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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5 13:09
1.공감합니다.한명은 2패로 탈락확정 한명은 2승으로 8강확정 된 상태에서 붙으면 게임은 재미있어도 극도의 긴장감이 없다고할까요..그런면에선 이재훈vs임요환 기요틴승부가 대단했죠.
05/01/15 13:27
게임의 재미는, 게임 자체에만 있다기 보다는, 의외로 게임 외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 하고 있죠 ^^;
이건 누구와 누구의 경기다를 알고 보는 것과, 그냥 온라인 고수들 간의 게임이네 정도로 보는 것과는 차이가 크죠. 토너먼트 방식이 아니기에 긴장도가 떨어진다는 견해에 동의 합니다. 다만 이것이 온게임넷의 방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엠겜에서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긴장도도 한 몫을 하지만, 저는 맵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크게 한판 벌려봐라라고 하는 듯한 시원시원한 맵들이, 선수들에게 할만큼 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해 준다고나 할까요? 또한 선수들이 로템 형의 맵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이 나오는 듯도 하구요.
05/01/15 13:32
엠겜 맵은 이승원 해설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단지 제공자일뿐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선수들이라고 말한데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즉 원작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선수들이 마음껏 자기 맘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그런 자유 분방함이 엠겜 맵의 특징입니다. 온겜 맵은 자체의 질 즉 퀄리티는 높습니다. 그러나 원작자가 맵에 의도를 넣음으로써 선수들이 원작자의 의도에 끌려다닐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강제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결과 가장 극단적으로 비판을 받았던 것이 바로 에버 스타리그 였죠. 제가 생각하는 맵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맵은 원작자의 의도가 없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원작자가 아니라 선수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그런 맵이 가장 이상적인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05/01/15 13:41
전 해설의 몫도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온겜은 저번 광주 투어때 뭐든지 명경기다고 지켜세울때 좀 눈쌀을 찌푸렸습니다... 당연히 재미없다고 말했다면 또 이상한거지만....
05/01/15 13:48
제가 말한 질이란 부분은 맵의 외적인 부분입니다.
구조물이라든가, 어떤 의도를 반영한 맵의 지형 등 말이죠. 온겜 맵이 그런 의미에서 질이 높다라는 말을 한 것이구요. 반면에 엠겜 맵은 어찌보면 단순하기도 합니다. 투박하다고나 할까요. 마치 아무것도 없는 투박한 흰 도화지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림을 그리기에는 가장 적합한 그런 도화지 말입니다. 전 그런 의도에서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도 온겜 맵 제작자 분은 디자인이나 구조물 지형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서 질은 높다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맵의 내적인 부분이 아닌 맵의 외적인 부분 말입니다.
05/01/15 14:13
공감합니다. 특히 죽은경기들은 정말 긴장감도 없고 별다른 재미도 없습니다. 그에비해 엠겜은 매경기 긴장감이 장난아니죠. 한번 져도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선수들의 인터뷰보면 패자조에서 올라오는건 정말 너무힘들다고 가고싶지 않다고 할정도입니다. 따라서 매경기 긴장감이 최고고 번기승부이기때문에 심리전등 재밌죠. 그에비해 온겜은 8강이 3판2선승이긴하지만 한주에 한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심리전등은 더 드뭅니다. 물론 일주일간 준비해서 더 수준높은 경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전 번기승부의 꽃은 심리전에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온겜도 8강을 2조씩묶어 하루에 했으면 어떠나싶습니다.
05/01/15 15:06
엠겜리그가 너무 길고 복잡해서 좀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온겜리그는 16강 8강 4강 단순한데.. 패자조 승자조 거기다 선수도 더 많으니 @.@
05/01/15 15:08
어느 방송사가 독과점을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니..
재미있는 리그, 경기를 골라서 보면 됩니다. 엠겜, 온겜 비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저는 요즘 벌어지고 있는 리그중에 온게임넷 프로리그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죽은 경기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는것 아닌가요?;; 온겜도 엠겜처럼 바꿀 수는 없는거 겁니다.
