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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5 22:31
조금만더 정성이 들어간다면 더 좋은 글이 될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15줄 규정은 그것을 위한 노력의 일환을 요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엔트리에 대한 자세한 분석글을 기대해도 될까요?^^
05/02/05 22:34
조용호 선수...
큰경기에 약하다는 불명예를 다시한번 떨칠 수없게 되었군요. 이건 진짜 극복할 수없는 걸까요. 팬으로써 안타깝습니다.
05/02/05 22:39
엔트리만 딱 봐도 초반에 끝내버리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믿을맨 프로토스 강민, 박정석을 1,3경기에 투입. 특히 3라운드에서 말 그대로 날라가고 있는 강민 선수를 1, 3, 4경기에 투입하여 4:0 퍼펙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예상과는 달리 강민, 박정석 선수가 개인전에서 무너져버리니 ... KOR 우승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강민 화이팅 -_-;;
05/02/05 22:42
오늘 kor의 이명근감독. 우승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사실 처음에 인터뷰 하실때 자신만만해 보이던 KTF와는 대조적으로 기가 약간은 죽은듯한 표정이여서 조금은 안되보이기까지 했는데, 결국 스폰서도 없이 우승을 해내내요. go가 그랜드파이널 진출에 실패해서 안타깝지만 어쨋든 go를 떨어트린 만큼 우승하시기 바랍니다.
05/02/05 22:43
모든 큰경기에 속성 그리고 팀리그에 결승전을 보면 거의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또한 KTF정도 팀이라면 초반끝이 아니고 후반을노리고 엔트리를 짜는것도 그리 강수는 아닐듯 싶습니다
05/02/05 22:45
단순히 7경기까지는 안가-라는 생각으로 짠 엔트리라면..--;;
정말 감독 책임을 안물을수가 없을테지요. 설마요.--;;; 7경기에서 조용호 선수의 플레이는 '과도한 긴장'과 '전략에 대한 과신'이 불러왔다고 밖에는...1경기는 못봤으니 패스-입니다. 으하하하-
05/02/05 22:55
맵을 떠나서 저그와 플토가 만났다면 전 저그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특히 상대가 테란이나 저그가 아닌 플토라고 생각하고 나온 저그라면
그리고 그저그가 조용호선수에 저그라면 아무리 맵이 네오라도 전태규선수도 쉽진 않았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7경기는 이미 게임을 보셨으니 아실테고요^^
05/02/05 22:58
저는 엔트리 나오는거 보고나서 1경기 엔트리 강민vs전태규는 'KTF'에게 꽤나 유리한 엔트리라고 느꼈는데...
거기다 KTF쪽의 KOR팀 예상에 '전태규'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아... 80%이상 이기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무모한 듯 병력으로만 밀어 붙이던 전태규 선수가 결국 경기를 자기 것으로 만들더라구요. 역시...어떤 경기든 끝나기전까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조용호 선수...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다시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차마 GG를 못치는 조용호 선수의 모습에 지난 여름 광안리의 기억이 떠올라서 눈물이 좀 울컥했습니다.) 힘내세요!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으니까. 그랜드 파이널에서 잘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05/02/05 23:02
솔직히 KTF가 엔트리는 좋긴 좋았는데..
1경기는 KTF에서 전태규 선수를 예측하고 강민 선수를 내보냈죠. 상대적으로 전적상 우위에 있는 선수를 내보낸 것이죠. 그리고 섬맵이니깐 저그가 무조건 우위에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고.. 1경기 강민 선수의 출전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패배했지만요..
05/02/05 23:04
이미 케텝은 1경기 네오 포비든 존에서 전태규 선수를 그대로 맞췄고, 그에 맞는 엔트리로 강민 선수를 짜왔죠.
플토와 테란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네오 포비든 존은 일반적으로 선택이 가능한데도 저그를 내보낼만한 맵이 아닙니다. 또한 7경기 인큐버스는 저그가 테란에 비해 우세한 맵이고 말입니다. 물론 양 맵 다 상성상 우세하다 해서 패러독스같이 7:0, 8:0 정도로 스코어가 나오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상성상 불리한 건 그만큼 핸디캡을 안고 시작하는 거죠. 케텝의 오늘 경기 엔트리는 훌륭했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엔트리 안에서 틀을 깬 것 뿐이죠. 마치 맵에서 상성상 불리한 종족이 7:4, 8:5 정도의 스코어를 유지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05/02/05 23:13
일단 강민 선수가 3라운드에서 올린 5승중 2승이 네오 포비든 존에서 나왔습니다. 파포에서 강민이 반드시 1경기에 나올것이라고 예상해 주던걸요.
