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05 15:39:59
Name 저그맨
Subject [픽션]1장 베스트길드의 오프라인 대회<4편>
이제 4편이네요...
아케미님의, PGR리뷰를 보고서 더 잘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오프라인대회도 본격적인 승부로 컨셉이 변화되어 갈 것이고 그에 따라서 다양한 인물들의 이름이 나오게 될겁니다.

이건, 픽션이므로 이름,길드이름,아이디등이 자신의 것과 동일하더라도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실시간 경기상황-
[A조 강정훈vs최성일 최성일 승]
.
.
[F조 차인택vs김정미 차인택 승]
.
[D조 박성윤vs이명일 이명일 승]
.
[F조 김민혁vs이중환 김민혁 승]
.

현재의, 대회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대형화면에서는 실시간적으로 계속해서 끝난 경기들의 결과를 알려주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대진표에는 대결의 승자들의 이름이 다음 라운드로 이동되며 패배자의 이름은 지워져가고 있었다. 현재까지, 2라운드 진출 확정자는 138명-
2라운드가 시작되기까지는 20여분가량이 남았으므로 나는 용수(주인공친구^^)가 경기를 하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조마다, 방이 나뉘어져 있기에 나는 한참을 돌아가서야 용수가 경기하는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상대는 테란이다.

저그유저인, 용수는 유명클랜의 길드원으로 그 실력이 이미 고수의 수준이어서 용수에게는 그다지 어려운 시합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황은 그게 아니었다.



용수의 본진은, 테란의 드랍쉽2기 병력에 의해 초토화되어 본진의 테크트리등,건물들이 파괴되고 있었다. 그에 반면, 용수는 막 지은 멀티하나와 앞마당, 그리고 히드라덴뿐이었다.

'용수가 많이 힘들겠는데...'

경기는 본진을 파괴시킨 테란에게 많이 유리한 상황으로써 저그에게는 위기 상황이다.


용수는 러커6기와 저글링1부대 반정도로 테란의 본진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공격을 갔지만 언덕탱크와 벙커터렛의 수비로 병력을 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멀티한지역이 돌아가고 앞마당에서는 러커와 저글링이 계속 생산되므로 멀티를 하며 수비만 하면은 저그에게 역전의 희망도 있었다.

테란의 탄탄한 수비로 되돌아온, 저럴병력은 본진을 급습했던 마메병력을 공격하기 위해 마메를 향해 돌격한다.

그러나, 마린을 펼치며 언덕을 이용해서 올라오는 러커를 1기씩 일점사로 잡는 테란의 컨트롤에 의해 러커를 몇마리 잃었지만 올라온 저글링들에 의해 싸먹히며 테란의 특공대는 괴멸당했다.
본진에, 다시 지어지는 해처리-

그 순간 테란의 마메2부대 탱크6기정도와 베슬의 한방병력이 저그를 깨부수기 위해 출격을 시작하는것을, 저글링 한기가 희생해가며 자신의 종족에게 알렸다.

용수가 모아놓은 병력은 러커1부대정도와 저글링2부대정도, 그와 동시에 앞마당에는, 스파이어 멀티에는 퀸즈네스트를 짓는다.

이미 센터쪽까지 진출한 테란의 병력, 화력상으로는 테란도 이기리라 장담은 못하지만 본진에 피해를 많이 줬던 것때문인지 무리하게 밀고 내려왔다.

'저렇게 하면, 싸먹히기 십상이지...'

저그의 삼룡이쪽까지 다다른 테란의 병력은, 베슬을 선두로 내려오며 탱크가 자리도 잡기전에 앞뒤로 둘러치는 저그의 러커저글링과 밀릴 수 없는 전투를 펼치게 됬다.

베슬로는 탱크에 디펜스를 걸며 저그의 병력에 맞서 싸웠지만, 앞뒤로 버로우한 러커들과 달려드는 저글링들에 의해 마린메딕이 순식간에 비명횡사하며 저그의 싸먹기에 테란의 병력은 괴멸당했다.

그와 동시에, 하이브를 올리며 남은 병력들로 테란을 공격하기 위해 진출하는 저그병력들
테란은, 그 동안 나온 탱크들과 마린메딕으로 벙커를 등지며 수비에 성공한다.

한편, 저그는 본진해처리를 완성하며 드론을 붙히고 타멀티에 해처리를 지으며 물량전을 준비하면서 하이브가 완성되고 그레이트스파이어와 디파일러마운드를 올린다.

초반, 드랍쉽을 이용해서 저그 본진을 파괴시킨덕에 방심이라도 한 것일까, 상황은 저그에게 유리해져가고 있었다.

테란은, 그 동안 모은 마린메딕2부대와 탱크1부대, 베슬4기정도로 2차 진출을 하고 이번의 기수는 아까와는 달리 저그의 멀티를 공략하기 위해 진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멀티를 하는, 해처리를 향해 날아가는 드랍쉽2기-

저그는 그레이트스파이어가 완성되며 가디언7기가량을 만들고 있고, 러커1부대이상과 저글링2부대 이상으로 가디언과 함께 테란의 한방병력을 맞이하기 위해 돌격하고 있었다.
테란의 병력은 2시의 삼룡이를 지형삼아 안전하게 진출하고 있었으며 저그는 완성된 가디언7기와 저글링러커들로 테란의 뒷머리와, 중간자리를 향해 달려들고 언덕에서는 가디언의 지원사격이 이루어졌다.

