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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9 20:05
사실 현재도 독일은 연방제를 고수하는 등 프로이센이 통일을 시켰다고는 하지만 민족간에 큰 동질감을 느끼지는 않는 나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오스트리아 인들이 어떻게 역사교육을 받는 지가 더 중요하겠지만 어짜피 동프랑크 왕국 시절이나 신성로마제국 시절, 히틀러 시절 등등 독일과 역사를 공유하는 범위가 너무나 많고 지금도 독일과 역사를 크게 분리할 수 없는 만큼 독일과 자신의 국가를 크게 분리시켜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이구요. 그리고 유럽은 그 동양과 달리 워낙에 심하게 국경선이 요동을 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양인보다 그에 대한 인식이 더 옅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스트리아 입장에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참 열받는 일이겠지만... 그냥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30년 전쟁이후 수백개로 쪼개졌던 국가를 통일시킨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가 독일 역사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듯이 게르만 민족 전체의 번영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쪼개져 있는 것은 악재일 수도 있겠죠.(철저히 독일 중심적인 사고방식인가요...?)
05/01/09 20:48
고등학교때 세계사를 배우며 의아했던 점인데요,
프랑크왕국은 게르만이 세운건가요? 그리고 게르만족이 세웠다면 지배층만 게르만족인가요? 마찬가지로 영국의 원주민을 정복한 앵글로 섹슨족은 프랑크왕국의 후손들인가요? 대학입시를 위해서만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더 깊이 알고 싶어도 공부하지 않았는데, 가끔 유럽의 민족들은 피가 상당히 많이 석인것 같은 궁금증이 듭니다. 백년전쟁이나 30년전쟁등 중세의 모든 전쟁들이 종교뿐 아니라, 합스브르크가와 프랑크가등 왕족간의 왕위계승권 때문에도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혈연관계는 지배층만의 것인지 궁금합니다. 프랑스나 독일은 언어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확실히 다른 민족 같은데 말입니다. 갑자기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영국등 게르만족과 노르만족, 로마사이에 있던 나라들의 민족의 기원이 궁금하네요. 아시는 분의 설명이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05/01/09 21:33
프랑크왕국을 세운 민족은 게르만족의 일파인 프랑크족입니다. 뭉뚱그려 게르만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 속에 다양한 민족들이 있었으니까요. 앵글로섹슨족 역시 게르만족에 속하는 민족으로서 영국을 침략하여 켈트인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했지요. 하지만 프랑크왕국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05/01/09 21:40
그리고 노르만족 역시 게르만족에 속합니다. 혈연관계를 따지자면 사실 유럽에 이른바 "순혈"이란건 없습니다. 워낙 민족간의 혈연관계가 빈번히 맺어졌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해도 민족의 경계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프랑스는 주로 라틴족, 독일은 게르만족에 속하는 나라죠.
왕족들 같은 경우는 정략결혼이 당연시 되던 때이니만큼 자국의 공주를 타국에 시집보내는 일은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 때문에 실제로 16세기경 스페인의 카를 5세와 같은 왕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왕국, 합스부르크의 왕을 겸했을 정도였죠.
05/01/10 01:49
예전의 영광을 아쉬워하는 나라는
오스트리아,몽골,터키,포르투칼,이탈리아,마케도니아를 꼽겠습니다. 나머지는 다 지배기간이 짧죠. (예, 일본)
05/01/10 09:49
오스트리아 제외하고는 다들 역사적으로 인정해주지요.
몽고의 세계정복시대, 터키의 이슬람문명, 포르투칼의 대항해시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05/01/10 15:36
개인적인 생각으론 유목민족 몽골이 가장 불쌍한 듯...
경제적으로도 가장 힘들고 칭기즈칸의 역사를 중국에게 빼앗기기 일보직전이라...중국의 한 드라마를 보니 칭기즈칸이 중국어를 하고 한족식 생활방식을 하는 걸로 나오더군요.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한민족이지만 중국과 몽골은 전혀 다른 민족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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