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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15 00:25:34 |
Name |
Lee. |
Subject |
ToT Clan vs POS Team Match 에 관한 글 |
ToT Clan vs POS Team Match 에 관한 글
안녕하세요 POS 프로게임단 서형석 코치 입니다
비타넷 식구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즐비타넷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13일) 있었던 ToT 클랜과의 팀매치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정리해드리고자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팀매치에 대한 몇가지 불분명한 점이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어제 경기에 대한 결과는 이미 다아실테니 생략하고,
출전 선수에 관한 것, 2시간 늦게 경기가 진행된 것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출전 선수에 관한 것
pg클랜&ToT클랜 마스터와 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 입니다.
두 클랜을 매니지먼트 하는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몇주전 클랜전에 대한 제의를 해왔고 저는 흥쾌히 수락했습니다.
허나 출전 선수의 수와 자격 등은 Free 였습니다.
구정 연휴를 전후로 해서 현재 POS팀원 대부분은 집에 가 있거나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하는 사람에 한해서
출전자를 찾다보니 연습생 위주로 구성을 하였고 팀원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들의 출전을 허락하였습니다. 박경수, 지영훈 선수는 프로게이머 이지만
본인들의 의사를 적극반영하여 출전시켰으며, 현 Hexatron 소속인 Peter Neate
선수는 Friendly Match 형식으로 POS편이 되었습니다. 명예 POS팀원으로 말이죠.
2. 경기가 2시간 늦게 진행된 점
우선 경기 시간에 대한 착오가 있었습니다. MSN으로 경기에 대한 컨펌을 하다보니
CET 시간에 대한 약간의 착오에서 지각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글에 보니
POS팀의 아마추어적인 행태에 실망했다 라는 글이 있었다던데 그건 ToT vs POS를
고대하던 어떤 한 외국인이 적어놓은 post 에 불과합니다. 공식적으로 마스터나
ToT 클랜관계자가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시간에 관해서는 확실하게 컨펌이
된것이라기 보다는 그 시간 경에 만나서 하자 라고 얘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West 채널에 있던 저에게 귓말이 왔고 경기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국 프로게이머 시장에서 지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겠
지요. Professional 인데 말입니다. 허나 어디까지 ToT 클랜과 POS와의 경기는
운영자들끼리의 간단한 약속에서 시작된 친선경기였을 뿐입니다. 연습경기라는 편이
더 정확하겠군요. 그 시간까지 결과가 뜨지 않자 다급한 사람들이 좀 있었나 봅니다.
Testie(Nick) vs Legionnaire(Peter) 의 경기는 Nick 의 일 시간 때문에 1:1 타이인
상태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승패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기 때문이죠.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다음에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클랜전을 기대한다고
서로 인사하였고 그렇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POS의 젊은 연습생 친구들과 클랜전
에 참가한 ToT 클랜원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걸로 믿습니다.
프로게임단이 그런 클랜전에 참가하는 것이 우습지 않느냐 라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분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POS는 프로라는 이름을 걸기 이전에
게임팀이며 승부가 있는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게 POS팀에서 중요시하는 헝그리 정신이라고 할까요. 짧은글로 쉽게
표현하긴 힘든 문제이지만 이정도로만 하겠습니다.
Sea[Shield], Bisu[Shield], Sonja[SaM] 이 세친구는 작년 POS팀 연습생 선발
테스트에서 합격한 친구들입니다.
Sea[Shield] 염보성 90년생. 지난 9차 커리지 매치에서 12승 전승으로 준프로
라이센스를 획득하였으며 저그에서 테란으로 종족을 바꾼 친구 입니다.
Bisu[Shield] 김택용 89년생. 아마추어이며 얼마전까지 게임을 쉬다가 다시 복귀한
프로토스 유저 입니다.
Sonja[SaM] 홍건필 88년생. 아마추어이며 이운재 선수를 닮고 싶어하는 테란
유저 입니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잘 커나갈 수 있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e-sports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5년 2월 14일 서형석 코치 올림 (헉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이 참 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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