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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1/10 18:34:16 |
Name |
저그맨 |
Subject |
스겔 YG클랜 PGR21 <체험기> |
<글을 읽기전에... 좀, PGR에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는 단어들과 좀 노골적인 단어들이 등장할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시기 바래요>
<스겔>
어제, 스겔에 가보았습니다. 정식명칭은 디시인사이드지만 스겔로 더 잘 알려진게 사실입니다.
과거, 사이버 임진왜란(이때 디시인사이드를 알게됬죠)이 터졌을때 가서 고국을 위해 열심히 싸운 후로 거의 1년만에 가본거 같네요
그리고 거기서 '싱하'라는 스겔의 짱격인 그 분의 전설적인 글들을 모아놓은 걸 보았습니다..
보고, 배꼽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10초내로 텨와라! 1초라도 늦으면 존내 맞는거다.-
-형 존내 잘산다. 이 짜식들~! 형없다고 존내 설쳐대냐,-
-한강굴다리 밑으로 와라, 10초내로 안오면 존내 맞는거다.-
-어제 존내 맞았다. 이유는 없다. 그냥 존내 맞는거다.-
말로만 듣던, 그 싱하란 분의 글들을 보니 너무 웃기더군요.. 게다가, 그 합성해놓은
사진에 나온 얼굴의 주인공은 누구였는지...
그리고, 스타게시판같은데도 찾아볼려고 했지만 너무 복잡해서 못찾겠더군요..
지금, 스겔에서 싱하란 분은 요즘 활동을 안하는것 같지만, 수많은 이들이 싱하형! 싱하형! 하면서 칭송하는것이 정말, 웃긴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쉽게 말해 폐인들이 많고 어느 글에는 온갖 욕설을 다는 사이트인데도, 싱하님과 사이트운영자인
김유식이란 분에게는 정말, 엄청난 존경을 하더군요... 크크 진짜 웃겼습니다.
어느 게시판에 가보니 '유식이형~' '유식씨~"등등의 글들을 달지만, 다른 게시판에 가보면, 어느 글에는 온갖 욕설이 달려있는...;;
정말, 구경할겸 가본건데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도대체, 어떻게 디카관련 사이트가 스겔로써 스타팬들에게 널리 알려졌는지 궁금합니다.
<YG클랜>
가끔, 기분이 우울하거나 열받는 일이 있을때 YG클랜에 가보면 스트레스가 다 풀린답니다..^^
이 사이트는, PGR을 알게된때와 비슷한 시기에 알았는데요 그때는 추천리플등이 많이 올라오고 하는 아주 좋은 사이트였지만
요새는,,, 어찌보면 스겔보다 더 심해졌다고까지 생각합니다...;;
XXX선수vsXXX선수 하는 식으로, 일명 짝퉁리플을 올리는 분들이 많아지고 댓글도 굿겜이면 '재밌어요~' '정말 둘다 잘한다!'하는 식의 댓글들이 올라왔었지만
요새는, 그러지두 않구..; 그냥 보지도 않으면서 '일반고!' '둘다 허저비다~'하는 식의 댓글들이 난무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과거 재밌는 리플들을 올려주신 분들이 올리는 리플만 본답니다.
근데, 또 재밌는게... 댓글들을 읽어보다보면 왠만한 개그보다 웃기는게 상당히 많답니다..
몇일전에 가보고, 배꼽이 남아나질 않았습니다.
평균적으로 댓글이 10개이상 있는것들을 읽어보면 별별 웃기는 상황이 다 나옵니다.
어느 아마고수의 리플이 올라오고 그 리플이 좀 비난을 받을때 어느분이 아마고수를 감싸주면
바로 아래댓글이, 'XXX(아마고수이름)조용해라~' 하는 식의 리플을 달고
자기가 발로 해도 이기겠다는둥... 참 재밌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조회수와 댓글수보고 들어가면 왠만하면 정말 재밌는 리플많고 리플보며 배우기도 했지만 요새는 왜 그렇게 변했는지...
그래서, 요즘엔 웃고싶을때만 들어간답니다.
<PGR21>
역시, PGR21이 제일 나은것같습니다.
