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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8 07:47
가능성 최고로 많으니까 조급하다는 생각하지 마시구요. 너무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 심하게 하지는 마세요. 건강챙기면서 하라는 말입니다.
제 주위에 공부열심히 하다 죽은 사람 꽤 있습니다. 뭐든지 과유불급입니다.
05/01/28 07:55
제 얘길 해 볼게요..
저 고 3 올라가는 2월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언어 200페이지짜리 한 권씩 풀었습니다. 그거랑 같이 영어, 수학문제집 이주일에 한 권씩 치워나갔습니다. 방학 다가오면서 사탐과탐 함께 그런 식으로 병행했습니다. 하루 4시간씩 꼬박꼬박 잤고요.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력이고, 자신이 얼마만큼 절실하게 느끼는가 인 것 같습니다. 전 97년 말 수능을 치렀고, 고 3 첫 모의고사로부터 80점을 올렸습니다. 전교 1등 나오더군요. 말이 길었습니다만, 드리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도전하십시오. 고 3 올라가신다고 하셨죠? 저 고교때보다 딱 한 달 먼저 정신차리신 겁니다^^ 지금 그 마음 수능때까지 간직하시면 꼭 성공하실 거에요! (회사서 눈치보며 쓰는 거라 맞춤법이고 문법이고 없이 그냥 올립니다^^;;)
05/01/28 08:20
대단하시내요. ^^ 열심히 하십시오. 그리고 너무 자신을 비하하시는건 안 좋습니다. 아. 저도 곧 고등학생인데 나도 맘 잡아야할텐데요..
05/01/28 08:22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간에 수능은 점수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글을 쓸 정도면 정말 마음을 잡은 것 같은데, 자신을 믿고 쉬운 계획부터 천천히 해보세요.. 그리고 한 번씩 헤이해질때는 자신이 쓴 글을 한 번 읽어 보구요.. 위의 분의 말처럼 시간이 아니라 집중력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여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05/01/28 09:01
지금 그마음 변치않고 수능때까지 간직하신다면 충분히 서울대에 가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서울대 근처에도 못 가본넘이 이런 말하는거 우습지만요^^;;) 다만 몸 생각도 하세요..할땐 확실히 쉴때도 확실히..뭘하든지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간입니다..
05/01/28 09:07
쿨럭...요환짱이다 님이 한심하고 쓰레기라면...그 보다 못한 저는 뭐가
되지요? 자신을 자학하지 마세요. 자학 하면 자학 할 수록 결과는 비참할 뿐입니다. 자신을 가지세요. 인고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화이팅!
05/01/28 09:07
전 작년에 수능 봤습니다...
항상 주변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독하게 공부하는친구들은 성공하더군요.. 고 3시절 제가 얻은 교훈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공부는 노력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05/01/28 09:29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것은 좋으나, 자학수준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남들에게 미리 말해놓으면, 자기 자신에게 자극이 되는 것은 분명하나, 그만큼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했을 시에는 심적 부담이 배가 됩니다. 특히, 서울대 경영학과라고 목표를 너무 못박아 버리면, 그만큼 본인이 힘들게 됩니다. 만약 실제 수능 성적이 무지하게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미치지 못한다면, 계속 자신을 못난놈으로 자학 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그만큼 본인이 더 힘들어 지게 됩니다. "서울대"라는 간판 보다도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본인이 애착을 가질 수 있는 학교에서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서울대"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다닐수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중에는 서울대에 갔지만, 서울대라는 간판에 얽매여서 여지껏 취직을 못한 놈이 있습니다. 서울대라는 겉멋에 스스로 도취되어서, 맨날 술퍼먹고 여자끼고 살면서도,"내가 서울대 출신인데 그런데를 왜 취직하냐?" 라고 부르짖으면서 아직도 백수입니다. 제 생각에는 물론 극한의 노력은 다하시어 공부하되, 목표를 반드시 꼭 서울대로만 한정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05/01/28 09:37
글을 읽는동안 왜 자꾸 몇년전의 제 모습이 생각이 나는지....^^;;;
