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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7 01:46
게임리그를 농구나 배구, 야구 등의 스포츠와 비교하기는 아직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드신 스포츠들은 선수들의 거의 다 팀에 소속이 되어 있고 연봉을 받습니다. 리그중이 아닌 기간에는 체력훈련등을 하며 고정적인 수입도 있지만 게임계는 얘기가 다르죠. 요즘은 그래도 거의 소속팀이 있지만 그래도 무소속인 선수들도 제법 있고 고정적인 연봉 수입이 있는 팀에 속해 있는 선수들은 채 절반도 안 될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리그를 줄여서 일정기간동안 리그가 하나 둘 정도만 열리게 된다면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는 선수들은 그 긴 기간동안 뭘 하겠습니까? 예전에 스타리그 초창기에 정일훈 캐스터께서 쓰신 글에 더 이상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게이머들을 보고 싶지 않다는 글귀가 있던 걸 기억합니다. 프로게임계가 더 크고 기틀이 잡히기 전까지는 리그를 줄이는 것보다는 소규모의 리그라도 더 많이 생기는게 더 좋을거란게 제 생각입니다.
05/01/17 01:50
예전부터 생각했었던 건데
우선 3개월은 마이너, 첼린지, 프리미어리그 하고.. 그 다음 3개월을 MSL, OSL 같이하고... 이런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리그에 참여 못하는 선수들의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게 된다는 단점도 있군요 -_-; 음....) 팀리그와 프로리그는 둘다 고유한 재미를 가지고 있어서 참... 팀단위 리그는 하나의 스폰체제 풀리그를 진행시켜서 일주일에 두 번해서 한번은 엠겜에서, 또 한번은 온겜에서 나누어 방송했으면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_-; 어떤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시켜나갈지는 뭐...음...-_-; 어쨌든 개인 리그는 좀 시기를 나누고, 팀단위리그는 통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05/01/17 01:58
전 개인리그, 프로리그 딱 두개로 나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타 다른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방송이 주최하는게 아니라, 협회에서 주최해서 방송국은 중계권을 가지고 원하는 경기를 중계하는거죠, 물론 중계가 안되는 경기도 있을것이고 양방송사에서 같이 중계해주는경기도 있을것이구요. 통합리그가 필요하다고봅니다.
05/01/17 02:02
요 몇달은 프리미어때문에 이상하게 말린것일 뿐입니다. 이제 스토브 리그로 돌입하면 모두 스타 보고싶다고 절규할 것 같습니다.
05/01/17 02:19
Sulla-Felix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일주일 내내 스타리그가 열릴수 있다는 말에 무척이나 행복해하던 몇몇 팬들이 생각납니다.(저도 그랬었고..;;)
05/01/17 02:28
예전부터 제가 생각한 이상적인 스타대회는요...
OSL과 MSL의 우승자들이 통합우승 대결을 벌이는 겁니다. 그렇게 되려면 리그의 운영시기가 같아야겠죠. 꼭 같지 않아도 비슷하던가...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프리미어리그는 없어지는 게 좋을 듯 해요. 2번의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본 저로서는 풀리그 형식에서 프로토스가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희박한 거 같아요. 팀리그나, 프로리그는 기존 대로 진행 되도 괜찮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좀 더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를 접할 수 있잖아요. 요새 팀리그에 팀의 에이스들이 안나온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많지만... 저는 오히려... 방송경기에서 잘 볼 수 없던 게이머들을 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좋은 것 같습니다.
05/01/17 02:50
동감.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하고 리그가 하나라도 줄어들게 되면 정말 그 상실감은 이루말할수가 없을것 같아요. 전 선수들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프리미어리그는 일년에 한번이니...지금이 딱 좋은데.....
05/01/17 03:04
프리미어가 없어져도...
OSL(챌린지), MSL(마이너), MTL, 프로리그까지... 그래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위 리그에 모두 참여하는 선수는 전체선수의 채 10% 될까말까 하지만, 그 소수의 선수들이 스타판을 이끌어 간다고 볼때 그들의 잦은 출전으로 인해 경기력저하는 게임의 맛을 떨어뜨리는 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일단, 엠겜과 옴겜의 각 리그의 맵을 일정수 안으로 통합했으면 합니다. 너무 뻔한 경기가 나올 우려도 있지만, 선수들의 연습의 집중도를 꾀하면 경기의 질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개인리그나 팀 리그를 현재 프리미어리그 시스템처럼 조를 분리하여 진행후 통합 챔피온쉽을 치루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리그의 경우 보다 많은 선수의 본선진출도 꾀할수 있을듯 하구요.. 아니면 통합리그를 협회에서 진행하고 방송사들이 협의후 선택 방송하는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리그가 많아지면서 선수들을 자주보며 매일 게임즐기는 것은 좋지만, 많은 게임으로 인한 재미가 줄어드는 것과 적절한 조율이 필요할 듯 합니다.
