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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2 12:02
이걸 굳이 뭐 장황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 하나, 오로지 '까라면 깐다.' 와 그에 상응해 그다지 합리적인 판단을 빠르게 하지 못하는 '군인' 집단에서나 생각할법한 멍청한 결정이었을 뿐이죠. 다른건 몰라도 '기회의 평등' 차원에서 이건 뭐, 멍청한 군인집단들이 무식한 밀어붙이기일 뿐... 뭐, 설마 이대로 밀겠습니까... 아무리 군인 '집단' 이 무식하다고 하더라도 뭐... 하긴, 사단장 방문시 아스팔트를 수세미로 닦자란 생각까지 '해야만 하는' 군인집단이니...
05/02/02 12:10
난폭토끼님//
병무청은 사실 군대와는 별개의 집단입니다. 소속도 국방부가 아니라 행자부일겁니다. 육군쪽에서 병무청에 자원을 더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적어도 "군인"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문제는 아니라는거죠. 하긴 그렇다고 해도 관료사회에 찌든 집단이긴 합니다..;;
05/02/02 12:12
후..예비역 대학생의 입장으로..
충분히 논란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재수만 해도 공익 갈 수 있는 입장이니까요.. 물론 아무리 멍청한 군인집단이라고 난폭토끼님께서 말씀하셨을지언정.. 이에대한 해결책은 나오게 마련이지요.. 입대인원이 줄어들어서 공익을 줄이는건 어찌보면 나라지키는데 당연한 처사이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인원수 줄이고 그에따른 군 화력상승에 투자하면 될 것을..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제와서 출산 장려할 수는 없는 입장 아닌가요.. 공익이 폐지될 꺼 같지는 않구요..공무원들이 공익 덕을 얼마나 보고 있는지 제 주변 공익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짐작갑니다.. 뭐..발표난 상황에서 어쩌겠어요.. 좀 더 현명한 세부사항만 기다리셔야겠죠.. 이럴땐 예비역이 좋군요..^^
05/02/02 13:19
다른데서 본 글이지만..
명백히 면제받을수 있는 질병으로 병사용 진단서를 끊어가지고 병무청에 갔는데 병무청 직원이 그랬다고 하더군요.. 자넨 멀쩡해 보이는데 무슨 병이 있다고? 가서 2년만 x이 치다와!!!결국 면제 못받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05/02/02 13:31
그냥 하라면 해야하는게 우리나라죠....시각장애인한테 현역 1급판정주고..다리를 못쓰는 사람한테도 현역판정주고 군대아직도 안간다고 형사처벌 하려는 나라가 우리나라니까요...
05/02/02 13:49
그냥 빨리 북한하고 통일하면 징병에서 모병으로 바뀔테고...(북쪽에는 사상교육 잘된 투철한 군인분들이 쌓이고 쌓였으니까....)
3년안에 통일이나 되라......;;;;;(불가능이겠지만....쩝)
05/02/02 14:08
흠.. 난폭토끼님 어느 경우라도 집단 전체를 매도하시면 싸움만 납니다. 멍청한 군인집단이라니요.. 제 친구도 지금 육사에 있고, 다른 친구의 아버지도 군인이십니다. 그들도 다 매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군요.
PGR에도 군인집단에 속한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이 있지 않을까요?
05/02/02 14:11
역시 능력없는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피해보는건 애매한 사람이네. 정책하나 결정하기 당연히 어렵고 힘들지만 최소한 몇수 앞은 내다 볼 줄 알아야지. 황당뉴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군.~.~
05/02/02 14:18
legend님 저도 옛날에 막연히 그런생각을 했지요...
허나, 통일 되고 나면 내국에 불안이 지금보다 더 심할겁니다... 안정화 될때까지는 군생활 더 빡셔질수 있습니다..^^;;
05/02/02 15:55
저역시 댓글들을 보니 거슬립니다.
