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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11 22:27
글이 15줄을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는 댓글이 오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적벽대전에서 곽가가 있었다면 조조의 의지대로 정말 다른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05/02/11 22:39
글쎄.. 법정, 방통이 살아있어도 촉은 조씨위나라의 강성함을 막을수는 없을 겁니다. 프로토스를 보면 잘 알수 있지요. -_-;
전 주유에 한표. 성질 좀 죽이고 살지.. 지보다 잘난 꼴을 못보다가 금창이 터져서 허무하게 죽어버렸으니..;
05/02/11 22:40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강력한 사람은 조조; 조조가 죽지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참;;;아마 위가 사마씨에 의해서 망하지않고 위가 삼국을 통일하지않았을가요?
05/02/11 22:40
법정.. 제 기억속엔 그리 강렬한 임팩트가 남는 인물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저도 방통(봉추)가 남아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05/02/11 22:42
역시나 방통이라는..
주유도 아쉽기는 하지만..제가 촉진형을 좋아하기에 일단 패스~ 방통이 살아있다면.. 관우가 그토록 어이없게 죽지 않았을 것이고.. 또 형주도 오나라에 넘어가지 않았을텐데요.. 그럼 영걸전에 나오는 것처럼 촉이 북벌하는데 있어 보다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국력도 비록 위나라보다는 열세인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대등하게 싸울 수도 있었고요
05/02/11 22:46
역시 이사람 저사람 얘기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을듯...
역시 촉나라가 아쉽게 나오는 연의에서는... 방사원이 가장 아쉽죠... 만약 방사원이 살아있는 가운데에 촉에 유비가 입성하고... 제갈공명이 형주를 비우는 일만 없었다면... 관운장이 그리 허무하게 가지는 않았을 것이고... 형주와 익주를 차지하고 있는 촉이... 그렇게 위와 오의 틈에 껴서... 유야무야하게 가지는 않았을듯 싶네요...
05/02/11 22:46
또 제 개인적으론 마속의 죽음도 아쉽더군요. 근데 제갈량을 속인 그 기린아가 누구였죠? 촉의 최후까지 함께했던 그 장수.. 이름이 기억 잘 안나서.
05/02/11 22:47
미주랑 주유!!!! 그리고 곽가도 아쉽죠.... 연의에서 주유는 항상 제갈량한테 당하기만해서 너무나 아쉽다는 ㅡㅡ;; 괜히 나관중을 원망도 해보고^^;;;
05/02/11 22:55
인정합니다. 조조가 그 전투를 이긴건 정말 하늘이 조조를 선택한게 아닐까 합니다. 오소군량급습도 전략은 좋았지만 급습도 힘들정도의 열세였습니다.
05/02/11 22:58
곽봉효! 봉효가 일찍 죽지 않았더라면 조조때에 천하통일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론 공명,맹덕과 함께 삼국시대 최고의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05/02/11 22:59
만약에 원소와 조조와의 전투에서 만약 조조가 승리하지않고 조조와 원소가 대치하는상황으로 유도됐다면 더욱더잼있었겠죠 유비가 촉을 점령하고 원소와조조는 대치하고있고 아래에서는 손씨가문에 일어나고 잼잇었겠죠~
05/02/11 23:00
방통만 유비의 백마를 타다가 어이없게 안 죽었다면;;
일찍히 수경 선생인가요? 와룡과 봉추를 갖는 자. 천하가 손 안에 있는지라.. 방통의 죽음은 정말 아깝죠..
05/02/11 23:15
많은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왠지 저 혼자만 법정을 아쉬워 하는듯 하네요;;물론 저도 곽가나 방통,주유를 많이 아쉬워합니다만.
