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멋진 경기 보여주신 선수들께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코리아 팀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1경기
우선 엔트리를 보자마자 약간은 의아했습니다,
전태규 vs 변길섭,
얼마전 도 아니고, 바로 어제 동일맵에서 동일종족에게
패한 선수가 그 중요하다는 1경기에 나온것,, 뭔가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죠,
변길섭 선수의 8본진배럭과 센터배럭 그리고 scv 치즈러쉬,
그걸 모르고 1게이트 사업 드래군 정석으로 가던 전태규 선수,,
전태규 선수의 본진,,
전태규 선수는 막으면 이기는것이고 변길섭 선수는 뚫으면 이기는것 이죠,
여기서 변길섭 선수가 왜 벙커를 짓지 않았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scv 를 2~3기 남기고 치즈러쉬를 감행했기 때문에
미네랄이 부족했을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벙커 하나가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죠,
물론 전태규 선수의 프로브와 드라군 컨트롤 또한 아주 대단하더군요,
침착할수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이끄는게 바로 에이스이기에
전태규 선수, 팀의 에이스 역할을 지난번 결승에 이어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2경기
네오버티고에서의 P,Z vs P,Z
파일런버그에 의해 재경기가 결정 된후
KTF 팀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듯 싶었습니다,
내심 똑같은 전략을 쓰진 않을까, 혹은 더 색다른 전략을 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두팀 모두 정석적으로 나가더군요,
힘 대 힘 싸움,
여기서 균형을 깬것을 KTF 였죠,
다수의 저글링와 질럿으로 주진철 선수의 진형을 급습,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자신들은 역러쉬까지 막아내는,,
정말 스타급 센스를 보여줬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박정석 선수 우직함과 조용호 선수의 날카로움이 대단했던것같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질럿 컨트롤은 먼저 3게이트를 간 신정민 선수의 질럿과의 양의 차이를
무색하게 만들었고
조용호 선수또한 본진으로 난입한 저글링으로 상대의 테크트리를 방해하고,
포토캐논 짓는것을 부시는등 대단했습니다,
3경기
홍진호 vs 박명수
1:1 상황에서 흐름을 어느쪽으로 가져가느냐, 정말 중요한 경기죠,
여기서 관록의 홍진호, 패기의 박명수가 만났습니다,
이미 박명수선수는 신인왕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고, 또 저그전만 200경기를 연습했다는
말을 듣고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줄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명수 선수는 앞마당 해처리를 피며 부자스럽게,
홍진호 선수는 스포닝을 먼저가며 저글링 러쉬를 준비했죠,
빠르게 발업이 된 홍진호 선수,
저글링 6기 난입으로 드론을 3마리나 잡는 성과를 올리며
홍진호 선수쪽으로 기우는가 싶었으나,
여기서 박명수 선수의 결단력,, 정말 대단했습니다,
흔히 해설자들께서 말하시는 신인의 패기, 들어와있는 소수의 저글링은 자신도
소수의 저글링으로 방어하며 한번의 역러쉬, 그리고 경기 종료,,
여기서 홍진호 선수가 꼭 앞마당을 가져갔어야 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차라리 본진 플레이를 햇다면 어찌어찌 막았을것 같은데요,
물론 앞마당을 쫓아가야하긴 했지만 말이죠,
박명수 선수는 정말 중요한 경기 잡아주면서 오늘의 1등공신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4경기
KTF 홍진호(Z) 강민(P) vs 주진철 (Z) 신정민 (T)
2:2 팀플레이에서의 더블넥서스,,
