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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4 04:45:30
Name 김호철
Subject 저그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홍진호...
박성준 선수가 저그의 황제에 등극하므로써

그동안 저그가 수많은 대회의 결승전에서 감동적인 승리의 주연이 아닌 조연의 역할로 그쳐야 했던 수많은 저그유저들의 한은 충분히 풀리고도 남았습니다.

분명 겉으로만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니기도 합니다.

상당히 아이러니한 말이기도 한데..

과연 제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박정석선수의 예를 들어보죠.

프로토스가 한창 암울하던 시절 프로토스에 광명이 오길 원하는 수많은 프로토스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박정석선수는 결국 영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프로토스유저들의 한은 풀렸죠.

이런 과거의 경우를 돌이켜볼때

분명 이번 박성준선수의 쾌거로 저그유저들의 한이 풀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실 박정석선수가 영웅이 되었던 우승 하나에 비한다면 이번 박성준선수의 거듭되는 우승으로 저그의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여망이 풀리는 것도 실컷 풀리고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저그유저들의 가슴한구석이 약간 씁슬하게 느껴지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글 제목에서도 밝혔지만 홍진호선수 때문이죠.

'저그는 무조건 홍진호'

'저그최초우승자가 될 사람은 홍진호밖에 없다'

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졌던 수많은 홍진호선수의 팬들때문이지요.

예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저그유저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왔던 홍진호선수..

그러나 번번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그가 결승전에서 승리의 주연이 아닌 조연역할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바로 그 현장의 조연을 홍진호선수가 여러번 맡았습니다.

홍진호선수..

결승전에서만 몇번이나 쓰러졌습니까?

팬들은 그럴때마다 항상 아쉬워하면서 다음..그 다음을 또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저그의 유일한 희망으로 자리매김해오던 홍진호선수의 시대..

우승은 못했지만 그래도 항상 꾸준하게 상위권의 성적을 내주었기에 팬들의 수는 점점 늘어갔고 팬들의 홍진호선수에 대한 애정도 점점 깊어만 갔습니다.

그러다가 일대 변혁이 일어납니다.

박성준선수의 등장..

박성준선수가 온게임넷에서 우승할 당시 전 기억합니다.


'내가 저그유저고 저그의 대회우승을 간절히 바라지만 박성준의 우승을 바라지 않는다.
홍진호가 저그최초의 우승을 이뤄줬으면 좋겠다'


이런 류의 글들이 많았던 것을 말이죠.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주욱 한결같이 믿어왔던 우상만이 일궈낼줄 알았던 영광을 괜히 다른 사람이 나타나 가로채가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겠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 지금...

박성준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저그로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저그진영에서도 어떤 테란을 만나도 무섭지 않고..또한 우승할 가능성도 높은 초유의 강자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저그유저들의 그동안의 한과 소망이 한껏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루지 못한 소망이 있습니다.

저그의 우승이 아니라

" 홍진호의 우승 " 말입니다

이제는 저그의 최초 메이저대회우승이라는 명분도 없고 홍진호선수가 무조건 최고의 저그가 되어야한다는 너무 극단적인 편애도 아닙니다.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해야 했고 그 아픔을 항상 같이 겪어 온 홍진호선수와 홍진호선수팬들을 위한 우승인 것입니다.

글을 쓴 전 사실 홍진호선수골수팬은 아닙니다.

하지만 꼭 누구누구의 팬이라는 사실을 떠나 저역시 관심이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박성준선수의 이번 프리미어리그우승 후 여러 계시판의 글들을 읽다가 어떤 한 글이 너무나 제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홍진호가 저그의 최강자자리에서 자꾸만 밀려나는 거 같아 안타깝다.

이러다가 홍진호가 영원히 한번도 우승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괜한 불안감마저 든다.


그래도 뭐..

이제 다시 새로이 맘을 가다듬고..
처음 진호를 응원하던 그때로 돌아가서,
한치의 의심없이..