05/02/11 23:17
전 이런 메이저들에는 별 관심없고... 마이너 인물 중에서
촉의 표기장군 이엄. '형주출신으로 익주로 가 유장 밑에 있다 유비에게 넘어온 장수. 촉에서 요직을 거치다 유비후사에서 제갈량으로부터 고명지신으로 지적받는 등의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제갈량의 4차 기산출전시 군량 보급임무를 소흘히 하곤 오군침공의 거짓보고를 알린 죄로 유배형을 받았다. 아들 이풍이 후에 강주도독독군으로 임명되어 이엄의 직무를 잇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제갈량의 사망을 듣고 자신도 병에 걸려 죽었다.' 이엄이 형주출신으로 촉에 있어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죠. 아마 이엄은 촉 내에 분열되어 있던 양대 세력, 입촉 이전의 세력과 입촉 이후의 세력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했을겁니다. 그런 점에서 제갈량의 신뢰를 단단히 얻고, 개인적 친분도 돈독했죠. 제갈량이 이엄에서 사적인 서간을 보낼 정도로요. 그런데 4차정벌에서 군량보급을 실패하게 됩니다. 이건 이엄의 실수라기 보다는 제갈량의 4차 출정 자체가 내부적으로 반대가 심했고, 특히 군량착출에 있어서 기존 호족들의 출혈이 만만찮자 제갈량의 부재를 틈타 대거 반발합니다. 제갈량은 전선에 나가있고, 이엄은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설득은 어렵고 군량을 모으지 못해 보급에 실패합니다. 제갈량도 분개하지만 호족들의 반발을 정면으로 지적하기에는 촉의 정세가 좋지 못했고 자칫 국가가 분열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것이 촉한의 우환이었죠. 그래서 이를 무마하기 위한 제물로 이엄이 선택된 겁니다. 사실 제갈량이 그렇게 신뢰했던 이엄이 대놓고 오군침공이라는 거짓정보를 아뢴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죠. 차라리 솔직히 털어놓으면 모를까. 이건 군량이 부족한 사실을 숨기는 철군을 용이하게 하는 동시에 촉의 약점을 위, 오 등에 감추기 위한 정보전의 결과였던 거죠. 결국 이엄은 유배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작전실패와 거짓보고에 대해 유배형은 대단히 가벼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들 이풍에게 부친의 죄를 면하기 위해 공을 세울 기회를 주고 백의종군도 아닌 독군으로 장사에 상응하는 상당히 높다고 볼수 있는 직위줍니다. 이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은 모두 이엄이 정략적으로 실각했고 제갈량이 그의 희생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소한 표기장군 이상 제갈량 사후 후방 군권을 이을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후에 등지 등의 문관이 후방 전선을 총괄하게 된 것도 이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인물이죠. 이후 사상도 죽은 후로는 촉 내부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었고, 이 것이 촉멸망의 이유가 됩니다. 고로 이엄....안타까운 인물이죠. 그리고 위에껀 당연히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일까??^^
05/02/11 23:31
이엄은 게임을 하다보면 촉지방은 거의 후반에 가서야 점령하기 때문에 재야상태에서의 등용이 아니면 드림팀에 묻혀서 실력발휘를 못하죠;
물론 초반에 10명 이하로 데리고 있을때 그런 만능형 등용 성공하면 0_0
05/02/11 23:49
솔직히 말하자면 오 진짜 맘에 안듭니다...공명이 위에 쳐들어가라고 했건만 적극적으로 공격 하지 못하고......어부지리 노리다가 결국에 위의 국력만 키워주고....나중에 멸망 -_-;
05/02/12 00:09
주유 . 서서 . 그리고 여몽 -_- 연의에서는 주유와 여몽을 참 어이없게 죽게 만들었죠 .
주유만 있었어도 - 육손 . 주유의 두 지략책이 힘이 됐을것인데 ㅠ 그리고 플러스해서 여몽까지 ~ 그 앓고앓던 형주를 단숨에 뺏게해준 여몽을 그렇게 쉽게 죽여버렸죠 ;; 정말 비운의 인물입니다 . 그리고 유비에게는 서서 . 방통이야 평소답지않게 죽음을 자신이 자초했지만 서서가 만약 속지않고 유비에게 있었다면 -_- 그리고 제갈량이 서서가 떠나기전에 서서일부터 얘기했더라면 // 삼국의 판세가 달라졌을껍니다 .
05/02/12 00:21
장합.
나관중이 촉 중심으로 삼국지를 쓰는 바람에, 촉 반란군에 항상 소속되어 있었던 장합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었죠. 위의 견제세력들을 치러갈 때, 항상 옆에 있었죠. 엄청난 공훈과 함께 능력도 하후돈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아쉬운 인물이죠. 개인적으로 장료 이상의 장수라고 생각합니다. 아. 장합...
05/02/12 00:24
글들 쭈욱 읽어보니 저랑 생각들이 비슷한 분이 많군요.
