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01/23 09:58:00 |
Name |
Milky_way[K] |
Subject |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9장. |
별들의 전쟁 ☆Ⅰ부 - ◎ 9. 저물어가는 비프로스트의 태양(太陽)
''지금 즉시 배틀크루져(battlecruiser)를 준비하라!''
나다는 전장을 휘젓고 있는 제로스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현재 12시 지역이 파괴되긴 했지만 그는 지금껏 아무견제 없이 비축(備蓄)해놓은 자원이 많았기 때문에 그리 심각한 타격이 아니었다. 거기다 나다는 바카닉을 굉장히 자유자제로 구사하며 치고 들어오는 제로스 군에게 가장 큰 카운터는 바로 배틀크루져라고 생각했다.
'제로스.. 그대가 아무리 분투하고 있긴 하나, 곧 그대는 나의 배틀크루져의 등장과 함께 크나큰 좌절(挫折)을 맛볼 것이다.'
나다는 속으론 그가 놀랄 것을 생각해 즐거워하며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지금 즉시 6시 지역 적의 멀티를 공격하라! 그리고 아군이 그곳을 차지한다!''
나다의 명령을 받은 메카닉 부대들은 일제히 6시로 공격을 감행했다. 그리고 6시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상대의 주 병력이 12시 쪽으로 빠져있었기에 그들은 손쉽게 6시를 장악했다.
제로스는 자신이 밀어낸 12시 지역에 자신의 멀티를 건설한 후, 6시 지역을 되찾기 위해 병력을 집중한다.
''지금 즉시 모든 병력은 6시 지역으로 향해라! 6시를 되찾는다면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는 찾아올 것이다!''
제로스는 이를 악물었다.
이제 6시를 차지하면 12시와 더불어 자원 적으로 우위에 서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는 오는 것 이었다! 허나 그는 조금 전부터 자신의 몸이 조금씩 비틀거리는 것을 알아차렸다.
'젠장.. 안 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 달란 말이야!!!!'
그는 자기 자신에게 외치고 또 외쳤다.
그러나 점점 약 기운이 다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약 기운이 풀릴 때 오는 그... 극심한 고통의 기운이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 적어도 전세를 뒤엎은 다음에 ... 자신들이 다시 한 번 승기를 가져온 다음에.. 쓰러져도 쓰러져야 한다고 제로스는 생각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주사기에 약을 채웠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팔로 가져갔다...
얼마 후, 제로스의 눈에 지금은 적의 땅이 되 버린 6시 멀티 부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바로 지금, 이곳만 되찾는다면.....!!!'
제로스는 결심했다. 그리고 주위의 병력들을 돌아보며 외쳤다.
''제군들!!! 우리는 지금 전쟁의 승패를 가를 가장 중요한 기로(岐路)에 서있다! 지금 저곳을 빼앗는다면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허나 실패한다면 우리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고 말 것이다! 아무걱정 말고 나를 믿고 따르라! 그리고 싸워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고 말 것이다! 전군 돌격(突擊)!!!''
제로스의 외침이 끝나자 모든 제로스 군은 적이 차지해버린 6시 멀티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 기세는 설사 하늘이라도 무너뜨릴 기세였다. 화면으로 그들이 6시를 공격하는 것을 지켜본 나다는 명령했다.
''지켜라! 아니! 멀티를 지킬 생각하지 말고 그들의 병력을 줄여라! 조금만.. 상대의 병력에 피해만 줄 수 있다면 ..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시간만 벌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싸움에서 절대 패하지 않는다!!!!''
나다의 외침에 사기가 오른 나다 군도 제로스 군에 맞서 싸웠다.
치열한 전투가 오가기 시작했다. 제로스 군의 마린-메딕 들은 끊임없이 적 탱크들의 포격을 몸으로 맞으면서도 달려 나갔고, 뒤따르던 탱크들은 제로스의 시즈모드 명령을 기다리며 퉁퉁포로 공격해나가고 있었다. 나다 군은 상대의 필살의 공격을 자신의 멀티지역 커맨드를 방패막이로 삼고 일꾼 scv들 역시 총동원해 방어에 나섰다.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
제로스는 눈을 번뜩였다! 드디어 자신의 탱크들 사거리 안에 적 탱크들이 들어온 것이었다.
'바로 지금이다! 지금!'
