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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5 22:04:09
Name 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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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신정민 선수, 이 리플레이를 봐주십시오.
vs 최수범전

신정민 선수 당신의 플레이에 흠잡을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유리했던 상황을 이끌지 못하고 패배를 자초했는지

아마 그 경기 끝나고 곰곰이 생각해 보셨을 겁니다.

바로 마음가짐의 차이입니다.

최수범선수의 1승을 갈망하던 그 마음과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꼼꼼한 플레이"를 덜해주며

자신의 생각하에 경기가 풀리기만을 "바라는" 안일한 플레이 덕에

보기좋은 교훈을 남기고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자신에게도 1승이 절박한건 마찬가지 였겠습니다만...

vs 최연성전

전 오늘 중간까지의 전개를 보고 문득 위의 최수범 선수와의

경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한번 당했으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경기에 임하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야 했었는데

그만

...

최수범 선수와의 일전과 "흡사한" 모습을 오늘에도 보고 말았습니다.

초반 빌드 상성에서 매우 앞서고 3가스를 돌리고 뮤탈리스크로 약간이나마

흔들어준 상태

신정민 선수는 가디언으로 병력, 자원 타격주고 히드라, 저글링, 럴커로

마무리 해야지.

이렇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원래 사람은 좋은 생각을 하면 기분이 붕 뜨고

스타로 따지면 손이 아주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며 소위 말하는

"방심"을 한 상태가 되는거죠.

최연성 선수가 처음 성큰밭을 뚫으려 할때 신정민 선수의 병력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짐작하셨을 겁니다.

히드라덴이 지어진지는 꽤 됐습니다. 옵저버가 지어지는 장면을 잡았거든요.

발업도 안되있고

사업도 안되있고

럴커도 보이지 않는

실수였다고 아차 싶었다고

말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마음가짐의 차이

정신을 바짝 차리면 저런 실수는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습니다.

3시 정찰은 안간것도 "자신의 생각"에는 3시는 절대 없어 없어 없어

신정민 선수

저는 비난하자고 글을 쓴게 아닙니다.

스타리그 결승에서

혹은 프로리그나 기타 결승 또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경기가 나오면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제가 신정민 선수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유가 저도 저런 성격이기 때문입니다.

우유부단하고 일명 기분파라고도 하죠.

전부 제가 진 리플레이 입니다. 간혹, 니 리플레이 올리지마 @)!()!$(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 리플 내세울 것도 없는 초보 수준입니다. 그저 글 내용을 뒷받침할 근거로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단점을 고치는 순간 프로는 최고가 됩니다.

P.S 뜬금없지만 ㅡ,.ㅡ G.O의 3라운드 우승을 바랍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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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Base
05/01/05 22:04
수정 아이콘
ps 헥사의 3라운드 우승을 바랍니다.....후다다닥
테란도리~
05/01/05 22:05
수정 아이콘
첨부 파일이...없네요 수정해주세요
김준철
05/01/05 22:08
수정 아이콘
그 리플레이는 못구하죠..
netian.com
05/01/05 22:08
수정 아이콘
테란도리~// 감사합니다. 빠뜨릴뻔..;;
05/01/05 22:08
수정 아이콘
정민선수-
오늘 경기를 본보기로 마음가짐을 다시 바로 한번 잡아야죠~
넘어야 할 산들!이
많잖아요~ 힘내요! 맥스!!
좌절은 하지말고!! 더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김준철
05/01/05 22:08
수정 아이콘
아니 첨부파일이 있네요;;
카이레스
05/01/05 22:24
수정 아이콘
히드라 발업 사업도 안 되 있는 장면에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도대체 왜 그랬던 겁니까....
테란레볼루션
05/01/05 22:29
수정 아이콘
음.. 신정민 선수 .
"드론병" 은 불치병인가요?^^
상황판단이나 초반의 좀 풀어지는 플레이를 고치면 참 좋은 선수가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전에 김정민 선수하고 노스텔지아 에서 하는 경기를 보고 꽤 실력있는
신인이라고 생각한 기억이 나네요..
해설자들도 유독 신정민 선수의 그런 플레이를 많이 지적하죠..
아무튼 성격이나 즐겨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고치는것은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참 힘든가 봅니다.^^
Takeaflght
05/01/05 22:29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마운드 지을려다가 안지어진것도. 놓친듯 한데요...
빨리 알았으면 디파일러 일찍 나왔을텐데..
료코/Ryoko
05/01/05 22:31
수정 아이콘
어떤 리플레이죠 ?
내가쵝오미
05/01/05 23:2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신정민선수가 ever 듀얼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한승엽선수를 꺽고 첫 스타리그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환하게 웃던 미소가 생각나네요.
그 얼굴 가득한 미소를 보고 참 꾸밈없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어서 저까지 기분이 좋았었는데 말이죠. 하긴 그런면이 글쓰신분께서 지적하신대로 기분파적인 성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오늘 경기는 제가 T1의 팬이고 워낙 코가 석자인 상황이라 최연성선수를 응원했지만 신정민선수 꼭 실력을 갈고닦으셔서 훌륭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everStop
05/01/05 23:26
수정 아이콘
신정민 선수가 스타리그 올라갈 당시 EVER듀얼에선 김정민,서지훈 선수를 이기고 올라갔습니다.
가격인하대
05/01/06 00:42
수정 아이콘
내가쵝오미남//신정민 선수가 첫 스타리그에 올라갈 때에는 서지훈 선수를 승자전에서 잡고 올라 갔죠. 그 당시 한승엽 선수를 마지막에 잡고 올라간 선수는 서지훈 선수 입니다.
휘발유
05/01/06 01:0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황당했죠..
자아도취 해버려서 -_-
내가쵝오미
05/01/06 01:49
수정 아이콘
NeverStop님, 가격인하대님//지적 감사합니다. 착각을 했나 보네요. 한승엽선수의 전진배럭이 서지훈선수에게 바로 들켜버려서 진 경기가 마지막경기였군요.
그 날 경기중에 김정민선수의 매너도 감명깊었고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네요.
훈박사
05/01/06 06:57
수정 아이콘
전 신정민 선수가 다소 위축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생각은 다르네요. 제가 볼땐 신정민 선수가 초반에 유리한 상황임에도 '이러다가 역전당하는거 아냐?'라고 스스로 계속 걱정을 했던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넋을 놓았다기 보다는 위축이 되서 경기가 잘 안잡혔던 것 같습니다. '방심'이었다기 보다는 '심한 긴장'이었던 것 같아요.
눈시울
05/01/06 08:40
수정 아이콘
으음. 저로서는 아무래도 방심이라고 보고 싶은데요.
제 아무리 최연성 선수라도 멀티 못 먹은 상태의 물량이야 뻔한건데
상대 앞마당까지 들어올리고는 긴장할 이유가 없죠. 들어올렸는데도
병력이 계속 쌓였던 것은 좀 뒤의 일이고.. 신정민 선수. 제대로 한량모드였다고 봅니다. -_-;;;;
Elecviva
05/01/06 12:02
수정 아이콘
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는 최연성이고 팀은 1패 중인데 쉽게 방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플레이에서도 '이후에 무엇을 해야하지?'에 대한 답이 없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최연성 선수가 중반부터는 또 잘 이끌어 나갔네요.
안티테란
05/01/06 18:04
수정 아이콘
평범한 저그플레이어라면 자신이 3개스를 돌리면서 추가멀티를 하는 상태에서 가디언으로 상대의 앞마당을 띄운다면 아무리 최연성이라도 방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정찰 센스는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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