05/01/15 15:44
재미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이 뭔가요? 오히려 이런 애기들이 스타리그 막내리내 어쩌네 헛소리 나오게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그냥 보기만 하죠. 괜히 이것저것 신경써서 어쩌네 저쩌네 이런 말들보다는 그냥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쁜것은 아니지만방송사 별로 구분짓고 답도 없는 내용으로 열변만 토해봤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05/01/15 16:00
글쎄요..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네요
OSL에서 어떤 선수가 이 경기 져도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까요? 모든 선수의 일차적 목표는 3승 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경기라도 패배할 경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가능성이 점점 줄어드는만큼 선수들이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기회도 경기에서 승리했을때나 주어지는거죠 다음 기회를 생각하며 약간이나마 준비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군요 물론 16강 막바지에 진출/탈락이 결정된 선수들간의 경기는 약간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 사실이지만요 그리고 3번도 약간 동의하기 힘드네요 MSL이나 OSL이나 마찬가지로 상대 선수와 맵을 알고 있으므로 더 철저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번 이유에서 엠겜과 온겜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네요
05/01/15 16:02
구친내라릴고//무조건 3승만을 원하는건 오히려 아닐걸요... 3선수를 다 이길 자신이 있는것도 아닐테고, 대부분 8강진출을 우선적으로 목표로 정합니다.
1승이나 2승만 해도 진출이거나 재경기에 의해 진출이 결정되는것과 한번 지고 한번 더 지면 탈락, 이겨도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인, MSL방식의 차이점을 적은거 뿐이에요... MSL방식이 듀얼의 확장화인데, 패자조로 가면 기분이 어떨까요...? 패자조로 가느니, 여유가 있을때는, MSL에 더 집중할것같은데요...
05/01/15 16:05
온겜넷 에버배 때 조금 아쉬웠습니다;; 맵만 아니었어도 정말 대박 대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죽은경기들이 있다는면에서는 저도 글쓰신분에 동의하지만;; 선수들의 마인드는 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05/01/15 16:07
3번의 요점이라면, 글로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예를들면, 듀얼이나 팀리그, 프로리그등에서 재밌는 경기가 자주 나오는 편이잖아요...?? 상대와 종족등을 알고 연습을 하면, 필승빌드를 가져올 확률이 많으므로 압도적으로 끝날 경우가 꽤 될겁니다. 물론, 그걸로 감탄하고 대단하게 생각하기도 하지만요 상대를 모르고, 종족도 모르는 경우에서 재밌는 경기가 잘 나오는 편이라는 저의 주관적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덧붙이자면, 종이한장차이인 거의 실력차이가 없는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빌드가 아닌 정석으로, 무난하게 하면 재밌는 경기가 자주 나올거라는 생각이죠... 한마디로, 상대를 몰라야 한다...?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수를 생각해 연습을 해서 붙으면 재밌는 경기가 자주 나오잖아여, 프로리그,듀얼등등...
05/01/15 18:30
듀얼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죽은 경기가 없는 아주 좋은 방식이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 당골왕 MSL은 실패한 대회 아니 실패한 운영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일정을 무리하게 늘리면서(결승 7경기도 무리수인듯) 초반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늘어진 경기진행(경기자체가 늘어졌다는 것이 아닙니다)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MSL의 처음 16명의 대진이 현재까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외우고 계신분들이 몇명이나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마이너 예선의 복잡함, 패자조에서 탈락한 선수들의 마이너 직행 등등 경기 운영상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팬들의 관심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반면 OSL은 알기 쉽기 때문에 집중도가 더 높습니다. 때문에 주목도 더 받을수 있습니다. 엠겜에서는 온겜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좋은 경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리그 관심을 키울수 있는 탁월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경기의 재미는 경기 자체에서도 나오지만 리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방송에 올인하지 않는 제 친구를 예로 들어볼까 합니다. "임요환 선수가 다음 MSL에 올라갔어" "뭐? 먼저번에 올라간거 아니야? 아직도 마이너 하고 있었냐?" "최연성 선수가 8강에 올랐어? 그때 탈락한거 아냐?" (김동진선수와의 2주차에서 진걸 가지고 탈락한 것으로 생각함. 이전방식을 생각한듯) 뭐, 극단적인 비유일수 있습니다만, 보다 안정적인 리그체계를 갖추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그런 힘든 스케줄을 뚫고 결승에 진출한 이윤열 선수는 정말 대단합니다.
05/01/15 18:44
근데.....더블 앨리미네이션 단판경기는 선수들에게 여지를 주지않는
마지노선이 빨리 다가와서 실수로 떨어지면 억울해서 바뀐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지금이 좋은것 같네요..
