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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2 21:56
SK T1팀도 그렇고 한빛Stars팀도 그렇고...1라운드만큼의 기량을 못보여주는 것은 역시 팀플이 최고자리에서 쭈욱 떨어진 점이 크죠...테란이 활동할 수 있게 만들어준 맵이 등장함으로써 원래 팀플 강자였던 강도경, 이창훈 선수 등이 하락세를 계속 보였으며 또한 Z/P조합도 이제 잘하지 않는 조합이 되버렸죠. 요즈음에는 팀플에 테란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더군요...;; 두 팀다 팀플이 다시 살아나주길 기대합니다...^^
05/01/12 21:56
청보라빛 영혼님은 참 T1에 대해 애정이 깊으신가 봐요 ^^;
매번 경기 끝날때마다 이렇게 올려주시구, 같은 팬이지만 부럽습니다. 그리고 T1 파이팅!!
05/01/12 21:58
글 읽으면서 혹시 청보라빛 영혼님이 아닐까했는데 맞네요 ^^
SKT1은 기나긴 시간동안 쉴새없이 달렸습니다. 약간 쉬었다가 이번엔 더 오래 달려야겠죠 ?
05/01/12 22:00
그냥, 경기 다보고 허탈- 하고 속쓰리고 그랬어요. 선수들이 딱히 못한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경기했을텐데... 보름달이 되기 위해 초승달이 되었다고 생각하렵니다.^^ 티원 화이팅~
05/01/12 22:01
공부를 위해 가장 먼저해야 하는 것이 인터넷을 끊는거였기에 그 시기를 T1이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가서 우승할 때 까지만 인터넷을 개통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내일 인터넷을 끊고 열공 분위기로 몰아가야 겠습니다.
T1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아마도 더 많은 추억을 만들거라 믿습니다. 한 층 강해진 T1이 되길 바라며... T1팀과 팬 모두 힘내자구요~~~ 아자!아자!화이팅!!!
05/01/12 22:07
저두 누구글인지 모르고 읽엇는데..
읽으면서 알게되었다는;;; 아무것도 끝난건 없습니다.. 선수들 수고했죠...이제 개인전 준비 하면서..남은시간 알차게 보내구..다음 기회를 노리면 될겁니다..
05/01/12 22:18
너무 오래 달렸나 봅니다.
이젠 한숨 내쉬고, 물도 마시고, 신발끈도 고쳐 메야 할 떄가 온 것 같습니다. 처음 오리온이라는 이름으로 달릴 때는 그저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는, 이내 땀으로 젖어오는 그 열정의 냄새가 좋아서 신나게 달리기만 했겠지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내 달리기가 그리 빠르거나 리드미컬하지 않았어도, 그저 달리는게 좋아서, 우리끼리 달려보는 게 좋아서 그렇게 달렸었나 봅니다. 자꾸만 신이 났습니다. 달리다 보니, 주목도 받고, 기록도 내고, 응원도 받고, 신났습니다그려.. 그래서 지칠 줄 모르고 달리고 또 달렸었나 봅니다. 바보같이요... 오리온은 4U가 되어 있었고, 그 떄쯤엔 제일 앞에서 달렸었던 것 같습니다. 환호도 컸고 기대도 컸습니다. SKT가 되고 나서는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습니다. 그런데, 숨이 턱턱 막혀왔었을 겁니다. 너무 오래,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었거든요. 발바닥도 아팠고, 심장도 헐떡였습니다. 온 몸 여기저기서 삐긋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던 듯 합니다. 그러더니, 결국 넘어지고 마는군요. 네, 꽈당, 보기 좋게~ 넘어져버렸네요...쩝 하하하. 누워서 하늘을 보니 좋습니다 그려... 하늘은 파란색이네요...거 참..T1. 그냥 누워서 하늘 한번 봅시다. 파란색입니다. 구름도 둥실 떠 있을 겝니다. 양모양이나 한번 찾아보자구요...우린 너무 오래 앞만 보고 달려왔거든요. 누구 말마따나 너무 오래 달리면 심장터져 죽습니다...;;; 딱 한 숨만 쉽시다. 한 숨 길게 내쉬고, 파란 하늘 한번 보고, 다시 처음처럼 , 슬슬, 그리고 다시 가속도를 붙여 나갑시다. 그동안 달려왔던 길을 생각해 보면, 다시 뛰는 거야 이제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예전에 어깨동무하고 갔던 그 길을, 이번에 넘어진 김에 확실히 신발끈 고쳐 메고 다시 한번 뛰어봅시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바로 T1입니다. SKT T1 Fighting!!!!!
05/01/12 22:24
저는 솔직히 GO팀 팬입니다.
SKT1을 응원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데... 다시금 살아나리라 믿습니다.. ^_^ 멋진 팬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05/01/12 23:43
전 비록 SK T1의 팬은 아니지만 항상 님의 응원글을 보며 가슴 따뜻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정말 SK에 대한 애정이 가득차 있음이 느껴지구요.
오늘같은날 SK T1 팬분들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선수들 감독님 만큼 하겠습니까? SK T1팀 이글 읽고 다시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글로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팬분들이 많으니... 아울러 다음 대회.. 꼭 SK T1이 비상하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05/01/13 08:04
t1 안타깝게 됬네요. 다음에 더 잘하시길..
그리고 글쓴이께.. 그렇지 않은 팀들과 그렇지 않은 팬들이 어디있겠습니까.. 오히려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타팀의 팬들이요. T1같은 경우는 거의 가장 최근(타팀에 비해 아 P&G)에 만든 팀이 아닙니까. 다 그러려니 합니다. 지금 상승세인 KTF도 한 때는 선수들 성적 못낸다.. 선수 육성은 안하나라는 말들로 시끄러웠으며 다른 팀들은 아예 성적도 제대로 못냈던 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가 시작되며 빛을 보는 팀이 생겼구요. t1팀 같은 경우는 요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2005년엔 더 잘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군요. 전 오히려 t1이 부러웠던 이런 팬들도 있고 55만 대군을 아군으로 삼은 저력이.. 쿠 럭
05/01/13 11:36
이렇게 멋진 글을 쓰지 못하기에 차마 pgr에는 응원글을 남길 수 없다니까요.(웃음.)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신들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쉬고 다시 일어납시다. SKT T1 파이팅!
05/01/13 15:25
아쉬운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 만큼은 잊지않으렵니다.
멀지않은 미래에서 T1이 다시 튀어 오르길 기다리며, 현재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5/01/14 15:39
청보랏빛 영혼님은 정말 T1팀을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아서 글을 읽을 때마다 GO팀 팬인 저도 괜히 흐뭇해지고, 즐거워지곤 합니다. T1팀, 어느 팀보다 막강하고 대단한 팀 아닙니까. SKY 프로리그는 이렇게 끝나게 되었지만, 더 무서운 기세로 올라올 T1팀이 기대되는군요. 이번 글도 참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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