이길수 있을까..??가 아닌,  '이길수있다!!' 라는 생각으로 지켜보고..응원해야겠다.
홍진호팬은 인내심과 끈질김이 장난이 아니다!!란걸 보여줘야겠다.
3년동안 우승을 외쳐왔는데..앞으로 남은 시간(2년..정도?) 더 응원못해주겠는가..?

언젠가는 진호의 씁쓸한 웃음과, 좌절의 눈물이 아닌
정말로 기쁜듯한 승자의 미소와, 기쁨의 눈물을 볼 수 있다고 믿겠다.


정말 딴 거 안바란다.  한번만이라도 우승해줬으면 좋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그의 1인자가 박성준이니..그래도 홍진호이니.. 이런류의 누가 최고의 저그인가에 대한 단순한 편애적글이 아니라 정말로 홍진호선수가 우승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애절한 팬의 마음을 드러낸 글이라 저의 시선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홍진호선수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난 글이었기에 저도 홍진호선수의 골수팬으로 감정이입될 수 있었습니다.




홍진호선수....


당신의 우승을 바랍니다.

그동안 얼마나 우승이라는 영광을 직접 쥐어보지도 못하고 겉에서 맴돌기만 했습니까?

이제 한을 풀때가 안되었습니까?

저그의 우승이 아니라 홍진호자신의 우승 말입니다.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우승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지 않을겁니다.

다음을 또 기약할테니까요.


당신이 우승못하고 그 다른 어떤 저그선수가 우승한다할지라도 오로지 당신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당신이 우승못했다고 당신을 저버릴 것 같았으면 그럴 기회 진작에 많았죠.


결승전무대에서

항상 우승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는 당신의 모습이 아닌

우승자 홍진호의 당당한 모습을 이젠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당신만의 기쁨이 아닙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의 한이 풀리는 기쁜날이 될 것입니다.

당신을 위해 수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당신이 우승하면 울음 터뜨릴 사람 한 둘이 아닙니다.


당신과 당신의 많은 팬들.. 한데 어울려 눈물 왕창 한번 쏟아봅시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눈물이 아니라 기쁨과 영광의 눈물을 말입니다.


그날까지 항상 당신 곁에서 응원할 껍니다.

당신이 우승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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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kwang
05/01/24 04:51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 우승하신 박성준선수께 축하와
아깝게 우승하진 못하셨지만.. 저그 잔치를 만들어주신 박태민선수께도.
축하를...
아... 그리고 정말 누가 저그 본좌냐 이런거 떠나서...
홍진호 선수 우승하는거 한번 보고 싶네요. 더불어 임요환 선수도
다시 msl,osl 둘중하나에서 우승하는거 보고싶구요.
05/01/24 05:30
수정 아이콘
큰무대에서 자꾸 지는 홍진호 선수 이제 매번 격려했지만..
이번에는 격려할 맘도 안 생기네요..너무 실망-; 이러면 안되지만;
05/01/24 05:47
수정 아이콘
정말.. 저그의 우승을 축하함과 동시에 밀려드는 쓸쓸함은.. 역시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린 얼굴이 홍진호 선수의 얼굴이 아니라는 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누구의 우승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다만.. 홍진호 선수.. 제발 부탁입니다.. 당신의 우승만이 나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heInferno [FAS]
05/01/24 06:09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프로급이 참가하는 대회 그랜드슬램이 홍진호 선수죠 -_-;;
KT 왕중왕전 우승 - 2002 KPGA 위너스챔피언십 우승 - FindAll 챌린지오픈 우승

