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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3 13:33
결국 로그인 하는군요....^^;;
질문하신분을 보아하니....저역시 저런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됐는데... 밑에 답변을 읽어보니....너무나도 환상속에서만 살아간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서 부끄럽네요..... 소위 알아준다는 대학의 수학과를 다니지만 이역시 영 성에 차지 않고 그저 과외 몇개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고.... 내미래는 다 계획을 짜놓았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하기 위해 정말 다바쳐서 노력하지는 않고.... 그저 시간이 지나면서 다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들.... 20대라면 다 공감하실만한 글 같네요.... 그저 대학이란곳에만 가면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다 이루어 질것만 같았던 어린시절의 꿈들이 정말인지 꿈으로밖에 느껴지지가 않네요... 무엇인가에 부딪혀 보는거 두려워 해서는 안될거 같네요..^^;;; 막막한 맘의 20대였습니다...
05/01/13 13:49
20대끝자락에 있는 저로서도 무지공감이 가는글이네요..
저도 2년전쯤 취직이 안되서 고민할때 나라탓이네 불경기 탓이네 했었는데 부끄럽네요.. 결국은 나 자신이 문제였던것을.. 정말 좋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자기발전을 게을리 하고 있었는데 정말 자극이 되고 힘이 불끈 솟네요.. 덤벼라 세상아...^^
05/01/13 14:04
민증을 받고, 대학생이 됬으면 성인이 된 건 분명한데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은 고등학교랑 똑같은 거 같고 그냥 평범하게 묻어가면 사회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알기 힘듭니다. 10대 때 좀 더 사회에 대해 알아보고 내 길을 정했으면 하고 후횔 하면서도 수업 끝나면 피시방에나 갑니다.
정말 한심한 20대의 모습인거 같네요. 빨리 무엇인가 해야겠군요.
05/01/13 14:43
꼭 세상이 저 글처럼 저렇게 되지는 않지요. 봉급도 적고 근무 조건도 열악한 곳에 취직하면..아마도 영화공부할 시간은 영원히 없을겁니다. 짬짬이 영화공부?? 말이야 쉽지..얼마나 피곤하고 힘든데;;; 괜히 대기업 같은곳에 취직할려고 사람들이 발악의 가까운 노력을 하는지는 저런 곳에서 일해본 사람만이 알지요. 그런데 대기업에 간다고 꼭 성공한 인생도 아이지만요.. 은근히 아스트랄한 사람의 인생. 열심히 사는게 그저 장땡이죠.
05/01/13 15:17
해골 / 그러니까, 그 정도의 열정 없이 우리가 인생 살고 있다는 거죠. 영화 하고 싶다면 저 정도의 열정을 보이는게 당연한데.
05/01/13 15:30
전부터 여러번 본 글이네요.
많은 분들이 감동받을진 몰라도 옛날부터 수도 없이 있어왔던 상투적인 답변일 뿐입니다. 저런 것들을 몰라서 그렇게 헤메는것 같습니까? 자신과 관련없는 일에 대한 무책임한 답변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노력만으로 모든걸 이룰수 있다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큰 난관이나 고생을 해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05/01/13 15:36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나 아직 사회에 나가지 못한 젊은사람들에게는
저런 당당한 글이 충고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취업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사람에게 저런 답변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처지도 전혀 다르며 비슷한 경험조차 못해본 사람이 무슨 충고를 합니까 젊은이들의 태도가 불황을 가져온다구요? 경제사회정도가 젊은이들의 태도를 만드는 겁니다.
05/01/13 15:59
이래서 게시판 문화가 좋은것 같네요....^^
똑같은 글을 읽고도 다른 반응이 나타나니..다른사람들의 생각을 알수도 있고요.... 어떤 말이던지 자기 상황에 비추어서 어떻게 적용시키는것인가가 중요한것 같네요.... 그 말을 한 사람이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 무책임하게 말을 한것이든 아님 진짜 겪어본일을 바탕으로 말한것이든간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저말을 듣고 어떻게 행동하느냐 그것이 더 중요할거 같네요~~^^;;;
05/01/13 17:01
frostlove 님,
뭐, 개인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말을 하신분도 나름대로 최악의 실패와 역경을 겪으셨더군요. 저도 뭐, 또 더 심한데 비하면 어쩔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고개를 끄덕일만큼 힘든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노력' 이더군요. 좀 더 덧붙이자면 '체계적인 노력' 인것같고, 그 다음은 '재능' 인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노력' 으로 안되는건 있긴해도 별로 없으며 '재능'을 가지고 '노력' 을 하는 사람에게 불가능이란 없는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기회균등' 아니겠습니까? '결과균등' 이 아니라요. 진정으로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패한다면 노력이 부족한것이고(이런분들보다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착각' 하는분들이 더 많더군요!), 정말 노력을 했는데 안되었다, 정말 그렇다면 그건 자신에게 도저히 '재능' 이 없는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재능없는 사람이 '고집' 만으로 가지려 드는것도 '욕심' 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물론 때론 '욕심' 이 잠들어있는 재능을 끌어내는 '기적' 을 보여주기도 하긴 하지만... '기적' 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있을 수 없는일' 이란 뜻이죠. 그런데, 신이 행하는것은 이미, 기적이 아닙니다. 신에게 '불가능' 이란 없거든요. '기적' 이란 '사람이 만드는것' 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론 '범인' 이 만드는것이죠. 그런의미에서 저 충고가 틀렸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05/01/13 17:46
난폭토끼님 말도 어느정도 맞긴 하겠죠.