저또한 말만 많고 실제론 별로 안하는 그런 인간이었습니다... 혹시 머리 좋다는 소리 들으시나요??그럴거 같긴 하네요..... 말만 많고 제대로 안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기 머리 믿고 그런다지요... 저역시....저희땐 400점 만점이었는데....고3을 올라와서 처음 본 모의고사 점수.....310점...참담했죠..... 그래도 잘한다고 자부해 왔었는데..... 그때가 3월이었으니까 지금보단 더 늦은 시기였겠죠??? 근데 저도 님처럼 오기가 생긴겁니다.....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놈은 아닌데.... 분명 더 올라 갈수 있는데... 란 생각을 가지고 정말 열심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의모습보단 더 노력한거 같네요.... 그때 딴짓(연애...^^;;;)만 안했어도 하는 후회는 항상 늦은 일이죠...ㅋ 아무튼 제딴엔 불붙어서 공부한다고 해본 결과.... 결국엔 모의고사 1등급까지 나왔습니다...저도 놀랐지만... 계속 탑을 쌓아 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면 결국에 탑은 완성됩니다. 수능도 비슷하게 봐서 지금은 신촌에 있는 알아준다는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것 없다" 라고 하지 않습니까~ 가장중요한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거기서 이겨야만 승리할수 있습니다. 항상 선택의 연속이겠지만.....최선의 선택을 해서 결국에 승리하는 그런 자리에 올라가길 바랄게요~~~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다른 수험생 여러분역시....아직 10개월이라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벌써부터 좌절하거나 힘에 겨워 하지 마십쇼~~ 똑같은 시간 10개월을 보고도 얼마 안남았다고 조급해 하는것과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과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고3 수험생여러분 힘내세요~~!!
05/01/28 09:43
제가 보기에는...
님의 문제는 '애정결핍'이 아닌가 하네요... 생뚱맞게 왠 '애정결핍'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님의 학교생활이라든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님이 남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애정, 관심, 사랑..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죠!!! 그래도, 굳이 비교하자면, ‘영양소’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영양소’가 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천 같은 존재라면, ‘애정,사랑’은 삶을 튼튼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천일 것입니다. ‘영양소’가 지나치게 과하면 오히려 몸의 건강을 해치듯이, ‘애정,사랑’ 역시 지나치게 과하면 변질되어 삶의 건강을 해치겠죠. 님의 행동들을 보면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남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합니다. ( 물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 ) 그러나,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들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지나치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 위선적인 행동들을 하는군요. ( 남들 앞에서 틈만나면 책을 보는 척 하고, 오랫동안 공부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 계속 관심을 받기 위해, 이제는 거짓을 말해야되는 악순환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점점 심해지겠지요. 님이 공언한데로, 1/2등을 다투고, 서울대를 가는 것은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아야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관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조금씩 줄여보세요. 오히려, 관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을 때보다 더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자유를 주세요!!!
05/01/28 09:53
꼭 서울대 여야 합니까?
물론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고 최고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은 좋지만 서울대 아니라도 좋은대학 많고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대학가서 전공이나 필요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고등학교때 너무 공부만 하고 대학가서 흐지브지 술 마시고 놀다가 졸업전에 공부한답시고 어영부영하다가 학교는 나름대로 명문대인데 취직하려는 눈은 높고.. 그렇다고 전공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고.. 너무 서울대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네요. 그래도 남자가 목표를 서울대로 잡았으면 목표를 이루어야죠. (전 고등학교때 공부를 넘 못해서..당구로 치면 서울대 갓을텐데..^^)
05/01/28 09:55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석을 밟으시려고 하는군요.
물론 글로 쓰다보니 감상적으로 쓰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성공하시려면 마인드를 바꾸시는게 좋을꺼에요. 저도 몇번의 실패 이력이 있기에;;
05/01/28 10:00
잡소리 입니다만 올해같은 경우 설대가 내신 비중이 매우커서
500점만점에 원점 497점이 설경1차에 떨어졌다고 알고있습니다. 대원외고였던가요?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수능만 잘쳐선 될일이 아니죠 3학년 내신도 확실하게 관리하시길.. 그런데 또 내신과 수능 둘다 잡기란 또 '괴수'가 아닌 이상 힘든 일이고.. 하이튼.. 일단은 옳은 방법으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수능영어공부를 할때 맨투맨은 '절대' 좋은 책이 아닙니다.
