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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8 22:32:15
Name 베르커드
Subject 음협 비판에 대한 비판
되도록이면 민감한 사안은 피하려고 하는데 이곳저곳에서 네티즌들의 토론이 아주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고로 뭐라도 좀 말을 해야 겠다 싶어서 키보드를 듭니다.

저도 사실 겨묻은 개 나무랄 자격은 안됩니다.
하지만 자기 분수를 알아야지요.
잘못된 것이 잘못된 것인지 조차 모르고 오히려 떳떳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일갈한 것 뿐입니다.

이 아래엔 그런 리플 안달렸으면 좋겠습니다.
'너도 똑같은 놈 아니냐'고 따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려는 리플 말입니다.
이전에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전 제가 하는 일을 떳떳하게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인정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이 글은 이 글을 쓴 제 자신, 베르커드에게도 해당사항이 있다 라고요.



저작권법 개정이 온 블로그를 휩쓸고 갔습니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가사 해석글이나 음원파일을 올린 포스팅은 전부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에 따라서 이곳저곳에서 푸념섞인 비아냥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그 내용들은 전부 짜기라도 했는지 똑같습니다. 대충 추려보면

1. 돈내고 들을 가치가 없어서 MP3로 듣는다
2. 이렇게 되도록 음협이 한게 뭐냐
3. 좋은 의미에서 홍보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전부 불법취급하는 건 너무한 처사다
4. 한곡만 좋아서 들으려하는데 앨범을 사야 하느냐
5. 학생이라 돈없다.
6. MP3P 좋아라하고 팔아제낀 전자기기 회사들 잘못이다
7. 옛날에도 라디오녹음이다 길보드차트다 해서 이런 불법행위가 많았다
8. 옛날 옛날, 음반판매량 100만장이던 시대는 판매량 자체에 거품이 엄청났다. 그때에 비하면 그렇게 불황은 아니다.

대충 추스리니 이정도군요.


이제부터 조목조목 반론해보겠습니다.

1. 돈내고 들을 수 없으니 공짜로 듣겠다, 도둑놈 심보입니다.
음식 맛있게 잘 먹어놓고 맛없었으니 돈 안내고 갈래요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음식값은 당연히 지불하고 가야죠. 하물며 패스트푸드점은 선불입니다.

2. 음협이 아날로그->디지털의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서 MP3라는 포맷에 대한 인지가 너무 부족했고, 이제와서 그게 돈이 되어보이니까 한몫잡으려고 이런 생쑈를 벌이는 거다?

앞부분까지는 맞습니다. 그런데 뒷부분이 문제입니다.
어느 나라건 개인이 아니라 조직이 되면, 행동은 당연히 굼뜨게 마련입니다.
MP3에 의한 음반계 불황은 우리나라만의 사안이 아닙니다.
물론 음협의 조치가 이제와서 너무 과한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는 정당합니다만 그것이 이번 사안의 면죄부가 될 순 없습니다.
아티스트나 음반 기획사가 알았건 몰랐건, MP3 불법유포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법률 위반행위입니다.
대응이 늦었다고 벌을 안받겠다고 하는건 적반하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 홍보를 위해서라면 각 음반사들이나 쇼핑몰에서 미리듣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앨범 구매의사 결정은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웹에서 embed src를 이용하여 음악을 띄우는 이상, 소스 유출은 피할 수 없습니다.
지금 개인 홈에서 쓰이는 사랑비, 엑소버드, 아쿠아 앰프등의 BGM 플레이어들 음원 주소 다 알아낼 수 있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결국 마녀사냥식의 처분이지만, 웹에선 0.1%의 가능성도 쉽사리 100%가 되곤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뼈저리게 느낀 사실이기도 합니다)

4. 펀케익이나 주크온에서 음악파일 개별로 판매합니다. 한곡에 5백원입니다. 새우깡보다 쌉니다.

5. 1번과 비슷한 대답을 할 수 있겠습니다.
돈 없으면 모아서라도 사십시오.
그게 싫다면 엠넷이나 KMTV등의 음악방송을 이용하든가 그것조차 귀찮으면 듣지 마십시오.

6. 칼로 사람 찔러 죽였다고 칼장수 족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MP3P는 불법 음악 감상'만' 가능한 기기가 아닙니다.
요새는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연동하거나(대표적으로 거원 iAUDIO-SKT 멜론, 아이리버-펀케익) 어학용으로 쓰이는 경우(아이리버-YBM시사)가 많습니다.

