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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3 20:45
다른팀들도 ktf처럼 선수가 넘쳐나면 당연히 ktf처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감독으로써도 그게 최선의 선택이고 말이죠.
05/02/03 20:48
오늘 경기보면서 마치 KTF팀은 "우리팀에는 S급만 있는 게 아니다!" 라고 시위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소위 S급이라고 하는 선수들을 싹쓸이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또 다른 차기 "S급"을 키우고 있었다는 것이 참 KTF의 미래를 밝게 비춰주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한 결실이 이런 식으로 잘 돌아와 준다면, 정수영 감독으로서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05/02/03 20:48
오늘 임현수 선수도 그렇고, 조병호 선수도 그렇고 너무 잘했습니다.
저는 SKT1팬이고 거기다 오늘 나온 선수들 박용욱, 최연성, 임요환 세 선수는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선수들이라 안타깝긴하지만 완패했네요. KTF 시스템이 빛을 발하나 봅니다. 이제 KTF 감독님도 '발로 짰다' 이런 말도 안되는 비난 안들어도 되게 되었네요. 오히려 용병술 면에서 박수를 받겠네요. 저도 박수를 쳐드리겠습니다. 짝짝짝^^ SKT1도 계속 화이팅!!
05/02/03 20:49
솔직히 그래도 KTF 쪽의 엔트리는 확실히 사람을 화나게 하죠. 한두번도 아니고..... 물론 오늘은 조병호 선수의 활약으로 이겼다고 하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엠겜팀리그에 미온하게 대처한다면 KTF 에 좋을것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스타 플레이어를 기용하지 않는다 해도 엔트리에 포함하는 정도의 매너는 보여야죠. 아무리봐도 엠겜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KTF 팬인데 오늘 엔트리 본 순간부터 SK 응원만 했습니다. 동준 해설의 기분에도 심히 공감하는 바이고요.
05/02/03 20:50
신예기용은 양날의 검이죠 성공하면 투자성공 신예발굴이고 경기지면 엔트리 발로 짠다고 욕먹고 여튼 오늘은 수운갑은 조병호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05/02/03 20:50
아 t1 자존심 팍상하겠네요, 에이스 총출동에다가 ktf는 프로리그로 인해 거의 3군이라고 불리는 엔트리인데, 어쨋든 ktf 정말 초강력 팀으로 변해가네요,
05/02/03 20:50
아마 팀리그도 포스트시즌 시작되면 7판4선승제로 바뀌니까
그때되면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정도의 엔트리를 구성하겠죠.. 물론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도 생각하겠지만요
05/02/03 20:50
예전에 KTF 는 선수 안키우고 영입만 한다고 돌던지던게 엊그제 같은데... KTF는 모범적인 프로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거 같네요.
가장 효율적인 배치가 가장 성적도 잘 나오겠죠 ^^.. 선수보호차원에서라도 말이죠. 대신에 3라운드 우승이후에는 팀리그에도 스타급 선수들조 많이 내보내줬으면 좋겠네요. 어느쪽은 2부리그다 이런소리가 쏙 들어가게끔 말이죠. 대신 프로리그에는 과감히 신인기용을 +_+!
05/02/03 20:53
조병호선수의 성장이 크게 눈에 뜁니다. 사실 그동안 별다른 특징없는 그저그런 프로토스로 잊혀져버리는건 아닌가 했는데. 오늘 강민과 박정석을 능가할수도 있다는 예감을 들게하네요,
05/02/03 20:55
제리맥과이어// 음 하지만 어째서 엠비씨게임 팀리그가 그 기회가 되는 것입니까?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는 올스타급으로 나오면서 팀리그에는 그야말로 괴상한 엔트리를 보여주는것은 솔직히 엠겜은 무시한다라는 마인드로 밖에 볼수 없습니다,.
05/02/03 20:55
조병호선수의 성장이 크게 눈에 뜁니다. 사실 그동안 별다른 특징없는 그저그런 프로토스로 잊혀져버리는건 아닌가 했는데. 오늘 강민과 박정석을 능가할수도 있다는 예감을 들게하네요,
05/02/03 20:55
제리맥과이어//저도 그렇게 생각하죠. 근데 거의 모든 경기를 그렇게 할 필요가 있나요? 정석선수 얼굴 한번 보자고. 진호선수 얼굴 보자고 생방시간에 맞춰 티비 앞에 앉아 기다리는것도 한두번입니다. 엔트리보고 허탈해 할 팬입장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거죠. 뭐 꼭 그럴 필요야 없겠지만 ;; 저도 그래서 매너 라고 표현한거죠.....
