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02/04 20:39:23 |
Name |
마음속의빛 |
Subject |
아르바이트 하면서 지루함을 잊게 만드는 스타유닛 상상 |
안녕하세요, 마음속의빛 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입니다.
요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시간이 잘 안 갈 때면
스타크레프트 유닛 밸런스 생각이나 김동수 씨의 [스타급센스~] 를 생각하고 있답니다.
오늘 드디어 한달 하고, 보름 동안의 아르바이트가 끝났어요.
일이 끝났다 생각하니 마음이 들뜨네요.
마음이 들뜨다보니 오랫만에 자유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종족을 보고 생각~~
1. 퀸은 왜 테란의 커맨드센터 밖에 기생하지 못하는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서 인페르노 테란(^^;; 인페스티드 테란(수정)감염된 테란)을 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 유닛에 대해 생각하다가 퀸의 활용도가 저조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짜봤습니다.
테란의 공중부양하는 건물들에 한해 퀸이 감염시킬 수 있다면...
퀸이 등장할 확률도 증가할 것 같고, 인페르노 테란이 등장할 확률도 증가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일꾼이 자원을 캐는 본진 건물이 퀸에게 감염된다면...
열에 아홉은 테란이 저그에게 지는 시나리오겠지요.
대 저그전에서 초반에 지은 배럭스 띄워 정찰하는 테란을 보고
아무 것도 못하는 저그를 보고 더욱더 퀸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되었답니다.
체력도 엄청많은.... 저 정찰용 배럭스... 팩토리...
부수기도 힘들고...(시즈탱크 지원, scv의 엄청난 수리속도...)
테란이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퀸이 감염 시킬 수만 있다면...
2. 테란의 스캔 기능은 피아식별을 못해야...
레이더가 있는 테란... 스캔 기능으로 맵의 모습이 지도 상에 보이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스캔의 영향을 받게 되는 그 땅 만큼은 스캔의 영향으로 하여금 모든 종족이 그 순간
모두 디텍트 기능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
왜냐하면 스캔의 효과도 핵과 마찬가지로 피아식별(적과 아군 구별)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2 팀플에서 클로킹 레이스와 버로우 된 히드라, 그 옆에 클로킹 상태의 다크 템플러가 있다면... 스캔을 찍는 즉시 그 땅은 스캔의 영향으로 모든 클로킹, 버로우 상태가 상대에게 보이는 게...
스캔 같은 것도 피아구별을 하는 건지에 대해 항상 의문이 들더군요.
특히 테란 vs 테란 전에서 클로킹 레이스 부대끼리의 싸움...
둘다 레이더도 있는데, 스캔이 켜지면 그 것을 사용한 쪽에서만 디텍트 기능이 구현되고
사용하지 않은 쪽은 그런 기능을 받지 못한다??
핵이 터졌을 때 핵을 사용한 고스트와 핵을 사용하는 그 테란 유닛, 건물 모두가
핵의 피해를 받지 않는다면(리버의 스캐럽처럼) 위와 같은 생각은 하지도 않았겠지만,
일하면서 열심히 스타 유닛에 대해 생각해보니
이런 저런 의문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3. 프로토스...무조건 최대 피해를 받는 쉴드...
에너지와 쉴드가 같이 있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 유닛 가격이 비싸다고
알고 있던 프로토스의 유닛들... 그러나 쉴드가 진동형, 폭발형, 일반형 관계 없이
무조건 최대 대미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벌쳐 1기의 공격과 3개의 스파이더 마인에 허무하게 사라지는 질럿 3~4마리를 보면..... 벌쳐를 컨트롤 하시는 분의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알지만....
그러나, 이제와서 프로토스의 쉴드가 소형, 중형, 대형에 맞춰 대미지를 따로 받는 에너지와 같게 한다면 밸런스 상에 큰 파장이 우려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생각....
파일런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업데이트...
파일런의 영역 안에서는 프로토스 유닛들의 쉴드가 에너지와 같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대미지를 받게 된다면....
수비하게 될 때 가장 수비력이 없는 (유닛 생산 시간과 생산되는 유닛 수가 적어서)
프로토스에게 상당한 이점이 될 것 같더군요.
4. 고스트에게도 힘을...
값비싼 마법유닛 고스트..
공격이 진동형이라 고스트의 마법을 빼면 그리 큰 효율이 없더군요.
락다운을 쓸 수 있는 유닛들은 대부분 대형유닛..
그러나 진동형이라 한참 쏴야....
긴 사정거리에 비해 약한 대미지와 마법 익히느라 투자되는 자원의 소비가 많아
애용되기 힘든 유닛...
이 유닛에게 스팀팩 기능을 추가한다면....
or 클로킹과 락다운을 모두 익혔을 때 대미지가 일반형으로 되는 특혜라도 있다면..
고스트의 활용도가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스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은 알지만,
대 테란전, 대 프로토스 전에서 고스트의 락다운은 꽤 위력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 캐리어와의 밸런스가 붕괴된다는 점을 감안해서 락다운의 사정거리를 조금 더 낮추거나 락다운 지속 시간을 조금 낮추는 쪽도 ..^^
5. 그 어떤 비행유닛보다도 빠른 오토바이족....
스피드업 한 벌쳐의 위력은 상상초월 이더군요.
프로게이머들 경기에서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벌쳐 1부대 침투를 허용할 때
(때론 방심하지 않더라도 당할 수 밖에 없는) 짧은 시간에 수 많은 일꾼이 죽는 장면을
보면 경악 그 자체...
스파이더 마인에 대한 항의글도 많지만, 이 초스피드 벌쳐 속도에 대한 항의글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한번 제대로 당하신 분들은 그날 스타크레프트를 하지 못한다는...
테란의 과학력이 이렇게도 뛰어나다니... 75미네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스파이더 마인 3개의 위력과 빠른 기동력...
벌쳐를 보며, 테란의 드랍쉽처럼 가속도가 적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이더 마인을 심기 위해 잠시 움직임을 멈출 때나, 적을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폭탄)을
발사 하는 순간에는 스피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것처럼 일시적으로 일반 속도를 내고 움직일 때는 약간의 가속도 딜레이를 받아 천천히.. 점점 빨라지는 벌쳐 스피드...
그나마.. 프로토스, 저그 일꾼 몰살시키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장면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쓴 웃음이 들더군요...^^;;
대략 45일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렸더니
떠오르는 생각만 해도 3자리 가까이....
자제해야 할 아이디어가 상당히 많아... 그나마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디어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