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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2 21:33:25
Name 헤르젠
Subject 결국...이별...
1년간 만났던 여자와 결국 이별을 하게됐습니다..

정말..가슴이 찢어진다는게 어떤건지 알게됐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같이 살았었는데...이렇게 한순간에 끝이나는군요..

그녀를 위해 많은것을 포기하며 살았는데...그녀역시 그건 미안해하면서도..

결국은 자신을 위한 길을 선택하겠다고 하는군요..

저도 마음을 잡고 인연이 아닌가 보다 라고 생각해보지만...자꾸 미련이 남네요..

여자가 마음을 한번 먹으면 바꾸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또한 그런 성격이 강하구요..

저역시도 매정해 질려면 한없이 매정해 질 수 있지만..그러고 싶진않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사랑했었기에..

그냥 이렇게 그녀를 보내주어야만 하는것일까요..

1주일가량 같이있다가 그녀는 광주로 내려갑니다...저역시 부산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근데..그 1주일이 참으로 힘이드네요..

1주일동안 제가 어떻게 해야 가장 좋을지 답답하네요..

그녀에게 말한마디도 제대로 건네기가 힘들고..그렇다고 당장 그녀를 볼수 없는것도

힘들고...이별을 앞둔 연인에게서 느껴지는 그 어떤 미묘함..

아...정말 힘이 듭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그냥 다 잊고 부산으로 빨리 내려오라고 하시는군요..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그녀에게 화를 내볼까요?

생각하면 참 많이 화가 납니다...나한테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그녀를 잊고 다시 새롭게 살아갈 자신조차 없는데..어떻게 할까요 ㅠㅠ..

피지알 분들..절 위해 조언좀 해주세요..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네요..

마음이 뒤죽박죽이라..글도 뒤죽박죽입니다..이해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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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2 21:40
수정 아이콘
저번에 글쓰신 분이네요. 결국 그렇게 되었다는게...사실 그 글 보면서부터 이런 결과는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었습니다만...아시고 계시겠지만 시간만큼 좋은 약도 없습니다.^^ 힘내세요
투신아
05/01/22 21:45
수정 아이콘
YaKaMa 님 말처럼 이별엔 시간만큼 약이 없는거 같더군여.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고여....
여자의 맘을 되돌리기가 넘 힘들져... 하지만 기운은 내세여^^&
나야돌돌이
05/01/22 21:47
수정 아이콘
결혼을 전제로 같이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이별을 생각한다? 즉흥적이고 아주 예외적인 여자가 아니라면 제 보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연인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셨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심이, 스스로 난 멋진 남자이고 그녀가 정말 좋은 남자를 놓쳤다고 생각하십시오

평생을 같이 할 소중한 인연은 한쪽의 일방적인 사랑과 희생이 아닌 서로간의 배려와 양보가 중요할 겁니다, 언젠가 그런 인연을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말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시간의 힘을 믿어보십시오, 용기내시길~~~
셋쇼마루사마
05/01/22 22:07
수정 아이콘
결국은 그렇게 되는군요. 그냥 시간이 약일 듯합니다.
과거는 과거일뿐...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세요.
기운 내세요....
05/01/22 22:14
수정 아이콘
생각나면 생각하고 울고싶으면 우세요 그리고 운동하세요
05/01/22 22:21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힘네시죠..
p.s 이글을 보신 청소년 분들.. 혼전 동거는 헤어짐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쥬뗌므~
05/01/22 22:32
수정 아이콘
아무튼 동거는 남녀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무 의미없는 것입니다.
동거 자체가 나빠서 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동거를 하면 헤어지기가 쉽기때문이죠.
hyun5280
05/01/22 22:33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힘내세요~
p.s 결혼하고 나서 후회하는것 보단 미리 동거해서 서로를 알아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Full Ahead~!
05/01/22 22:49
수정 아이콘
결국 그렇게 되셨군요..아쉽네요..기운네세요 자신의 인생도 생각하셔야죠~ 힘내시길~
겸이스퇄
05/01/22 23:16
수정 아이콘
ㅡㅜ..아..님도 결국 ...저도 얼마전에 1년동안 진짜 사랑했던 사람이랑 헤어졌어요..저도 참 마니 화가 나더군요....

진짜 많이....무엇보다도 더 힘든건...저는 이렇게 힘든데 ..그사람은 웃고 즐기는거 볼때..참 미치겠더라구요..

힘내시고요...음..할말이 없네요..그져 힘내시라는말밖에..

p.s)저도 죽겠습니다 ...힘들어서
털민웨이터
05/01/24 01:06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이라는건 맞는말이지만...사람은 사람으로 잊으시는게 가장 빠를겁니다.
다시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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