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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7 01:55:49
Name 데오늬 달비
Subject 먹튀라는말에대하여
먹튀라... 아마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나온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아니라면 죄송)
먹고튄다라는 말의 준말로 알고 있습니다만. 뭐가 먹튀라는건지...
1~2억씩 받으면서 성적 못내는 선수를 먹튀라고 하나요?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프로게이머 연봉이 임금이라고 생각하시는분!!!! 손~~~~~~~
박정석선수가 2억을 받는다던가 모 가수가 cf를 찍고 50억을 받았다던가 모 야구선수가 100억제의를 받았다던가. 이게 임금일까요?  임금이라고 생각하시는분 안계시죠?
당연히 임금이 아닙니다. 지대이죠.

지대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자면.. 음...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토지,노동,자본등을 임대자가 현재의 용도대로 쓰기위해 소유주에게 지불해야 하는 최저액수의 초과액을 말합니다. 아니 예를들어드릴께요
간단히 말해볼께요 만약에 삼숑이라는 기업이 이슝엽이라는 야구선수에게 원하는것이 홈런을 많이 져 주는거라면 삼숑은 이슝엽선수에게 100억이나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그 돈으로 홈런치는 기계를 만드는게 더 쌀 수도 있습니다.(없을수도 있고요 ㅡㅜ)
하지만 삼숑이 원하는것이 홈런을 많이 쳐 주는것이 아니라 이슝엽선수가 홈런을 많이쳐서 얻은 인기를 원하는거죠(정확하게는 광고효과)
같은 내용이지만 모 탈랜트가 영화에 출연하기로 하고 10억 계약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도 임금이 아니라 지대인거죠 저같으면 5000만원만 줘도 그 일을 대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쓰지 않은 이유는 연기자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모 탈랜트가 이 영화에 출현해서 많은 관객을 모으는거죠.  
전문적인 내용는 쓰지 않겠습니다만.(사실 저 100억,10억이 전부 지대인것은 아닙니다. 빼야할 것이 있죠 설명하기 어렵지는 않지만 필요가 없으므로생략할께요)

그러면 ktf가 박정석 선수에게 원하는것은? 우승하는걸까요?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우승을 하면 ktf가 그 우승금을 빼앗아 가는것이 아니라 돈을 더 주지 않습니까? 그렇죠 ktf도 삼숑도 원하는건 그 사람으로 인해 생길 광고효과입니다.
(이 간단한 내용을 위해 저 긴 문장을)
박정석 선수는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먹튀인걸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우승을 하면 광고효과가 더 커질것은 자명하지만  굳이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ktf로서는 충분한 수입을 얻고 있는겁니다. 2억을 주고 20억 효과를 얻는데 30억 효과를 못한다고 먹튀인건 아니겠죠? 만약 이런경우라면 먹튀라는 말이 가능할껍니다. 2억을 주고 박정석 선수와 계약을 했는데 첼리지 예선에서만 빌빌대고(죄송합니다. 저도 박정석 선수 팬이지만 ㅡㅜ) 프로리그는 나갔다 하면 져서 출전을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광고효과가 2억 이하로 떨어진다면 말입니다. 그렇다면 먹튀인거죠. 하지만 그 선수의 광고효과를 계산하는건 ktf겠지요. 그 선수가 먹튀인지 아닌지는 다음 연봉협상때를 보면 됩니다.  
다음 연봉 협상때 연봉이 떨어진 다던가(이 경우는 확실치 않은것이 ktf가 2억을 주고 20억 효과를 바라는데 16억 효과밖에 안난다 이렇다면 박정석 선수는 먹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봉이 떨어 질 수도 있지요) 재개약 거부라던가(이건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먹튀라는말 함부로 쓰지 맙시다!!(물론 피지알에서는 먹튀라는 말 쓰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또 헛소리만 하다 가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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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7 02:03
수정 아이콘
원래 생각없이 사는 키보드워리어들 말고는 그런말 함부로 쓰지 않죠..
뭐 그 키보드워리어들도 이글을 새겨보고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공안 9과
05/02/17 02:07
수정 아이콘
슈퍼스타의 경제학 이론이네요.
Ace of Base
05/02/17 02:48
수정 아이콘
먹튀 1호는 박찬호 선수죠 ㅠ
sometimes
05/02/17 02:48
수정 아이콘
먹튀를 비롯해서 선수들에게 상처될말을 생각없이 내뱉거나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안가더군요.
분명 자신들도 좋아하는 게이머가 있을텐데 그 선수는 완벽하단 말인가요? -_-
차이코프스키
05/02/17 03:14
수정 아이콘
박찬호 화이팅!!
05/02/17 03:48
수정 아이콘
먹튀란 말이 언제부터 쓰였는지 모르겠지만.. 음.. 인터넷 게임 싸이트 포카를 오래전부터 즐겨쳐왔는데.. 그런곳에서 돈 좀 따구 도망가면 먹튀라고 했죠 ..; 뭐 프로야구같은데서 더 오래전에 나왔을수도 있겠지만.. 프로게임계보단 .. 포카쪽이 .. 그 단어에선 좀 빠른듯 싶네요 ㅎ ^^;
오재홍
05/02/17 06:27
수정 아이콘
저도 도박에서 먼저 나온걸로 압니다. 아버지가 갑자기 그런말씀을 하셔서 놀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먹고튄다더군요.
lovebest
05/02/17 08:14
수정 아이콘
도박이 먼저인지, 스포츠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포츠계에서는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쓰인 것이 맞고요, 1호는 LG Twins의 이정길 선수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먹튀였는데, 잘 사나 궁금해지는군요.
Air_Ca[NaDa]
05/02/17 09:32
수정 아이콘
lovebest/ 궁금한데요.. NBAMANIA 에서 활동하시는 그 lovebest 분이 맞으신지요?? 아이디가 같네요~?;
손가락바보
05/02/17 09:46
수정 아이콘
먹튀원조 이정길 선수. 계약금 4억 받고 입단해서 단 1승인가 2승 올리고 은퇴한 선수죠. 지금은 고기집 하고 있다는 풍문이 들리더군요. 분명 제가 알기로 처음 본건 이때부터였습니다.
절대빈곤
05/02/17 10:23
수정 아이콘
먹튀가 먹고 튄다의 준말인가요??
저는 먹물이 튀었다 이런뜻으로 쓴줄 알았는데. -_-;;
그나저나..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먹튀라는 단어가 없군요.
TossLize
05/02/17 10:59
수정 아이콘
예전 90년도 중후반에 즘에.. 갑자기 프로야구 선수들의 몸값이 높아 지면서.. 먹튀라 불리는 선수들도 많아 졌죠.. (피닉스의 등장때문이기도 했지만..)
당시 먹튀라 불린 선수들 대부분... 아마에서 혹사당한후 부상을 숨기고 입단한경우였는데..
흠.. 이정길 선수는..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들었던 케이스여죠..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_+;;
밀가리
05/02/17 12:17
수정 아이콘
글을 정말 재미있게 쓰셨네요^^ 평소 몰랐던것에 대해 이해가 팍팍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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