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01/23 02:13:49 |
Name |
김호철 |
Subject |
후..앞으로 스타리그오프닝 보는게 좀 슬플꺼 같네요.^^ |
스타리그 오프닝..
특히 이번 아이옵스 스타리그 오프닝은 몇몇선수들이 상당히 멋있게 나왔죠.
각 선수들의 팬들은 멋진 오프닝덕으로 그 선수의 경기를 더욱 더 흥미있게 지켜보게 됩니다.
비유를 하자면 프로레슬링의 화려한 선수입장식과도 비슷한 거죠.
그런데 말이죠.
이제 16강 끝나고 앞으로 8강이 시작됩니다.
16명중 8명이 떨어진거죠.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만 시청하고 다른 경기는 관심없는 분들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이미 탈락했어도 계속 스타리그를 시청하는 분들이라면
스타리그 오프닝을 볼때마다 약간 슬플수도^^ 있을 꺼 같습니다.
최연성, 임요환, 박정석선수의 팬들의 경우..
8강경기부터는 이 선수들을 오프닝에서만 볼 수 있죠.
그나마 이 선수들이 오프닝에서 대충 잠깐 나오다 말면 그냥 잊고 넘어가겠는데
좀 멋있게 나왔습니까?
얼굴도 크게 나왔는데..^^
오프닝에서는 이렇게 멋있게 나오는데 경기장에서는 막상 그 선수의 모습을 볼 수가 없는...
아쉬움과 허탈감을 오프닝을 볼때마다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박정석선수를 응원하는데..
예전 리그오프닝들에 나왔던 박정석선수의 모습에 비해 이번 아이옵스오프닝에서 사상 최고로 멋있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타리그 단 한명의 플토라는 것을 강조하듯 박정석선수에게 상당히 비중을 둔 오프닝이었습니다.
전신 360도 회전에다가 얼굴클로즈업....거기에다가 오프닝 맨마지막을 장식했죠....
이번 아이옵스오프닝은 박정석선수를 위한 오프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허무하군요.^^
이번 오프닝에서의 박정석선수의 비중과 멋진모습을 생각한다면 이번 리그에서도 한번 일 내야 화려한 오프닝값을 하는 것인데..
오프닝이 오프닝으로만 끝났습니다.
박정석선수가 이제 없어도 스타리그 간간히 보긴 하겠지만
오프닝을 볼때마다 박정석선수의 공백으로 오는 허전함, 그리움이 자꾸 생길 꺼 같네요.
그렇습니다.
제 얘기는 단지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리그 탈락했다고 아쉽다는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은 이제 없는데 오프닝은 계속 나오니 오프닝을 볼때마다 아쉬움을 느낀다는거죠.
안되겠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해도 이번 아이옵스오프닝은 박정석선수 너무 멋있게 나왔습니다.
박정석선수의 포스가 멋진 오프닝으로 다 빠져나가고 실제경기에서는 빛을 발휘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스타리그 오프닝들에서는 박정석선수를 멋지게 연출할 것이 아니라 초라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실제경기에서 포스가 발휘될 것 같네요.^^
이윤열, 홍진호선수팬들은 좋겠습니다.
아직도 오프닝의 분위기를 선수들의 경기에 매치시킬 수 있을테니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화려하게 등장하는 오프닝..
그 선수가 선전할때는 팬들을 더욱 흥분시키는 촉진제의 역할을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아쉬움과 그리움만 남게 하는군요.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