저런 용도로 못 쓰겠다고요?
집에 있는 시디들 MP3로 뽑아서 들으세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0만 깔아놔도 MP3 뽑을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소리바다나 프루나 등의 P2P에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찬성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점이탈이니 이 포스트에선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7. 복사판 테이프, 라디오 녹음과 인터넷의 MP3는 퍼지는 속도가 격이 다릅니다.
테이프도 돈주고 팔았고(물론 그 돈이야 업자가 챙기지만) 라디오 녹음은 라디오 있는 사람이나 했죠.
요새는 집집마다 컴퓨터 있고 인터넷 뚫려있잖습니까?
불법 복제의 폐혜는 훨씬 큽니다.

8. 예전에 음반판매량이 100만장을 오락가락하던 시대가 있었죠.
그때 그 수치가 허수라고 생각해봅시다.
예전 음반판매량이 제 아무리 허수라고 해도 10배이상 뻥튀기는 되지 않았겠죠?
50만장 팔리던 앨범이 5만장도 안팔리게 된데엔 MP3 불법공유의 죄가 큽니다



저작권법, 지키기 어려워보이나요? 빡세다고요?

이 한마디만 기억하시면 절대 어길 일이 없습니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면 함부로 쓰면 안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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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레스팅
05/01/18 22:42
수정 아이콘
mp3는 막을수 없습니다. 그 어떤 기술이 나와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강제적인 정책보다 포용하는 정책이 더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봅니다 mp3 요금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든지 하는..
1000원은 오바죠..
하이유저들은 맘만 먹으면 파일 구하는건 식은죽먹기입니다..
물론 음협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플토맨
05/01/18 22:42
수정 아이콘
논쟁이 될거 같지만, 정말 조리있고 깔끔하게 자기 의견을 펼치신 베르커드님 멋지네요
05/01/18 22:43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저작권관련 법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다른 건 잘모르겠지만 8번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야간자습이 있어서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반 아이들중에 열에 일고여덟은 워크맨과 함께 공부했었죠. 음반이 100만장 이상 팔리던 90년대 초에는 음악 이외에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꺼리가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그리 많이 보급 된 것도 아니고, 도서대여점이 널리 있던 시절도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시디플레이어도 아닌 카셋트 플레이어였죠. 그러한 시절 외국노래 구하기도 쉽지 않던 그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하며 가요음반 100만장 이상 소화하던 그때의 시절과 컴퓨터 하나만 가지고 게임, 음악, 영화, 채팅.. 모든 걸 할 수 있는 지금의 시절과는 단순히 그때는 100만장 이상 팔렸는데 지금은.. 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외는 뭐 당연한 말이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으면 안 보고, 안 먹고, 안 입어야 하는 게 당연한건데 너무나 쉽게 자료를 구할 수 있기에 문제가 된거구요. 예를 드신 것중에 1,5번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지요.
컨트롤황제
05/01/18 22:45
수정 아이콘
똑같은 주제의 글이 너무 연달아 올라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베르커드님 생각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님의 생각에 조금더 덧 붙이자면....
1.싼 가격의 싱글제 도입
-일단은 가격이싸니까 부담이 줄어들거고 가수입장에서는 2곡이라는
제한아래 좀더 심혈을 기울여 곡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p2p사이트 완전 폐쇠
민감한 사항이지만 결과적으로 p2p는 불법공유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읍니다. 그옛날에 와레즈보다도 훨씬 폐해가 심각하죠.
3.들을 수 없으면 듣지마라.
-가수가 열심히 부른곡 다운받아서 실컷 공짜로 듣는것은
주인없는 슈퍼 처들어가서 라면 훔치는것과 다름이없죠.
씰일이삼
05/01/18 22:46
수정 아이콘
지금 논쟁의 류가 되고 있는 것은 저작권법이 갑자기 빡세졌다...라기 보다는 애국가로 시비를 거는등의 융튱성없는 것에 대한 것 아닌가요?
베르커드님이 설명하신 것들은 대부분 이미 토론을 했고 결론이 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iloveoov
05/01/18 22:50
수정 아이콘
음.. 싼 가격의 싱글제 도입이라.. 시디케이스나 표지같은거 디자인 이런거에 돈이 더 들어가지않을까라는 생각이들고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죠? 적절한비유가아닌가? -_-;;) 심혈을 기울여 2곡을 만드는것보다 제생각에는 더 심혈을 기울여서 곡이 많이들은 여러곡을 듣는것이좋다고생각합니다