홍진호선수는 엠겜에서의 준우승 성적이 대략 난감 -_-;;
KPGA 투어 1차대회 상대 임요환 - KPGA 투어 2차대회 상대 이윤열 - TG삼보배 상대 최연성
ㅡ0ㅡ
05/01/24 06:19
수정 아이콘
박성준, 박태민 선수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점임에도 저그유저로서는 일말의 씁쓸함이 있다고 한다면,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 선수들도 씁쓸할 거 같네요. 홍진호 선수를 존경하고 그의 플레이를 보며 성장한 그들이 절대테란들을 격파하며 같이 결승에 오른 것을 것을 보며 저는 아주 신나던걸요.^^ 머씨형제 한 번 이기는 것만으로 이슈가 되던 상황을 뛰어넘어, 머잖아 그들이 테란이 절대수성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랭킹 1 위 자리를 한 번 움켜잡아보길, 프로게임계에 다시 한 번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해봅니다. 물론 후배저그유저들의 정신적지주인 홍진호 선수도 멈출 수 없겠죠. 별거아닌 만년준우승딱지를 떼고 후배들과 함께 폭풍을 일으키길 기원합니다.
라임O렌G
05/0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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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선수의 결승진출만 9번 가량 된다고 알고 있네요.. 무관의 제왕이란 말이 따로 잇는게 아니죠.. 홍진호 선수 항상 우승 문턱에서 무너지는.. 정말 안타까운 모습을 마니 보여주네요.. 이번대회에서 그 한을 풀어버리시면 좋겠습니다..(전 토쓰 팬입니다-_-;; 이번 대회에 토쓰가 없다죠...ㅜ.ㅜ 테란이 세상에서 젤 싫습니다.)
아름다운...
05/01/24 09:29
수정 아이콘
홍선수에게서 느껴지는 그러한 감정들이 유독 강하기는 하지만....
생각해 보면 강도경 선수가 한창 날리다가 서서히 수구러들고, 저그의 대표는 사실 상 강선수에서 홍진호 선수로 넘어가던 시점에...
지금과 약간은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이런저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들이야 있으시겠지만, 메이저급 우승이라는 게 주는 느낌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장진남, 강도경, 조용호, 홍진호 등등의 선수들이 2인자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 저그라는 종족 자체가 많이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나마 요즘 박성준 선수의 활약으로 저그 자체에 대한 씁쓸함은 많이 가셨으나 이제는 또 홍선수에 대한 애잔함이 남네요.....^^;
05/01/24 09:30
수정 아이콘
진짜 홍진호 선수...우승하는거 꼭 보고싶습니다..
05/01/24 09:42
수정 아이콘
저그의 한은 이미 지난 질레트때 풀린 것이 이성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감정까지 인정할 수 없었던 이유는 역시 옐로우 때문이겠죠. 옐로우는 너무 운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더군요. 지난 에버 4강때의 위치운은 정말....ㅜ.ㅜ
TheInferno [FAS]
05/01/24 09:54
수정 아이콘
저기... 강도경선수 겜티비에서 우승 한번 했는데요... -_-;;
People's elbow
05/01/24 10: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옐로우의 오랜 팬이지만... 최근에 대 태란전등을 보면 박태민, 박성준선수에게 밀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아울러 조용호 선수도... 왠지 이윤열,최연성,서지훈선수등을 만나면 불안하죠.. 반면에 박태민, 박성준선수와 저 3태란이 싸우면 왠지 저 3태란이 불안한 느낌이 들 정도에요...
새로운시작
05/01/24 10:09
수정 아이콘
쓸데없이 댓글을 길게 썼다가 다시 지우고...
그냥 딱 한마디만...
홍진호선수 경기로 보여주세요... 그리고 꼭 자신의 그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05/01/24 10:10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의 예전 별명인 눈물의테란.
홍진호 선수도 눈물의저그라는게 잘어울린다고생각합니다.
유독 홍진호 선수의 경기는 눈물나는 경기가 많았죠.(tg삼보배결승 vs최연성 3차전 유보트)
정말 눈물납니다.제가 본경기중 최고의 명경기였구요.
그외에도 코카배결승이라든지,정말 홍진호 선수 최곱니다.최고의 명경기메이커.
단류[丹溜]
05/01/24 10:15
수정 아이콘
우선 박성준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후..이런저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되더군요.
그 수많은 결승전에서 단한번만이라도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지어주었다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텐데..

쓸쓸함. 애잔함. 그 어떤말로 다 할수 있겠습니까.
옐로우를 위해서. " 다음 기회에 우승하면 되잖아요." 라며 거짓웃음으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지 않는것 같아서 정말 많이 서운합니다.
저그는 힘들었던 우승을 아무리 박성준선수가 많이 했다지만. 이렇게까지. 홍진호선수를 잊을줄은 몰랐거든요....
2위지만.. 오랜동안 힘들게 지켜왔던 자리였는데...

