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1/21 23:43:58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해신 (장보고) 과 삼국지 인물...
안녕하세요, 마음속의빛입니다.

8326번 삼국지 관련 글을 읽고 문득 떠올라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해신과 삼국지 인물... 연상되는 인물과 공통점!
(해신의 인물로는 홈페이지에 등장하는 16명만 선정하였습니다.)

장보고(궁복)..... 조운

(조운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문무겸비! 대범하고 출중한 무술 실력에 정확한 상황판단력!
  어려서 가난하게 생활했으나 (조운 집안은 부자에서 가난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장수가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무협지나 소설 주인공 같은 인물!! 그러나 ... 무인의 표상!!

자미부인.......... 조조

(조조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뛰어난 판단력! 부하 장수를 잘 다스리는 리더쉽과 믿음이 가지 않은 사람에게는 비정하리만큼 냉혹하게 대하는 경영철칙(?)! 필요하다면 아끼는 부하도 버릴 수 있는 인물!
자신의 판단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갖고 있고 실패해도 주눅들지 않는다.
아끼던 부하라 할지라도 큰 실수를 저지른다면 능히 죽여버릴 수도 있는 비정함과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큰 공을 세우면 후대할 수 있는 배짱을 겸비한 인물!!

이 시대가 필요로하는 경영자라나...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솔직히 무섭습니다.

이도형(이대인)..... 동탁

(동탁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뛰어난 정치력! 비록 동탁이 황제를 등에 업고나서 부패하기는 했으나, 그 전까지 동탁의 일을 이끌어가는 추진력은 대단했었다. (이도형도 이 점에서는 비슷)필요하다면 어떤 악행도 서슴치 않는 비정한 사내! 뛰어난 부하(?)인 염장이 있어 자신의 꿈을 개척해나가는 개척자!!

칠성검 들고 찾아온 조조를 조심하십시요 동탁님!
정화 데리고 찾아온 자미부인을 조심하십시요 이대인님!

염장(염문)... 장료

(장료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뛰어난 판단력과 추진력!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배짱!
주군을 최우선적으로 보좌하는 충의!

.......... 이따금 사용하는 신들린듯한 암기 투척 능력과 뛰어난 무술!
필요하다 생각하면 무모하게 보이더라도 뛰어드는 적극성은 태사자를 연상하게도 함.

+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정  -> 모든 여성이 꿈꾸는 백마탄 왕자의 표본!

정화........ 대교

(대교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절개(?) 재색겸비!
  부하에게 믿음을 주는 리더쉽! 손책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원수들을 끌어들여 죽게 한 결단력과 단호함!(정화 - 딱 잘라 염문에게 "자신은 장보고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단호함!-)

연약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청순한 여성상의 대표주자이면서도 강인한 여성!!

정년........ 마대

(마대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주군(? -마대 : 제갈양, 정년 : 장보고)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장수!
뛰어난 무력과 결단력! 욕심이 없는 순수함!  그리고 의리를 아는 인물!

동생으로서, 부하로서 옆에 두고 싶은 인물...

최무창....... 장비

(장비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뛰어난 무력! 부하들에게 든든함을 주는 리더쉽! 적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무력만큼이나 뛰어난 주량과 술 없으면 못 사는 술에 대한 애정(?)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인물!

장비가 최무창보다 못한 아쉬운 한가지->부하 다스리는 법!!

설평(설대인)..... 유비

(유비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뛰어난 인품과 지혜! 사람의 됨됨이와 재주를 알아보는 안목!!
아무 것도 없이 밑바닥에서부터 자신의 삶을 멋지게 쌓아온 인내의 화신!

인간 승리의 표상... 평범한 이의 우상같은 존재...

채령.............. 손상향

(손상향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역시나 재색겸비! 남성 못지 않은 무력과 대범함! 뛰어난 판단력과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날카로운 안목! 그리고 의외로 순정적인 성품...

(손상향 -> 유비가 전투에서 패해 죽었다는 유언비어에 장강에 투신자살,
채령 -> 장보고를 향한 짝사랑의 순정... 비록 둘을 비교하는 것이 다소 억지르서우나
그럴 듯 하다고 판단되어서 적어놓았습니다.)

순종... 간옹

(간옹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나름대로 지식과 지혜를 겸비하고 있으며, 순박한 성품!
한번 믿음을 주는 사람에게는 의심없이 믿음을 쏟아붓고, 우직하게 그 사람을 따르는(?) 친 형제같은 이미지!