p2p사이트 완전폐쇠.. 예전에 폐쇠어쩌고 소리바다어쩌고 이랬을때 미국p2p인 WinMX 여기서 사람들이 노래공유했죠.. 법원에서도 소리바다는 무죄라고했고(기사를 잘 안읽어봐서 이건 모르겠습니다) p2p의 근절은 음... 못할것같네요
iloveoov
05/01/18 22:52
수정 아이콘
애국가 딴지걸어서 사람들이 어쩌구하는게.. 제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무료로노래듣게해달라라는 시위같은데.. 태클은 안하셨으면..
05/01/18 22:52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이 얼마전에 KBS에서 성우분들이 토요명화를 폐지하고, 겨울연가로 대체하는 결정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불어오는 한류를 등에 업고 겨울연가를 토요일 그 프라임시간에 방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외국영화를 우리말로 더빙해서 방영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풍조가 아닌가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전 이발소협회에서 남성들이 미장원에서 이발하면 안된다라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거죠. 마찬가지로 베르키드님이 언급하신 2번사항에 대해서는 글쎄요.. 저는 아직도 음악과 관련된 통일된 협회가 어떤 건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관련된 협회의 이전투구식 다툼이 문제의 해결에 혼란만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캐치하고 앞서나갈려고 하는 점보다 가장 보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법에 의한 해결을 시도할려고 보이는 음협이 앞서 언급한 성우협회나 이발소협회같이 보이기도 하는 겁니다.
우울저그
05/01/18 23:01
수정 아이콘
물론 아무리 막아도 MP3구하는게 식은죽 먹기라도, 사람들의 양심을 믿어보는거죠.
위원장
05/01/18 23:03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습니다
음반 너무 비쌉니다
솔직히 왠만한 유명가수 음반이 아닌 이상 타이틀곡외에는 안 듣게 되더군요
Withinae
05/01/18 23:04
수정 아이콘
어떤 경우에도 다른이의 노력의 결과를 대가 없이 가로챈다면 안되겠죠..그렇지만 이런 논쟁이 의미가 있을까요?...과연 법으로 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이미 만들어 놓은 신기술을 윤리나 법의 문제로 사장한 경우는 역사가 없습니다. 배아 복제도 마찬가지죠..윤리적으로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기술이 개발된 이상 결국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음원에 관한 저작권 문제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겁니다. 최근 가요계를 장악하고 수십억을 벌어들인 비나 효리가 음반 판매로 돈을 벌지는 않았습니다..
Timeless
05/01/18 23:05
수정 아이콘
만득님// 우리말 더빙 영화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은 저랑 의견이 다르군요. 문맹률이 낮다고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는 꽤 많습니다. 또한 아버지 어머니 세대만 되어도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자막 영화에 익숙하지 않고, 극장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그 분들에게 토요명화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분명히 우리 세대에는 영화 원본 그대로(자막 없이 보는 것이 최고죠. 어학실력만 되면 남들 자막볼 동안 나는 자연스레 배우들의 표정과 기타 다른 부분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제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ㅠㅠ)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더빙 영화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요지는 토요명화를 가족이 같이 즐기기 위해서 더빙은 아주 필요하다는 것이죠.
먹자먹자~
05/01/18 23:08
수정 아이콘
저작권은 지키는게 좋지만 실효를 거둘수 있을지는 회의적입니다.
저작권법 자체의 법의 해석적 문제에 따라 사용자에 대한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건 소비자의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건 어쩌면 당연한겁니다. 저작권은 지켜야 하는거야 라는 논리로 나중에 산정될 불합리한 가격이나 소비자에 대한 부담전가 등에 대한 것을 막기위해서도 적정수준의 논의가 있어야 하는건 당연한거구요.
법이니까 지켜야 한다. 고로 지켜라. 라고 나오면 기분나쁜게 사람맘이죠. "돈없으면 듣지마라." 하는 논리도 전 개인적으로 상당히 싫어하는 말입니다. 뭐 개인적인 거긴 하지만요. 물론 음악은 거의 듣는편이 아니라
이번 법 시행에 있어서도 별 느낌이 없긴 하지만 법의 시행적 문제와 융통성의 문제에 있어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전부 감내해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iloveoov
05/01/18 23:16
수정 아이콘
Withinae 님 배아복제같은것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실행되는거지만 음원은 그 가수와 기획사의 먹고사는거에 직결되기때문에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요계를 장악하고 수십억을 벌어드린 비나 효리라고 하셨는데요 CF나 드라마 뭐 이것저것 부수입이 많아서 몇십억을 벌었는데 비, 효리가 그냥생겼습니까? 워낙 잘생기고 이쁘니까 CF나 드라마에 섭외가 되는거죠 그럼 얼굴이 안되는 가수들은 음반판매밖에 먹고살길이 없는데 (벨소리도 있죠 하지만..) 그런 가수들은 다 굶어야된다는 그런의미로 생각되는데요....
05/01/18 23:30
수정 아이콘
평소 하고싶었던 말들 (언젠가 날잡아서 총대를 매야지 했던) 을 시원하게 쫘악 풀어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mp3플레이어 안에 한 가수의 앨범을 통채로 다운받아 넣어놓고 '나 이 가수 정말 좋아해서 전부 다운받아 넣었어' 하는것만큼 꼴볼견이 없더군요.
05/01/18 23:32
수정 아이콘
패스트푸드점에서 선불 내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으면 될 것인데....
저처럼 외국 명반을 모아보세요.
일개 아이돌 그룹과는 수준이 다르답니다.
스타급센스
05/01/18 23:37
수정 아이콘
전 cdp도 없고 mp3도 없고 음악을 그리 즐겨듣는편이 아니기에
이번 저작권법이 바뀌었다 해도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는데요..
애국가의 경우는 좀 충격적이더군요..애국가만이라도 좀 바뀌어야하지 않을지...
난폭토끼
05/01/18 23: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일 어이없는 댓글은 '위원장님' 의 글이군요.