05/01/28 10:12
하핫 뭐 저같은 경우는 언사외272점 만점에 146점 맞아서 재수했었는데요~뭘~재수하고 경기도권 학교는 갔지만서도~열심히 노력하세요..그것말곤 방법 없지요
05/01/28 10:35
수험생활이라면 지긋지긋하게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어느정도 점수가 나와도 계속 재수를 하다가 결국 처음 그대로의 학교를 가게 되었죠.(시험운을 조금 믿게되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안하지만요.) 지금학교도 충분히 좋은 학교이지만, 결국 조금 미련은 남습니다. 글쓴 분의 내용을 보니 제 친구 하나가 생각나는군요. 학교내에서 친한 애가 저 밖에 없던 친구인데, 맨날 서울법대를 갈 것이라고 하면서, 실력정석을 펼쳐놓고 풀고있고(실제 실력은 기본정석도 못풉니다.), TEPS 를 보고 앉아 있고, 모의고사를 봐도 점수를 맨날 몇십점 올려서 말하더군요. 어차피 석차 뻔히 다들 아는 데 계속 그러니 저이외엔 애들이 모두 무시했죠. 결국, 재수도 같이 하게되었는데, 거기서도 그런식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목표와 다른 사람 속이기...재수시(2000) 시험이 워낙 쉬워서 대박나서 결국 그녀석 실력이상의 학교를 정말 재수좋게 갔음에도 자신은 여기가 아니라며,(서강대) 오수까지 하더군요. 그런데 당연히 실력은 제자리걸음이어서, 참다못해 제가 한마디했습니다. 그걸 못견디고 결국 저랑도 연락이 끊겼죠. 글쓴분께 하고 싶으신 소리는 이겁니다. 현실적인 목표를 우선 세우세요.물론 목표는 높을 수록 좋고요. 그렇지만 지금처럼 괴리감이 들정도로 세우진 마세요. 그러면 님만 피곤해집니다. 둘째로, 정말 서울대가 가고싶으시다면 재수까지 생각해두세요. 고3때부터 서울대 갈 성적이 되어도 말려서 재수 삼수해도 못 가는 애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것 생각하시면 목표를 길게 잡고 재수하셔도 충분합니다.(고시같은 거에 비하면 더 그렇죠)
05/01/28 10:40
그리고 시간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공부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한 시간입니다. 10시간 12시간 웃기는 소립니다. 고3수준 수능에 그정도 공부안해도 집중만 제대로 하시고 공부하시면 어느 수준까지 충분합니다. 어설프게 12시간 앉아있는 것보다 놀땐 놀고 5시간이라도 제대로 하세요. 그게 왕도입니다. 괜히 자기 비하하시는 시간에 시간 낭비하지마세요. 1년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기본실력이 모자르시다면 모자를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1년 더 길게 생각하세요. 재수가 두려우세요? 생각만큼 안힘듭니다. 편하게 생각하시고 할때만 제대로하세요.
저도 나름대로 수능에 한이 맺혔던 사람이고, 또 과외를 해주면서, 많이 느낀지라 좀 길게 적었습니다.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이런 긴 글 쓰실 시간에 잠이나 주무시던지 아니면 놀고 공부에 매진하세요.
05/01/28 11:04
정작 중요한 것은 '왜 굳이 서울대 경영학과를 가야된는가' 에 대한 내용이 없는거 같네요.
어느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님의 적성과 , 정말 하고 싶어하는 것에 부합되는 학과를 찾는것일 겁니다.
05/01/28 11:07
역시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없으면 절대 성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목표가 서울대로 세워졌다면 그 목표를 향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하십시오 그래도 안된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전에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성적은 오르지않죠 제가 옛날에 그랬었죠;; 지금은 나이도 먹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_-;;)로 수능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에 나는 노력마니 했는데 운없어서 수능 망해써(2002수능) 이렇게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마인드가 달라졌습니다 자신을 철저히 되돌아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한번 열정을 부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같이 힘냅시다!