테란의, 강력한 한방병력이었지만 아까보다 강력해지며 지형을 이용해서 싸우는 저그의 가디언저글링러커병력에 의하여, 베슬로 가디언은 다 잡았지만, 저글링러커에게는 조금의 피해만을 입힌채 전멸당하고 말았다.
게다가, 아까 출격했던 드랍쉽2기중 한기는, 스커지에게 폭격당하고 1기는 수비하고 있던 저글링들에 의해서 특공대는 아무런 활약도 못한 채 전멸당하고 말았다.

2번의 한방병력을, 저그에게 괴멸당한 테란은 벙커터렛을 이용해서 수비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디파일러까지 나온 저그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맞서는 테란이었지만 테란에게는 저그를 상대로 가장 무섭다고 할 수 있는 다크스웜으로 인해 벙커는, 아무런 효과도 못보여주고 다크스웜을 이용해서 달려드는 저그의 병력들에 의해 앞마당이 파괴되며 패배선언을 하고 말았다.

내 친구, 용수의 승리였다.
용수는 내가 보고 있던 것을 알았는지 헤드셋을 벗자마자 나에게 말을 건넸다.



'하하, 어때?'

난, 용수를 보며 말로 하기보다는 지긋이 웃어주었다.
역시나, 용수의 실력은 장난이 아니다.

화면에는 실시간 경기상황에는 용수의 승리소식을 알리는 메시지가 떴다.

[C조 황성준vs이용수 이용수 승]

난, 용수를 축하하며 서로 결의를 다지고 자리로 돌아왔다.
2차전에서 용수의 다음상대는, 프로토스유저로 결정되었고, 난 테란을 상대하게 되었다.

자리로 돌아온 나는, 3차전으로 올라갈 경우의 상대를 알아보기 위해 대진표를 보았다.

G조 [차재진vs이문호][강현진vs안성훈]

'만만치 않은 상대를, 3차전에 또 만나게 되네...'
대진표에는, 이렇게도 쓰여 있었다.

[참가자 프로필]
차재진-더블길드의 길드마스터, 예상실력-B+급 종족 테란
이문호-XXX배 아마추어대회 우승자, 예상실력-A-급 종족 테란


내 다음 상대는, 아까의 승리덕분인지 자신도 느끼지 못한듯 입을 벌린 채 미소를 띄우며 컴퓨터를 상대하면서 결의를 다지고 있었지만
난, 저런 순수한 스타유저를 이겨야만 한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줄기빛
05/02/05 23:48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832 KOR 정말 잘했습니다. 잘하셨어요!! [7] Lenaparkzzang3559 05/02/05 3559 0
10831 이제는 엠비씨게임도 스폰서를 불러주세요! [33] Ann3127 05/02/05 3127 0
10830 꼭 결승전 마지막은 너무 허무하다. [13] 삭제됨3105 05/02/05 3105 0
10829 KOR이 이겼지만... 아쉬운 장면... [12] 마음속의빛3420 05/02/05 3420 0
10828 KOR팀 우승 축하드립니다!! [3] 일택4050 05/02/05 4050 0
10827 1차전에서 조용호선수 7차전에서 강민선수 였다면 [28] 상갓집개3918 05/02/05 3918 0
10826 너희들이 애들이니? 게임에 정신팔리고...... [5] 허클베리핀3569 05/02/05 3569 0
10825 팀에게는 영웅이 될 수 없는가... [8] 아침해쌀3359 05/02/05 3359 0
10824 KOR 우승 축하합니다!! [9] SlayerS[Dragon]3536 05/02/05 3536 0
10823 KOR우승 축하 드립니다. 문자중계 사이트 비교해볼까요. [10] 김제준3097 05/02/05 3097 0
10821 Korea Team Fighting~!! [8] Dizzy3768 05/02/05 3768 0
10820 한칸한칸...드디어 올라섰습니다. [2] BaekGomToss3524 05/02/05 3524 0
10819 그분의 대프로토스전 몇명의 상대전적 [35] 히꾸임4478 05/02/05 4478 0
10817 드디어 KTF우승이 눈앞에 와있습니다.+ 본의아닌 문자중계^^ [115] 카이사르4848 05/02/05 4848 0
10815 프로리그 결승이 눈앞입니다. [11] Daviforever3662 05/02/05 3662 0
10814 [픽션]1장 베스트길드의 오프라인 대회<4편> [1] 저그맨3976 05/02/05 3976 0
10811 e-스포츠 좋아하기.. [1] 마리아3349 05/02/05 3349 0
10810 저그가 이렇게 컨트롤이 좋다니... [30] .........5010 05/02/05 5010 0
10809 같은 종족 싸움을 감상하는 법. [21] 저그맵을 꿈꾸3187 05/02/05 3187 0
10808 한달 전 삶을 포기하고 싶으시다던 분에 대핸 글, [2] 아트오브니자3777 05/02/05 3777 0
10807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3: 사랑은 빈집이다 [4] Timeless4163 05/02/05 4163 0
10806 프로리그 결승하는 날이면 괜히 설레입니다^^ [20] LoveActually3350 05/02/05 3350 0
10805 [대한민국 0 : 1 이집트] 주절거려봅니다. [19] 티티3764 05/02/05 37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