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01/07 16:54:21 |
Name |
김민수 |
Subject |
보람이 이런 것이구나.... |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PGR이 그리워... 일주일만 참아보자라고 생각했지만
오래가지못하네요. 밥 먹고 쉬는 틈을 타 글 하나 씁니다.
많은 PGR회원님들이 해주신 수능에 대한 조언 덕분에
제 나름대로의 공부방법을 찾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독서실 생활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지만,
공부를 마치고 새벽에 하늘을 보며
"아, 내가 이만큼이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그 하루가 얼마나 보람차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지 모릅니다.
월요일....
마음을 가다듬고... 독서실 등록을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독서실... 도서관같은 시설과 분위기를 생각한 저의 예상과는
달리 어두침침한 공간 속에 책상마다 켜져 있는 스탠드를 보고
"아, 이것이 고3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을 보며,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이라는
생각, 여태까지 내가 한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날, 이틀날이 지나고 셋째 날이 되던날..
침대에서 일어나 보니 눈이 충혈이 되있고, 눈 주위게 부어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전염성결막염"이라고 하더군요. 결막염이라고 하길래..
큰 병이라도 걸린 줄 알고...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되요?"
"허허, 그냥 흔히 말하는 눈병이야. 세정치료만 하고 안약과 연고받아가게"
휴. -_-;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러니깐 어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말끔히
거의 정상상태로 눈이 돌아왔더군요.
어쨋든, 4일동안 독서실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얻은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땀을 흘리며 노력을 하고 있는가와...
보람이라는 활력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4일밖에 안되었고, 300여일이 남았지만
하루 하루 그 날의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해보렵니다.
PGR 회원 여러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혹 아프시더라도 병 키우지마시고 바로바로 병원에 가세요.
몸 건강하시고... 정말 보람되게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그리고 경기는 못보았지만, 서지훈 선수의 승리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고3,재수생,삼수생 화이팅!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