05/02/03 20:59
KTF가 엠겜을 무시한 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KTF가 개인전 16강 진출 선수도 많았고 온게임넷, 엠겜 두 곳의 팀리그에 참여해서(총 4개대회가 되나요.) 고르고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역할 분담해서 방송사별로 다른 맵을 연구하고 참가하는게 선수들에게도 효율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브라질, 프랑스 등 월드컵 우승국들만 봐도 컨디션 조절이나 선수기용을 조별 예선에 맞추지 않고 긴 안목으로 결승까지 보는 선수관리를 하는 게 보통이더든요. KTF 선수층이라면 긴 안목으로 팀, 선수 스케줄 짜는 걸 발로 짜는 엔트리라고 몰아붙일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워낙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다른 분들 의견도 읽어봐야겠지만요)
05/02/03 21:01
동감입니다.
팀리그에서 보여준 케텝의 엔트리는 케텝에게 있어선 최선이었다고 생각해요. 준비가 덜 된 소위 스타급 선수들을 총출동시키는 것보다 제대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준비된 스타급이 아닌 선수들을 기용하는게 좀 더 상대팀에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테니까요. 또한 날이 갈수록 팀리그에 기용되는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는걸 보는 건 팬의 입장에서 정말 기쁜 일이죠.^^ 일례로 조병호 선수는 처음에 팀리그에 투입되었을 땐, 1패로 마쳤는데, 다음 경기에선 1승 1패, 오늘 경기에선 2승으로 (그것도 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죠. 또 임현수 선수도 온겜넷에선 김동준 위원이 표현한 것처럼 졸전을 펼쳤지만, 팀리그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여줬고요, 김윤환 선수도 팀리그에서 선봉으로 데뷔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구요. 앞으로 팀리그에서의 케텝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네요.^^
05/02/03 21:02
S급 선수의 기용이 없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케이티에프 정말 강하네요. 예전부터 들어왔던 신인발굴을 안한다, 다른 팀의 좋은 선수만 빼내간다 등의 비난을 멋지게 불식시키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조병호 선수 경기 볼땐 정말 신나더군요. 박정석, 강민이라는 걸출한 토스에 가려져 있었는데 오늘 보니 분명 더 발전해 있었습니다.
박정석, 강민, 홍진호, 조용호, 김정민, 변길섭이라는 스타 플레이어를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신예 선수와 스타 플레이어에 가려져 있던 중견 선수들한테 좋은 기회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결과였습니다. 김동준 해설의 약간의 불만은 이해되지만 케이티에프의 용병술은 좀 더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포석 같습니다. 물론 약간의 위험은 있지만요.^^ 오늘 경기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게 아닌가 싶군요.
05/02/03 21:19
KTF 소위말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다 나와도 오늘 T1잡을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할겁니다. 오히려 노출이 적은 선수들만 데리고 와서 T1선수들이 당항한거 같내요. 다시 말해 오늘 승리는 감독의 '어쩔수없는' 용병술의 승리지.. 오늘 그선수들 자주나와서 노출되면 어림도 없을것 이라고 생각되는 한판이었습니다. 지면 변명도 되고 얼마나 좋습니까?? 만약 팀내에서 자체 선발진이라도 해서 나온 엔트리가 아니라면 그다지 좋은 평은 하기가 어렵내요. 오늘 KTF엔트리보고 황당해서 한마디 하는겁니다. 글의 두서가 없긴 하내요
05/02/03 21:21
저는 KTF측에서는 최선의 엔트리를 짰다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준비로 바쁜 - 많은분들이 출전을 워했던- 선수들을 내보내게되면 자칫 두마리 토끼를 무도다 놓쳐버리는 악순환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출전해서 만일 졌다면 그 여파는 분명히 프로리그 결승전까지 영향을 미쳤을 테니까요. 참 문자중계로만 봤지만 조병호선수 참 잘하더라구요. 최연성선수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시는걸 보면 앞으로는 KTF의 토스진영을 곰날치라고 볼러야할 때가 조만간에 왔으면 좋겠네요. 티원팀이 분명히 실력대 실력싸움에서 밀렸다고 본것 같았습니다. 티원팀 입장에서는 1경기를 놓친게 많이 아쉽겠는데요.
