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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2 13:20
그럴듯한데요!결론이 조금 억지가 있는듯도 하긴 하지만;; 각종족이 3가지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ps. 실제로 스타 게임 안에서도 개인은 없죠...디펜시브 마린한마리를 러커밭으로 내몰고 나머지 병력들이 러커를 잡는 컨트롤이라던가..;;
05/01/12 13:20
하긴 스타크 안에서 반항하는 유닛은 없죠.
흠... 아니 있군요. 맘대로 뚜껑닫는 드라군... 자기가 심은 마인에 버벅이는 벌쳐... 합체 명령을 내린지가 언젠데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하이템플러.. 죽기전에 잠시 멈추는 스컬지.. 이놈들은 자의식이 있는게 아닐까요? 예를 들어 스컬지는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4g 정도 밀려들어.. 버벅인다든지.. 하이템플러는 자의식을 잃어버리는 합체가 싫어서 일부로 춤을 춘다든지... ps : 이상은 그냥 심심해서 농담을 해본것입니다.
05/01/12 13:25
이야..... 게임 제작자가 멋적을 듯...
'이렇게 까지 생각안했는데..이렇게 멋지게 설명하다니..'할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05/01/12 13:40
잘 읽었습니다.
저도 결론은 좀 비약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글솜씨에 감탄하게 만드네요. 게임 매뉴얼 속에 있는 각 종족 스토리를 다 읽고나서도 '음 세종족 중에서 프로토스가 제일 멋있군..' 이정도 수준의 생각밖에 못하는 저로선 부럽기 짝이없네요.
05/01/12 14:24
플토의 테서더는 반항의 입장을 취했습니다.
의회의 명령을 거부하고 테란을 쓸어버리기를 주저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그는 어떤 행성의 테란인들을 쓸어버려야 하는 임무를 띄었지만 그는 거부했지요. 자신의 신념에 의해 자기 자신이 그대로 진출했구요... 결과적으로 그것이 옳은 길임을 보여줬습니다. 프로토스의 테서더!! 전 스타크 유닛중 그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크템플러의 에너지와 하이템플러의 에너지를 융합해서 오버마인드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는 모습은 스타 처음 접해본 그때 저에게는 충격과 전율이었죠. 테서더 또한 의문과 반항을 가지고 다크템플러들의 접촉 원래대로라면 그는 못본체를 하거나 지시에 따라야 했지만 결국에는 다크템플러 제라툴과 접촉하면서 오버마인드를 파괴시킬 수 있는 힘을 얻었죠. 결과론적으로 보면 테서더란 존재는 프로토스의 의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혁명자였다고 봅니다.
05/01/12 14:58
저도 테사더가 가장 멋진 영웅 유닛이라 생각합니다..테사더가 아니였다면 프로토스는 금방 망했겠죠?^^;; 브루드워에서 테사더와 같은 그런 똑똑한 영웅이 안나와서 결국 끝으로 가면서 점점 프로토스가 망해가지만..;;알타니스가 테사더를 본받고 그 테사더 뒤를 이을 인물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지만..프로토스의 문제점이라고도 할수 있는..고집불통^^?에
뭔가 한가지가 정해져 있으면 무조건 그것만 밀고 나가는..변화를 싫어하는 그런문제점들이 테사더 말고는 어떠한 프로토스인들도 문제점이라고 깨닫지 못했죠...
05/01/12 15:30
비단 스타크래프트뿐 아니라 모든 게임이 대리만족을 위해 만들어진 거라고 해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요. 좌우지간 '농담'도 이렇게 잘 쓰셔서 심각하게 읽고 있던 제게 한 방 먹이시다니, 총알이 모자라...님은 역시 달필이십니다. ^^
05/01/12 18:28
본능과 종교, 그리고 사회라는 말씀이시군요.
음음... 역시 제가 아무리 해도 스타가 늘지 않는 이유는 심각한 개인주의-에 있던 것이었군요!(혼자 납득해버린다.)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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