정말 많이 씁쓸합니다... YellOw ! 이번에는 눈물나게 힘겨웠던 우승트로피 한번 쥐어봅시다!
lovehannah
05/01/24 10:51
수정 아이콘
어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 패배에 너무 익숙해져가는것 같아 좀 그랬네요.
자식검색 너입
05/01/24 10:58
수정 아이콘
홍지노 선수 제발 우승하세요...아자 아자 가자..........
05/01/24 11:07
수정 아이콘
이번 OSL 닥치고 올인입니다 홍진호 화이팅.
Marionette
05/01/24 11:10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보면 박성준선수가 하염없이 불쌍해질 뿐입니다. 우승 100번을 해야 인정해 주시는건가요? 성적과 비례해 팬층이 터무니없이 얇은 박성준선수의 인기를 피지알 게시판에서도 명확히 느낄수있는게 안타깝네요
샤프리 ♬
05/01/24 11:15
수정 아이콘
바로 윗분이 제가 할말 해주시네요 - 인정할건 해야죠 - 이젠...
모모시로 타케
05/01/24 11:1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우승만 하면 홍진호 선수 위로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 기현상이-_-;; 박성준 선수는 계속 우승해도 홍진호라는 벽을 못 넘을꺼 같네요..아쉽습니다
임수정
05/01/24 11:19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홍진호선수.....
온게임넷
코카콜라배 vs임요환 3:2패배
올림푸스배 vs서지훈 3:2패배
MBC게임
KPGA 1차 vs임요환 3:1? 패배
KPGA 2차 vs이윤열 3:2 패배
TG삼보배 vs최연성 3:0 패배

단판에선 저선수들한테 오히려 좀 더 이기는거 같던데
꼭 5판3선승제만 가면 마지막에 무너지네요...
홍진호선수 이번 아이옵스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05/01/24 11:37
수정 아이콘
저는 옐로가 한참 뜨던 시절에 대마왕이 너무너무 그립더군요.
그러나 이제는 박성준 선수가 훨씬 좋습니다. 흐흐.
박서야힘내라
05/01/24 11:48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테란팬들에 사랑을 한몸을 받았을때 이윤열선수가 새로운 테란의 황제가 아니냐며 나왔듯
박성준선수가 여러대회 우승을하면서 홍진호선수의 벽을 넘으려 한다는걸 안타깝게 바라보는 현상은 이상하네요
행운장이
05/01/24 11:50
수정 아이콘
차라리 홍진호 선수가 메이저 급 대회에서 한번이라도 우승을 했다면
이렇게 안타까워 하시는 분이 적었을 것 같습니다.
[暴風]올킬
05/01/24 12:01
수정 아이콘
음..박성준선수 팬분들이 섭섭해 하겠네요..그리고 요즘 분위기는 다 인정하는 분위기인것 같은데요?? 아마 안타까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사실 홍선수의 그 기쁨의 눈물을 보고 싶은 사람은 홍선수 팬뿐만아니라 많은 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우선순위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다른선수들이 우승할때 번번히 좌절하는 옐로우가 생각이나서 씁쓸해서 이런글이 남겨지는거구요. 홍선수뿐만아니라 올드유저들이 스타를 이렇게까지 이끌어왔고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들을 어떻게보면 더욱 애증(愛憎)을 가지고 관심있고 응원하니 올드선수보다 비교적 신인급선수들의 팬분들은 조금 짜증나실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두명의 박선수들 잘하시고 우승준우승축하드립니다.
홍선수 이번에 우승합시다 당신의 양쪽메이저 대회 ??연승했던 모습으로
실력으로 보여주세요..~
홍승식
05/01/24 12:01
수정 아이콘
현재의 박성준 선수는 과거의 이윤열 선수와 너무나 비슷하네요.
황제의 자리를 빼앗아 버린 천재. 황제의 쇠락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윤열 선수에게 영원히 부담으로 남은 것처럼, 폭풍이 우승하지 못하는 한 폭풍의 모습에 안타까워 하는 팬들의 모습은 박성준 선수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윤열, 박성준 선수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황제와 폭풍도...
InTheDarkness
05/01/24 12:07
수정 아이콘
에이~아무리 그래도 과거의 이윤열 선수와는 비교가 안되지요 그때의 이윤열 선수는 정말 '제대로' 까였으니까요
아침해쌀
05/01/24 12:08
수정 아이콘
'나는' 홍진호의 우승이 보고싶다.