전 여러명 아쉽습니다. 곽가가 살아있었으면 조조는 적벽에서 오나라를 깨고 천하를 통일했을 지도 모르고 법정이 살아있었으면 촉의 이릉에서의 대패를 방지 했을것입니다. 또한 손책이 허공의 식객에게 암살당하지 않고 장수를 하였다면 나약한 유표일가가 차지하고 있던 형주를 조조의 하북통일전에 일찍차지하여 주유가 주장했던 천하이분의 계를 완성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중에서 특히나 아쉬운 사람은 법정이네요. 요절한 삼국연의의 수많은 장수들중에서도 정말정말 아쉬운....결과론적으로 그가 계속 살았다고 가정하면, 이릉에서의 대패를 방지하고 오나라와 일찍화친하여 형주일부를 다시 할양받거나 형주쪽에서 오의 지원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이릉에서 날아간 촉의 대병들은 고스란히 빠른시간에 북벌로 돌려질수 있었다-당연히 오호대장군은 관우를 제외하고 건재하기때문에 이후의 북벌에서 대활약을 한다-촉은 장안과 양주인근을 평정하고 오와 연계하여 중원지방을 엿볼수 있게 되었다-당시 위제 조비는 범용한 인물로 아버지 조조에는 전혀미치지 못하였고 무제(조조)시절 유능함을 떨쳤던 우금,조홍같은 제장들도 천대하여 결속을 흐뜨려놓았다-결국 촉한의 천하통일? 얘기가 소설이 되는군요--; 아무튼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것도 잼있네요..^^;
05/02/12 00:25
그 많은 사람 중에 아까운 사람이 한둘이겠습니까^^
아깝다기 보다 좀 아쉽다 또는 결말이 어이없다고 생각되는 인물은 단연 마초라고 할 수 있죠 촉에 넘어간 이후 오호대장군에 봉해지더니 그 후 어찌됐는지 거의 언급이 없죠 ㅡ.ㅡ 이렇다할 활약도 없었고 심지어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도 잘 모르죠 (그런데 마초는 언제 어떻게 죽었나요?) 촉이나 오에 아까운 인물이 많다고 생각되는건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그러다 보니 이 사람이 있었다면 어찌되었을까?하고 생각하는거겠죠 (사실 그 사람들이 다 있었다고 해도 국력의 차이는 어쩔수 없었을겁니다)
05/02/12 00:27
전맵 멀티 다 먹은 "위"를 본진 밀려 섬멀티로 밀린 "촉"이나 겨우 앞마당 확장만 한 "오"가 이길 수는 없습니다.
전략과 컨트롤로 극복할 수 있는 물량이 아닙니다.
05/02/12 00:29
사실 유비의 동오정벌 때는 이미 위에게 많이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관도대전을 승리했을 때 이미 삼국지의 결말은 정해져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죠.
05/02/12 00:31
문득 생각이 드는것이 만약 제갈량이 일찍이 1차정벌때 위연이 건의한대로 자오곡을 통해서 단숨에 장안(?) 쪽까지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전쟁이라는것이 의외성에도 제법 비중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야기가 샜네요
전 가장 아까운 인물은 전풍,저수입니다. 특히 전풍의 말대로 원소쪽에서 오히려 쳐들어가지않았다면 원소가 조조 대신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원소가 충신들의 말을 흘린 것을 보면 하늘이 조조를 택했나봅니다 ^^
05/02/12 00:35
"삼국지 연의의 구라에 다들 속고 계시군요. 정사에는 ~~ 기록은 없습니다. 대신에 ~~인물이 ~~일을 했다고 짤막하게 기술되어 있고 어쩌고 저쩌고..." 라는 식의 리플이 몇개쯤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없군요..^^ 물론 정사가 진짜 역사이고 연의에 허구가 많다고는 하지만 어차티 논하고자 하는 것은 삼국지 연의이고 우리는 그저 소설을 보고 즐기는 것인데 무슨 말만 나오면 정사 안 읽었냐고 하는 사람들 가끔 보면 좀 그렇더군요. 은하영웅전설 보고 저게 말이 되냐고 비웃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기에... 저는 그냥 떠오른게 동탁이 여포에게 안죽었다면 역사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역시 다른 누군강 손에 죽었을 듯.