(간옹 -> 유비, 관우, 순종 -> 장보고)
아무도 그대를 기억하지 않을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창겸... 원술

(원술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높게 평가해주고 싶은 판단력과 실천력! 자신의 그릇에 비해 큰 야망과 부질없는 콤플렉스를 안고 사는 비운의 인물!!

쉽게 말해 욕심쟁이...

막봉... 유표

(유표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자신의 그릇을 알고 자신의 재주를 알고 있는 사람!
자신의 능력으로 될 성 싶은 일은 과감하게 추진하고, 될 것 같지 않은 일에는 어처구니 없이 쉽게 포기한다. 판단력은 냉철하나, 정에 약해 생각과 행동이 따로 노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 겉으로는 인정을 베푸는 듯 하면서도 속으로는 치밀하게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의심많은 성격!!

쉽게 말해 우유부단... 혹은 어리버리...
그러나, 어리석지는 않다.

중달... 왕랑

(왕랑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이해득실을 치밀하게 따져보고 행동을 하는 사람.
약자를 우습게 알고, 강자에게는 비굴한 행동을 서슴치 않는 간사한 이의 표본!
취미는 원군요청과 배신 그리고 도망!!

이런 인물이라도 개과천선하면 쓸만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대치... 조인, 반장

(조인, 반장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무인.
주군(?)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행동파!

충성심과 우직함을 높이 평가하게 되는 인물.

능창... 주유

(주유 사진, 그림을 찾지 못했습니다.)
: 뛰어난 무력과 날카로운 판단력! 사람의 됨됨이와 그릇을 판단하는 날카로운 안목!
나서지 말아야할 때라고 판단하면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 없이 행동하다가도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하면 빠르고 단호한 행동파!

이렇게 적어보니 장보고, 대치, 능창은 서로 비슷한 이미지군요...

다복... 모르겠음.

: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소녀.... 그러나 의리파!


------------------------------------------------------------------------------
글 적고 사진 찾다보니 처음 작성한 시간으로부터 벌써 3시간...

삼국지 인물사진은 아무래도 못 찾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아침부터 일 나가야해서...)

위에 적었듯
8326번 삼국지 관련 글을 읽고 문득 떠올라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생각난 김에 글도 적어보고 인물이 헷갈리실까봐 사진도 구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고생고생해서 작성한 것이오니
"미안하다 관심없다"형의 리플은 자제해주세요... (은근히 무서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1/21 23:59
수정 아이콘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정말 소설인 삼국지연의와 정사내용에 대한 구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연의를 보면서 이것이 정말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보면서 이것저것 안타까운게 많더군요. 유비와 제갈량의 군신관계가 정말 모범적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유비-제갈량에 대한 의도적인 과장은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유비의 인품에 대해서는 정사를 둘러싸고 말이 참 많죠 -_-; 삼국지 고증학이나 삼국지 해제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연의에 대한 오해를 씻을수 있기를! -_-.. 정작 글과는 별 상관어 없는 리플 같아서 죄송합니다~
마음속의빛
05/01/22 00:04
수정 아이콘
그럼 유비 대신 누구를 넣으면 적당할까요? 음...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어서...
서정호
05/01/22 00:07
수정 아이콘
설평대인은 유비보단 조조가 더 어울려 보입니다.(조조의 장점을 좀 더 부각시켜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사람의 능력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나 출신에 신경쓰지 않고 인재라면 발탁하는 과감성, 중요한 시기에 빛나는 판단력등등이 조조와 잘 매치가 되는듯 싶군요.

