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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2 14:30:48
Name 애송이
Subject 알케미스트...머큐리의 재탕이 될것인가?
역시 섯부른 예측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체감밸런스는 머큐리보다는 플토가 훨 나아보이지만.
체감이 아닌 실질적인 밸런스는 굉장히 힘들어 보입니다.

머큐리가 플토가 힘들었던 이유가 있죠.
우선 첫번째.
러쉬거리의 압박으로 저그의 배짱해처리를 견제할만한 수단이 없죠.
단순한 이동거리뿐만이 아니라,
원형지형의 돌아가는 저글링을 무시할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것과,가스를 먹기위해 3번째 넥서스를 소환하기 힘들어진다는거죠.
소환할때쯤이면 이미 조이기는 형성된 상태,
힘들게 소환한다고 해도 소환한 뒤는 저그는 다수멀티이후 양방향으로 압박해오니 지켜내기 어렵죠.


알케미스트는 어떨까요.
일단 3인용맵.

저그가 두번째해처리와 세번재 해처리를 지어도 견제하기가 머큐리보다 더 어렵습니다.
저그가 바보처럼 상대편진영쪽의 확장기지를 가져갈까요?

3인용맵이니 아무것도 없는 방향쪽의 멀티를 가져가죠.
돌아가자니 질럿의 속도가 늦고,
정면으로 가자니 빠른저글링의 뒷치기가 두렵죠.

여기서 또한번 플토는 좌절합니다.
전진게이트나 수비하면서 더블넥.,
두가지 뿐이죠.
그렇다고 저그가 멀티두개하는데 본진플레이 하기도 그렇구요.
설령 저글링 난입이 없었다 하더라도 배짱멀티를 견제할만한 수단이 없는한...

그리고 또한가지 머큐리와 비슷한점.
머큐리는 조이기가 형성된 이후 가스멀티를 먹기가 힘들어지죠
알케미스트는 더블넥성공하면 앞마당 가스가 있기때문에 그나마 머큐리보다는 나아보입니다만,
수비하기 힘들죠.

머큐리는 더블넥을 한곳으로만 들어올수있기때문에(뮤탈이나 드랍제외) 집중해서 수비하기 편합니다.(단 수비를 해도 어디까지나 수비만하다 그치지만요)

알케미스트는...
양방향 모두 수비해야 합니다.
마치 머큐리의 세번째 넥서스를 수비하듯이 말이죠.



테란전역시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초반압박은 플토에게 좋지만 중반은 플토가 상당히 힘든점.(머큐리와 비슷하죠?)

둘러싸먹기 애매한 지형들..(알케미스트)
길이 좁아서 힘싸움이 힘든점..(머큐리)

하지만 캐리어의 활용은 양맵 모두 뛰어나다는점 역시 비슷하네요.






알케미스트...레퀴엠이 무너지는 밸런스를 다잡아 지탱하여 훌륭한 맵으로 발돋움 하였듯이,
알케미스트...훌륭한 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맵들이 계속 무너지면...(패러독스 등등)
앞으로 정석적인 경기밖에 보지 못할테니까요..


p.s.>만약 제 글이 문제시 된다면 가차없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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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2 14:34
수정 아이콘
이제 저그 6:1 프토네요...-_-;;
오현철
05/01/22 14:35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앞마당에 가스가 있고, 제 3멀티도 '가스 멀티' 라는 점 하나만으로
알케미스트는 머큐리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가스가 많다는 것은 토스가 할 게 많다는 것이기에.
양방향이라는 방어는 멀티 입구로 오는 길목이 좁죠..
할만하다고 봅니다.
카이사르
05/01/22 14:37
수정 아이콘
방금 마재윤선수와 전태규선수와의 경기.
거의 원사이드한 경기 양상이었습니다. 초반 저글링난입에 더블넥 효과전무. 두개의 진입로에 포토깐다고 넥서스 워프가 너무 늦었습니다.
그리고 마재윤선수의 배짱 멀티 두개. 가스를 세개 먹는데 플토는 아무런 견제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히드라 드랍에 앞마당 넥서스 파괴. 그리고 나서의 자연스런 무탈로의 체제전환. 게임 끝.

저그와 플토의 알케미스트는 거의 머큐리 수준입니다.
05/01/22 14:45
수정 아이콘
제가볼땐 마재윤선수가 너무 잘한것 같은데요. 이번경기는..
치토스
05/01/22 14:47
수정 아이콘
저글링 난입에 의한 피해후 히드라 공격 마지막 뮤탈

유연한 체제변환에 의한 보통 저그가 프로토스 잡는식이였죠.