05/02/12 00:36
어딘데//마초는 강족이었던가.. 이민족 정벌을 담당했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저희집에 후삼국지라는 책이 있던데, 거기서 언급된걸 보니까 마초는 이민족들에게 거의 신급으로 불리우고 있더군요. 읽은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한데.. 암튼 그런 마초의 업적(?)덕에 유연이 어느정도 강성해졌던거 같습니다.
05/02/12 00:37
이문열씨의 삼국지를 보면..
제갈량이 출사표를 바치고 북벌을 하려할때 조운이 왜 자기를 데려가지 않냐고 따지러 왔을때 제갈량이 언급을 하죠 자기가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왔을때 마초가 병사한걸 듣고 촉을 지키는 하나의 별이 떨어져서 슬펐다고하면서 조운이 이제 늙었으니 전쟁에 나가지 않았으면한다고 하는 그 장면에서 마초가 언제 죽었는지를 알수있죠 마초는 제갈량이 남벌을 하는도중 병사 했습니다! 뭐.. 남벌을 할때 북쪽을 마초보고 방어하라 했으니 일찍 죽지는 않았겠죠..
05/02/12 00:38
부루// 제갈량이 장안에 훨씬 가까운 자오곡을 택하지 않은 것은 당시 촉의 상황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네요.촉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북벌군이 섣부르게 적지 깊숙히 들어갔다가 궤멸해버리면 한중은 물론이고 촉의 전토가 유린당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제갈량은 신중한 정공법으로 차근차근 부근을 굳혀나가면서 장안쪽으로 가려고 한것이지요. 위의 중심으로 나아갈수 있고 안전판의 역할을 하는 형주를 촉이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제갈량은 신속하게 자오곡으로 갔을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05/02/12 00:42
저는 개인적으로
유표가 유비에게 형주를 넘겨줄때 그냥 받아버렸으면했다는... 그렇게되면 손권과 유비가 동맹을 맺고 북쪽은 마등 남쪽은 손권 유비 이렇게 압박할수있었을텐데요..
05/02/12 00:44
위연의 계획대로 성공했더라도 달라질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스타를 예로 들자면 상대방은 거의 올멀티에 병력 200꽉 채운 상태고 자신은 앞마당 돌리면서 100에서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면 특공대가 상대방 멀티 하나 밀거나 혹은 본진을 완전히 날린다고 해도 판세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하죠 상대의 주력병력이 남아 있는 한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죠) 관도대전에서 조조가 승리하면서 게임 오버였다는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나라와 다른 나라의 국력의 차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전투가 바로 적벽대전이죠 다른 나라가 위나라를 상대로 그렇게 대패를 당했으면 바로 멸망이었죠 ㅡ.ㅡ
05/02/12 00:45
전 삼국지게임할때 6호대장군(여포포함)과 5호대참모(?)를 모았었죠.
제갈량,방통,사마의,곽가,주유 -_- 어쨋든 개인적으론 방통이 가장 아쉽네요.촉을 좋아해서 그런지..^^ 방통이 허무하게 죽지 않고 관우와 함께 형주를 지켰더라면...특히 영걸전 할때 수없이 생각했었죠.그래도 영걸전은 관우를 살릴수는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 그리고 곽가만 살았더라면 제갈량,주유 입장에선 적벽대전이 더 무서웠을테죠. 음...그러고 보니 마초는 촉에 들어와서 머했죠? 딱히 떠오르는 활략상이 없네요.-_- 음...쌩뚱맞은 얘기지만, 영걸전할땐 조운, 조조전할땐 전위가 가장 좋았던거 같네요.^^
05/02/12 00:45
일부사람들은 조조의 모사 순씨형제(사촌이긴 하지만)가 주인을 잘못 섬겼다고 평가받더군요. 그들이 전쟁터에 뛰어든것도 한나라 재건을 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인데 그렇게 따지면 그들은 조조가 아닌 유비에게 갔어야 한다라는 사람들도 볼 수 있더군요.