분명 우리나라 CD값은 굉장히 싸진 않아도 비싼축에 드는건 '절!대!' 아니라고 몇번이나 논의가 되었는데도 이해가 안가셨나 보군요.

그리고, 유명가수든 무명가수든 타이틀곡 빼고 별로면 CD사지 마세요. 그럼 됩니다.

대신 그 타이틀곡만 맘에 들면 유료 mp3 사시면 되구요,

별로인 음반 찍어내면 안사주면 됩니다. 그럼 점점 경쟁력 있는 음반만 살아남겠죠?

인터넷 시대, 좋습니다. 90년대보다 더 좋겠군요. 수많은 리뷰어들이 들어보고 기다 아니다가 나오면 완전 쪽박 될 수도, 불티나게 팔릴 수 도 있죠. 오히려 훨씬 상황은 좋을겁니다.

그리고 할게 없어서 음반이 팔렸다라...

그건 이해하기 느무느무느~~~~무 힘들군요.

현재 인구수와 구매력이 그때와 비교해 어떨까요?

게다가 문화등 고차원의 제품들에 대한 욕구도 얼마나 발전했을까요?

문제는 의식이 아닙니다. 구멍이 뚫려 있으니 너도나도 동참하는것 입니다.


누구 말맞다나 절대적인 대응은 불가능할겁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실효를 거둘겁니다. '일정부분' 만큼이라두요. 불법음반 불티나게 팔릴때, 오로지 CD만 고집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나 mp3공유는 그것과 차원이 다른 구멍입니다.

몇번이나 논의가 끝난 문제에 대한 '어이없는 댓글' 은 이하로 없었으면 좋겠네요^^
애청자
05/01/18 23:49
수정 아이콘
위원장님//음반이 비싼거면 비디오 게임은 다 죽어야 되요.
난폭토끼
05/01/18 23: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애국가 문제는 '저작권' 이 미비할때 일어난 안타까운 일일 뿐이죠.

이 문제는 음협을 탓할게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한푼이라도 돈되는데 눈을 돌린 '영리취득자' 일 뿐이지요. 제 생각에 가장 좋은 해결책은 공론화 시킨다음 국가에서 적당한 가격에 유족에게서(부인 이시라죠?) 애국가의 저작권을 사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 애국가는 우리나라 국가이긴 하지만 '한국환상곡(Korea Fantasy)의 일부분이기도 하죠(합창교향곡에 나오는 합창이 그 교향곡의 일부분이듯) '故안익태 선생님의 작품' 중의 하나이기도 한것이죠.

그리고 축구장 관련 기사는 꽤 오래전의 일이랍니다.
ReStarting
05/01/18 23:52
수정 아이콘
이번 저작권법으로 인해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데, MP3, 다운받아 쓸사람은 다 쓸겁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걸 근본적으로는 막을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무당스톰~*
05/01/18 23:52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공시디가 공테잎보다 싸다던데
왜 가격은 두배이상이죠? 만드는과정이 더 돈이 많이드나요?
치토스
05/01/18 23:53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비싸고 싸고의 차이는 정해진게 아니라 개인의 소유하고 있는 금전과

생각의 차이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이 다 다르겠죠.