하지만 소수점이하 확률을 바라고 열심히 해라라는건 무책임한 말이 맞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해 왔었고 그 대가로 지금은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진 않을 정도는 됩니다. 주위의 대부분의 친구들은 취직을 했고 사회에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도 장래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나약한 의지박약에 잔대가리만 굴려서 그렇게 된건 아닙니다. 본문도 훌륭한 말입니다만 본문의 내용처럼 100사람이 행동한다면 실제로 꿈을 성취하는건 단 1명뿐일겁니다. 나머지 99명은 경솔함을 뒤늦게 후회하겠죠. 나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걸 추구한 것만으로 행복하다라는건 자기위안일 뿐입니다. 저런 말은 결국 성공한 단 1명만이 할 수 있는 우월감과 자부심이 섞인 말일 뿐입니다. 예전 저의 생각이 본문과 같았었고 실업자들이나 가난한 자들은 전부 그들의 능력과 노력부족때문이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네요. 꿈을 쫒는건 칭찬받을수도 있는 행동이겠지만 현실때문에 그 꿈을 포기한 사람들이 위와 같은 비난의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사회에 뛰어들려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꿈을 쫒아라"가 아니고 "현실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직장을 찾아라"입니다. 복권당첨과 같은 1명의 영웅을 보지 말고 나머지 99명의 실패자들 보고 교훈을 찾아야 할 겁니다.
05/01/13 18:39
분명 좋은글이긴 하지만 몇몇 거슬리는데는 있네요.
현 경제상황이 지금 젊은이들의 탓이다 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 경제상황은 우리들이 물려받은것 아닌가요. 현재 젊은 이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을때 지금 선배들 어른들이 미리 만들 어 놓은것을 젊은이들이 사회에 나와서 그걸 경험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력하면 다 된다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겁쟁이라고 말하 는 것은 필자가 노력하여 성공한 후에 다른 실패자들이 어떠한 경험을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말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 네요. 차라리 저 같은 20대에게 정말 깊이 새겨야 글은 윗글이 아니라 ftosslove 님의 답변중 현실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직장을 찾아라 같네요..
05/01/13 19:09
백조군단의 일원으로써... 모르겠습니다. 제겐 오히려 ftosslove님의 의견에 공감이 가는군요. 전 게으른 몽상가입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회사지원해서 떨어지는 저를 바라보시며, 늘 지원해주시는 부모님... 죄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적어도 남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어야하는데... 빨리 현실에 적응해야 할텐데, 아직도 이모냥이니 부모님께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느새 아버지께선 칠순잔치를 앞두고 계신데..ㅠ_ㅠ
05/01/13 19:10
우리나라 였나 확실하진 않은데..
어떤 영화감독은.. 비디오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비디오만 죽어라 보다가.. 영감이 떠올라서-_- 영화감독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뭐 어떻게 하든간에.. 뜻이있으면 길이 있지 않겠습니까.. 저 위에 질문한 영화감독지망생 분도 말이죠..
05/01/13 19:11
저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1명의 영웅을 보고 쫒는 사람의 인생도 99명의 실패자를 보고 교훈을 찾는 사람의 인생도 어느것이 맞다라는 것은 원래 없겠죠 자신이 원하는...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것이라 생각되네요 어느경우에 있는 사람이라도 그 집단에서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본문의 글도 옳은 말이고 FTossLove님의 말씀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본문이나 난폭토끼님의 말씀을 따르자면 보통이상의 자리에 설 가능성이 좀 더 높고 FTossLove님의 말씀을 따르자면 보통이하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좀더 높은거 아닐까요? 결국엔 스스로 선택하는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05/01/13 21:04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너무 잔인한 말이지요.
글쎄, 내가 게으르다는 생각조차도 비겁한 현실도피이겠지만, 고개는 끄덕여지지만 마음은 움직여지지 않는 내용이군요. 하긴, 누구라도 자기만의 관.이 있는것이니깐요.
05/01/13 21:10
멋진글이네요 ^^
정말... 생각보다 '사회'라는 곳은 만만한 곳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학교'라는 단순한 생활패턴속에서 그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던 것 같네요. 이제... 좀 달라져야겠죠. 아직 학생 신분으로의 유효기간이 3~5년정도 남아있으니까. 정말... 고3때 공부하던 그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고3 때처럼만 생활한다면 세상에 못 이룰일 하나도 없을거라는게 제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하루에 3시간밖에 안자고도 그때는 왜그렇게 잘 버텼는지 몰라요... -_-;;;) 모두들 각자의 꿈을 위해! 아자아자 화이팅!