물론 그들이 선택할때의 조조는 자기를 위한것이 아닌 한나라를 위한인물이었기에 선택했겠지만요.. 세리비님의 댓글을 보고 주요장수.모사가 아닌 많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백업(?)역할을 잘해준 인물을 생각해보니 양수도 위의 입장에선 아쉬운 인물이라 생각됩니다. 한중을 놓고 고심하던 조조가 닭갈비요리를 보고 생각해낸 '계륵'암호를 해독해 어이없이 죽임을 당해버렸죠. 비록 일선에서 활약한상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양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05/02/12 00:45
VividColour//음.. 제 생각은
그때 촉의 상황으로봐서 북벌을 택하는거 자체가 촉 전체를 가지고 도박을 하는거나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해요 음.. 제 생각은 그냥 자오곡쪽으로 나갔으면 했다는.. 제갈량의 한가지 단점이라면..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거겠죠.. 언제나 계산된플레이.. 정석적인 제갈량입니다-_-..;
05/02/12 00:55
나중에 강유가 지키던 검각을 등애가 뒤로 소수 병력만 돌아가서 성도를 치자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GG치던 촉의 왕실을 보면.. 자오곡으로 가서 제갈량이 장안을 점령 했다쳐도 뒤가 불안해 결국 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디 드는군요.
05/02/12 01:02
손가락바보// 음.. 그건말이죠
뒤로 돌아가는병력을 지키는 군사가 제갈량이 살아있을때는 있었는데 제갈량이 죽자 그 병력을 철수했다고 하더군요 등애가 돌아들어가며 말하죠 이부근에 군사가 500기(맞나?)만 되었어도 우리는 전멸했을것이다 그러면서 제갈량이 군사를 배치했었었다고 들었을때 아주 놀라죠 어쨋든 제갈량은 도박을하지않는 계산된플레이어 정석군사 입니다.-_-;;
05/02/12 01:03
운혁//글쎄요..제 생각에 촉의 북벌은 도박이 아닌 어쩔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형주는 오가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촉땅에서 중원가는길은 장안을 거쳐가는길과 형주를 거쳐가는길. 이 두가지가 가장 빠른길인데 그 때의 외교상태를 보고 또 기타 잡다한것을 생각해 봤을때 형주쪽을 경유해서 가는 것 보단 북벌이 더 나은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형주를 경유하면 병력손실이 적다는 점에서 좋겠죠. (오가 길을 터준다면 말이죠.)하지만 제갈량은 말씀하신대로 도박을 안하는,실리적인 인물입니다. 언제나 신중히 상황파악을 다 한 뒤에 진군을 하죠. 북벌은 제갈량 입장에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는지 모릅니다. 일단,첩첩산중인 촉땅에서 언제까지 내정만 발전시키다가 죽을 순 없는일이기에 북벌을 선택한 것이고, 자신의 후계자가 없는것도 제갈량의 고심중의 고심이었을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후계자가 될 사람도 물색할겸 북벌을 감행한듯 합니다. 비록 장안까지 진출은 못하더라도 근처의 천수,안정등의 성과 가정등 중요지점을 확보하고, 자신의 후계자만 찾는다면 제갈량에게 그보다 더 좋은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일단 뒤에 한중이라는 든든한 성이 있기때문에 차근히 '장안으로 가는 루트'를 찾는게 어쩌면 실리적인 제갈량 입장에선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게 당연한 처사겠지요. 반면 위연의 자오곡행은 말그대로 성공하면 대박,실패하면 쪽박인것도 있지만 그렇게되면 한중이 위태로워져 잘못되면 장안으로의 지름길이 아닌 촉멸망의 지름길이 되버릴수 밖에 없었기에 북벌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05/02/12 01:08
제갈량이 자기 수명을 늘이기위해 12일동안 기도 드릴때.
위연이 등을 발로 차지만 않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큽니다. 물론 연의에서는 소설이기에 그런게 나오는것이겠지만요.
05/02/12 01:14
운혁/ 덕분애 새로운 걸 알았군요. 읽은지 좀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합니다. 근데 제걀량이 장안까지 진군했다면 꼭 소수 특공대가 아니라 대규모 부대로 영안이나 이쪽으로 성도를 압박하기만해도 겁많은 유선이하 측근들은 대항할 생각도 않하고 제갈량에게 어서 돌아오라고 사람 보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걍 연의만 보고 느끼는 생각입니다.
05/02/12 01:15
NewWorldOrder// 구구절절히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저는 그냥 결국 북벌이 실패한것이 아쉬워서 한마디 해봤어요 ㅎ 말씀대로 자오곡쪽으로 나가는것은 단순한게 아니라 촉의 운명을 결정지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05/02/12 01:29
전 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촉나라 인물들이 너무 대단한 사람들만 모여있어 반감이 듭니다..
