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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2/05 16:39:19 |
Name |
Daviforever |
Subject |
프로리그 결승이 눈앞입니다. |
이제 아는 사람만 알만한 Daviforever입니다.
저는 어느덧 병장이 되어 4개월 뒤 세상에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스타를 볼 여유도 예전보다 많아져서 좀더 편하게 생활하고 있고,
시간 시간 짬을 내어 MSL, 프로리그 등 여러가지 구상을 하고 있구요.
몇가지 완성시킨 것도 있고...
오늘은 외박을 나왔습니다.
사회에 있었을 때의 기분으로 프로리그 결승전,
프로리그 다섯번째 우승팀의 향방이
KTF, Kor 중 어느팀으로 갈지 재미있게 지켜보렵니다.
성적상으로 분명 최강이지만 프로리그 우승컵이 없는 KTF...
KTF는 파나소닉 스타리그 때 이윤열 선수가 우승한 이후
정규리그 우승컵을 2년간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제 독이 오른 StarLeager들...
김정민, 홍진호 선수는 자신들에게 더이상 비운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강민, 박정석 선수는 프로토스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조용호 선수는 03년 초 우승 문턱에서 우승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변길섭 선수는 자신의 건재를 위해...
03년보다 나은 04년을 보여주었던 Kor...
최강 언저리에서 04년을 보냈던(팀별 다승 5위) Kor은 최강이고 싶어합니다.
Big 5를 원합니다.
쉽지 않게 찾아온 이 기회에 잔뜩 들떠있을 겁니다.
자이언트이고 싶은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 선수...
한발 물러났다가 다시 날개를 펴려 하는 리틀 요환 한동욱 선수...
한게임 스타리그의 한을 풀고픈 전태규 선수...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던, 그리고 최고의 자리를 꿈꾸는 주진철 선수...
어느덧 훌쩍 커버린, 그러나 더 크고 싶은 2-time StarLeager 신정민 선수...
자신의 이름을 크게 알리고플 신인왕전 준우승자 박명수 선수...
어느 팀은 승리하고, 어느 팀은 패배할 겁니다.
그렇지만 모두 최선을 다하는 만큼 좋은 경기 나올 것이고
중립의 입장으로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다음 번엔 이고시스 POS의 프로리그 결승을 "민간인으로서"
지켜보고 싶은 Daviforever의 잡담이었습니다.
결승전 즐겁게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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