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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1/11 13:20:06 |
Name |
Zard |
Subject |
[잡담]솔직한 이야기.... |
안녕하세요 자드라는 사람입니다.
전에 제가 쓴글이 언제인가 방금 찾아보았는데 작년 11월 30일에 글을 썼더군요-_-;
역시나 그때 그 글과 마찬가지로 대충 2달만에 글을 올려보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집에 안좋은 일(?)이 생긴 관계로 집에 내려와있는 관계로
거의 밖에 나갈 일이 없더군요-_-;;
19살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오랫동안 지낸적이 별로 없기에 해가 바뀌어 28살이 된 지금
집에 와보니 ....-_-
할 일 정말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새로운 일거리를 시도해보고 있던 중....
예전에 꽤나 자주 하던 일인 pgr21.com 눈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자유게시판 글을 읽고 유머게시판에 가서 한참 웃다가
토론게시판에 가서 피튀기는(?) 혈전을 구경하고 추천게시판에 가서 글의 향기를 음미하고
마지막으로 삭제게시판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삭제게시판에 가서 그런지 꽤나 많은 글이 그동안 삭제되었더군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이 많았던 걸로 기억나는 삭제 게시판
하지만 요번에 가보니 삭제게시판 ....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습니다.
리플이 대충 50개가 넘는 삭제게시판의 글을 다 읽고 나서 한일이 있습니다.
가끔 마음이 감상적이 될때 하는 일이고 개인적으로 좀 부끄럽다고나 해야될까요 ?-_-;;
무엇일까요 ? ^^;;
저는 제가 과거에 쓴 글을 다시 다 읽어봅니다-_-
물론 댓글도 읽죠
댓글을 다시 읽다보면 리플을 써준 분의 현재 아이디를 알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가끔 놀랩니다.^^;;
과거에 피지알 스킨이 지금과 같은 갈색이 아닌 초록색시절부터 파란색을 거쳐
갈색으로 버티고 있는 지금까지 쓴 글들이니 일기장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
볼때마다 참 기분이 묘합니다.
어떤 글을 보면 참 망신스럽기도 하고 어떤 글을 보면 참 대견하기도 하고
어떤 글을 보면 참 가식적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어떤 글을 보면 참 웃기기도 하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
다 제가 제 손가락으로 타이핑해 쓴 글들인데....
지금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다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인정합니다.
아주 예전에 몇 개의 글을 연재 비슷한 형식으로 쓰기 시작할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 글을 보면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여러분의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제 글에 댓글을 써달라고 부탁, 협박, 애원(-_-) 등등 참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을 해놓았더군요
ex1) 여러분 댓글 좀 주셈-_-)/
ex2) 댓글 없으면 다음편 안쓴다-_-) 등등...
하긴 글을 하나 쓰고 그 글에 대한 다른 이의 댓글을 기대하는건 참 가슴 설레이는 일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댓글을 좋아하다보니 188개의 댓글아닌 댓글도 받아본적도 있고
(이 일을 잊지 않고 계신 분들이 있더군요-_-)
괜한 다른 글의 댓글에 상처받고 탈퇴한다는 글도 남겨본적도 있고
(참 성급했습니다-_-;;;;)
탈퇴하고 며칠지나지 않아서 다시 가입했다는 글도 남겨보았습니다.
(참 x팔립니다-_-;;;;;;;;;;;;;;;;;;;)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있습니다.
(잘한거겠죠..? -_-;;)
이렇게 조용하게 있다보니 가끔 질투가 납니다.
다른 이들의 정성어린 댓글이 달린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볼때마다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곳 모습은 조금 아쉽네요...
충고의 냉정함보다는 조언의 따뜻함이 빛을 발하는 pgr21.com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올해에는 바라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_^
From 머리 안감은 자드....=_=
천사자드 : 음 글 한편 써야되나....-_-
마왕자드 : 나도 왕년에는 이정도 댓글쯤이야....-_-a
여러분 : KI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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