유비는 나쁜짓을 해도 칭찬받고, 조조는 착한일을 해도 욕먹고...그래서 싫다는...^^ 아쉬운 인물은 주유라고 봅니다.. 실컷 이용당하고 어이없게 죽어버리는... 주유만 있었어도 오나라가 그렇게 병약한 나라가 되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노숙(노식인가?)이 너무 밉습니다
05/02/12 03:03
아까운 인물이야 많지만...
천하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었으나 아쉽게 사망한 사람은 전풍이라고 봐요. 전풍의 재주를 원소가 알아봤다면 관도대전 자체가 발발하지를 않았을테고 원소군이 좀 더 준비를 한 이후 치밀하게 조조를 쳤겠죠. 당시 조조의 세력으로 봤을 때 관도대전처럼 대역전승을 하기는 힘들었을거고... 곧은 성격탓에 원소에게 미움을 사고...삼국시대의 판도를 결정지은 당시 최대의 대전인 관도대전에서 활약을 전혀 하지 못한 전풍이 매우 아쉽군요.
05/02/12 03:18
원소가 손권 정도만 됐어도 원소가 천하통일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력도 앞서는 상황이고 인재 또한 그렇게 밀리지만은 않는 상황.. (전풍도 있었고, 조조 휘하에 안량과 문추를 이길 자가 없었다고 하죠.. 거기에 원소 휘하에서는 별로 인정받지 못 했지만 장합이라는 명장도 있었고..)
05/02/12 07:17
렐랴// 하후무.. 인정입니다요.. -_-b 하후돈의 아들인데 어찌나 그렇게도 무능한지..;;;
호부에 견자없다고는 하나.. 하후무는 좀 정도가 지나치죠. 자식교육이 정말 중요하긴 중요한가 봅니다. 아쉬운 인물을 논할 때, 역시 주유가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풍이나 곽가도 아까운 인재들입니다만, 전풍이나 곽가는 사망 당시 주유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이에 반해 사망 당시의 주유는 오의 군권을 한 손에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젊은 대도독이었지요. 관우가 아깝게 죽었다고는 하나 지략이 주유에 미치지는 못했고, 방통도 아쉽다고는 하나 그는 '참모' 이지 '총대장'은 아니었지요. 사망 당시의 영향력과 실력을 생각해본다면, 아쉬운 죽음의 선두는 역시 주유일거라고 생각합니다.
05/02/12 07:26
음.. 역시 손책이 가장 아쉽네요.
옥새로 군사를 빌린 후 삽시간에 강동을 제패한 패자인데 말이죠. 만약 손책이 단명하지 않았다면 조조도 그리 쉽게쉽게 가진 못했을거 같습니다. 원씨 세력이 망하기 전에 중원을 압박했을지도..
05/02/12 09:18
저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듯 방사원의 죽음이 제일 아쉽네요
연의에서 그려지는 제갈량의 모습은 신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높은 능력치를 선보이지만 정사나 몇몇 자료들을 토대로 본 제갈량의 모습은 명 군사로서의 재능보다는 명 재상으로서의 재능이 훨씬 뛰어났던거 같습니다. 가령 천하의 흐름을 보는 큰 안목과, 동오와 화친을 맺고 위에 대항하는 외교적 센스, 신상필벌에 입각한 법치주의 사상등을 보면 군사적 재능이 뛰어나다기 보다는 다스림이 무엇인지 아는 그런 인물이었던거 같습니다 따라서 제갈량은 내치와 외교쪽에 신경을 써주고, 군사적재능이 뛰어난 몇몇 군사들이 뒷받침 해주었다면 촉나라의 수명은 좀더 길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유비의 입촉시기는 이미 대세가 위에 넘어간 상태가 역전은 불가능했으리라고 봅니다. 딴소리지만 연의의 저자는 촉한정통론을 토대로 소설을 썼기때문에 유비가 속한 촉의 인물들에게 큰 비중을 준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설이 더 재미있고 감칠나게 써졌는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많이보게 되었죠. 특히나 주유가 공명에게 휘둘리다 화병에 죽었다는 것과 형주를 차지해 관우를 죽음으로 몬 여몽을 관우의 혼령이 데려가는 것등은 다 정사와는 거리가 멀죠, 특히 주유의 입장에서 보면 공명은 이제 갖 세상에 나와 뜻을 펼처보려는 풋내기정도로 보였을 것입니다. 물론 공명이 비범한 인물이긴 하지만, 적벽대전 당시 주유와 공명을 비교하라면 100에 90은 주유의 명성과 능력을 높이 평가했을 것 같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05/02/12 09:30
전 조금 특이하게 관우가 일찍 죽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
그러니까 조조가 관우를 탐내지 않고 미련없이 죽여버렸다면 말입니다. 원소와 싸울때, 조조진영에선 안량과 문추를 상대할 장수가 없다고 묘사되어있죠. 그때 관우가 없었다면 혹시나 관도대전의 결과가 조금 달라졌을지도?