마재윤선수가 더블넥서스에 대한 대처도 너무 좋았구요
05/01/22 14:49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가 프로토스한테 안좋다고는 하지만 꾸준히 프로리그에 감독님들께서 프로토스를 출전시키는걸보면..음..
원팩더블
05/01/22 14:50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 플토vs테란은 초반-플토, 중반-테란, 후반-플토 이렇게 유리한데요?, 초반 드라군푸쉬 용이, 중반 좁은지형으로 테란전진 쉬움, 후반 좁은 지형을 이용해 하템 적극이용&캐리어의 멀티견제가 엄청나게쉬움.
Dark..★
05/01/22 14:52
수정 아이콘
한때 인큐버스2004는 저그1:6토스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토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해! 이건 아니었죠. 이제 알케미스트는 반대로 저그6:1토스가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 흐름상 토스가 힘들긴 하지만 분명히 토스도 할만한 구석이 매우 많습니다. 아직까지 보여줄게 더 많은 맵입니다 :)
05/01/22 14:52
수정 아이콘
비슷한 라이벌리의 경우 토스가 좀 더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알케미스트가 라이벌리와 다른 특징이라면 입구가 2개라는 것과 앞마당에 가스가 있다는것이죠. 근데 이게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애송이
05/01/22 14:52
수정 아이콘
원팩더블님..
제가말한건 중반에 힘들다고 한거 맞는데요.
흐흠..
05/01/22 14: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동감입니다...

일단은 머큐리는 저그가 3해처리를 펴도 2가스 1미네랄 멀티지만 알케미스트의 경우는 앞마당과 뒷마당, 본진 3개스죠...

그리고 입구조이기 같은 경우는 머큐리의 경우 길목이 좁기때문에 연탄밭을 뚫기가 힘들어서 후로토스 들이 많이 죽었죠... 하지만 알케미스트의 상대가 6시일경우 3시를 보니 머큐리의 입구가 더 뚫기가 쉬워 보이더군요.. 입구는 다리하나.. 다리쪽에 럴커로 막고 저글링 몸빵하는 사이에 나오는 질럿들은 럴커에 다죽거나 빈사상태... 입구를 뚷는다고 해도 저그의 앞마당의 다리건너 성큰럴커밭... 그렇다고 돌아가자니 긴 거리가 부담... 물론 수비하기는 편할지 모르지만 공격을 간다고 하면....좌절이죠...

거기다가 이래저래 각 스타팅 위치의 옆에 빈공간은 폭탄 드랍하기에 좋으니..

테란전은 그럭저럭 무난히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그전은 좌절이네요...