05/01/17 06:38
흠 저도 줄일 필요 없다 생각됩니다.
줄인다면 일단 선수들이 올라갈 리그가 줄어 드는 것이 잖아요. 리그가 준다면 그만큼 볼 수 없는 프로게이머들이 많습니다. 굳이 콕 찝어서 말할 순 없지만 어느 선수들 리그에 올라가고 싶어도 계속 떨어지니까 문제입니다. 실력은 있어도 운이 없어서 리그에 못 올라가고 성적을 못내서 결국엔 속속히 은퇴를 하죠. 이것 때매 반대입니다. 몇몇 선수들 빼고는 리그에 자주 못올라가는게 현제 사정입니다. 그런데 줄여버리면 그 몇몇 선수들 스케쥴에는 여유가 생길지 모르나 스폰도 받지 못하는 여러 많은 선수들은 리그가 없어지게 되면 더욱 더 좌절 하게 됩니다.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과욕하면 않됩니다. 리그가 있으면 일단 출전 하고 보는게 거의지만 하나의 리그도 제대로 못 이루면서 무조건 많이 올라가서 밑에 있는 선수들의 자리를 가져갈게 아니라 3~4개 리그에서 16강 떨어지는게 아니라 1~2개 리그해서 4강 결승 가는게 좋다 생각됩니다. 객관적이지만 리그가 줄어버리면 스폰도 받지 못하는 프로들이 더더욱 넘치게 됩니다. 신인선수를 육성하고 키울려면 그 선수들이 출전할 리그가 있어야 되는데 줄여버린다면 좀 아니라 봅니다. OSL,MSL,PSL,MTL,OPL 5개의 리그가 있습니다. OSL과 MSL, PSL은 개인리그입니다. 여기서 어느 리그에 출전 할 것인가는 선수들의 기량에 달렸고 MTL과 OPL은 팀 단위의 리그입니다. 이것은 감독들의 역량이 중요하죠. 선수들의 스케쥴상의 문제가 있을 때엔 감독의 역량에 따라 그것을 맞춰야 합니다. 경기의 질이 나쁘다는 것은 그만큼 스케쥴 관리에 철저 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많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일려는 과욕이 낳은 것입니다. 프로게임판에 선수들은 많습니다. 잦은 출전으로의 경기력 저하는 프로리그나 팀리그에서 출전 시키지 말고 차라리 신인 선수나 2군이라고 불리는 선수들로 메꾸어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대신 팀 성적은 나빠지더라도 넓게 본다면 투자라고 보아도 괸찮겠지요.
05/01/17 06:50
저더 프리미어 좀 없어졌음 좋겠어요-_- 선수들한테는 상금 많아서 좋겠지만..저는 개인적으로 프리미어가 유일하게 안챙겨보는 방송이에요, 관심도 없고-_-
05/01/17 08:26
저도 프리미어 리그만 없어지만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온겜은 화,수,금,토 4일, 엠겜은 월,화,목,토 4일 이렇게 스타 중계를 하게되는데요, 그럼 일주일에서 나머지 3일은 워3, 카스, 기타 등등의 게임리그 중계를 해주면 좋을 것 같구요. 프리미어 리그가 없어져도 여전히 스타 중계가 많지만 더이상 줄이기도 좀 힘들어 보이거든요.
05/01/17 09:26
pgr21에 계신분들은 스타를 너무 사랑하는 분들이라 몇몇분들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광안리에 모인 10만명은 이런 매니아분들만은 아닙니다.
시청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엠비씨게임쪽은 예전에 반정도만 나오는것으로 압니다.지방투어나 결승전 가보신분은 알겠지만 예전의 열기는 찾아 볼수 없습니다.확실히 지금은 위기이고 올해가 가장 큰 고비가 될겁입니다.현재 프로게임계는 시장에 비해 몸집이 너무 많이 커졌습니다.리그는 줄이고 경쟁력 없는 팀과 선수는 해체하고 은퇴해야 합니다.
05/01/17 10:07
결국 리그를 줄인다는 건 그 날은 스타를 안한다는 걸 뜻하고,
그럼 결국 시청률은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_-???? 어차피 방송사가 다른데 온겜과 엠겜의 시청률을 합쳐서 계산하는 건 의미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음. 프리미어 리그는 굳이 없어도 되겠지만, 그 시간대에 신인왕전이나 여성부 리그, 최소한 양대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전이라도 열려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리그로 대체시켜서 일부 선수들의 집중은 막고, 다수 선수들의 출전기회는 더 많이 주는 것이죠. 그러나 저로서도 일단 기본은 굳이 '리그를 줄일 이유는 없다'입니다. 붙어있는 리그의 일정 조정은 필요하겠지만요. 현재 상황에서 단순히 리그의 축소는 신인들의 출전기회를 막고 결국 프로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킬거라고 봅니다.