''전 탱크들은 들어라! 지금 바로 시즈..............쿨럭!!!................크헉..''
시즈모드를 외치려던 제로스의 입에서 검붉은 피가 한 바가지나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는 정신을 잃었다.
그가 쓰러지자 모든 병사들은 지휘자가 쓰러진 충격과 경악으로 전투에 집중할 수 없었고, 그의 명령만을 기다리던 탱크들은 상대 탱크들의 포격에 하나 둘씩 터져 나갔다.
제로스군은 제로스가 쓰러짐과 동시에 모든 병력이 카오스상태가 되었다. 그것은 본진에 있던 미다스와 장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일찍 정신을 차린 미다스가 6시 쪽 병력들에 명령을 내렸지만 이미 병력은 몰살된 후였다....
다행이 제로스는 주변의 병사들에 의해 본진으로 옮겨졌으며 메딕(medic)들의 극진한 치료 하에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메딕들이 말해준 것을 들은 주변 장수들은 경악했다.
제로스는 자신의 육체의 고통을 잊기 위해 일반 마린 병사들이 사용하는 스팀 팩 주사를 근 4일간 이나 몰래 맞아왔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는 스팀팩의 과다복용과 그 부작용(副作用)으로 본래의 병까지 극심하게 악화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미다스와 여타 장수들은 모두 제로스의 불굴의 투혼(鬪魂)에 감동을 받았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린 제로스는 전쟁의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부터 물었다. 그런 제로스를 보며 미다스와 주변의 장수들은 울먹이며 말했다.
''제로스님 대체 왜 이런 짓을 하셨습니까?... 그 아픈 몸으로 4일이나 스팀 팩을 무리하게 사용하시다니요... 흐흑... 이게 다 못난 저희 장수들 탓입니다.. 저희를 벌해주십시오... 흐흑..''
그런 미다스를 바라보며 제로스는 소리쳤다.
''지금 그따위 하찮은 일로 울먹이고 있... 쿨럭...을 때가 아니란 말야! 어서 빨리 군을 재정비해야해!!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미다스는 정신이 번뜩였다. 그렇다! 지금은 전시(戰時)였다.
감정놀음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미다스는 제로스가 쓰러진 후의 상황을 보고하기 시작했다...
나다는 6시 지역을 지켜낸 후, 배틀크루저 한기와 병력들을 동원해 제로스 군의 12시 멀티를 공격했다. 제로스가 쓰러진 것은 상세히 알 수 없었지만 나다는 엉성한 적 병력들의 움직임을 보고 직감적으로 어느 정도는 제로스 군에 일이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6시로 공격해오던 제로스 군이 한 순간 멈칫했다. 그것은 분명 무언가 일이 생겼다는 거야... 대체 그게 멀까?... 음...'
나다는 고민해 보았다. 그러나 그의 고민은 오래가지 못했다.
''나다님! 지금 배틀크루저 1기의 생산을 완료(完了)했습니다!''
나다는 부하의 외침에 고민하던 것을 잊고 명령했다.
''내가 직접 배틀크루저에 탑승한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12시 제로스 군의 멀티다! 공격을 준비하라!''
나다는 커맨드센터 밖으로 나갔다.
그곳에는 자신의 위용을 자랑이라도 하듯 유유히 떠있는 한기의 배틀크루저가 있었다. 나다는 배틀 크루저에 탑승한 후, 공격 명령을 내렸다.
''전군 지금 즉시 적의 12시 멀티기지를 공격한다. 수비를 위한 소수의 병력을 제외한 모든 부대는 나를 따르라!''
그리고 얼마 후, 12시 기지가 처참히 파괴되어 나갈 무렵, 제로스가 정신을 차린 것이다.
제로스는 미다스에게 나다가 직접 배틀크루저에 탑승하고 12시를 공격 중이라는 것을 듣고는 이 혼란스러운 교전상황에서 배틀크루저까지 생산해낸 나다의 능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감탄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그는 즉시 명령을 내렸다.
''지금 현재로는 12시 멀티를 지켜낼 수 없다... 12시를 버리고 지금 상대가 공격에 집중할 때에 우리는 다소 수비가 약해진 틈을 타, 상대의 6시를 다시 한 번 공격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그곳을 빼앗아 내야 한다! 미다스 장군이 직접 병력을 이끌도록 하시오!''
제로스의 생각은 빛이 났다.
