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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7 01:02
토론란에 갈 성격의 글은 아닌거 같습니다. 사실이라면 분명 이것은 온겜 현장진행요원의 잘못이지요. 굳이 e-sports가 아니라 일반적인 스포츠에서도 그런일은 있을 수가 없죠.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발전해야할 e-sports계에서 이런일이 일어난다는것.. 씁쓸한 뒷맛을 남기며 속으로 ㅅㅂㄹㅁ를 외쳐봅니다..
05/02/07 01:04
헐.. 개인적으로 장애우 분들은 무조건 양보하고 도와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정말 화가 나네요.. 그리고 장애우를 피했다든 옆의 학생.. 쳐버리고 싶습니다...-_-;; 진짜 한국이란 나라.. 계속 실망을 주는거 아닌가요...
05/02/07 01:07
저는 무조건 양보와 도와주는거는 오히려 그분들의 기분이 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양보와 도움보다는 배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05/02/07 01:07
그 관계자분이 스튜디오 경호같은걸 맡고 계신 그분들인가요
그분들에게 전에 언짢은 일을 당하고 나서는 거부감이 들더군요.. 물론 전부 그러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05/02/07 01:08
라임O렌G 님 //
전 분명히 그 분이 1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리셨다구 말씀드렸는데요.. 제 말의 의도는 그 분이 정당하게 먼저 와서 맡은 자리라는 것을 간과 하시거 같습니다...
05/02/07 01:10
밑에 답글 쓰시는 분들
전 그 분이 한시간전에 먼저(제가 가서 기다린게 한 시간전이 그전에 먼저 와 있었을수도 있겠군요..) 와 있었다는 걸 보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장애우이기에 무조건 양보 해야된다는 의미는 제 글에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는 바 입니다.
05/02/07 01:11
오렌지님/ 개인적으로 장애인 분들께 무조건적인 양보는 오히려 마음에 더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분들이 도움 없이도 편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해져야 할 이유겠지요.
점점 드는 생각이 이 스포츠는 아직도 소수라는 겁니다. 남들에게 게임좋아한다고 조롱당하기도 하고, 집에선 리모콘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펼쳐야하는, 아직은 그런 존재입니다. 이런 소수 집단에서 조차 또 다른 소수를 배척하는 모습은 더더욱 안타깝네요.
05/02/07 01:13
승주// 제 말뜻을 잘못 이해하셨네요.. 제 말은 장애우분들을 그만큼 배려하고 양보하고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당히 맡은 자리를 빼앗은 그 온게임넷 관계자가 실망스럽다는 뜻이었습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하네요.. 하여간 전 장애우분들이 저런 일을 당한단 소리를 들을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저랑 정말 친하누나 동생도 장애우라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05/02/07 01:14
최유형//제 말뜻을 또 잘못 알아들으셨네요...ㅜ.ㅜ;; 그러니까 제 말이 오해의 요지가 있긴 했지만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그분들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소리였습니다.ㅜ.ㅜ 흑흑.. 그분들이 기분나빠하지 않는 선에서요..
05/02/07 01:16
WinForHer★승주님//라임O렌G 님이 의도한 바는 그게 아닌듯 하군요..;
흠... 아니면 제가 잘못 이해했거나... 장애우에 대한 무조건적인 양보가 때로는 그들에게 우리와 그들과의 벽을 만들어 줄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양보는 정상인인 우리가, 조금이나마 불편할수있을지도 모르는 장애우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벽은 장애우가 괜찬다는 말 한마디면 얼마든지 허물어뜨릴수 있죠... 그런데... 장애가 있다고, 카메라 옆으로 비켜라고 한다는것은.... 정말 메가웹스테이션 잘못 되었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군요..
05/02/07 01:18
비단 온겜넷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 이런 부분이 많을듯 하네요... 몇년전까지 저도 애자란 말을 많이 썼죠.. 혹시 이런말 쓰시는분들 자제 해주시길...
05/02/07 01:24
이 글 읽고 정말 화가 나네요. e-Sports를 주도하는 분들께서도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을 하고 계실 줄이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면서 살아가시는 '장애우'분들 인데 e-Sports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메가스튜디오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다니요. 그야말로 두 번 죽는 일이군요. 아, 이 리플 달면서 흥분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05/02/07 01:25
오렌지님 / 네. 알아들었어요. 우시지마세요. 막 글을 쓰기 시작 할 때 리플이 2개였는데 다 쓰고 보니 확 늘어서 당황했네요.
장애인분들이 티비 화면에 나오면 순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긴 하겠죠. 그래도 그 분들이 게이머에게 보여주는 열정이 보인다면, 거기에 진행자에 멋진 멘트 한마디면... 그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05/02/07 01:53
`장애우'는 불분명한 용어로 혼돈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장애자, 장애우 대신 `장애인'이라는 공식용어 를 사용해야합니다" 부산에서 장애인 전문상담실인 `하사가 장애인상담넷'을 운영하는 이복남(57)씨 는 21일 "일부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공식용어인 `장애인' 대신 `장애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더이상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 바로잡아달라" 는 내용의 건의문을 청와대 신문고에 올렸다. 이씨는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이 제정되면서 처음 `장애자'라는 말이 나왔 으나 일부에서 자(者)가 `놈'자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1989년 `장애인복지 법'으로 개정돼 현재 `장애인'이 법률용어이자 공식용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1987년 한 민간단체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과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 모 두가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장애우(障碍友)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최 근에는 대학생들이 사용하더니 차츰 언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씨는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장애인은 영유아에서부터 70~80대까지 통용될 수 있는 반면 장애 우는 오히려 불분명한 용어"라며 "그런데도 국무총리 시각장애인 홈페이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버젓이 `장애우'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 다. 이씨는 "장애인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국회의원이나 기관장들이 `장애우'를 남 발해 욕을 얻어먹는가 하면 봉사단체 등에서 오히려 `장애인'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고 비난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선 정 부부터 공식용어를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렇군요. 한동안 언론에서 '장애우'를 사용하자는 목소리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법률 용어라니 마땅히 따라야죠.