전성기때 전태규 선수가 타 종족전에 막강한 반면 대 플토 전적이 매우 열세인걸로 유명했죠. 전성기때 그랬는데 극심한 슬럼프인 요즘은 어땠겠습니까. 결정적으로 작년 이맘때 한게임배 OSL 결승에서 전태규 선수는 강민 선수의 꿈속에 있었죠. 그 이후 전태규 선수는 1년 가까이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고요. 이정도면 상대가 전태규임을 감안한 KTF의 엔트리에서 1경기에 강민 선수가 배치된 것 자체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05/02/05 23:17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강민선수 올린 5승중 2승이 포비든존 2승이 인큐버스였습니다...하지만 인큐버스에서의 경기포스가 정말 강했죠...김근백 최연성 두선수를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이겼으니..저도 엔트리가 조금 아쉽지만...결론은 결국 KOR이 더 잘해서 이겼습니다...^^그리고 양팀모두 정말 명경기 많이 보여준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05/02/05 23:21
1라운드때 박용욱 선수나, 이번 강민 선수나... 모두 마무리 스타일인데 1경기 나왔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죠..
물론 모든게 결과론이긴 하지만.. 좀 아쉽긴 합니다.. 선수의 스타일도 좀 생각해서 엔트리를 짰으면 어땠을까 하는...ㅜㅜ
05/02/05 23:52
강민선수는 요즘들어 모든 경기에서 무브컨트롤 실수, 자리잡기 실수가 보이더군요. 전투를 못하는 선수가 절대 아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05/02/06 04:51
차재욱선수가 플토한테 약한선수가 아니죠.. 저그한텐 약하다고 볼수있지만 오늘경기봐서는 그것도 아닌거같고.. 진짜 차재욱선수가 스타급센스만 있었어도 프리미어에서 우승하지 않았을까하네요..
05/02/06 05:12
강민선수가 위기순간에 정말 냉정하게 활활 타오르는 선수이긴하져....
강민선수 1경기땐 너무 긴장을 안한듯하네요....심한 긴장감이 패인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론 적절한 긴장감도 필요한듯....
05/02/06 11:08
음 제생각엔 정말 1경기때 조용호선수, 7경기때 강민선수가 나왔다가 케이티에프가 졌다면 지금 글쓴분이 하신것보다 더 격렬한 방법으로 엔트리에 대한 비난이 일었을 것 같네요. ^^;;
윗분들 말씀처럼 엔트리는 케이티에프가 우세했습니다만(역시 선수폭의 차이가 크다보니,) KOR팀 선수들이 거칠게 뒤집었다고 밖에는...
05/02/06 14:25
인큐버스에서는 플토가 강하지 않나요. 플토가 원래 테란한테도 상성상 우위이고 말이죠. 게다가 차재욱선수가 나올걸 예상했는데 말이죠.
박정석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차재욱선수에게 이긴적도 있구요. 이번 경기보면서 티원팀과 한빛팀의 대결생각이 진짜 많이 났는데요. T1주훈감독님은 4:2또는 4:1을 예상했죠. 그리고 박용욱 최연성선수를 1,3경기에 기용하고 7경기를 의외로 김현진선수를 기용했습니다. 하지만 한빛팀은 7경기를 예상하고 당시 개인전 에이스 나도현을 기용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로 보는데요 KTF는 에이스인 강민 박정석을 1,3경기에 투입했죠. 제 생각에 7경기같이 부담이 많이 가는 경기는 에이스가 나오는게, 가장 믿을수 있는 선수를 내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T1팀도 당시 김현진선수가 제노스카이에서 젤 연습을 많이 하고 성적이 좋았다고 내보냈지만 결과는 안좋았죠. KOR은 아껴뒀던 에이스 차재욱을 보냈고 결국 승리했죠. G]fresh님처럼 강민선수가 7경기에 나와서 졌다고해서 더 격렬하게 엔트리에 비난이 일었을것같지는 않네요. 에이스가 나와서 졌다면 어쩔수 없다 이렇게 생각할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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