라는데 굳이 박성준선수가 우승을 몇번이나 해야 할까라고 댓글을 달아줘야 할지....
행운장이
05/01/24 12:1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도 현재 제대로 까이고 있고
최연성 선수도 제대로 까이려 했지만 숫자가 모자라서 못깠을 뿐이죠.
견습마도사
05/01/24 12:20
수정 아이콘
괜스리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군요-ㅁ-
야부키죠
05/01/24 12:43
수정 아이콘
[暴風]올킬님 말에 동감
박성준선수는 3번의 우승으로써 증명한거죠
베르커드
05/01/24 12:47
수정 아이콘
홍선수 팬분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성준 선수는 저그 아닌가요? ㅡㅜ

저도 이 글 보면서 약간 서운하긴 합니다
05/01/24 12: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그는 박성준선수 원톱 체제죠
05/01/24 13:2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우승 못한것은 아쉽긴 하지만..
저그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이런글은 박성준 선수의팬이 아니라도
좀 그런제목에 글이네요. 박성준 선수가 메이져 대회 우승만 3번했습니다. 그냥 홍진호 선수가 우승못해서 아쉽다 이런제목에 글은 몰라도..
전 약간이 아니라 아주 서운한데요. -_-;
05/01/24 13: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박성준 선수 팬이지만 별로 이런글 보면서 안서운한데요..
콩선수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_-;; 솔직히 저도 홍진호선수 응원할때 쭈욱 안타까웠죠. 특히 올림푸스!! 직접가서 봐서 더욱더^^;;

그치만 이젠 저그가 우승못하는 시대는 간 것 같네요..
뭐 굳이 따지자면 저그의 한이 아니라 홍진호선수팬의 한이겠죠^^;;
아무튼 저는 pgr에서 이런글 봐서 서운한 감정보다도
스갤에서 박성준선수를 인정하는 글이 한없이 올라오는 기쁨이 더 크군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칭찬이 적은 디씨에서 저렇게 인정해주니까 뿌듯합니다.
비록 변태를 해야된다는 주장이 많지만 말이죠 크큭;;
로이머스탱대
05/01/24 13:57
수정 아이콘
홍선수 우승한번 하셔야죠 ^.^
우승트로피 받고 하하웃거나 울 홍진호선수보면서 ...
홍선수 팬은 아니지만, 저도 왠지모를 찡함이 느껴질 것 같은 ....
박성준선수 우승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
∑엽기플토
05/01/24 14:03
수정 아이콘
전 홍진호 선수 우승할려면
정말 미친듯이 연습하지 않는한 무리라고 판단합니다.

어제 홍진호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경기를 보고
홍진호.. 이대론 우승은 커녕 4강도 무리다라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

정말 홍진호선수 오랜팬으로서 우승에 목 말라있지만..
이제는 무리지 않을까요...?

박성준선수를 보면 대단합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머씨형제를 꺽고 올라가서 우승을..

박성준선수 다음 MSL 우승까지 먹으면 그랜드슬렘이네요...
그것도 저그로.....

하지만 오랜 팬이다보니 ㅠㅠ
홍진호선수가 우승하고 찐하게 눈물 흘리면
너무 감동먹을꺼 같아요..

홍진호 선수 이대론 안되요..
정말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연습량을 늘려서
꼭 우승한번 하시길..