한달 용돈이 30만원인 사람과 10만원인 두사람에게 가령 2만원짜리의

음반을 구매하려 한다면 30만원 용돈을 받는 사람에겐 싸겠지만

10만원 용돈을 받는 사람에겐 비쌀수도 있는 거잖아요

"어이없는 댓글" 이라는 표현은 좀 심한것 같습니다.
ReStarting
05/01/18 23:53
수정 아이콘
아, 근데 CD한장값이 최근에 올랐나요? 10년전에 CD값은 그대로 아니었나... 지금 10000원대 초반 아닌지요... 제가 어렸을때도 그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CD값은 오르지 않았는데,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그게 MP3 때문인지, 음악외의 새로운 문화요소가 발전한 까닭인지는, 전 잘 모르겠네요.
난폭토끼
05/01/18 23:57
수정 아이콘
치토스님///

그럼 말이죠.' 나한테만 너무 비싸요.' 라고 해야죠.

물가수준과 가격상승, 기타 모든 상황을 미루어 우리나라의 CD값은 '다른물품들에 비해' 전-_-혀 안비싸단게 입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저런 얘길 하는분들이 나오고, 거기에 동조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렇죠...

어떤 사람에게는 200원 짜리 담배 '솔' 이 너무나도 비싸게 느껴질 겁니다. 그게 비싸니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난폭토끼
05/01/18 23:59
수정 아이콘
restarting님,

네 어느정도는 그렇겠죠. 그러나 한번 걸려서 어지간한 벌금을 물고나면? 다르겠죠?

정지선 벌금단속때를 기억하시나요? 칼이었죠 칼!

왜 독일같은 이른바 일부의 서구 선진국의 거리 의식이 좋은지 아십니까? 거긴 벌금이 상당하거든요. 지하철 무임승차하고 100만원쯤 내고, 껌뱉었다가 200만원쯤 내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요? 그런 얘기들을 듣고, 또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나오면? 그래도 무임승차 할 사람은 하고, 뱉을 사람은 뱉겠죠. 그러나 분명한것은 현저히 줄어들거란 겁니다!
푸른매
05/01/19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음반이 안 팔리는것은 당연한것이고 그 원인이 MP3다 라는 것에는 동의 합니다만... 가수들의 수입이 과연 음반 판매밖에 될수 없는냐? 라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싸이월드 음원 제공이나 휴대폰 벨소리나 컬러링 사업같은 것이 매우 성장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에서 가수들의 수입은 어떻게 되는거지요? 설마 이수입은 전부 음협으로 들어가는것입니까?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럼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은 가수들에게 그 사용료를 터무니 없이 적게 죽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시대가 바뀌고 했기 때문에 CD로 음반을 판매하는것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지금 테이프나 LP로 음반을 파는것이 힘들듯이요
MP3로 팔거나 아님 벨소리 컬러링 블로그의 음원 제공등을 좀더 파고 드는것이 더 현실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iloveoov
05/01/19 00:02
수정 아이콘
정지선 벌금단속 요즘안한다고 신문에 나오던데..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한심스러운것은 그때만 반짝하고 좀 지나면 금방 수그러든다는것..
05/01/19 00:03
수정 아이콘
ReStarting// CD값은 오르지 않았는데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mp3문제라고 보긴 힘들죠. 패키지게임 가격은 오르지 않았는데 판매량이 줄었으니 와레즈는 문제가 없다라는 의견과 비슷해 보입니다.
난폭토끼
05/01/19 00:06
수정 아이콘
이번 조치가 '상징적인 의미' 가 될것이고, 위대한 첫걸음이 될것이라고 참 많이 얘기했는데...

물론 그 걸음에 흙탕물도 튀고, 때론 좁은 걸음이 될 수 도 있겠죠.

저역시 이번 조치의 전부를 지지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소한것으로 이 제도 자체의 시행을 발목잡을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바로 잡을건 바로 잡아야죠.

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해 음반은 물론 만화책, 영화, 패키지 게임까지 수많은 우리네 자랑스런 문화상품들이 숨을 쉴 수 있게되길 바랍니다.

'백만대군을 양성해놓고 굶겨죽인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란 문구가 너무나도 극명하게 떠오릅니다.

우리네 실력있는 '언더' 혹은 '오버' 쪽 뮤지션들과 너무나도 뛰어난 만화가 선생님들, 그리고 영화감독, 게임 제작자들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입니다. 바로 당신이! 이루어 줘야 합니다.
iloveoov
05/01/19 00:09
수정 아이콘
어이없지만 이건 내가 주장하는것과는 별개의 예인데.. 그럼 만화책도 사봐야될것같은데 -_-;;
iloveoov
05/01/19 00:09
수정 아이콘
푸른매님 벨소리? 컬러링? 물론 성장했죠 하지만 가수들은 음반판매가 주 수입원입니다 MP3판매같은것은 뭐 좋다고생각합니다
치토스
05/01/19 00:10
수정 아이콘
물론 위원장님이 전체적인것을 고려해서 싼 음반을 비싸다고 말했다면

저도 할말은 없지만 위원장님의 글을 보면 자기 개인적인 입장에서

비싸다고 한것 같아서요.
난폭토끼
05/01/19 00:12
수정 아이콘
치토스님,

과연 그럴까요?