상대적으로 12시를 공격 들어온 병력에 비해 나다 군의 6시 방어 병력은 너무나 미약해져 있었다. 그곳을 공격 간 미다스는 곧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자신들의 멀티기지를 그곳에 짓기 시작했다. 12시와 6시를 사이에 두고 그들은 서로 뺐고 뺐기는 치열한 혈투(血鬪)를 하고 있었다. 정말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난타(亂打)전이 계속 된다.
그러나 점점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쪽은 거대함대인 배틀크루저를 모아가고 있는 나다 군이란 것을 전장을 직접 지휘하고 있는 나다와 제로스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거기다 제로스에 비해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나다는 기동력이 빠른 벌쳐 부대를 사용해 제로스의 센터 쪽 멀티에 계속해서 scv피해를 준다.
나다는 또 한 번 제로스의 12시를 파괴한 다음 자신의 멀티로 삼고 병력을 재정비해 11시 멀티까지도 타격을 주러 가기 시작한다.
그것을 눈치 챈 제로스는 상대의 병력이 막강하고 그것을 막아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후. 상대가 일순간 병력운영을 고민하도록 만들기 위해 자신도 상대의 5시 멀티 공격을 명령한다. 하나를 내주면 하나를 빼앗아 오겠다는 제로스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나다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제로스 군의 11시를 공격 들어가기 시작한다.
'훗.. 제로스여.. 내가 지금 상황에서 병력을 회군할 것 같나? 그 정도로는 어림없다!'
나다는 제로스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본진에서 대기 중이던 배틀크루저 2기를 이용해 상대가 5시를 공격하기 위해 보낸 병력들을 모조리 잡아낸다. 허나 나다는 11시 멀티를 완전히 미는데 실패하고 만다.
어느 샌가 제로스군의 골리앗들이 하나 둘씩 다가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번 뒤로 회군한 나다는 곧이어 대기 중이던 배틀크루저 부대를 모으고 남은 지상병력(地上兵力)을 조합해 한방병력을 모으기 시작한다.
지난 10년 전 대륙전쟁에서, 우브의 하늘을 뒤덮는 레이스 편대가 나오기 전까지 만 해도 가장 강력했다고 일컬어지던 최강의 조합...
배틀-탱크조합이 지금 이 전쟁에서 선보여 지려는 것이다.
나다는 점점 막강해져 가는 자신의 병력을 보며 회심(會心)의 미소를 짓는다.
'후훗 이제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 것이다! 이 전쟁.. 이번 한번으로 끝을 보겠다!'
얼마 후, 나다는 총공격을 감행하고 비프로스트의 센터부근에서 부터 거대한 배틀-탱크조합으로 그 위용을 뽐내며 서서히 제로스 군의 목을 조여 가기 시작했다.
'크윽.... 나다여 역시 그대는 강하구나... 하지만... 나도 여기서 이렇게 쓰러질 순 없다!'
제로스는 화면을 지켜보며 서서히 자신에게 패배(敗北)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이곳을 내어주면 더 이상 그들의 진군을 막을 만한 방법이 없다.
거기다 총력전을 기울인 이번 전투인 만큼 회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크게 숨을 몰아쉰 제로스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리라고 다짐하고는 바쁘게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로스가 어떠한 지시를 내려도 지금의 상황은 거의 역전이 불가능(不可能)한 상태였다. 상대의 강력한 조합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거기다 여유를 되찾은 상대는 기동성 좋은 벌쳐를 이용해 자꾸 자신들의 자원채취를 방해하고 있었다.
상황이 너무나 악화된 것을 알아차린 제로스는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미다스에게 후퇴할 모든 채비를 갖추라고 미리 지시를 내려놓고는 어떻게 해서든 상대의 배틀크루저만 이라도 줄여볼 생각으로 골리앗 중심으로 병력을 재편성했다.
''더원일병님,. 이제 우리 죽는 건가요? 흐흑 전 죽기 싫어요..''
더원일병은 뒤에서 울먹거리고 있는 레이닝이병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제로스 군의 골리앗 조종사들로서 아직은 초보에 가까웠다. 그런 그들에게까지 전투의 중요한 역할이 돌아왔으니 지금 제로스 군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전쟁의 어려움은 병사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퍼져나가 이미 '제로스 군이 패배했다'라는 소문이 도처에 나돌고 있었다. 레이닝이병도 어디선가 그 소문을 들은 것 같았다.