05/02/12 11:44
FreeComet//관우가 안량 문추를 밴 전투는 관도대전이 아닌 백마에서의 전투입니다. (정사에서는 안량과의 전투에 관우가 참전했다고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이건 사실일 듯 합니다. 다만 문추는 그렇게 죽이 않았죠.) 관도대전 당시 관우는 유표한테 있는 유비에게 이미 가 있었죠. 그리고 지금 이야기 하는것은 연의 입니다. 정사어쩌구 하는건 그다지 적절한 리플은 아닌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조를 들고 싶네요. 이름을 떨치고 할일 다 하지 않았냐고 하시겠지만, 조조의 법가에 기반한 '유재(한자가 안됩니다;;)'의 사상은 가히 한제국의 유교적 가치관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의식구조는 사마씨에 의한 진왕조가 성립 되면서 완전히 사라지고 역사책에서 흔히 배우듯 귀족사회가 열리게 되는 것이죠. 결국 조조는 먼치킨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하고도 결국 역사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제국을 주워먹은 사마씨의 사상이 송대까지의 사상을 지배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05/02/12 11:59
참고로 제갈량, 관우 불화설을 제일 먼저 꺼낸이는 고우영씨 입니다.
고우영 삼국지를 보면 이문열 삼국지의 근원이 어디인지 확실히 알 수 있죠. 고우영 화백이 어떤 작품을 참조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문열 삼국지의 관점은 고우영 화백의 작품을 충실히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05/02/12 12:02
관우가아깝네요..
솔직히 관우는 명에비해 오래못산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제갈량이 있는한은 관우는 오래살지 못할운명이었습니다. 둘다 유비밑에 2인자 자리를두고 서로 사이가 안좋은상태기때문에. 관우를 형주를 지키게 보낸것도 말로는 관우만한 장수가 없다고 해서 그쪽으로 보낸거지만.. 제갈량이 본국에서 관우가없으면 자기마음대로 유비를 좌지우지할수있으니까 형주지키러 보낸거겠져. 삼국지전편을통해 그렇게 예리하고 상황판단잘하고 앞날을 잘내다보는 제갈량이가 관우의 죽음앞에서는 아무힘도발휘못하죠.. 관우가위험에 처할걸 알았지만 도와주길꺼려한거겠죠.. 자기랑 대립관계에있는 관우를 없앨수있는 좋은 기회니까.. 유비가 죽고 유선이 황제에 올르때 속으로 가장기뻐했을 사람이 제갈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속으로 이런생각을 했을수도있겠죠.. "이제 촉은 내것이다.." 유비가 죽기전에 제갈량불러놓고 유선이 어리버리하면 그냥 니가해라. 이런식으로 이야기하자 제갈량이 머리를 땅에 박으며 피흘리며 울죠.. 제갈량 입장에선 굳이 그럴필요가 없었겠죠.. 자기가 해먹으면 사람들이 욕할테고 여기저기서 비판할테고.. 굳이 그렇게 안해도 촉은 자기맘대로 될걸 알았기때문에..
05/02/13 19:05
전 방통;; 유비군에 들어가서 얼마 되지않아 허무한 죽음을 당했죠..
와룡과 봉추 중 1명만 있어도 천하를 손에넣은것과 다른없다고 평가했던 방통이 자신에 능력한번 제대로 못쓰고 허무하게 ㅡㅡ;
05/02/14 02:02
전 유선,,,장판파때 유비가 던져버려서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걸 들은적이있어서.. 유선도 태어날때 태몽도있고 장래가 비범할 거라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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