과연?

뭐, 그렇다면야 제가 실수겠지요. 하지만 게시판이란곳은 오해하기 너무나도 쉬운곳이죠.

'우리나라 CD값은 전체적인것을 고려해서 절-_-대 비싸지 않지만 오로지 저한테만은 부담스러워요, 비싸요' 라고 하면 다들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텐데... 참 아쉽네요^^
어딘데
05/01/19 00:17
수정 아이콘
애국가에 관한 건 상징적인 의미가 크죠
저작권이 있는 건 함부로 써선 안된다는 의미겠죠
(음협이 애국가 저작권으로 부천축구단에 받아낼 돈은 기껏해야 몇십만원입니다
음협이 그 몇십만원이 아까워서 무슨 일이 있어도 받아내겠다는 생각으로 소송걸진 않았을겁니다)
저작권법의 융통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데
단순히 법 조항만을 가지고 융통성이 있네 없네 하는 거 솔직히 전 이해가 안 갑니다
법 조항에 융통성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예를 들면 보험금 타 먹으려고 남편을 청부 살해한 아내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있습니다
둘 다 같은 죄를 저질렀지만 처벌은 하늘과 땅 차이일겁니다
전자는 종신형을 받을 수도 있고 후자는 집유로 풀려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법 조항에 저런 것들이 다 써있을까요?
보험금때문에 남편을 청부살해한 아내는 보험금 액수에 따라 가중 처벌한다
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 한 아내는 그 기간에 따라 정상참작한다 같은 조항이 있을까요?
제가 법을 공부하진 않았지만 저런 조항은 없을겁니다
법 조항은 전체적인 개념만 잡고 얼마나 융통성 있게 적용하냐는 판사의 재량권이겠죠
저작권법도 마찬가지죠 개정법안은 전체적인 틀만 잡고 세부 내용에 대한 적용 여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 저작권 개정 법안 위반으로 처벌 된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요)
아직 어떻게 적용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융통성이 있네 없네 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푸른매
05/01/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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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oov님
제 얘기는 지금 현재 가수들의 주 수입원이 음반 판매라는것을 모른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벨소리나 컬러링 사업이 많이 성장했고 그런 서비스를 할려면 당연히 일정의 사용료를 내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것은 그 사용료가 가수에게로 들어가는지 아님 음협으로 들어가는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이고
음협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많이 성장한 그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입과 실제로 가수들이 그 서비스로 인해 받는 수입은 별 수입이 되지 않는것이라면 지금까지 서비스했던 업체들이 사용료를 적게 줬다는 이야기 밖에 안되는 것인데 그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iloveoov
05/01/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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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매님 제가 잘못알아들었군요 -_-;;
제가알기로는 전부 가수에게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TV에서 장윤정이 나와서 인터뷰중 컬러링수입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은근히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질답을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밑의 글은 정말 괜찮군요 괜시리 태클걸어서 죄송합니다;;
난폭토끼
05/01/19 00:26
수정 아이콘
푸른매님의 궁금증을 해결해 보죠.

먼저 싸이월드의 경우 정확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수입이 싸이월드 측으로 가고 실연자나 저작자에게 가는것은 극히 적거나 아예 없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음협이 건드려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그리고 컬러링이나 벨소리는, 아마도 이통사의 경우엔 당해 저작물 자체의 가격엔 아무런 터치를 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당연히 무선 인터넷을 '사용' 하게만 만들어도 그들에겐 엄청난 이익이니까요. (이 부분에 대한건 관련글을 찾아보시면 알게될겁니다. 이통사는 그런 '푼돈' 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꺼라는걸)

물론 컬러링등도 실연자나 저작권자에게 넘어가는건 업체들의 이익에 비해 얼마 안된다고 알고 있구요(전형적인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챙기는' 사례이겠죠?)

그런것들을 위한 개선의 노력을 위해서도 이번 법은 필요할 겁니다.

