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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7 19:24
으음;;;저도 바둑에서 느껴지는 스타와 같은 재미를 볼 수 있었으면..ㅠㅠ
(사실 어릴때 바둑 배우다가 계속 져가지고 바둑에 OTL한 추억이...ㅠㅠ) ...오랜만에 바둑이나 둘까;;;
05/01/17 19:52
공감가는 좋은 글이네요.
사실 여류국수인 중국의 루이9단을 한국에서 받아주었든 기사를 보았을 때, 상당히 의외였죠. 보통의 한국사회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기에...
05/01/17 20:24
딴지는 아니지만.. 조훈현은 이창호를 제자로 받을 때 이창호가가 자기를 적어도 앞으로 10년은 못 이길줄 알았다고 했죠 ^^! 그리고 솔직히 그에게서 천재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한 뒤 3년이 못되서 국내 타이틀을 거의 다 이창호에게 빼앗겼죠..~
05/01/17 20:31
마인드와 아트가 있는 분야라면, 이 글의 글쓴이와 같은 생각이 유효하지만, 전문적인 테크네를 필요로 하는 학문에서는 제 아무리 천재라도 갈고 닦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다만, 글쓴이가 지적하고 있는 점은 부조리한 학력 차별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공감이 가는군요. 우리나라처럼 S대, H대, K대 미대가 아니면 디자이너로 성공할 수 없다라는 사회와 영국의 세계적 디자이너 Paul Smith(그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죠)의 성공기를 보면 참 많이 비교가 됩니다.
05/01/17 21:32
참 좋은 글이네요 ^^
덧붙여 malicious님 홈피도 들어가서 좋은 글 많이 읽고 갑니다.. 행복하게 사시는 거 같아서 정말 부럽습니다...
05/01/17 22:07
최용식의 글이 여기까지 왔네요.
이사람 서프에서 통계가지고 장난치면서 글쓰는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에게서 논리적으로 작살 나더니 지금은 소설 씁니다.. 그리고 학력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는지 항상 마지막 끝나는 글은 비슷하죠. 좀 심한 말이지만 정말 이사람 글 보면 짜증납니다.
05/01/17 22:55
저도 처음에는 신선하고 어려운 애기를 쉽게 쓰고 (제가 어느정도 알아볼정도니) 해서 좋아했는데..
요즘 서프분위기만큼이나....이분도 글에서 점점 편협함이 짙어져가는것 같습니다.. 노무현지지자였지만 ..아직도 그렇지만.. 이분글도 이젠...전 더이상 마음이 와닿지가 않네요..
05/01/17 22:57
/피터팬님
저두 그렇게 느끼는데. 저분도 좋게말하면 고집이 센거고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_-;; 독선적이라고 저두 느낍니다.
05/01/18 00:43
저도 예전에 TV에서 본것이지만...(정확성은 떨어진다는 이야기죠^^;;;;)
조훈현은 이창호에게 지면 얼굴을 맞은것처럼 가슴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에게 지면 칼로 찔리는것처럼 아프다고 했습니다. 지더라도 제자에게 지는것이 더 아프지않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05/01/18 02:37
잼있는 글이군요..음 말그대로 그냥 단순히 재미있습니다. 사실 바둑을 몰라서 읽을까 말까 하다가 읽다보니 전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나름대로 다행으로 여기고 있는데... 금융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바둑에 비유하다니.. 웃깁니다.
사실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것은 꽤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한겨레 신문을 보는데요.. 그런 이야기가 많아서 같이 공부하는 선배님들이랑 이야기도 한 기억이 나는군요.. 제가 처음 이런 주제의 이야기를 접했을때는.. 저 글의 요지와 비슷한 인상을 받은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요새 뉴스들을 접하면서.. '어.. 설마..설마..'하고 있답니다. 외국의 금융자본. 필요합니다. 당연히 그렇지만 점점 비율이 높아짐을 느낄때마다 위기의식이 점점 커지더군요.. 재미는 있지만 글이 좀 이상합니다. 국가경제의 위기를 느끼는 모든 사람을 국수주의자 취급을 하는것 같군요.. 사람의 눈이 두개지만 보는 시각은 단 두개가 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학벌 얘기는 사실 굉장히 쌩뚱맞죠~!