그다지, 웃긴일은 많지가 않지만 정말 공감되고 멋지다는 글이 많이 있고 많은 분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기 때문이죠
얼마전, 올라온 자살에 관한글, 아버지 행방불명에 관한글,최원일선수의 글등이 올라왔을때도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던것이 떠올르군요
뭔가, 고민이 있거나 하는 분들에게 PGR은 정말 좋은 곳인가 봅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쌓인게 있으면 PGR에다 털어주면, 많은 분들이 힘내라는 등의 댓글을 많이 달아주시고 말이죠
근데, 한가지 어쩌면 스겔과 같은 사이트보다 무서운게 있다면말이죠....;;
어느분이 좀 그런 글을 올린다면, 욕설을 내뱉거나 하는 분들은 거의 없지만 말이죠
정말 노골적으로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차라리, 스겔같은데라면 욕을 해도 될텐데 말이죠...^^?
지금까지, PGR에 올라온 글들중에 이처럼 비판을 받은 글들이 여럿되는데요
댓글들을 보면, 좀 심하다까지 할 정도의 댓글들이 달린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삭제게시판으로도 가고 글쓴이가 직접 삭제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차라리 심한비판을 할거라면 댓글보다는 쪽지로 보내주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그게 서로에게 낫겠죠...? 그럼 글쓴분도, 댓글로 다는것보다는 더욱더 마음에 와닿을테고요
또한, 아쉬운점이라면 요즘들어 진심으로 좋은 글은 줄어들었다는것같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글들이 추게로 가고 많은 좋은 글이라는 칭찬을 받기는 했습니다만요..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낚시글종류의 글도 좀 생긴것도 그렇구요...
어느 글을 보다보면, 이 글은... 내용과, 글쓴사람등을 볼때 낚시글일 확률이 높은데도, 많은 분들이 그걸 눈치채지 못한듯하더군요...
뭐, 사실은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아니라면 글썼던분이 글을 다시 쓰겠죠
낚시글이라고 생각을 해도 명색이 PGR인 이상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한번 해본 생각>
이 글을 쓰기 전에, 생각해본건데요 깜빡잊고 덧붙혀서 씁니다.
YG클랜과 스겔과 PGR21에서 각자 사람을 뽑아서 스타대결을 펼쳐본다면...?
얼마나 재밌을까, 생각해봤습니다.
PGR21의 게시판에는.....
XXX님~~! 화이팅요~^^ 저희들몫까지 해내셔야되요~~!!
꼭 이기셔서, PGR의 명예를 드높여주세요~^^
YG클랜에서는...
조또, 이X슥 나가서 털X라고 나가냐~
지면 각오혀라
아, 저런 허저비가 왜 나가~
스겔에서는...
지면, 존내 맞는거다. 꼭 이겨라, 이유는 없다. 지면 그냥 존내 쳐맞는거다.
패배하면 스겔을 떠나라!
-싱하다-꼭 이겨라! 지면 이 형님이 가만 안두것다
시작은, 좋게 시작했다가 좀 안좋은쪽으로 가네요...;;
글의 주제를 벗어나기 전에 글을 끝내야할것같습니다...
P.S 반전님이 쓰신글인 '임요환선수의 혼자놀기'는 저도 어제 보았지만...
그다지 자세히 읽지 않아서 그런지 잘못은 몰르겠는데, 글들을 보니 그 글이 논란이 된 듯 하더군요...
기억나는 내용으로는, 임요환선수는 자신의 전략을 준비해서 왔고 상대선수인 홍진호선수는 평범하게 했고
임요환선수가 전략을 성공하고, 수비도 성공하고 유리하게 되었지만 아모리짓는것을 실수해서 패배했다...
즉, 제 생각으로는 <임요환선수가 준비해온 전략이 성공하였지만, 도리어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패배했다>는게 글의 요지인거같은데요...
그 글에 연습상대에 관한 글이 있었는지는 좀 헷갈리지만...
위의 <>가 전체적인 주제였지, 누구의 실력이 뛰어났다 하는 식의 글은 없었던걸로 압니다..
그리고 아모리짓기를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몰르는겁니다...
그것을 막았었더라면 누가 이겼을지도 모르고, 엄청난 명경기가 나왔을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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