05/01/13 21:11
ftosslove님,
아마도, fl님과(닉네임은 줄여서 부르는것이 좋은...-_-;) 제가 가진 기본적인 생각은 다르지는 않을겁니다. 굉장히 세부적인 사항에서야 다를 수 있겠지만 뭐, 사람 생각이야 좋은쪽으론 비슷하겠죠. 그러나 뭐랄까요, 때론 '오바' 도 필요합니다. 현재 제 주변의 '동년배' 들과 선·후배들을 볼때면 전반적으로 '자괴감' 에 빠진 모습을 많이 봅니다. '자신감' 을 갖는걸 어려워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구요. 게다가 '징징대는' 사람들또한 많은것 같구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약간은 '오바' 해서 쓴 저 글이 단지 '배부른 자의 자뻑' 이라고 치부하는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저 글의 목적은 '경계' 에 서있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 아니라 '경계' 의 아래에서 해메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ps.요즘, 청년실업 정말 심각하죠. 그!런!데! 진짜로 한가해 보이는 친구들 많아 보입니다. 단지 대학을 나왔단 이유 하나만으로(특히 이른바 좀 더 좋은 대학일수록) 저위의 말맞다나 누구나 다 가진 학원만 가면 딸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자격증과 어중간한 토익성적(제 주변에 기 졸업자분들중에 900넘지 않은분은 찾기가 힘들더군요...)으로 취업이 안되느니 내가 바라는데가 안되는니 이런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그래도 안타깝습니다. 뭐, 지나가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대학생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아는 모 형님은 대학내내 읽은 책이 그 이전까지 읽은책의 10배가 넘더군요. 그러면서도 온갖데를 일부러 찾아가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 형 과외 단가가 거의 7자리 숫자에 육박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경험을 위해서 일부러 그랬었죠. 그리고 과외로 모은돈은 부모님께 다 갖다 드리고 일해서 모은돈으로 시간 날때마다 전국각지를 돌았죠. 어학연수 안가고 영어 잘해보려는 목적에 유학온 영어권 학생들에게 어렵게 접근해서 같이 클럽도 가고 술도 마시고 이러면서 사귀었습니다.(한때 미이~친놈 소리 정말 많이 들었죠.)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죠, 졸업할때 아마 5등인가? 하여튼 학점관리와 또한 실전능력 향상을 위해 고시치는 애들 밥사줘 가며 모르는거 있으면 배우고 또 물어보고 했습니다. 결국 아주 당연한듯이 상당한 연봉을 보장하는 외국계열 회사에 들어갔죠. 이 분의 대학생활 7.5년동안 노력한것은 정말 남다르다고 봅니다. 아마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는분들이 주변에 있다면 대조해 보시길 권하고 싶구요. 뭐, 정말 힘들긴 한데, '공부해서', 혹은 '지식으로' 먹고 살려고 작정하신 분들이라면, 정말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분명히 우리네 대학생들은 노력이란 단어에 있어서 정말 모자라지 않은가 싶습니다...
05/01/13 23:30
제가 TV나 잡지, 성공사례등을 보면서 분석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부자가 될 확률은, 대기업에서 봉급도 많이 받으며 직위도 높아지면은 될 수도 있겠지만 월급을 100~200만 받으면서 회사일 하는것보다... 몇천씩 사업을 해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그것에 투자를 하고... 하는것이 부자가 되는 경우가 더 많겠더군요...
05/01/14 13:15
흠....나중에 들여다보니..이거 "형태형" 의 글이군요.
(우리는 모두 남녀노소 안가리고 "형태형"이라고 불렀죠.) 개인적으로 몇번 술자리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멋진 분이기도하고 열정적이죠. 그래서 형태형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태형이 소아마비 환자라는 것, 그리고 대학강사로 생활하면서 아울러 황신혜밴드 활동을 한다는 것...글을 쓴다는 것....정도는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ㅇ_ㅇa;; 그리고 Dizzy님이 말씀하신 영화감독은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킬 빌> 등을 찍은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입니다.
05/01/14 15:41
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만 몇가지 지적할 만한 내용은...
모든 분야에서 저런 원칙이 공용되지는 않는다는 것과 지금 세상은 정보화 고속화 시대가 되어 60-70년대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이 박정희 정권 시절이었다면 윗 글은 정말 청년들에게 자극을 줄만합니다만 요즘은 상황이 다릅니다. 저는 사회와 청년들 공동의 책임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05/01/15 20:59
좋은 자극이 되는 부분도 있고, 현실을 다소 쉽게 말하는 것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나약해진 정신에 일침을 가해주는건 좋네요.
자신에게 필요하고 맞는 부분만 받아들이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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