05/01/18 05:01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의 정도는 주장하시는 학자분들에 따라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중에 최용식님처럼 무한 경쟁, 완전 개방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뭐, 글에는 이에 대한 논거가 잘 드러나 있진 않지만, 그렇게까지 얼토당토 않은 주장은 아닙니다.
05/01/18 09:13
최용식 소장의 경우 워낙 주관이 뚜렷해서 적도 많은 편입니다. 최 소장의 글을 읽어보면 가끔은 도가 지나치는 느낌도 받고, 자신의 현위치에 따른 반발감도 묻어나오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다른 제도권 경제학자들처럼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놓고 말을 하지는 않죠... 기자들도 기사끝에는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죠...
05/01/18 13:15
땅과자유님/ 바둑계와 금융시장을 비교..라기보다는 비유라고 하시는 편이 더 낫겠습니다.
이 글이 무슨 학술적인 논문 같은 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쉽게 보는 칼럼에, 쉽게 이해하라고 바둑의 예를 든거지, 바둑=금융시장...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고 썼다고 보이진 않는군요. 학문적 비판을 하기엔 이 글은 가볍게 쓰여진 글입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국수주의 특성을 가지는 것도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오죽했으면, SERI에서 자본의 '순혈주의'라는 말까지 썼겠습니까?
05/01/18 18:11
땅과자유님/ 호오를 떠나서 님의 댓글만 가지고 이야기를 해도,
이런 주장을 펼치는 사람은 '국제경영학과 국제경제학에 대한 공부좀 다시해야겠군요'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아무 근거도 없고 황당한 주장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주장이 현재의 경제학에서는 주류를 차지하고 있고, 꽤나 많은 근거들이 이미 제시되어 있는 일번적인 주장입니다. 게다가 동북아 금융허브라는 계획을 전제로 한다면,(물론 아직은 무리라고 봅니다만...) 우리로서는 금융시장을 계속 폐쇄적인 상태로 유지할 정당성이나 타당성을 갖기 힘듭니다. 님께서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시다면, 그 의견을 정당하게 개진해 주십시요. 글쓴이도 무작정 막무가내로만 쓴 글은 아닐 겁니다.
05/01/19 01:33
땅과자유님/ 경제학에서의 주류가 신보호주의라는 글을 보니, 전공이 경제가 아니신 듯 하군요.
신보호주의는 선진국의 이익을 위한 보호주의의 변형으로, 어떤 엄밀한 논리 체계위에 기반해 있기 보다는 자국내 산업체들의 로비나, 표를 얻기 위한 정치인들의 공약, 누적되는 무역적자에 즉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책의 묶음일 뿐, 어떤 학문 체계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정작 주류 경제학자들은 꾸준히 신보호주의가 자국 전체적으로 오히려 손해임을 주장하지만, 유권자들의 표를 노리는 정치인들에게 안 먹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신보호주의가 주류 경제학이라니요!? 저로써는 달리 님을 설득할 수가 없을 정도의 간극입니다. 그럼, 번잡스럽게 해드려 죄송합니다...이만..
05/01/20 03:47
땅과자유님/ 뒤늦게 댓글을 읽었습니다.
전 처음에 님의 댓글 중, '국제 경제학을 더 배워오라'는 부분을 읽고, 지금 최용식님이 주장하는 내용이 그다지 파격적이거나 주류경제학에서 빗나간 내용이 아님을 말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다시 말하면,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의 타당성에 대해 논하고 싶었던 것이지, 이 글이 갖추고 있는 논리의 정합성에 대해 논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글의 논리전개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흥미도 없습니다. 님께서 논리적 정합성을 이야기하고 싶으셨으면, 애초부터 '논리학, 국어 공부 좀 더하고 오라..' 라는 이야기를 하셨으면, 그냥 전 아무 댓글 없이 납득했겠지요. 그래서 윗 댓글에서 '자기 중심적이고 논지가 맞지 않음을 비판'했다는 부분을 봤을때, 제가 끼어들 부분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더 이상의 논의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와 관련된 논의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만, '의견 개진에 대한 논리구조'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번잡스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부담스러운 댓글에 대해 오해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올리는 시간이 새벽이다 보니, 아무래도 글을 다듬을 시간이 부족한 것이라고 이해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리고, 저도 최용식님의 글을 끝까지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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