위의 어딘데님의 댓글을 유심히 봐주실 필요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대는눈물겹
05/01/19 00:55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맨날 듣는 말중에 하나죠.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마라"
제가 허락 안했는데 필통에서 맘데로 하이테크 빨강팬 빌려가면 기분 나쁘더군요.
05/01/19 01: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님들 애기를 보다보니까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제가 씨디에서 추출한 mp3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접속한 p2p에서 누가 가지고 갔습니다.
전송한 사람도 처벌이 된다고 했는데 그럼 저도 범법자가 되는겁니까?
정말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그대는눈물겹
05/01/19 01:12
수정 아이콘
추출한 mp3를 p2p에서 가저가려면 공유한 폴더에서만 가져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님이 공유폴더에 넣어노셨다는 것은 공유하겠다는 뜻이 될거 같네요.
05/01/1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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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스톰~*님//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것은 일종의 상술이죠. 일부러 품질과 가격에 차이를 두어서 서로 다른 두 집단의 소비를 모두 행하게 하는것...
예를들어 제가 7,000원에 음반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데, CD가격이 10,000원이라면 제 소비는 이루어지지 않겠죠. 그런데 그 옆에 6,000원짜리 테잎이 있다면 어쩌면 그 테잎을 사게될 수도 있죠. 그렇게 된다면 10,000원 짜리 CD만 있을 때 보다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조금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죠.
비록 단가가 CD보다 TAPE이 비싸다고 해도, CD가 TAPE보다 음질이 좋으니 만약 CD를 더 싸게 판다면, TAPE사는 사람 없이 모두 CD만 사겠죠?
그렇게되면 음반업체는 테잎을 살 소비자를 잃어버리는 셈이니 손해가 되죠. 글재주가 없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안되네요. ㅠㅠ
참고로 음반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도 좋은 제품을 만든 후 일부러 다운그레이드 하는 과정을 더 거쳐서 먼저 만든 일반 제품, 다운그레이드 된 제품 각각 가격을 높고 낮게 책정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Sulla-Felix
05/01/19 01:51
수정 아이콘
저작권 다 좋습니다. 공짜로 들어야 되나? 아니면 사서 들어야 되나? 물론 사서 들어야 됩니다. 그렇지만 개정전의 법도 사서 들어라 였습니다. 그럼 무었이 달라졌나? 저작자와 실연자를 제외한 제 3자의 권익 강화, 정확히 말하면 음협과 일부 기획사의 권리 강화입니다. 유료서비스중 직접 구매를 제외한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음악의 이익이 가수와 작곡,작사가(저작자와 실연자)에게 돌아갈까요? 한국 사회에서요? 에쵸티가 엘범 한장에 10원 받았다는 전설적인 한국사회에서요?

분명히 이전 법에서도 불벅공유 및 상업적 이용은 불법이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싸우고 있는 내용들 대부분이 이전부터 불법이었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인터넷 컨텐츠를 타 업체에서 밭을 일구어 놓으니까 이제 내 놓으라는 격입니다.

분명히 다시 말합니다. 벅스와 음협과의 분쟁시에 음협측은 벅스가 저작권료 지불의사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방송사에서 지불하는 금액의 1000배가 넘는 액수를 요구해서 협상을 결렬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음협이 원하는 것은 가수의 권리가 아닙니다. 올바를 상도의도 음악시장의 부흥이 아닙니다. 단지 돈일 뿐입니다.
Sulla-Felix
05/01/19 01:53
수정 아이콘
참고로 그당시 음협에서 벅스에 요구한 액수는 약 800억 가량이고 이 원칙을 방송이나 라디오에 적용하면 1조 몇천억원이라는 기사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투신아
05/01/19 02:21
수정 아이콘
음악을 무료로 다운받는게 불법인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 저도 모르게 손이 가지지요. 솔직히 저 같은 학생에게는 cd넘 비싸요..저도 cd안사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넘 돈이 많이 들어가서 돈 모아서 요번에 mp3 샀는데 이런일이 일어 나니깐 대략 난감 하네여. 솔직히 한곡당 받는데 1000원이라는것도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한테는 비싸다고 생각되네여.. 그리고 평상시 부르는 애국가에 대해서도 저작권위반이라는것도 대략 난감하고여 ,,,
05/01/19 03:19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에 국한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맥가이버를 자막으로 보면 어딘지 어색하고요.
아마데우스를 자막으로 보면 뭔가 심심하더군요.
저는 성우 더빙 좋아합니다.