이번 8강...
정말 미친듯이 연습하지 않으면 힘들꺼에요..
상대는 이윤열 선수거든요..
물론 이윤열 선수를 이겨도 그뒤 박태민 선수나 최수범 선수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반드시 8강 잘하길 바랍니다..
이제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은 벗어야죠^^
블러드캐슬
05/01/24 14:22
수정 아이콘
저그의 한이 풀리지 않은 게 아니라 님같은 홍팬들의 한이 안풀린 것이겠죠.
D.TASADAR
05/01/24 14:31
수정 아이콘
전 대놓고 안심빠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공감은 가는 글입니다.
sometimes
05/01/24 14:54
수정 아이콘
저도 홍진호 선수를 좋아하지만
글을 보니까 박성준 선수가 딱해지네요..
팬분들의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니고
그냥 그런 기분이 들어서^^;
어쨌든 홍진호 선수만큼 기복없었던 플레이어도 없는 거 같습니다.
우승을 못했어도 그점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두 선수 모두 화이팅!!
나야돌돌이
05/01/24 14:58
수정 아이콘
암튼 홍진호 화이팅
이번 아이옵스 우승하시길~~~~
bloOdmOon
05/01/24 15:34
수정 아이콘
저그의 한이 풀리지 않은게 아니라 홍진호선수와 그 팬분들의 한이 풀리지 않은 거겠죠.
지수냥~♬
05/01/24 15:57
수정 아이콘
홍선수 근 2002년 원톱 체제 였고 조용호 박경락 과 같이 쓰리톱을 유지하다가 홍진호 조용호 투톱체제

조진락의 뒤를 이어갈 변태준 의 시대

1기 저그팬분들이 아쉬움은 크겠지만
2기 저그팬분들도 있다는걸 알아주시길.. 덜덜덜
여름하늘_
05/01/24 17:39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의 한이든 뭐든 다 떠나서
이번 아이옵스배 만큼은 홍진호선수가 우승하셨으면 하네요..
더이상 결승무대에서 고개숙이고 자신감 잃은 그를 보고싶지 않습니다!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죠!!!! (있다면 낭패...;;)
진호선수, 우승을 향한 끝없는 도전, 이번에는 꼭 성공하시길..!!!
05/01/24 17:41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보면 야구단 '삼성라이온즈'가 생각납니다.
만년 준우승구단...허나 최근에(2년전쯤이지만) 우승했죠!
홍선수 왠지 꼭 한번 우승할 것같습니다
05/01/24 17:49
수정 아이콘
지수냥님 댓글 마지막 문장 와닿네요..
왜 아직도 한이 서려있어야 한단말인가.. 박성준이라는 게이머가 이렇듯 훌륭하게 해주었는데..
물론 홍진호 선수 입장에선 정말 "한"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홍진호의 한을 저그의 한이라 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기엔 스타리그 초창기의 저그들과.. 요즘의 저그들 너무 잘나갑니다.
물론 홍진호선수의 게이머로서의 위치 존재감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
저그하면 탁 떠오르는 선수.. 저도 아직까지 홍진호선수입니다..
팬입장에선 홍진호의 암울이 곧 저그의 암울이고 저그의 암울이 곧 홍진호의 암울이고... 그렇겠습니다만..
스타리그엔 홍진호선수 팬만 있는 건 아니죠..
그래서 특정 선수 편애없이.. 어떤 선수 팬이라기보단 그냥 스타리그 팬인 저같은 사람에게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저그라는 종족을 주제로하는 한탄성 글이란.. 조금은 생뚱맞죠..-_-;
물론 홍진호선수를 생각하면.. 흠.. 홍진호선수는 이상하게 사람 가슴한켠을 싸하게하는 뭔가가 있어요.. 저도 잘 알지요..
그러니까 그냥 홍진호선수의 한이라고 표현했음 보다 글을 편하게 대할수 있었을것 같았다 뭐 그런 얘길 하고 싶었어요..
내게강민같은
05/01/24 18:13
수정 아이콘
저그의 한이 아니라 홍팬의 한인듯..;;
지금을살자~★
05/0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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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의 한은 이미 충분히 박성준선수가 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풀리지 않은 건 홍진호선수와 그의 팬들의 한인듯...
05/01/24 21: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글쓰신 분의 논리대로의 저그의 한.이라고 한다면 그 옛날 안탑깝게 하나로통신배에 안탑깝게 준우승에 그친 강도경선수와 프리챌배에 안탑깝게 준우승에 그친 봉준구 선수, 한빛소프트배때 안탑깝게 준우승에 그친 장진남 선수의 한부터 먼저 풀어야하지 않을까요? 그 한이 풀리기 전엔 홍진호 선수의 한이 풀린다한들 저그의 한이 풀릴까 하는 생각이 들뿐이네요^^ 뭐 한선수야 은퇴한 상황이라고하지만 아직 나머지 두 선수는 할동을 하고 있으니깐요^^;
누군가 한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이야 다들 같겠지만, 꼭 누군가 한선수가 우승을 할때마다 나오는 이런식의 글은 매번 보는 사람에게는 달갑지만은 않군요. 꼭 마치 그사람은 그 종족의 유저임을 인정할 수 없어.라는 듯한 인상을 받지 않을 수가 없네요..
05/01/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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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暴風]올킬님의 말에 올인입니다.....
옛날엔 저그를 왠지모르게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테란이 그렇다는....
홍진호선수, 강도경선수, 장진남선수 등......안타깝군요..-_-;

