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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17 00:35:25 |
Name |
총알이 모자라. |
Subject |
진검승부 |
10살 먹은 꼬마와 건장한 무사가 맨손으로 맞붙는다면 그 승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
하지만 무기를 들고 싸운다면 그 승부는 알 수 없다.
일본의 전국시대의 유명한 맹장이며 게임에 악의 화신으로 많이 등장하는 오다 노부
나가를 아는가?(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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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직전신장)] 1534~1582
일본의 전국(戰國) ·아즈치시대[安土時代]의 무장(武將).
오와리국[尾張國: 愛知縣] 수호대 키요스 오다가(家)의 우두머리 유키노부수(노부히
데[信秀)의 자식.
아버지의 사후(1549년), 18살되던해에 아버지의 후계자가되어, 코우지 원년(1555년)
키요스 성주(태수)가 되었다.
에이로쿠 3년(1560년) 오케하자마의 싸움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토벌해, 동5년
(1562년)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와 동맹, 동10년(1567년) 사이토씨를 멸해 미
노에 진출해 이나바 산죠우(기후성)로 옮겼다.
다음해인 11년(1568년) 아시카가 요시아키[足利義昭]가 막부[幕府]의 회복을 청해
왔으므로 이를 기회로 삼아 교토[京都]를 진정하고 막부를 재건해 실권을 장악하였
다
요시아키의 공으로 그를 장군직에 임하게 했다.
겐키 2년(1571년) 히에이잔을 토벌, 덴쇼(연호) 원년(1573년)아사이·아사쿠라씨를,
동3년(1575년)타케다씨를 나가시노에 죽이고, 동4년(1576년)아즈치성을 쌓아 올렸
다.
덴쇼(연호)8년(1580년) 이시야마 전투에 종지부를 찍어, 동10년(1582) 덴모쿠산의 싸
움의 뒤, 빗츄 타카마츠성을 공략중의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구원을 위해 출진
의 도중,
동년 로쿠가츠, 쿄토 혼노지(本能寺)에서 부하장수인 아케치 미쓰히데[明智光秀]에
게 습격을당하고 할복 했다.
오다 노부나가는 장기간에 걸친 전국전란의 시대에 통일의 한 획을 그어준 전제무장
(專制武將)으로써의 여러 정책을 과감하게 실시하였다. 구체제·구관습의 타파와 인
제등용, 금·은 광산의 경영, 화폐의 주조, 도로 ·교량의 정비, [관소(關所)]의 폐지 등
혁신적인 정책으로 새 시대의 도래에 대응하였다. 이에 뒤를 이어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와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천하통일을 하는 대업을 이루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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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노부나가가 부하들을 이끌고 동네 망나니처럼 굴던 시절, 그는 자신들의 부하
무사들과 동네 아녀자들과 모의 전쟁을 하게 한다. 그의 부하들은 무사들이었기에 칼
을 무기로 했다. 하지만 칼이 없던 아녀자들은 긴 창으로 무장을 하고 싸우게 된다.
싸움의 결과는 뜻밖에 아녀자들의 승리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칼을 아무리 날쌔게
휘둘러도 긴 창을 사용하는 상대에게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장대였을망정 노부
나가의 부하들은 아녀자들을 쉽게 제압하지 못했고 노부나가는 패배를 인정한다. 여
기서 그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무기라는 점을 깨닫
게 된다. 이후 그의 부대는 다른 부대들과는 다르게 긴 창과 조총으로 무장을 하게 되
고 그로 인해 그는 압도적인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건장한 무사와 긴 창을 들고 있는 어린아이의 승부.
누가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선뜻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기를 준비된 전략이나 맵에 대한 분석이라고 바꾸어 보자. 상대가 나보다 뛰어나다
는 것을 인정하고 싸워야 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상대가 칼을 주무기로 한다
면 난 창을 준비하고 상대가 창을 가지고 있다면 총을 준비해야 한다. 나보다 힘이 세
고 실력이 뛰어난 상대에게 이기려면 당연하게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이젠 게임계에서 덜 알려진 선수들이 유명 선수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보
여주고 있다. 유명한 선수보다는 덜 알려진 선수들이 보다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승부를 직업으로 삼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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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승패라는 확실한 결과가 나오는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죠.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도 하죠. 아무래도 상대를 인정하
고 들어가는 쪽은 상대적으로 약한 쪽일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의 승부가 결정되었
다고 해서 원래 강자였던 이들의 가치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려운
법이니까요. 역사적으로도 나라가 서고 나면 한동안은 반란이 일어나죠. 반란(?)을 어떻
게 진압하느냐가 또다른 창업이냐 수성이냐의 갈림길입니다. 기존의 강자도 알려지지 않
은 신인들도 초심으로 맞붙는 스타크래프트 게임계라면 팬의 입장에서는 훨씬 즐거울테
죠. 선수들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임요환도 이윤열도 홍진호도 박정석도 조용
호도 박태민도 변길섭도 서지훈도 박성준도 기존의 강자를 이김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알
렸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치열한 게임..이것이 스타크래프트의 또다른 매력 아니겠습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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