보통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는 플레이였습니다,
허나 그 플레이가 오히려 독이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난 3라운드 결승때도 느낀거지만,
강민 선수, 본진 방어할때 포토캐논의 숫자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안전한 방어를 하기위해서도 있지만,
3라운드 때도 그렇고, 이번 경기도 그렇고
뒤쪽에 역할을 못해준 포토캐논이 좀 있었던것으로 기억이 되거든요,
더블넥서스 후에 빠른 템플러 계열을 생각한듯 싶지만,
포토캐논 사정거리 밖에서의 마린의 사격으로 아슬아슬하게 본진넥서스가 깨지고,
2번째 러쉬에서는 템플러 유닛이 나오기도 전에 게이트가 전부 파괴되고 말죠,
약간은 아쉬운 건물의 위치,
케이티에프 에게는 운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상대가 더블넥서스라고 초반에 무리하게 공격을 안하고
후반을 천천히 도모한 코리아 팀 의 팀플레이도 대단하더군요,
5경기
한동욱 과 김정민,
개인적으로는 한동욱 선수의 우세를 점쳤지만
김정민 선수의 방어와 러쉬 타이밍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빠른 4마린 1벌쳐 찌르기에 이은 벙커러쉬에
경기가 끝날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침착하게 막은 김정민 선수,
만약 제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탱크 1기 취소하고 벌쳐 2기를 눌러줫을텐데,
이 경기의 수훈갑은 탱크 1기 였죠,
아슬아슬한 HP 에서 겨우 러쉬를 막아내서 역러쉬,
에스시비를 전멸 시키며 공중에 있는 레이스들을 무색하게 만든,
김정민 선수, 지난 3라운드에 이어 대단했습니다,
한동욱 선수는 scv 를 2~3기 정도 끌고 갔으면
벙커러쉬가 성공했을지도 몰랐을텐데요,
약간은 아쉬운 한판이 될듯 싶네요,,
6경기
케이티에프 팀 입장으로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호 선수의 9드론플레이,
그리고 강민 선수도 서플> 팩토리> 서플
반면 주진철 선수는 10해처리, 신정민 선수는 서플>서플>팩토리 였던걸로봤습니다,
초반부터 공격적 으로 플레이한 KTF
다량의 저글링과 벌쳐로 주진철 선수를 한방에 넉다운 시키지만,
강민 선수 또한 역러쉬에 다량의 scv 가 잡히며 상황은 미궁으로 빠지게 되죠,
여기서 배럭스를 왜 계속 강민선수가 띄워놓았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마지막 벌쳐까지 들어온후 닫을려했던것이었을까요?
그렇다면 그 선택을 잘못된것이었죠,
그 이후에도 강민선수의 입구막는 플레이가 좀 미숙했던것 같습니다,
신정민 선수의 벌쳐 러쉬에서 팩토리로 입구를 막았을때,
조금만 옆쪽에 팩토리를 막아서 벌쳐의 난입만 막았어도,
탱크가 있는 상황에서 충분히 막았을것 같았는데요,
물론 계속된 러쉬를 막아내는 강민 선수와 조용호선수 도 정말 대단했고,
신정민 선수의 골리앗들도 정말 대단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골리앗이 성큰에 약하다고 생각하고 잇었는데,
생각을 바꿔야 할정도로 골리앗들이 성큰을 부시는것이 대단하더군요,
끝까지 버틸려고 하는 케이티에프 였지만,
이미 상황은 아주 기울었었죠,,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한가지 특징은
도박적인 전략보다는 정석적으로 나간 팀이 승리햇다는 것입니다,
모든경기가 그러했죠,
이걸로 봤을때 정말 아쉬운점은 케이티에프 선수들, 차라리 정석적으로 나갔다면,,,
한명,한명 다 에이스 소리를 들을수 있는 그 선수들이 정석적으로 햇다면,
경기가 또 어떻게 됫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플레이오프에서 한빛 과 코리아의 경기,
두팀다 소수정예의 팀으로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P.s1 마지막 조용호 선수의 모습,, 조용호 선수의 팬으로서 정말 가슴이 미어지내요,
지난번 결승도 그렇고,, 조용호 선수,,자신때문에 팀이 졌다는 생각을 하실것 같아
걱정이네요.,
또 길섭 선수 또한 슬럼프에 빠지시는건 아닌지 걱정이 들구요,
강민 선수, 자신을 심하게 자책하실 까봐 걱정이 듭니다,
P.s3 끝으로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