05/02/07 01:55
음........
제가 지금까지 잘못생각 했나보네요.. 전 벗'우' 라는 뜻에서 그 말이 더 정감이 가서 사용했는데.. ^^;;
05/02/07 02:03
최유형님// 저도 그런 생각해 봤습니다.
온겜에서 예전에 시각장애인과 임요환 선수 의 대결을 보여준 적이 있었지요. 그게 워크래프트 결승전인가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경기를 보여준 적이 있었죠.. 참 아이러니 하네요.. 온겜측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경비 보는 사람만이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혹은 온겜측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으나, 그 쪽 사정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모두함께하는 E스포츠를 만드는 데 온겜이 앞장섰으면 좋겠습니다 엠겜도 마찬가지구요.. 이런일이 다시 안 발생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일은 안보고 좀 감동이 흐르는 에피소드를 봤음 좋겟네요.
05/02/07 02:07
논의가 다른데로 자꾸 흐르는 것 같습니다만,
메가스투디오 관리하시는 분들의 위압적 태도에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 장애인분들 더 좋은 자리로 옮겨드리진 못할 망정 만일 그런 일을 했다면 완전...개념은? 하고 묻고 싶어지는군요. 서비스개선, 시급합니다.
05/02/07 02:27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엔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그 장애인의 입장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수치심에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은데요. 온게임넷 누가 밥벌어 줍니까? 요즘에는 방송국이 시청자와 팬을 차별한답니까? 정말... 실망스럽네요
05/02/07 07:10
확실히 장애인에 대한 대우는 우리나라가 많이 뒤떨어지는 형편입니다.
예전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저팬에 갔었을 때 거기에는 무조건 제일 앞자리에 장애인 전용석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휠체어를 직접 밀고 안내해 주더군요. 그런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구나 싶더군요. 장애인들이 따뜻한 배려나 인정을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싫어하는 것은 적선하듯 던지는 동정, 그런 것들이지요. 제가 사는 뉴질랜드의 버스들은 앞문쪽에 접을 수 있는 판이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게 해 놓은 것이죠. 경제적인 여건으로 그러한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관심과 배려가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5/02/07 09:20
뭐 인류애의 실천이나 마이너리티에대한 배려따위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정말 짜증나는 처사네요. ...
아니 -_-; 장애인 한명 화면에 잡히면 시청자들이 클레임을 겁니까 시청률이 떨어집니까. 아니면 방송의 '가오'가 상합니까. 뭐 소수에대한 다수의 횡포, 배척은 어느정도 동물적인 본능에 가깝다고 봅니다만......이건 뭐 그런차원을 넘어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분야에서의 횡포군요. 도대체 뭣땀시.
05/02/07 11:05
솔직히 장애우들이랑 있는게 유쾌한일은 아닙니다만, 또한 불쾌한일도 아닌데.. 오히려 온겜넷 관계자들은 장애우들을 TV에 보냄으로서, 장애우들 조차도 E-sport의 증흥을 위해 이렇게 직접 오는데.. 라는걸 간접적으로 보여줌으로서 한번더 머리를 굴렸으면 어땟을지 생각해보네요.
05/02/07 11:33
아 열 받네요...자기 자식이 장애를 당하고 영화관에가서 옆사람한테 불쾌감 준다고 쫓겨나봐야 정신을 차리지.. 지는 얼마나 잘났다고..
05/02/07 11:39
결국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누구나 한순간에 장애인이 될수도 있고..사람이 뭐가 틀리다고 그런짓을 하셨을까요?
게임이 뭡니까?? 게임이라는 참의미를 아시는분이라면 충분히 그럴짓을할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05/02/07 13:15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이지 그 온겜넷 관계자 분이 특별히 나쁜맘으로 그랬던 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글을 통해 방송하시는 분들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05/02/07 14:07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애인이라고 뭐 특별히 할 것도 없고 그냥 똑같이 대하면 되죠. 신체적으로 똑같을 수 없는 부분은 조금의 배려면 되구요. 한가지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은 비정상인이 되어 버리니까요. 일반인이나 비장애인이라고 하시면 맞을겁니다.
05/02/08 01:19
사회적 약자에게 무조건 적인 양보가 잘못된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거부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권유하는건 문제가 되지만 자연스럽게 양보하는 행동은 잘못이 아니라 미덕이죠. 그리고 온게임넷측에서 이번 행동은 무척 잘못된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저같았으면 앞줄 가운데에 모셔놔서 우리 E스포츠를 몸에 장애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저렇게 사랑해주는 분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더 홍보가 되고 열기는 올라가겠죠.
05/02/08 04:53
아......그런데 아마도 그 장애인분이 자주 나타나는 그분이셨을것같은데요..
지수냥님 말씀대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볼수있는 분 말씀이라면.. 쫓아내는거 이해가 갑니다....-_-; 왜냐면 이리저리 다니시면서 여자분들을 만지고(;;)다니거든요...;; 그 경비책임자분이 좀 거칠기는 하셔도 그리 개념없는 분은 아닙니다....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아니라면....정말 낭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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