05/01/28 11:24
솔직히 기본 정석 연습문제만 자기 힘으로 제대로만 풀어낼 정도면 수능에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껌 이라고 하덥디다.(본인은 미경험자라 -_-)
여튼 맨투맨은 대학가서 하시구요. 그냥 독해 문제집이나 줄창나게 푸세요. 제 친구도 님과 비슷한 케이스군요. 고1때 반에서 20등 정도 하던 애였습니다. 그러나 여자와 무슨 언약 비슷한게 있었는데(자세하게 말하려니 길어질 것 같네요 -_-;) 2학년 이후로 사람이 확 달라지더군요. 지금은 포항공대 2학기 수석입학으로 들어갔죠. 고3때 걔가 하는거 보니까 독해 영어 문제집은 일주일에 2권 이상은 꼭 다 풀고(3학년 2학기쯤 되니까 안 풀어본 문제집이 없다더군요 -_-) 기본 정석은 정말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보더군요. 그리고 언어는 ebs관련만 달달달 풀고 또 풀고 그러더군요. 모의고사도 475 이상 대를 욷돌았죠. 간혹 가다가 컨디션 안 좋으면 460점대였구요. 결론은 무조건 ""노력"" 입니다.
05/01/28 11:57
무조건 서울대만 집착하시는건 별로 건강에 안좋아요. (이번에 서울대 떨어짐..ㅜ.ㅜ)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많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방법도 상당히 중요해요. 맨투맨은 비추천...
그리고 수능은 운..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처럼 언어 쉽게 나오면 개판되요.. 모의고사때 언어는 1등급은 거의 나왓는데 이번에 백분위90이라는...-_- 그리고 3월달부터 너무 빡시게 하면 뒤에 여름되면 힘빠집니다 너무 체력낭비하지 마세요...꼭 서울대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재수각오까지 하시는게 좋을듯..
05/01/28 11:59
머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신다면 시간은 남아돌 정도입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기본만 되어있다만 고3공부는 3,4개월만 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노력하면 여유있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죠. 마음을 바꾸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수능끝나고 한 2년만에 사시 준비하는데 처음 몇 달은 마음잡는데 날렸습니다. 공부는 습관이 중요하거든요. 고등학교때 한창 공부할 때는 하루에 한두권씩 언어영역 문제집을 풀었죠 -_-;; 지금하라면 절대 못합니다.
05/01/28 12:04
지금이라도 맘잡으신거 잘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공부 열씨미 하신다면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님께서 열씸히 공부를하신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죠. '아 이번에 쪼금놀고 나중에 더 보충해야지' '아 난 공부햇는데 왜 성적이 안오르는거지?' 위와 같은 생각이 고3때 하기 쉬운 생각입니다. 부디 저런생각들 하지마시고, 앞날을위해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05/01/28 12:05
위에 라우 님께서 말씀하신 것... 동감가네요.
저도 그런 경향이 좀 있는 사람으로서...^^; 갈수록 입시가 오리무중으로 되어가면서, 단순히 실력만 모의고사 480점대로 올린다고 해서 입시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일 컨디션 및 문제 난이도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결정적으로 같은 수능점수를 맞았어도 자신이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에 따라서도 다르죠. 상위권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현재 입시에서는 전교 인원이 많으면 많은 학교일수록 약간씩 더 유리합니다. 비교내신 때문에 특목고나 유사 학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신 분들은 조금 생각해 보셔도 좋은 문제입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아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 수능 제법 잘 맞고도 150여명 중에(일반 학교에 보내면 노력 여하에 따라 거의 모두 평균 93~5점 이상은 할만한, 잘하는 학생들이죠) 대략 절반 정도의 석차이기 때문에 대기순번조차 바랄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는군요. 자신보다 수능점수 낮은 사람들도 거의 다 대학 들어간 반면에. 대학 입학을 위해서 정말 준비하고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게 최선이지만, 공부만 잘한다고 만사 오케이는 아니게 되어버린 시대죠. (주로)재학생의 특권인 수시도 생각해 보시고, 수능 점수로 들어가실 거라면 요즘같은 입시엔 꽤나 생각해봐야 될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른 상대적 이익 혹은 불이익 등도 감안해야 하고, 올해 이과쪽에서 '가'형과 '나'형의 상당한 난이도 차이로 인해 교차지원 가능한 곳에서 '가'형이 가중치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무더기 피해를 봤다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고요. 뭐 이런 것들만 생각하고 고민하기에는 요환짱이다 님께서는 일단 공부하시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지금 이렇게 글로 쓰신 각오가 흐지부지되기 전에 시작하시는 게^^
05/01/28 12:14
지금 요환짱이다님이 가시는 길은 아무도 간 적이 없는 가시밭길이 아닙니다.. 이미 다른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이 있는 길이죠..
