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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1 18:32:54
Name 컨트롤황제나
Subject 언제나 아쉬운 오늘...그러면서 내일을 기대하는 나쁜 버릇.
오늘은 무언가 특별히 주제없는 글을 적어볼까합니다.

결국에는 핀잔만 듣겟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의 상상을 남 몰래 기대하며

글을 시작할까 합니다.


기상 -> 보충수업 -> 학원 -> 컴퓨터 -> 저녁식사 -> 취침으로 이어지는 6단콤보 생활.

아쉬운 저의 오늘이랍니다. 의미없이 내일만 기대하는.....

꼭 기계적이지 않습니까? 학생의 생활이란....

한창 청춘을 꽃피워나갈 10대에게 어른들은 세상의 미래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하고

내일을 기대하라는 기약없는 말만 하는게 아닌가요?

내일을 기대하기 보다는 오늘을 값지게 살고싶습니다.

훗날..성공해서 중년, 노년의 생활을 풍요롭게 보내기보다는

지금 10대의 청춘을 보다 꽃피우고 싶습니다.

나라는 '공장' 학교는 '조립라인' 우리는 '제품'

제 머리속에 박혀있는 '고정관념' 입니다.

제 고정관념을 깨트려 버릴 수있는 멋~진 정치가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흠... 오늘도 어제 죽어간 그가 갈망하던 내일이 허무하게 지나가는 군요.

p.s1: 열일곱의 사색입니다....

p.s2: 세상을 비판할줄아는 랩퍼들...에픽하이의 Lesson2 정말 좋은 노래입니다.
        원곡은 제 싸이에 있으니 한번 듣고싶으신분들은 와주세요.
         주소는 http://www.cyworld.com/onlyreina

p.s3: Lesson2 가사입니다.

    
1절]

민주, 자본주의 = 파탄의 숲의 뿌리,

갈래진 혀 끝이 우리법을 내뱉으니

애국심이란 수면제가 책임감을 재우니,

반역심의 긴 수면이 독재를 깨우니

배불리 쳐먹는 자들이 자유경제 삼켜

불경기라는 극 꾸며 경쟁심을 깎어

내가 왜 내 땀의 열매를 타인에게 바쳐?

어째 내 꿈을 조립 라인에게 맡겨?

blind 교과서, 사상의 학대, 보수주의가 강요하는 상상의 낙태

허탈한 사회 먹이 연쇄 때문에 학교는 다니면서 인생은 자퇴

눈떠! 인간의 법의 모순속에 hope은 없어,

투표권은 노예선의 노뿐 어서 벗어나고픈

그 어떤 권세보다 높은 신수 왕권의 금빛 날개를 펴


2절]

빛은 항상 더 밝은곳 만물 비춰

이뤄 질 수 없는 future 끊임 없는 war

레일같은 평행선 인생에 함께 뛰어 가는 동반자?

never 결코 널 밀어내지 takeover 정치가 clay-more 보선?

그들의 명예를 여는 door

양의 탈을 쓰고 본 적 없는 미소로서

당에 목을 메는 명예쫓는 의원 스토커

전부 다 뜯어고쳐

교육제도 마져 뒤틀려 젊은 싹의 꿈의 줄기를 비틀어

하나 부터 열까지 기억하게 길들여

넥타이에 묶여 살아가게 이끌어

그 어떤 이끌림 보다 강한 feelling mp3

헛바람 새는 피리

나 길이 막힌 이 길 걸어봤자

걸인 히피 꼬마들에게 씹힐 운명

되려 내가 씹지


3절]

가식으로 사는 널 향한 증오 탄식으로 타는 널 향한 분노

다신 지껄일수없게 깊게 널 뭍고 ma flow

깊은 내면의 고통에서 널 춥고 외로워 울어도 문 틈빛을 지워

악몽과 절규 비운 술잔에 비춰 그려내는 너란 놈의 씨를 씹어

난 복수로 칼을 가는 감정없는 킬러 I kill y'all!

안도감에 만취된자여 think higher,

만족함을 싸워, knowiedge is power! till the final hour

서랍에 접힐 태극기...너와 내겐 아직 해방기념일 없으니

여전히 이 젊은이 위험한 꿈을 꿔.

무법자 눈을떠, 화염병이 불 붙어 저 하늘에게 충성!

심판의 칼을 차리...이땅의 법이 출석부라면 나 결석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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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11 18:35
수정 아이콘
그 나이땐 그런 생각 많이 하죠..
당연한겁니다^^ 나쁜 버릇은 아님.
모진종,WizardMo
05/01/11 19:22
수정 아이콘
피식
컨트롤황제나
05/01/11 19:23
수정 아이콘
모진종,wizardMo//피식의 의미는 뭐죠?
09141525
05/01/11 19:40
수정 아이콘
에픽하이 타블로 목소리는 괜찮은듯. 작년말에 jk공연을 갔었는데 무브먼트 사람들 꽤 나왔는데 못봤음. 저야 사실 sean2slow보러간거지만요^_^ 양동근은 생각보다 얼굴이 작고 T도 이쁘더군요.
09141525
05/01/11 19:41
수정 아이콘
전17일때 게임에빠져 허우적되던기억밖에는...다시돌아간다면 공부보다는 연예나 해봤으면 하군요. 대학들어와서 시작해서 그런지 아쉬움이;;
우울저그
05/01/11 20:06
수정 아이콘
다른 한국힙합음악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십시오.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이 보다 좋은곡들도 참 많거든요:) 물론 합법적인 통로를 이용해서요
모진종,WizardMo
05/01/11 20:07
수정 아이콘
거울을 보는듯해서 말입니다.

저와 거울같은 길을 걸어오신다면 뭐 저같은 사람밖에는 될수없겠죠.
모진종,WizardMo
05/01/11 20:08
수정 아이콘
위 댓글은 pgr스러운 댓글이고 yg스러운 댓글을 원하시면 같은글을 yg에도 함 올려주세요
05/01/11 20:41
수정 아이콘
에픽의 타블로... 좋아요... 물론 그의 사상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미안하다, 사망
05/01/11 21:49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10대가 부럽군요^^
chickes flies.
05/01/11 21:49
수정 아이콘
자기 삶의 무게를, 외부에 떠넘기는 한,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늘계획
05/01/12 04: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렇죠.
우리나라의 중, 고등학생들을 생각하면...가슴이 아픕니다.
좀 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우리나라에 박제되어버린 천재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을텐데요.
그와 반대로 찍어낸 듯한 학생들을 원하는 것이 지금의 교육이니...휴~

글쓰신 분 힘내시고요.
나중에 성인이 되셨을 때 '그 때 그런 생각 한 것, 정말 멋졌지!'라고
회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저도 아직까진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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