05/02/03 21:23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도 김윤환, 김민구 선수를 선봉으로 내세운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리그의 결승전이 가까운 시점이고, 그리고 전승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타이틀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팀의 입장에선 프로리그 쪽으로 좀 더 마음이 기울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팀리그의 결승전이 앞서 있었다면, 엠겜에서 총력전을 펼치지 않았을까요? 방송사간의 우열을 따진게 아니라, 결승전과 결승전이 아닌 경기와의 차별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거 같네요.
예전에 팀리그에서 홍진호, 김정민, 변길섭, 조용호 선수가 나와서 마재윤 선수에게 올킬을 당한 기억이 납니다.(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데..ㅠ.ㅠ) 위에서도 한 말이지만 제대로 준비되고 이 경기에 총력을 다할 수 있는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이 팀에게도 선수에게도 도움이되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반가운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것도 팬에게는 큰 기쁨이구요. (병호 선수, 오늘 정말 멋졌어요! ^^b)
05/02/03 21:23
청춘은불꽃!님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노출이 적은 선수들만 데리고 나와서 어쩌다 이긴거 뿐이라는 걸로 들려서 좀 그렇군요. 자주 나온다면 어림도 없다구요? 전혀 그렇게 생각이 안되네요. 실력으로 이긴선수들이 들으면 참 억울하겠습니다.
ktf 엔트리 팬입장에서 좀 아쉬운 면도 있지만 이해가 가는 면도 있구요. 프로리그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들을 팀리그에 쓰겠다는 감독님의 운영철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벌써 두번째 승리 아닌가요? 이런엔트리로 나와서.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2/03 21:25
청춘은불꽃님/ 졌으면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는겁니다. 만약에 ~~~ 하면 어림도 없었을것이다는 식의 가정은 끝도 없는거지요. 그렇게 따지면 김민구 선수가 나왔으면 올킬을 할수도 있는거였습니다.
05/02/03 21:27
조병호선수 인터뷰보니까 팀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써있네요
진짜 KTF선수들 팀분위기 좋은듯..뭐랄까 단합이 되어있다고나 할까요
05/02/03 21:28
껌은...; 제가 KTF팬이지만.. 보기에 안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흠흠..; 앞으론 그런 일이 없길 바라구요..;;
아무쪼록 오늘 경기는 이것저것 KTF팀에겐 좋은 수확을 거둬준것 같습니다. 그동안 욕을 많이 먹었다면 많이 먹은 정수영 감독님의 용병술이 빛을 발휘한것 같아 참 뿌듯했구요. 3진이다.. 엔트리 발로 짰다.. 박용욱 올킬이다.. 이런 저런 말들을 모두 한번에 없애준 경기였네요. 정말 멋진팀으로 발전해 나아가는것 같아. KTF팀의 한 팬으로써 굉장히 기분이 좋은 저녁이네요.
05/02/03 21:28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상금도 2배가 넘는데다 결승에 진출해 있는 대회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논리상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KTF가 그렇게 팀리그에 신경을 안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엔트리 구성할때 상대팀을 상대하기에 꽤 유리한 종족 에이스를 1명정도씩은 내보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개막식에서도 정수영 감독께서 신예들을 활용하겠다는 말을 강조했었죠. 청춘은불꽃!님// 원래 신예를 기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노출이 적어서 입니다. 당연히 자주 노출되고 나면 에이스급 선수들을 이기기 힘들겠죠.