어떻게 된게 '요즘은' 피지알에 댓글 달땐 무슨 별의 별걸 다 신경써야 하는지 원... 저역시 친구가 육사 졸업하고 임관하는 놈도 있고, 친구 할아버님은 모 부대 사단장으로 계시고, 또 친한동생 아버님도 육본에 대령으로 있습니다. 군인분들 하나하나는 훌륭한 사람들도 많고, 특히 사병들은 정말 이 땅의 기둥이란것, 모르는바 아닙니다. 그런데, 관료사회, 특히 그중에서도 '군인관료들' 의 무식하게 밀어붙이면 그만이다식의 행정은 정말 어제오늘일이 아니죠. 개개인의 군인이 아닌 '집단' 으로서의 군인들이라고 따옴표로 강조까지 해뒀는데 이거야 원... 새로 다는 댓글같은 설명을 달아둬야만 할말을 할 수 있는지... 예전엔 좀은 직설적으로, 때론 독설적으로 얘기를 하더라도 오해하는 분들보단 속뜻을 알아주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왜 자꾸 시간이 갈수록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평소와 다른 의아한 댓글이 달리더라도 쪽지로 왜 그렇게 했는지 물으시는게 먼저였는데, 요즘은 소위 '개미눈꼽만치라도' 자기맘에 안드는 댓글이 보이면 가차없이 일단 태클부터 걸고 봐야한다는식이 난무하는것 같아 참 그렇습니다. 한동안 자게엔 댓글 안달고, 글도 안쓰고, 그냥 가끔씩 와야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후... 몇몇 어르신들, 회원분들 아직도 따뜻이 맞아주시는것 보고 마음 바꿨었습니다. 근데, '역시나' 란 생각이 드는군요. 뭐, 저같은 범부야 안타까울것 없겠지만, 그간 주옥같은 글들로 추게를 가득 체워주시던분들이 한분한분 글쓰는것, 로긴 하는것을 자제하게되었던 이유를 점점 절실히 느끼는것 같습니다. '자유' 게시판이 아닌 자유 '게시판' 이라고 생각했던 pgr에 대한 환상, 이젠 저도 저버려야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05/02/02 16:46
난폭토끼님의 표현이 조금 거칠기는 했지만 그러한 표현이 문제가 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군인의 가족과 친지들을 가지신분들도 있는데...라는 이유로 문제 삼기에는..말이지요. 특정 개인을 욕하는것이 아닌 집단의 잘못을 질타하는데 있어서 개인의 관련성이나 개인에의 배려가 튀어나오는 일은 조금 당황스럽네요. 그렇게 치면 공개된 게시판에서 우리가 누구를 비판할수 있습니까? 누구는 어떤 정치인을 알고 누구는 어떤 공무원의 자녀고..--;;; 말할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 하는 일과는 조금 관련 없는 문제입니다 이런건. 그럼 부폐집단도 비리 집단도 아무런 비판을 할수 없게 되지 않을까요. 직무로 인한 실수과 실책으로는 당연히 비판당할수 있습니다.
05/02/02 16:51
난토님의 글이 과하다고 생각되시면 관료, 혹은 군인관료의 과단성이나 성실성의 예를 들어 반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 아버지가 군인인데 기분나뻐 임마' .... 뭡니까 이게...
05/02/02 17:30
허허.. 문제가 커졌군요..
안전제일님, Sulla-Felix님 제가 문제 삼은 것은 난폭토끼님의 댓글이 아닌 댓글 중의 '멍청한 군인 집단' 표현 하나였습니다. 무지 쪼잔해 보일지 모르지만 겨우 그 표현 하나였습니다. 제가 저 댓글을 달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 안건을 군수뇌부가 내놓았는지, 병무청이 내놓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것과는 상관 없이 저 안건으로 '군인 집단' 전체가 멍청하다는 욕을 먹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부 때문에 그 소속원 전체가 욕먹는 것은 일상다반사이므로 옳은 일일까요? 지금 생각하니 그냥 넘어가도 될 것을 왜 굳이 리플 달아서 이렇게 되게 했나 후회되네요. 처음부터 난폭토끼님께 'PRG에도 군인이 있을지도 모르고,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멍청한 군인집단 이란 표현은 조금 순화하는 것이 어떨까요?' 라고 쪽지를 보낼 것을 그랬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난폭토끼님과 제 댓글 때문에 경직된 PGR 분위기로 기분 상하신 회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벌로 유머게시판에 재미있는 것 올려서 회원분들 웃게 하겠습니다.
05/02/02 17:42
우리 아버지 군인이시라 기분은 나쁜데 공감은 가네요 전 공익인데 훈련소 퇴소하는날 사단장온다고 미친듯이 치약발라서 비벼 놨더니 '안온다' 신발 때려 주고 싶었습니다.