그 만큼 달리기가 쉽습니다.. 뒤는 돌아 보실 필요없으실듯 합니다.. 앞으로만.. 앞만보고 달려가세요.. 그럼 어느세 성공해있을겁니다.. 달리는 도중에 불안해서 뒤를 돌아보거나 하지 마세요.. 불안하면 더욱더 힘차게 달리면 됩니다..
05/01/28 12:15
↑어디선가 주서들은 말을 상황에 맞게 살짝 바꿔봤습니다..
요환짱이다님.. 힘내십시오.. 하고자하는 마음만 먹으면 못 할건 없습니다..!!
05/01/28 12:20
그래도 아직까진 내신보다는 수능입니다.
수능 잘 보는 게 가장 최우선적이라는 것이지요. 근데 요환짱이다님이 가고 싶어하는 서울대 경영이라면.. 얘기가 틀려지죠 ㅡㅡ;; 뭐 내신, 수능 모두 신경쓰면서 열심히 하세요! 지금 가지고 있는 의지. 딱 10개월만 유지하세요!
05/01/28 13:48
고3때만 열심히 해도(고2때까지 펑펑놀았다는 전제하에) 서울대까지는 모르겠으나 고, 연대는 충분히 갑니다.
님은 기본실력 있으신것 같으니까 열심히 하면 서울대 충분히 갑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밤새서 공부만 하겠다.. 아무 생각안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올인하겠다라는건 조금 위험해 보이는군요. 10개월이요.. 제생각엔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긴 수험생활에서의 관건은 컨디션을 얼마만큼 좋은상태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 인것 같고요. 무엇보다 잘먹고 잘 자고 하루 10분이라도 꼭곡 운동해주시고요.. 이거 너무나 중요합니다.. 몸을 항상 상쾌한(건강한) 상태로 유지해 줘야 뇌도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것이니까요.. 저도 예전에 잠 자는 시간은 물론이요, 밥먹는 시간도 아깝다하여 무리하게 했다가.. 시험 한달남기고 병원 실려갔습니다.. 저처럼 멍청한 짓 하지마세용.. 공부 열심히 해 놓고 병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그때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흐 페이스 조절 잘 하시고요.. 뭐든 낙관적으로 생각하세요.. 경험상 공부도 즐겁게 해야 느는 것 같더라고요..
05/01/28 16:08
달리님 말씀대로 연.고대까지는 가능한걸로 압니다. 사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서울대는 좀 어렵습니다. 의외로 내신이 크게 작용해서 이번에 문과 496맞고도 서울법대 떨어지신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에드님이 말씀하신대로 이 길은 이미 누군가가 한번이라도 지나가 본 길입니다. 손주은씨가 쓰신 책을 읽어보신듯 한데 아마 그러면 최소한 장승수씨가 누군지는 아실겁니다. 그분도 반에서 25등가량 하셨지만 결국에는 서울법대 수석으로 들어가신 분입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안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05/01/28 16:23
고2때까지 펑펑 놀다가도 고3만 열심히 하면 연고대 가는 게 가능한가요?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로 세상이 많이 변했군요... 제 세대에는 죽어라고 공부해도 서울대 연고대는 넘보지도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답니다. 글쓰신 분..// 세상을 우습게 보지 마세요. 마음만 먹고 열심히 해서 누구나 원하는 바를 다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오기로 명문대를 꿈꾸시나요? 자는 것 이외에는 공부만 생각하면서 9개월 정도를 보낸다면 모르지만 평소부터 훈련이 되지 않았다면 그런 생활을 몸에 익히는 데에만 몇개월이 걸립니다. 정말로 죽어도 서울대를 가야겠다면 재수하세요. 1년9개월... 자는 것 과 공부하는 것만 신경쓰면서 그기간을 보내면 서울대 가능합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학원강사, 개인지도, 진학지도를 십여년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같은 것은 절대로 따라할 생각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자기 스타일이 있어서 남의 방법을 그대로 써서 성공하는 예는 별로 없습니다.