특히 3(P)시 6(Z)시 관계는...후..말다했죠..
模羅美
05/01/22 14:57
수정 아이콘
딴말이지만 엔트리에서 지오의 완승이군.kor엔트리를 지오가 읽었다고 생각될 정도
05/01/22 14:58
수정 아이콘
아직은 더 지켜볼때인거 같습니다.
경기수가 많지 않으니..
milkcandy
05/01/22 15:0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김준혁
05/01/22 15:20
수정 아이콘
전략적 승부를 해야겠네요 이맵은.
김홍진
05/01/22 15:46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와 머큐리는 급이 틀립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머큐리는 일단 할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태규 선수와 위치했던 2시 30분 위치는 더블넥을 하기에 가장 난해한 위치 입니다.. 11시나 6시는 게이트웨이하나로 입구를 막고 저글링을 원천봉쇄할수가 있죠.. 개인적으로 플토 6시 저그 11시가 가장 편하더군요.. 어째꺼나 알케미스트 역시 프로토스는 더블넥서스 전략위주로 게임을 펼칠수밖에 없습니다.. 전태규vs조형근의 더블넥은 '허접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어이없는 더블넥이 였고 오늘 경기는 전태규선수의 캐논위치가 약간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더블넥은 좀더 진화할것이고 프로토스는 좀더 진화할것입니다.. 적어도.. 머큐리같은 어이없는 밸런스는 나오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홍진
05/01/22 15: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비단 알케미스트뿐만 아니라 노스텔지어,로스트템플같은 입구 언덕형 맵이 아닌 맵에서의프로토스는 더블넥을 기본전제로 깔고 시작할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현재 프로토스의 운명이고 숙명입니다. 그 더블넥을 어떻게 박정석/강민의 수준까지 진화시킬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숙제겠구요
05/01/22 15:52
수정 아이콘
머큐리재탕수준이아니라 저그맵이될것같군요..테란전도 저그가 좋고..
근데..그래도 아직실망할단계는 아니라고봅니다..가스가있다는점에서
해법이 나오기가 쉽겠죠..또 몇몇경기는 치열한난전끝에 저그가이긴경기고 또 이긴선수들중에 토스전잘하는선수들도 여럿있었고..아직 실망할단계는 아니라고봅니다..
05/01/22 16:02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의 팬이지만, 이번 경기는 전태규선수의 플레이가 너무 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져블넥'의 표본을 보여준다고 할까요......자신감의 부재로 포톤을 너무 과도하게 만들었고, 질럿, 프로브 컨트롤도 좋지 않았고......게다가 요즘 저그들은 더블넥에 최적화된 빌드를 체화하고 있어서......좀 시류에 뒤처지는 빌드를 본 듯.....
BaekGomToss
05/01/22 16:15
수정 아이콘
머큐리...머큐리...프로토스의 암흑이 밀려오네요.
∑엽기플토
05/01/22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글에 동감합니다..
실제 저그로 토스를 상대하면
머큐리나 알케미스트나 별반 차이 없습니다..;
(상대하기 어려움을 전혀 느낄수없습니다.. 그 어떤 토스 고수를 만나도 압박감이 덜 하다고 해야할까요 ? 노스텔지아 같은 경우 플토 고수를 만나면 부담감이 좀 느껴지는 반면...)
토스가 멀티 앞마당 가져 갈 타이밍에
저그는 2개 동시에 먹을수 있습니다..
그걸 견제할만한 방법이 마땅히 없죠..
요쌔 저그 유저들이 닥템에 잘 당하지도 않을 뿐더러..
초반에 저그가 압박을 안해도 토스는 압박을 느낄수밖에 없는..
저그가 9드론 스포닝을 하든 안하든
토스는 방어적으로 양쪽입구에 신경을 써야하는..
참 아직까진 난감하네요 = )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이 해결책을 들고 올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직 보여줄께 많아 보이거든요 = )
ArtOfToss
05/01/22 16: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쨌든 더블넥이 성공만 한다면, 다음 멀티도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프로토스 역시 많은 자원을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더블넥을 어떻게 성공하느냐가 문제겠지만요.
견습마도사
05/01/22 16:56
수정 아이콘
머큐리가 플토가 힘든이유는..
앞마당에 가스 가 없어서..더블넥조차 하기가 힘들죠..
알케미스트는 투가스 확보는 용이하니..그보다 낫구요..
일단 더블넥의 빌드를 다듬는게 더 중요할것 같군요..
실패하는 플토들의 더블넥들이..그다지
빌드들이 좋아보이지 않더라구요..
질럿의꿈 ★
05/01/22 17:02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플토에겐 인큐버스가 잇자나요-_-a..현재 인큐버스 저그 대토스 1:7....근데도 토스가 별로 유리하지 않아보이는건 모지..
Youmei21
05/01/22 17:10
수정 아이콘
흠.. 그런데.. 인큐버스도 테란대 저그가 1:7까지 벌어졌었는데..
오늘 데이터를 보니까 6:7이더군요.
아직은 데이터만 가지고는 뭐라고 할수 없을듯합니다.
아이마르
05/01/22 17:59
수정 아이콘
저그가 대테란전 암울하다가 박성준선수의 우승이후에 날라다는것처럼
프로토스도 해법이 필요합니다...이제 정형화된 대저그전 공식을 깨버리는 운영이 필요할때인듯. 맵에대한 밸런스 운운하는것보다 프로토스 유저들끼리 더 노력을 해야 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05/01/22 18:17
수정 아이콘
아이마르 님의 말씀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가 워낙 많은것을 보여줬기때문에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토스들은 더블넥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이...물론 다른 전략이 먹히질 않으니 좋으나 싫으나 들고온 전략일수도 있지만 프로토스의 로망인 2게이트압박도 좀 보고싶네요.
FreeComet
05/01/22 18:3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쓰이는 맵은 단순 전적으로만 벨런스를 평가하기가 좀 그렇지 않나요? 오히려 각종족의 출전비율이 근거가 될수있죠.
FreeComet
05/01/22 18:34
수정 아이콘
물론 알케미스트는 스타리그에서도 쓰였지만, 스타리그엔 토스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견습마도사
05/01/22 18: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알케미스트에서 느껴지는 저그상대로의 난감함은..
예전 비프로스트 랑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양갈래 공격루트와 기동력에 의한 난감함이죠..
스플래시토스
05/01/22 20:15
수정 아이콘
역시 저그 대 토스 전은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군요...정말 토스가 저그 상대로 할만한 맵은 헌터랑 섬맵뿐인가요....
안티벌쳐
05/01/22 22:34
수정 아이콘
알케미스트는 합숙훈련까지 치룬 후 만들어진 맵입니다.
아직은 몰라요...
애송이
05/01/23 00:13
수정 아이콘
안티벌처님.
합숙훈련맵은 발해의꿈으로 알고있어요..
05/01/23 05:40
수정 아이콘
스플래시토스/헌터도 저그맵이죠..'';
05/01/23 05:45
수정 아이콘
플토올킬의 신화 변큐리의 악몽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머큐리 수준이다 라고 말하기는 이른듯 하지만
플토가 저그전의 경우 굉장히 암울한건 사실입니다.
알케미스트의 스타팅지점의 특징때문에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한다.. 머큐리수준은 아니다..
라는 체감이 드는것일뿐.
제2의 변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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