지수냥~♬//님 2002년은 강도경선수도 홍진호선수만큼 한 해였습니다 ㅠ_ㅠ
05/01/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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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과 MBC게임 정규리그 결승에서 테란을 꺾고 우승한 저그는 역사상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 최초의 자리를 위해, 저는 프로토스 유저이지만 지금도 홍진호 선수를 응원합니다.
5년전 대전의 스타크왕 충남기계공고 홍스타, 진정한 전국제패를 위해 한번 더 달려주기를..
내승안에 니패
05/01/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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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좋게포장됬지 내용은 홍진호가 이루어야 할 저그우승을 박성준이 해서 배아프다. 이거 아닌가요?
오광맨
05/01/25 03:17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홍선수의 우승은 극강테란전 실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 대진운이 좋지 않다면.. )
그렇게 되길 빌어야죠. 저그진영의 화려한 부활에 한축을 담당하기 위해서..
울랄라
05/01/25 04:29
수정 아이콘
무관의 제왕... 홍진호
그리고 위엣분은 정말 정곡을 찌르는 리플이네요!
∑엽기플토
05/01/25 13:27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홍진호선수 우승하면 각종 사이트 게시판 폭주할듯..
-_-;
egotism09
05/01/25 18:27
수정 아이콘
찬찬히 댓글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가슴이 시리네요..저는 요번 프리미어리그 통합 결승전이 열리는 내내 아무런 감정이 없었습니다..예전같으면 저 자리에 홍진호가 있어야 하는건데 하며 피눈물을 쏟았겠지만..정말 당연하듯한 패배에 저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져 버린것 같았습니다.솔직히 최고를 달리고 있는 박성준선수나 박태민선수의 팬 분들이 부러울때가 많습니다..어디가서 자랑을 해도 아무도 태클걸지 않기 때문에..하지만 요즘 저그의 본좌가 홍진호라고 하면 완전 맞아 죽겠더군요..여러 스타관련 싸이트를 다녀도 오로지 관심은 박태민..박성준...홍선수 팬으로 굉장히 가슴이 아렸는데 오랜만에 보인 홍진호 선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봅니다..다른 선수들 팬 분들은 우승이 바로 앞에서 잡힐듯 하시겠으나...저는 왠지 막연하기만 합니다..가장 무서운건 저그 최고의 자리 탈환도 아닌..(이미 뺏겼지만..) 준우승도 아닌..패배에 익숙해 져 가는 홍진호 선수들의 팬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저도 굉장히 서럽고 가슴아픈데..홍진호 선수는 어떨까요?덤덤할까요?....
그 서러운 길을..끝까지 같이 가 주려고 합니다. 앞을 보고 뛰어가는 홍선수에게는 힘이 되지 않을지라도 가끔 뒤돌아 보는 홍선수에게는 힘이 될 수 있게 해 주는 것..그것이 홍선수 팬들이 할수있는 일인거 같네요.

박성준 선수..더불어 박태민 선수까지..
그분들은 정말 최고임이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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