05/01/28 16:32
서울대 경영이 목표라면 단 한 가지 말씀드릴께요...
앞으로 더이상 이 사이트에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1년동안 학교에서 밥 먹을때 정석들면서 보고... 코피쏟고 그러면서 공부해야 됩니다. 서울대 경영... 결코 만만치 않거든요 ^^ 인문계열이시라면 수능에서 1개만 삐긋해도 대학교 이름이 바뀝니다.
05/01/28 16:47
에,, 저도 5년전, 수능 전국 1.6%에 들었던 사람인데,,,
솔직히 -_- 고2때까진 놀면서 대강 했지만, 고3 때는 컴퓨터, 책 이런거 안보고 새벽4시 반에 일어나서 새벽 단과학원 다니고 바로 학교로 등교해서 밤12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이 생활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막판에 살짝 놀았는데 1.6% ... 이걸로도 서울대에 명함도 못 내밀었습니다. 정말 맘 먹으셨다면, 주변의 유혹거리(컴퓨터 등등) 다 치우시고 공부에만 매진하시길 충고드립니다.
05/01/28 19:45
후우.. 이글 적으신뒤부터 바로 실천하셨으면 하네요.(컴퓨터 안하기)
만약에 이글적으시고 리플을 보고 계신다면 바로 컴퓨터 끄고 공부하셨으면 해요 ^^;;.. 그럼 올해 고생좀 하세요..화이팅!
05/01/28 21:00
[S&F]-Lions71 님 조금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 친구분들은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요..;;
저때는 (99학번) 내신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제 자신이 그 증인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었던 거였습니다. 저는 고2때 마지막 본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전체 21%였나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고3때 아니 정확히 말하면- 딱 요시기네요- 고2겨울방학 보충때 선생한데 개무시 당하고 정신차려서(지금은 이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오로지 수능에 올인했었고 남보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전략적으로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에 계획세우는데만 한달 걸렸습니다. 친구들한데 왕따 당하는 것 각오하고 막판에 탈날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죠.(제가 생각해도 대견해요.. 그런데 지금은 왜 안하니..흠) 그랬더니 막판 모의고사와 수능 3%대에 들었습니다. 목표했던 마에 3%벽을 넘진 못했지만.. 물론 제가 운이 좋은 것도 있었죠. 그런데 사람욕심이란게 끝이 없는지 이 성적으로도 제가 원하는 과까지는 맞출수는 없었다는 것에 속상했던 기억이.. 어쨌든 했더니 100%원하는 목표까진 못가더라도 그 근처까지 가더라.. 이 말씀입니다. 글쎄요.. 제가 지나놓고 봐서 그런가요? 고3 지금시기 절대 늦은 것 아닙니다.. 만일 지금 고3 7,8월때라면 솔직히 늦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에요.. 절대로.. 지금까지 공부안해서 막상 고3되려니까 두려움만 앞서시는 분들.. 걱정할 시간에 지금당장 시작하십시오.. 할수 있습니다.