05/01/17 10:28
전 기대감이 떨어진지 쫌 오래되서 그런지 스토브리그때 하는 명경기를 보고 만족하더군요 - 아님 여자친구랑 놀면서 시간을 보내니 빨리지나가던데요 뭘.. 확실히 많습니다 -
05/01/17 11:49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주일에 떨어진 이틀(ex - 화, 금) 정도의 일정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봤을 때,
그렇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내는 선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이윤열 선수는 좀 특이한 경우죠. -_-;) 또한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의 예를 생각해봤을 때 이미 어느정도 규모가 커진 프로게임계의 모든 경기를 전부 시청한다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한 것이라고 봅니다. 몇몇 분께서는 '이제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만 골라서 본다' 라고 하시지만,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_-????) 모든 경기를 보면서 그 경기가 전부 재미있기를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는데요.
05/01/17 14:10
눈시울님//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예전에 금요일이면 스타리그하지.. 그 선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가 좋아서 기다리신분이 대다수 였죠.. 지금은 방송 포화 상태입니다. 옛날의 그 희귀성이 사라졌습니다. (스타 하는 시간이 얼마 안되었기에) 스포츠 채널을 보십시요 - 매일 내가 응원하는 야구팀 중계를 해준다고 해서 매일 그거만 볼지를요. 지겨워서 안봅니다 - 아니 할 일이 있어서 안보게 되지요 - 여러분 들이 좋아할지도 모르는 웃찾사, 야심만만, 개그콘서트를 맨날 TV에서 한다고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05/01/17 14:13
제가 좀 아닌 곳에 비유했을지도 모르겠군요 -
저번엔 제가 즐겨 보던 드라마를 시디로 구워서 이틀동안 그것만 본적 있습니다.. 옛날의 감동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일주일을 그것만 기다리는 재미에서 후편도 있고 연달아서 보는것.. 기대감이 떨어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
05/01/17 14:19
샤프리 ♬님 / 저도 희귀성이 사라진다는 것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희귀성이 사라짐에 따라 '선수에 따라 골라보는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를 않는 것이죠. 오히려 이런 것이야말로 야구든, 축구든, 농구든.. 프로 스포츠의 특징 아닐까요? 게임은 이미 '프로 게임' 입니다.
05/01/17 14:30
눈시울님// 그것도 맞는 현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문제는 보편화겠네요.. 프로 게임계의 인식이 변화하면 그렇게 되도 상관 없지만.. 아직 애정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시청율이 하락하고 나면.. 누가 프로게임계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계속 된다라는 보장두 없구요.. 판을 더 크게 만들려면 희귀성을 아직 버리지 않는게 옳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나중 프로스포츠로 정식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팀마다 스폰이 있고 한다면 말입니다..
05/01/17 14:33
그리구 프로게임이 될려면..
협회가 여는 "xxxx배 한국 프로 스타크래프트대회" 이정도는 되야 되지 않을까요? 방송국에서 스폰을 받아 하는 형식은 어디까지나 방송국에 프로게임계가 존폐가 달렸다고 할까요? 뭐 제 생각 입니다 ^ ^
05/01/17 18:53
아자/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너무 위에서만 바로본것이 아닌가 싶네요 밑에서 보면 스폰서도 없이 생활하는 팀들이나 무소속으로 혼자서 베넷상에서 연습하는 선수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글쓴 분의 생각처럼 된다면 안정된 팀에서 연봉을 받고 생활하는 선수에게는 편하고 좋겠지만 다른선수들에게는 기회가 줄어들어 그만큼 더 힘이 부칠것 같습니다.프로게임단들의 규모가 커지고, 대회의 규모도 켜지고 어느정도 샹향평준화가 이루어진 시점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같습니다.
05/01/17 23:09
샤프리 ♬ / 같은 '프로 스포츠'라고 해도 그 차이에 따라 스폰서나 규모에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하겠지요.
가장 쉬운 예로 배구 역시 프로스포츠이지만 야구의 규모나 관중, 시청률, 방송 여부는 그에 미치지 못하잖습니까. 그렇다고 배구가 프로스포츠에 속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의 주관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리그 스폰서가 분명하고, 몇몇 팀이나마 대기업들이 후원한다는 점, 고정 팬의 규모라는 측면에서 게임에 '프로'라는 말을 붙이는데 그다지 거부감은 들지 않습니다. 또한 경기 내용이 발전하지 않는 이상, 단순히 시청자들에게 주어진 선택의 기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단순히 모든 경기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이 역시 물론 제 생각이겠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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