그리고 솔직히 유비의 사람을 보는 눈이 그리 좋았다고는 보기가 어렵네요. 방통을 받아 들일 때 외모만 보고 시골현령으로 내려 보낸 적도 있었고 여러가지 우유부단한 면이 많이 보였다고 여겨집니다.
마음속의빛
05/01/22 00:12
수정 아이콘
그러나 조조의 이미지에는 친족을 죽이고, 양민 학살에, 부하 장수에게 자살하게끔 만든 방조죄까지.... 개인적으로 조조를 싫어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듯..ㅜ.ㅜ 그런데, 정사내용에서의 조조는 어떤까요?
모모시로 타케
05/01/22 00:13
수정 아이콘
소설은 소설로 즐기면 그만이지요..맨날 연의 얘기 나오면 정사 끄집어내는 것도 이젠 지칩니다..
마음속의빛
05/01/22 00:25
수정 아이콘
김평수// 장비입니다. 장비가 방통의 외모를 보고 홀대하자 유비에게 보일 추천서(?)를 일부러 보이지 않고 현령으로 몇 일 지내면서 게으르게 놀고 먹다가 하루 아침에 한 달치 일을 모두 끝내버려 장비를 놀라게 했다죠? 유비가 찾아왔을 때 비로서 추천서를 보여주고 유비의 부하가 되었다고.... 이문열, 나관중의 소설에 나오더군요... (제가 정사는 모르고 소설만 많이 읽어서... 정사의 이야기는 모르겠군요.)
김평수
05/01/22 00:27
수정 아이콘
아 다시알아보니 유비가 처음에 시골현령으로 썼었네요
마음속의빛
05/01/22 00:29
수정 아이콘
헉.. 그런가요? ㅜ.ㅜ 이런... 깊이 반성해야겠네요... 나름대로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유비가 시골현령으로 썼었나보군요...
지수냥~♬
05/01/22 00:3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방통은 손권이 노숙의 권유로 어쩔수 없이 부하로 받아들였는데 외모때문인지 뭐때문인지 낑겨서 시골현령으로 지내게 한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그래서 삐진 방통을 제갈량이 스카우트 해가는...;;;
지수냥~♬
05/01/22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염문 개인적으로 주유에게 한표 ㅇ-ㅇ;; 워낙좋아해서요;
김평수
05/01/22 00:37
수정 아이콘
방통이 현령이 된후 빈둥빈둥 생활하다가 면직되었는데 오의 노숙과 공명이 방통은 현령따위 직책을 맡을만한 인물이 아니라며 추천해줘서 유비가 그를 다시만나보고 방통의 재능을 깨달아 중히 썼다네요. ㅇ_ㅇ;;
지수냥~♬
05/01/22 00:39
수정 아이콘
김평수//참고하겠습니다 덜덜덜..
강은희
05/01/22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삼국지 정사와 삼국지 고증학까지 봤는데 연의는 정말 70%가 다 허구죠-_-..나관중이 처해있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어쩔수 없이 유비라는 인물을 끄집어 내어 소설을 만들 수 밖에 없었겠지만 그의 스토리 짜는 능력은 진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_-..
Sulla-Felix
05/01/22 00:43
수정 아이콘
'해신'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역사적 고증보다는 무협의 공식에 충실한 픽션인데 그걸 꼭 정사와 결부시켜야 한다는 것은 썩 어울리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픽션이 가미된 역사니 오히려 연의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쓰바라시리치!
05/01/22 01:19
수정 아이콘
연의에대해서 너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듯한데
그냥 소설로써 받아들이면 편할듯합니다. 깊이박혀있는 중화사상이 마음에 기분에 다소나쁘기도하지만 당시에는 동북아의 확고한 패권국이라고 할수있었고 명목상이나마 주인행세를 하려했던 시대였는데 오죽하겠습니까; 정사라는 기록이 물론 그 당시의 가장 신뢰할만한 기록이긴하지만 그것도 진실의 기록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있지요. 어디까지나 승자의 역사이니까요. 호칭문제만 봐도 조조는 황제취급, 유비는 선주, 유선은 후주 손권은 그냥 손권이라고 부르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또 조조에 대한 악감정역시 나관중의 연의가 처음으로 만들어낸게 아니라 원시대 극에서 조조연기를 하던 맞아죽었다는 일화가있을정도로 원래 조조에대해서 중국민중의 감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고 알고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재주가 오히려 반감을 사기도했고 간혹 보이는 비정의 측면이 그에 대한 평가를 그렇게 몰고간것으로 보입니다만..
비롱투유
05/01/22 01:20
수정 아이콘
해신이 재밌긴 하나 보네요.
요새 스타리그를 제외하곤 티비를 안보니..
낭만토스
05/01/22 01:21
수정 아이콘
해신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딴 이야기 하나 하자면 김갑수 씨는 일주일에 금요일빼고 tv드라마에 출연합니다. [월,화 영웅시대][수,목 해신][토,일 토지] 엄청난 분이십니다.
_ωφη_
05/01/22 04:5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깁갑수씨 지금 영웅시대 안나오고있죠 1회2회까지만 출연했습니다.. 고정몽헌회장 역활인데. 아마 조기종영관계로..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상태죠 조금 더 지켜봐야 알수있겠네요..
현재 영웅시대는 안나오고 있습니다..
Eternity
05/01/22 07:58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삼국지에 대한 관심이 이래저래 높아지는 모양입니다만, 연의는 소설로서 즐길 수 있으면 족하지, 굳이 삼국지 정사나 삼국지 고증학, 삼국지 해제를 인용하면서 '실상은 이러이러했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꺼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연의 이야기를 하는 때에 '정사'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미사에서 '무혁'이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소지섭을 화제로 삼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소설은 소설로 생각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연의 서두에서 장각 형제가 온갖 환술을 부리는 장면이나, 한이 멸망할 징조로 흰 뱀이 용상에 나타났다는 둥의 이야기는 연의 자체가 상당부분 허구라는 걸 명명백백히 보여주는 장면들이죠.

