기 [21] 막군3977 05/02/17 3977 0
11055 한단고기... 위서인가? [22] 낭만토스3405 05/02/17 3405 0
11054 슬픈 저글링.. [2] skzl3182 05/02/17 3182 0
11053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6: 격언은 맞는 말이다 [5] Timeless3737 05/02/17 3737 0
11052 먹튀라는말에대하여 [13] 데오늬 달비3215 05/02/17 3215 0
11051 KTF선수들에게는 과연 승부욕이 없는것일까요? [13] 단테3896 05/02/17 38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