05/01/28 21:19
공부라는 것은 역시 누군가에게 무시를 한 번 당하고 나면 죽어라 하시는 분이 많군요...저도 최근에는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는데...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현재 2월달 되면 컴퓨터 안할거라고 맹세하고 있는데...정말 의지가 강해져야할 것 같습니다...힘냅시다...^^
05/01/28 21:45
저 역시도 서울대 경영지원했다가 면접에서 교수랑 싸우고 미끄러졌습니다~~ㅜㅜ
일단 대학에 가고 싶으면 무조건 무조건 자신이 하고 싶은 곳에 가야됩니다. 대학간판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그것보다는 자신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라야 대학생활이 편합니다. 글쓴분은 아마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를 하시나본데 그러면 큰일 납니다. 공부는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겁니다. 자신을 위해서 해야지만 여유를 가지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잇습니다. 공부해서 자신이 힘들면 그때 한번 자신을 돌아보세요. 공부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지, 자신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지... 저 역시도 삼수했습니다. 경영학과갔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인문대갔다가 다시 지금은 법대 다니고 있습니다. 제 적성은 아무리봐도 역사쪽인데, 현실이라는 무서운 놈한테 몰려서 법대 다니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잘 선택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저는 언제나 주장하는 건데 내신만 받쳐준다면 수능은 100일안에 쇼부봅니다. 8월부터 시작해서 100일 미친듯이 했더니 0.3%나왔습니다. 문제는 공부의 밀집도와 리듬이죠. 열심히 하세요
05/01/28 23:16
글쓰신분 되게 부럽군요. 그런 마음 먹는거나 이런 격려를 듣는것은 그렇게 힘든일이 아니거든요. pgr이란 사이트에 이렇게 떡 하고 자기와의 맹세를 한 점이 부럽습니다. 저까지 이런 글 쓰기엔 좀 쌩뚱맞죠? 열심히 하시길! 같이 좋은 대학 갑시다
05/01/29 07:07
달리님//
님과 제 세대는 10년 정도의 차이가 있군요. 님이 증인이 될수 있는 것은 99년도 입시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학력고사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고 지원후 시험제 였기 때문에 님이 기억하는 바와는 공부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말씀하시기 전에 조금만 더 알아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죽기살기로 같이 공부한 친구들이고 저 역시도 그중 하나였는데 상황을 모르는 사람에게서 '공부방법이 잘못되어서 그렇다'는 평가를 들으니 당황스럽네요.
05/01/29 22:07
S&F]-Lions71 님..
우선 제말이 언잖으셨다니 사과드립니다. 저의 경우와 생각을 일반화 시킬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그러나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례까지 다 다들어가 보자면 한도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이든 실패든 다 각기 나름의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전 그저 제 경험과 주위 경험을 토대로 1년이란 시간은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란 걸 강조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난 정말 열심히 했다.. 더이상 돌아갈 곳이 없다는 독한 각오로 열심히 했음에도 이루지 못했다..라는 말.. 네.. 저는 솔직히 못믿겠습니다.. 정말로 열심히 했는지.. 혹시 열심히 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해봐야하며.. 그러나 정말로 죽을 노력을 다했는데도 안되는 경우라면 이건 방법에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금껏 했던 방법들 버리고 과감히 공부방법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랬습니다. 어느날 책상에 오래 버티고 앉아있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란걸 깨닫고는 자존심, 배알 다버리고 평소에 친하지도 않던 성적 잘 나오는 친구들한데 가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꼼꼼히 물어보았드랬죠.. 통학거리, 화장실가는 시간까지 체크하며 물어봐서.. 몇몇 녀석들한데는 스토커냐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저도 나름의 저만의 공부 스타일을 얻기 까지 참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뭐 누구나 그랬겠지만요. 그래서 방법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한편 제 좁은 소견으론 과거나 지금이나 입시는 별반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력고사가 지금의 수능보다 단기간 점수따기 힘든 성격의 시험이란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힘들면 남들도 힘든법입니다. 내가 쉽게 풀면 남들도 쉽게 풉니다. 어차피 상대평가이고 "경쟁"이라는 측면에선 과거나 지금이나 달라진것 없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측면에서 혹시 공부방법이 잘못된건 아닌가라는 말을 했던 것이고.. 무엇보다 이글쓴님에게 용기를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려다 보니 그런말이 쉽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언짢아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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