저는 오히려 연의 자체라도 제대로 일독하는 분들이 있는지, '소년판' 요약된 연의를 두어번 읽고, 코에이 사의 게임을 몇 번 플레이 해 본 기억으로 삼국지연의 이야기를 하는 분은 없는지 그게 더 마음에 걸리는군요. 아무리 허구라지만 삼국지연의는 그렇게 만만한 소설이 아닙니다.
D.TASADAR
05/01/22 09:59
수정 아이콘
정말 훌륭한 글 잘 봤습니다. 삼국지에 대해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
D.TASADAR
05/01/22 10: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조조, 유비, 손권의 그릇의 크기에 대해 한 말씀드리자면, 정사 까지 갈 것도 없고, "유비 삼국지" 인 나관중의 삼국연의를 통해서 비교가 가능합니다. 손권과 유비는 방통이 적벽대전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외모를 이유로 처음에 홀대했습니다. 그러나 조조의 경우는 방통이 찾아왔을 때(비록 계략이었지만) 외모 같은 것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손수 반기고 대군을 조율하는데 바로 중용하였죠(비록 이것때문에 대패를 한다고 하지만...). 유비삼국지에서조차 이렇게 묘사가 되어 있는데... 딴 건 몰라도 인재를 보는 그릇의 크기만큼은 유비와 손권이 조조를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다는 사실이죠. 또 자신의 맏아들 조앙과 심복 전위를 죽인 장수와 가후를 받아들여 차별없이 중하게 쓴 것을 보면 조조의 그릇이 당시의 보통 군주들 보다 얼마나 큰 지를 알수 있는 대목들이죠. 물론 실리보다는 필요이상으로 대의명분을 따지고, 사람을 쓰는데 있어 지연, 향연등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입장에선 조조를 좋게 볼 수 는 없지만요.
05/01/22 10:08
수정 아이콘
그러나 전 조조가 너무 위대해보이더군요.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가차없이 제거해버리는 비정함. 냉철한 판단력. 대담한 배짱.
그리고 연의에서 많이 조조에 대한 감정을 악화시킨건 맞죠. 그 전부터 안좋은 감정이 있었다고 해도 말이죠.