''걱정 마. 아직 희망은 있어. 우리는 그저 제로스님의 명령대로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되 .. 너무 걱정하지 마!''
더원일병은 레이닝이병을 돌아보며 말했다.
얼마 후, 그들에게 출격명령이 내려졌다.
''지금 즉시 모든 골리앗 부대원들은 센터로 집결한다. 출격하라!''
다른 골리앗들과 함께 센터로 투입된 더원일병과 레이닝이병은 건너편센터에 집결해 있는 적들의 강력한 위용에 기겁을 했다. 하늘의 지배자라고 불리는 배틀크루저 아래 당당히 시즈모드를 하고 있는 탱크들... 그것을 본 둘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그들의 귀에 골리앗부대 지휘관인 폰서중위의 명령소리가 들려왔다.
''제군들! 지금 우리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이 위기를 벗어나면 우리와 우리의 전우들에게는 다시 한번 기회가 생기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중대한 임무에 처해져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내야만 하는 일은 바로! 적의 배틀크루저부대에 최대한의 타격을 주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해내야만 한다!! 전군 총공격!!''
그의 말은 구구절절(句句節節) 맞는 말이었다.
지금 제로스군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상대의 진격을 한발 늦춰주고 자신들이 진영을 재정비 할 만큼의 시간! 그것을 벌기 위해 제로스는 골리앗을 선택했고 상대의 배틀크루저 척결을 명한 것이다.
폰서중위의 명령을 들은 더원은 레이닝을 격려해 공격대열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들과 그들이 속한 골리앗 부대들은 과감히 상대가 기다리고 있는 사지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번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곳곳에 상대방의 마인들이 심어져있었기 때문이다. 사태를 파악한 폰서중위는 명령했다.
''지금 곳곳에 상대의 마인이 심어져 있다. 모두들 조심해라!''
더원일병은 폰서중위의 외침을 듣고는 더욱 조심히 상대방에게 공격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곳곳에서는 적들의 시즈탱크의 포격소리와 터져 나가는 골리앗들의 비명소리가 메아리쳤다.
조심조심 공격해 들어가던 더원일병은 레이닝이병이 탄 골리앗이 상대 탱크의 포격에 터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전우의 죽음에 분노한 더원일병은 미칠 듯한 기세로 상대방을 향해 달려 나갔다.
''으아아아아아악!!! 죽어!! 죽어 이새x들아!!!''
더원의 악에 받힌 고함소리를 들은 폰서중위는 대열을 이탈(離脫)해 달려 나가는 한기의 골리앗을 보았다.
바로 그때, 그의 눈에 땅속에서 마인들이 튀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뛰쳐나오던 더원일병을 보고 반응한 것이다. 폰서중위는 그 마인을 제거하려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했다.
''안 돼!!!!!!!!!!''
그의 공허한 외침이 메아리치고... 더원일병을 보고 반응한 마인들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콰앙!!! 퍼엉!!!!''
그 폭발은 정말 엄청난 것이었다.
폭발의 여파로 폰서중위, 더원일병 이하 절반이 넘는 골리앗들이 아무것도 못해보고 터져 나갔으며 나머지 골리앗들도 차례차례 상대의 포격에 파괴되었다.
''전멸(全滅)... 전멸입니다. 제로스님...''
충격이었다. 없는 자원상황에 짜내고 짜낸 골리앗 부대가 전멸이라니.... 제로스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나다는 크게 기뻐했다.
''하하하! 하늘마저 우리를 돕는 구나!!''
나다는 이제 더 이상 주저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명령했다.
''전군 총공격하라! 이대로 밀고 들어가 제로스 군을 박살내라!!''
나다가 총공격 명령을 내리고 얼마 되지 않아 제로스 군의 모든 것은 점점 파괴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조합된 공격력은 정말 막강했다.
그것을 본 제로스는 더 이상의 몸부림은 아군의 손해만 늘리는 것이라 판단하고 지체 없이 후퇴를 명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쟁의 끝을 보려는 나다는 그런 그들을 쉽게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되고 서서히 비프로스트의 대지에 땅거미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프로스트의 태양은 서서히 저물어 가기 시작했다...
다음 회에 계속...
written by Milky_way[K]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도 업데이트 합니다^^*
드디어 첫 전투신이 끝났네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_ _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