05/02/03 21:30
KTF팀, 정말 강하네요. 갈수록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에이스들에다가 다른팀에서 영입한 선수도 좋은 모습 보여줬고, 더불어 신예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니... 강민선수, 홍진호선수 영입할때만 해도 참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고, 선수들 이름에 비해서 성적이 좋지 못할 때도 안좋은 얘기 많이 들었는데 요즘 들어 빛을 보는 것 같네요. 하지만 엠겜 팀리그에서의 엔트리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저는 잘 모르겠네요. 신예들로 엔트리를 짜든 에이스들로 짜든 어쨌든 경기에서 이기면 된것이라 해도 TV 앞에서 기대감을 안고 지켜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물론 이해하는 팬들도 대다수겠지만) 계속 신예가 다수인 엔트리를 내보내면.. 일부 팬들은 김 빠지죠.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올수록 TV앞에 더 많이 몰리는 시청자들의 성향을 생각해봤을때 방송사 입장에서도 충분히 기분 안좋을만 하구요. (더군다나 지금까지의 엔트리는.. 온겜 엔트리랑은 차이가 있죠.) 뭐, 오늘같은 경우야 결승이 얼마 안남아서 그런 엔트리를 짰다고 해도 얼마전부터 줄곧 그래왔으니... 저같은 경우에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는 그닥 좋게 보이진 않네요.
05/02/03 21:35
청춘의불꽃 // 그냥 T1팬의 쓸데없는 변명이라고밖에 안 보이네요. 프로의 세계에서는 무조건 승리만이 진리입니다. 가정따위는 필요없습니다.
05/02/03 22:10
청춘의 불꽃님/ 보기 안좋은 리플이네요.
이런 실험적 엔트리가 자꾸 나오고, 성공하면서 케텝은 점점 강해지는 것 같네요. 6개월 전만 해도 정수영감독님 마음고생 많으셨을텐데... 멋집니다 ^^
05/02/03 22:12
청춘은불꽃// 불꽃님이 마녀사냥당하는 기분이 없지않지만 좀 말이 안되는 답변인것은 스스로도 잘 아실겁니다. 져도 핑계거리가 된다니요....그런 발상자체가 프로의 세계에서는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엔트리가지고 뭐라고 하시는데 다른때는 몰라도 오늘만큼은 어쩔수 없었다고 봅니다. 당장 프로리그 결승이 눈앞인데 최상의 엔트리로 맞서다가는 전략노출위험이 있죠. 저도 KTF엔트리가 부실하다는 생각은 많이 해왔지만 한편으로는 신예들에게 기회를 줄수 있기때문에 좋다고 생각도 들긴 듭니다. 솔직히 그렇다고 해도 저도 팀리그에서 박정석선수 얼굴한번 보고싶네요.
05/02/03 22:45
파포와의 인터뷰에서 조병호선수가 이렇게 말했죠..
"팬들이 생각하는 2진급이라고 해도 실력은 절대로 2진이 아니다" 즉 이 인터뷰에서는 실력은 비슷비슷하고 다만 경기장에서 떨지않고 제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가가 문제이죠... 그리고 2일후에 3라운드 결승전이 있는데...
05/02/03 23:01
신인선수나 스타리그에서 많이 보이지않는 선수들은 팀리그도 나오면 안되나봅니다.. 엔트리에대한 말이 많은거보면.. 조금 어이없네요..
엔트리에대해서 여러말나온다는것이.. 베스트선수라고하는데 그 기준은뭔가요? 스타리거?메이저리거? 그런건 아니지않습니까. 한간에 여러가지 말들이 들리는데 정말 어이없네요..
05/02/03 23:03
정수영 감독의 엔트리는 발로 짠 엔트리가 아닌, 엄청나게 머리를 쓴 엔트리입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승리와 신예발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결국 잡아내내요.
그리고 조병호 선수 임현수 선수. 오늘 정말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05/02/03 23:06
조병호선수...
정확한 전적이나 특별한 기억에 남는 경기는 없으나, 예전 듀얼 마지막 진출전에서 이윤열선수와 조정현선수로 기억됩니다만 스타리그 코앞에서 바로바로 떨어졌던 선수로 기억되네요. 머 프로는 종이한장의 차이가 절대적이지는 않겠습니다만 오늘 최연성선수 잡을때는 느껴지더군요.