05/02/02 17:49
멍청한 군인 집단이란게.. 그 집단속에 속해 있는 개개인을 욕하는 걸까요?? 내가 아는, 겪은 군대란.. 우리사회에서 가장 경직되어 있고, 부패의 온상으로 생각되는군요.. 멍청하다는 표현보다 더 과격한 표현이 나올수도 ..
05/02/02 17:49
군인집단의 무식성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집단을 비판할때 개개인의 구성원사정까지 다 봐줘야한다면 어떻게 비판이 가능할지? 그런 논리로 본다면 국회를 욕할수 없죠. 국회의원들 중에 다 잘못된 정 치를 하지는 않을테니 말입니다.
05/02/02 18:05
무식하고 멍청하다기 보단 무조건 적인 상명하복식의 체제에.. 융통성이 좀 없는 집단인거죠... 그러나 사실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수만가지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이들을 하나되게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재고 저렇게 재고.. 좋고 나쁨 다 따지고.. 하다 보면 군대는
안돌아가죠..... ㅡ.ㅡ;;
05/02/02 18:11
난폭토끼님이 약간 직설적으로 얘기하셨지만 틀린얘긴 없네요...
군대라는 '조직'은 정말 최고의 꼴통 집단이죠... 그안에 속해있는 개개인의 능력이나 인간성과는 상관없이 돌아가는 조직입니다. 난폭토끼님의 '무식하다'란 의미는 그런뜻으로 얘기하신것 같습니다. 군대라는 주제는 민감한 사안이니 이제 릴랙스했음 좋겠네요~ 군대는 정말 대한민국 남자라면 닥치게 되는... 피해갈수 없는 거대한 벽이에요...모두가 피해자 ㅡㅡ
05/02/02 18:16
음...제대한지 10년이 넘은 저의 군대에 대한 추억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사병들이 빡시게 군생활 한다고 하지만 정작 정말 추잡스러운것은 승진에 목매달고 윗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마누라까지 동원한 온갖아부를 떨어야 하는 장교들입니다. 부사관들이나 준위는 나름대로 자기들끼리의 관습같은게 있어서 그냥 잘 돌아가는 편이고..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단장온다고 부대 아스팔트길에다가 세제뿌리고 박박 닦는 조직은 아마 군대밖에 없을듯... 전 이등병때 지오피(비무장지대철책지대)에서 근무 하다가 상병달면서 간부들을 주로 상대하는 곳에 파견되어서 거기서 제대했습니다. 중령마누라들이 대령마누라 옆에 서로 앉으려고 자리싸움하는거 보고서 참;;;; 뭐 수십가지 미친짓을 봤지만 장교들 정말 불쌍합니다. 군대라는 조직이 불합리한것은 뭐 더 말할것도 없구요. 눈딱감고 학사나 학군장교생활 4년 정도 하던가 아님 사병으로 2년 2개월 정도 있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봐서 준위나 부사관을 빼고나면 평생직업을 삼기에는 좀 아닌듯;;;;;;;;;;
다 쓰고 나니 걱정되네요. 혹시 기무사에서 비밀누설했다고 추적들어오는건 아닌지 허허
05/02/02 21:33
온 갖 위험한 스포츠 다 즐기면서.. 보충역판정받기 위해 징병검사장 앞에선 고개숙인 그 모습..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뛸 수 있고 총만 쏠 수 있다면 당연히 군인이죠.. 여자들도 군대가는 이스라엘도 있는데요...
05/02/02 22:21
여자도 군대보내자는 생각은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 생각같은데요.. 공연히 피해의식 느끼는 행동 같습니다만..-_-; 근데 작년에 대학생으로 4급 받고 공익판정 나왔는데 올해 저렇게 되면 저도 현역일까요??-_-;;
05/02/02 22:31
사실 이 기사를 접했을 때, 형평성이나 옳고 그름보다 "웃, 나는 4급인데 현역 판정 받았는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방위가 없어지고 상근예비역이 생기기 전, 생각해보니 참 애매한 세대였군요. 뭐, 덕분에 이제와서 생각할때는 재미있는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만.
05/02/02 23:02
정말 군대 아직 안간사람 입장으로써 군대 다녀오신분들이 군대 가기전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남이 조금이라도 군대에관한 적은 피해를 보게 되면 무슨일이 있어도 막아야된다는 식으로 나서는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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