(너무 나중에 얘기하는것같은데...)
ArtOfToss
05/01/19 04:20
수정 아이콘
아무리 막고 어째봤자, 결국 p2p에 의한 공유는 더욱더 음성적으로 될 것이 뻔합니다. 한국 서버를 막아봤자, 외국 서버를 통해서 공유될 것이 뻔하죠. 무엇보다도 가장 문제인 것은 '음악'은 공짜라는, 사람들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어지지 않는 이상, 여전히 불법공유는 성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模羅美
05/01/19 06:02
수정 아이콘
타이틀곡 빼고 맘에 안들면 cd를 사지마세요??
cd사서 들어보고 타이틀곡빼고 별로면 환불하라는 말인가?
Quartet_No.14
05/01/19 07:07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전 개인적으로 가장 어이없는 의견이.. 우리나라 음반이 싸다는 사람들입니다... 음악 한곡에.. 13,000원이 싸다니.. 그사람들은.. 정녕 갑부들이란 얘긴가?? 아니면.. 13,000원이나 하는 가요음반들이 어느 한곡 버릴게 없는 죄다 명반들이란 말인가??
십년전에도.. 물가상승이 이루어진 지금도.. 비슷한 가격이라고.. 절대 비싸지 않다니.. 님에게만 그런가 보군요..
한 재화가 싸다 비싸다는.. 그걸 소비하는 소비자 개개인이 느끼는 효용가치에 의해서 결정나는 겁니다.. 님에게는 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저에겐 비싸게 느껴질수도 있는겁니다.. 음반 구매자들에게 국내 가음음반들이 절대 비싸지 않다고 느껴졋다면.. 지금과 같이 음반시장이 쪽박차진 않았겟죠.. 그만큼 비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거 아니겟어요?
다시 말해서.. 음반자체가.. 그만한 가치를 한다면.. 13,000이 아니라.. 10만원이 된다고 해도.. 비싼게 아닌게 되겟죠..
전 수입 클래식음반.. 돈에 상관없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사거든요.. (대략..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의 경우.. 유명연주자건.. 10만원정도함..)
하지만, 다들 인정하시는 부분이.. 지금의 국내 음반들은 너무 개떡 같다.. 타이틀곡 빼곤 들을게 없다이죠.. <=---- 13,000원 주고 한곡듣기엔 너무 비싸죠... 그래서.. 몇몇 음반을 제외하곤, 다른 음반들은.. 않팔리는거 아니겟어요? 몇몇 음반은 그나마 비싸지 않은거지만.. 나머지 음반들은.. '정말' 비싼거죠.. 인구수가 많아졌다고.. 구매력이 높아졌다고.. 아무거나 돈내고 살수 없잖아요.. 자선사업하는것도 아니고..
하늘 사랑
05/01/19 07:53
수정 아이콘
가수는 말 그대로 노래가 돼야 하는데
노래는 안되고 그걸 어떻게 춤으로 대충 떼우려는...
그러면서도 자기들이 가수라고 우기는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아예 음반 근처에 가질 않았죠
그 여파로 제가 좋아하는 윤밴의 앨범마저 사지 않게 되고...
이제는 가수라는 이름이 제대로 그 의미를 가지는 나라가 되었음 합니다
저작권 ..전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제대로된 가수에 의해 불려지는 노래들에 저작권이 적용되었음 하는 바램이....
댄서에게 춤춘 수고비를 가수에겐 노래부른 수고비를
푸른매
05/01/19 11:02
수정 아이콘
난폭토끼님 그렇군요

역시 제 생각대로 컬러링이나 음원 제공 같은 사업에서도 가수들이 착취당하고 있군요.

그렇기에 CD음반 판매도 당연히 신경써야 되겠지만 그쪽사업은 더욱 신경써야 될것같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커버리면 착취당해도 건드릴수 없으니까요. 마치 소리바다나 벅스뮤직이 너무 커버려서 음협에서도 쉽게 어찌할수 없었듯이 말입니다. 지금 이시점에서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05/01/19 11:44
수정 아이콘
동감.

저도 무료 음원파일들 많이 이용했습니다만, 그런 것을 이용하기 전에 TV나 라디오를 들으며 감상하거나, LP, 시디, 테이프를 사면서 감상했던 시절에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불편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지금 생활에 찌들어 있을 뿐입니다.
(물론, 편한것, 좋은것에 익숙해져버리면 그 보다 못한 것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 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음원파일 받아보지 않고, 그 CD의 내용물이 어떠한가- 를 알아볼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단지 지금의 편한 방법만 생각하기 때문에 방법이 보이지 않을 뿐 아닐까요?

ps 기존 저작권법에도 물론 불법의 경우, '불법' 이라 명시되어 있었습니다만, 이번 법은 현시점의 상황을 반영하고 처벌기준을 만들기 위한 법이 아닐까요?
홍진호팬
05/01/19 14:02
수정 아이콘
100%동의합니다.
날카롭게 지적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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