05/01/15 21:25
선수들이 플레이 할때 엠게임 쪽이 조금 편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준비시간도 여유를 넉넉히 배려하는(물론 좀 지나칠때도 있지만 .;;)것 같고요~
05/01/16 00:00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글이네요. 글쓴분의 주관적인 생각이 약간 들어간것 같네요. 온겜 16강에서 2패를 해도 재경기까지 갈수 있는 확률은 매우 희박하죠. 그만큼 온겜에서도 선수들은 한경기 한경기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구요. 또 엠겜은 "잘하는 사람이 결국 우승한다" 라는 공식이 성립되는것 같아요. 더블엘리미네이션 체제에서 이겨도 또 다른 선수와 붙게 되고 그선수가 더잘한다면 지게 되는것이고 져서 패자조로 간다면 거기서 또 잘하는 사람이 이겨서 결국 이 선수 저 선수와 경기를 가지게 되고 거기서 결국 강자가 이기게 되는것 같아요. 최연성 선수의 3연패가 그 예가 되겠죠. 반면에 온겜은 16강 4조 물론 지금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8강도 2조로 나뉘어 경기 했죠.조를 나누는 과정에서 강하다고 평가되는 선수가 많은 조가 있을수도 있고 그 반대경우의 조도 생기게 되는거죠. 또 종족의 상성도 무시할 수 없는것이고, 선수 개개인이 편하게 상대하는 종족전까지 포함되어 변수가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 되었던 선수나 신예선수가 활약하여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 될수도 있다는점, 또 그 기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온겜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에 반해 엠겜은 좀 딱딱하다고 해야할까요? 모든 선수들을 언젠가는 만날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강자가 이기기 더좋은 그런 경기운영 방식이라고 생각되요. 하지만 역시 즐겨보는 팬의 입장으로썬 빨리빨리 끝내는 엠겜이 제성격에 더맞는듯 싶기도 하구요.. 그냥 생각나는데로 휘갈겨 썼네요 죄송합니다..
05/01/16 00:06
노랑노란누런님 말씀에 동감합니다..2패를 하면 탈락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누가 '2패해도 재경기가 있으니까' 이런 마인드로 플레이를 할까요 저도 온겜이 엠겜보다 재밌습니다..엠겜의 편향적인 해설은 이제 지겹습니다..
05/01/16 00:49
온게임넷 스타리그 같은 4명 1조에서 2명을 진출시키는 방식에서,
첫 경기에서 1승을 했을 때와 1패를 했을 때. 진출 확률은 천양지차로 달라집니다. 엠겜에서 명경기가 자주 나오는건 다른 요인에 있지 토너먼트 방식에서 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챌린지 리그나 듀얼 토너먼트에서 스타리그보다 명경기가 더 많이 나와야죠...경기가 더 치열해 질 수 있을지는 몰라도,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물량 싸움이나 끊임없는 센터 싸움이 나오는 경기보다는 명장면이 나오는 경기를 좋아하는 관계로...엠겜이 온겜보다 재밌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05/01/16 17:54
취향은 개인차이인데... 보급률 차이를 감안한다면.. 엠겜의 지지가 높군요.. 최근에 시간날때 VOD를 보는데.. 막상 온겜 들어가면.. 볼만한게 없더군요.. 온겜들어가도 프로리그나 가끔 보게되고.. 거의 대부분 MSL 경기들 다시보게 되더군요.. 이번시즌만해도.. 다시 볼만한 경기들 .. 많더군요.. OSL 분발좀 해야할듯..
05/01/17 09:45
요즘엔 프로리그가 가장 재밌더라구요. 경기 하나하나도 중요하지만 리그 방식도 중요한 요소인 듯해요.
리그 진행되면서 지금 치루고 있는 이 경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 당일 결정되는 엔트리에 따른 희비의 엇갈림이라던지. 경기 외적인 흥미요소가 저 같은 경우는 크게 작용하거든요. 처음에 스카이 프로리그 출범했을 때 세 번의 라운드에 걸쳐 1년동안 치룬다는 말에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각 라운드마다 진행방식에 차별화를 두고 마지막 3라운드까지 오자 와일드카드라는 변수까지 있어서 리그 진행하는 데 있어서 긴장감은 최고!!
05/01/24 09:05
각 방송사마다 장단이 있는데..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 게임자체를 즐기시는 분은 대체로 엠겜이 재밌다는 반응이시고 전체를 즐기시는 분은 온겜이 재밌다는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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