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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12 12:09:35 |
Name |
legend |
Subject |
꿈을 꿨다.....그리고 앞으로는..... |
(1)
쿰.......
오랜만에 꾸는 스타쿰이다.이번 쿰은 상당히 기분이 좋다.그 쿰에서 나의 플레이가
거의 환상의 플토수준이었던 것이다;;;;
장소는 학교에서 나는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니고 있었다.(잘 기억이 안난다.왜 걷고
있는지는;;;)
그러다 어떤 곳으로 들어가다보니 교실같은 곳에 애들이 앉아있고 스타를 하고 있
었따;;;(무슨 스타게이머전문양성학교라도 되는가;;쿨럭.....)
나는 거기 앉아서 어떤 애하고 겜을 하게 되었는데...나는 프로토스.(온리 플토!플토만세~)
그녀석은 테란이었다.
그 겜의 내용은...짤막하게 말하자면 셔틀 두기에 질럿 채워서 본진과 멀티를 막 게릴라
하면서 드라군으로 입구 봉쇄하고 하템으로 일꾼 전멸시켰는데 테란이 내 섬멀티와 앞
마당을 탱크로 막 견제하다가 갑자기 gg치는 이상한 겜이었다;;;(쿰이 뭐 그렇지....)
그리고 나는 겜이 끝난 후 내 교실로 갔는데 애들들이 너 죽었다.XX가 너 죽인데...막
그러면서 겜 졌다고 막 너 팬다고 한다...그러면서 나는 두려움에 떨면서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깨버린 쿰이다.
결론:...그냥 쿰 얘기를 하고 싶었다.
(2)
나는 대학을 안 가기로(또는 안 가도록)되었다.4년제 대학을 나온 수많은 청년들이 취직
도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나의 엄마와 이모가 차라리 직업전문학교에서 기술을 배우는
게 더 좋다고 한 것이다.
나야 좋다.고3내내 밤12시까지 야자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이제 야자도 안한다.
대학도 안가는데 왜 야자를 하겠는가?엄마가 고3담임선생님한테 잘 말해놓을것이다.그래
고등학교 내내 나는 자유로운 생활을 끝까지 유지하게 된것이다.야자라는 감옥에서...
시간은 많다.오후5시에 끝나서 집에 가면 자는 시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이 시간을
내가 하고 싶었던,내 꿈들을 이뤄보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흠...프로게이머나 해볼까?(퍼퍼퍽~~~~~~!!)...이룰 수 없다는 꿈은 없다고 하지만...
힘들겠지?
다른 자그마한 꿈들부터 이뤄보자.내가 미처 기억해놓지 못했던 꿈들이 남아있을지도
모르니...
대한민국은 참 좋은 나라다.미국,일본,영국,프랑스...이런 나라와는 나쁘다고 할 수 있지
만 우리보다 못살고 살기 힘든 나라가 무려 200여개나 뒤에 있다.우리가 부러워하는 나라
는 기껏 10여개 나라뿐이다.우리는 너무 욕심이 많았던게 아닐까?...아닌가....?
.....잠에서 깨다.작은 시계바늘은 12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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