05/02/03 23:32
//청춘은불꽃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님의 말씀은 T1팀이 잘몰라서 졌다라는 말하고 뭐가 다른가요? 그럼 잘알면 무조건 이길수 있었나요? 그건 오늘출전한 KTF 선수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짖밟는 말입니다. 운으로이겼단 말씀처럼 들리는군요.. '비밀병기' '히든카드' 등등의 말이 결코 멋있으라고 하는말이 아닙니다 오늘 KTF는 신예선수들을 그것도 완벽한 맞춤 엔트리로 맞춰서 T1의 에이스선수들을 이겼습니다.. 지면 핑계거리라고요? 그럼 KTF가 오늘 졌으면 "오늘은 신예선수가 나와서 졌지만 에이스선수들이 나오면 이길수 있었어" 라고 생각한다는 말이군요.. 청춘은 불꽃님의 생각 대로라면 SKT1이 "오늘 KTF가 신예를 보내지않았다면 이길수있었어" 라고 생각하고 있겠네요? 그럼 지면 변명도 되는 엔트리에게 져버린 T1팀은 뭐가된거죠? 님의 댓글이 T1의 자존심을 더 떨어뜨린다는 생각은안해보셨나요? 만약에라는 말이 어딨나요? 만약 님 머릿속에서 자체 선발진이라도 해서 나온 댓글이 아니라면 그다지 좋은 평은 하기가 어렵내요. 오늘 님의 답변 보고보고 황당해서 한마디 하는겁니다. 글의 두서가 없긴 하내요
05/02/03 23:38
흠...결과론적인 리플이 상당히 많은듯. 오늘 긍정적으로 리플 다신 분들중에 만약 케텝이 졌어도 지금 같은 반응을 보여주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_-;
05/02/03 23:42
KTF 말고도 다른 팀들도 초강력 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들 대략 그레이트한 팀으로 거듭나셨으면 하는 간절한 저의 바람입니다.
카나라즈/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
05/02/04 00:22
결국 신인을 선봉으로, 선봉을 중견으로, 중견을 에이스로 만드는 것은 팀내 연습경기도 아니고 방송경기 깜짝 기용도 아닌,
꾸준한 기용과 기다림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거죠. 에이스만을 포진시키면 얼마 동안은 이길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 오늘처럼 상대에게 카드를 뻔히 읽힌 채 지고 마는 겁니다. 그래서 소울도, KOR도, 한빛도.. 기존의 에이스에 버금갈 만한 새로운 카드를 계속 내놓을 수 있는 것이죠. 그 동안 발로짰다-_- 신경 안 쓴다-_- 성의가 없다-_-;;;; 등등의 욕을 먹어가며 꾸준히 선수들을 A급으로 만들어오신 정수영 감독님의 선수 조련과 용병술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 경기였습니다. 팀리그를 통해 계속 더 많은 선수들을 보고 싶군요. ^^
05/02/04 00:30
김동준 해설 말로는 정수영감독이 3패까지는 괜찮다고 했다니 졌어도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아마 다음 엔트리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김윤환, 김민구, 임현수, 조병호 +알파.. 테란1, 저그2, 플토2 에 상대 엔트리 예상하여 +알파를 맞춘다면 이 4명의 엔트리는 다른 어떤 팀의 1진 멤버와 붙더라도 강하고 유연하게 엔트리 짤 수 있다고 봅니다.. 스타일 노출이 적고, 팀리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엔트리 구성은 여러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상대팀에서는 누가 나올지 예상하기가 정말 어려운 만큼 연습하기가 난감하지요.. 정수영 감독이 3패를 말한점으로 보아 다음에도 위 멤버가 기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1진이 기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팀은 방심할 수도 없구요.. 무엇보다 위 선수들이 팀리그의 특성과 분위기, 경기장의 분위기에 익숙해진만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1진 멤버들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오늘 경기로 보여줬구요.. 정수영 감독의 엔트리를 욕하건 칭찬하건 그건 자유겠지만, 장점도 많다는 것은 알았으면 좋겠네요.. 정수영 감독이 단순히 신예발굴 차원에서만 엔트리 짰을거라 보진 않습니다...신예발굴이라면 5명중 2명 정도만 넣어도 될테니까요.. 위 엔트리가 현장에서 보다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05/02/04 01:40
어찌보면 도박이라고 보일수 있었지만...그걸 극복해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그걸 깨버린 KTF의 선수들 특히 조병호 임현수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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