Eternity // 맞습니다. 삼국지연의 절대 만만한 소설 아닙니다. 소설중에서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는 소설이 삼국지연의입니다.
물론 삼국지연의가 역사책이라면 많이 문제되겠지요. 장각의 환술, 제갈량 최강모드,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내쫓다. 등등 상당히 현실과 거리가 먼 내용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삼국지연의는 어디까지 '소설'입니다.
05/01/22 10:10
수정 아이콘
후에 장보고는 조운과 거리가 멀어지지 않나요? 조운이 장사한 것도 아니고 -0-;; 그런데 다른 매치시킬 인물은 또 없군요 -_-;;
05/01/22 10: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정사는 제갈량이 죽인 진식의 아들 진수가 지은 거죠. 아무리 역사책이라고 하더라도 촉에 악감정을 하나도 섞지 않고 했을 지는 의문입니다. 찬조조적으로 썻을 가능성도 있구요
05/01/22 10:15
수정 아이콘
조운도 장수로 활동하기 전에 말장사를 했다는 '설'이 있긴 합니다;;
모모시로 타케
05/01/22 10:4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진수의 제갈량 평의 박합니다..물론 마지막에 좋은 말 좀 써줬지만..그런 얘기가 있더군요..제갈량을 아무리 깎아내려도 제갈량이고 조조를 아무리 추켜세워도 조조라고
모모시로 타케
05/01/22 10:45
수정 아이콘
평의->평은
타쿠비
05/01/22 12:06
수정 아이콘
서정호 // 유비의 사람 보는눈이 나빳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읍참마속... 백제성에서 유언으로 제갈량에게 마속을 중용 하지 말라고 했지만, 제갈량이 가정 전투에서 마속을 출전시킴으로 인해 패하게 되죠..
D.TASADAR
05/01/22 12:19
수정 아이콘
유비의 상황판단력과 인재를 보는 눈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둘 다 조조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죠.
D.TASADAR
05/01/22 12:23
수정 아이콘
그러나 유비가 외모를 보고 차별한 방통, 그리고 구품관인법을 창안해 낸 진군(<- 이병민 선수 아이디 중 하나 이기도 하죠.)을 아무렇지도 않게 버린걸 보면 인재를 보는 눈이 삼국지 내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D.TASADAR
05/01/22 12:24
수정 아이콘
유비가 삼국지 내에서 최고 수준이라 생각되는 것은, 사람을 끄는 품성(그것이 진심이든 계산된 것이든), 과감하면서도 냉철한 상황 판단력(이릉 대전을 제외)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음속의빛
05/01/22 18:10
수정 아이콘
댓글이 이제 없어지는 듯 하군요. 글을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클릭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음속의빛
05/02/06 01:52
수정 아이콘
D.TASADAR// 조조 역시 장송의 외모 때문에 그를 천대하였지요.
서촉지형도를 주려던 장송은 그 일로 마음이 상해 귀환하다가 관우를 만나 유비에게 서촉지형도를 주게 되지 않았나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511 [정보]wcg 에 스타가 포함되었다네요 [10] 무당스톰~*3359 05/01/22 3359 0
10510 신정민 선수..부모님과의 약속 지켰네요.^^ [23] 김호철3168 05/01/22 3168 0
10509 IOPS스타리그 16강 마지막 경기 후기 [6] kama4085 05/01/22 4085 0
10508 절망의 어둠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다 [12] 핸드레이크3674 05/01/22 3674 0
10507 Z vs P에 대한 생각 [36] 김준용3583 05/01/22 3583 0
10506 너무나도 소극적인 조형근선수의 플레이.... [28] 잃어버린기억3332 05/01/22 3332 0
10505 해신 (장보고) 과 삼국지 인물... [33] 마음속의빛4176 05/01/21 4176 0
10504 연예인의 힘앞에 나는 폭력적인 테러리스트가 되었다. [17] 지나가다말다3611 05/01/21 3611 0
10503 [추천] 오페라의 유령, 로스트(Lost) [13] 저녁달빛3301 05/01/21 3301 0
10502 (펌)CD로 하던 장사 끝났다. 빨리 다른 업종 찾아라. [31] FTossLove4125 05/01/21 4125 0
10501 임요환... 그의 플레이는 '쇼맨쉽' 일 뿐이였다? [73] 청보랏빛 영혼7027 05/01/21 7027 0
10500 보고 싶은 팀플전 [14] Lynn3171 05/01/21 3171 0
10499 황제여~ [61] 최연성같은플5020 05/01/21 5020 0
10497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아십니까? [7] 시인3806 05/01/21 3806 0
10496 임창용 제대로된 에이전트가 필요하다. [22] J.D3452 05/01/21 3452 0
10495 [잡설]OSL 8강 [5] 황제의재림3360 05/01/21 3360 0
10494 청소년 보호법, 청소년이면 다냐? [11] 세상에서젤중3610 05/01/21 3610 0
10492 [亂兎]오해는, 무서운 것입니다... [5] 난폭토끼3245 05/01/21 3245 0
10490 사랑..집착..좌절... [8] 헤르젠3755 05/01/21 3755 0
10489 1.12 패치 공식 발표 [71] Tail6828 05/01/21 6828 0
10488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5 ~ 7장. [7] Milky_way[K]3709 05/01/21 3709 0
10486 mp3와 더불어 영상물,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까지 [7] bobori12343312 05/01/21 3312 0
10485 여러분은 삼국지에서 어떤 인물을 닮고 싶습니까? [109] 티티6072 05/01/21 60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