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티입니다.
학생분들 모두 방학이시죠? 저도 방학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있어서 오늘 2강을 써보겠습니다. 오늘 2강에서는 P vs T의 초반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GoGo~!
1. 경기 시작.
경기 시작하면 프로브 나누고, 프로브 찍고, 프로브 나오면 미네랄 캐게 하고, 프로브 찍고, 프로브 나오면 미네랄 캐게 하고 -_-;;
이런말 쓰려면 뭐하러 지금 제가 글을 쓰겠습니까 ㅠㅠ.
보통 일반적인 빌드는 7.5파일런 - 9.5게이트 내지, 10.5게이트 - 11 내지 11.5가스 - 13 내지 13.5 코어 순입니다.
전략에 따라서 틀린데, 정석류의 전략들은 (옵저버+드라군) 보통 이 정도로 가더군요.
2. 정찰과 초반 운영.
정찰은 보통 첫번째 파일런을 지은 프로브로 합니다. 정찰할 때 로템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1) 12시 - 2시
12시 - 2시라면 플토한테는 꽤나 암울한 위치죠. 언덕 위에 탱크+터렛 신공해놓고, 언덕 아래로 탱크 소수만 내려주면서 점점 플토 본진으로 압박해오는...
그러나 12시 - 2시일 때 플토도 해법이 있습니다. 초반 가스러쉬 + 매너 파일런 + 질럿 러쉬로 끝낼 수도 있고요. 아니면 그냥 가스러쉬만 해놓고 경기를 운영할 수도 있고요.
초반 가스러쉬 + 매너 파일런 + 질럿 러쉬를 설명하자면, 초반에 말 그대로 가스러쉬 하시고 테란이 2서플 + 1배럭으로 입구를 막으려고 할텐데, 2번째 서플 지을 자리에, 파일런 지으시고, 질럿을 보내시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질럿 + 캐논 러쉬로 진행할 수도 있고, 질럿 하나만 찍고, 테란이 마린 뽑고 SCV 달려드는 사이에 테크탈 수도 있고, 끝낼 생각이라면 센터지역에 2게이트 더 지어서 3게이트 올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정석대로 하시면 상당히 암울한 위치가 12시 - 2시죠.
어떤 분은 본진은 그냥 날렸다고 생각하시고 타 스타팅부터 먹고 시작하시라는 분도 계시는데......
가스러쉬만 하고 운영하는 경우에는 상대 테크가 늦게 올라간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엄청난 초패스트 타스타팅 확장이나, 리버, 닥템 드랍류가 있겠습니다.
2) 12시 - 8시
보통 12시에 스타팅이 걸리면 2시로 프로브를, 2시일 때는 12시로, 6시 일때는 2시로, 8시 일때는 12시로 보내는데, 테란이 8시라면 저 같은 경우는 2시로 프로브를 보내기 때문에 빙빙 돌아가는 지라, 본진으로 못 들어가더군요.
8시는 테란이 입구 막을 수 있는 방법이 3개가 존재하는데 (물론 타 스타팅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타 스타팅은 한가지 방법으로 막는 경우가 많더군요.) 하나는 1서플 1배럭으로 막는것이고, 하나는 2서플 1배럭으로 막는 것, 또 1배럭 1팩으로 막는 것입니다.
1서플 1배럭으로 막는다면 플토가 편해지더군요. 물론 테란도 초반에 2서플을 지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사라지지만, 1서플 1배럭으로 막으면 드라군 푸쉬할 공간이 넓어집니다. 그래서 8시에서는 탱크 컨트롤 까딱 잘못하면 사업 드라군한테 즉사입니다. 결론은 테란이 8시이고, 1서플 1배럭으로 입구를 막는다면 사업 드라군 푸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참, 1드라군으로 푸쉬갈 때 2마린 이하면 죽이고 들어가실 수도 있구요. 3마린 이상이라면 빼는게 좋습니다. 2드라군을 기다리거나 아예 본진으로 빼버리거나 말이죠.
음, 8시의 경우에는 지형 특성상 센터에서 본진까지 돌아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테란들이 더블컴을 많이 하더군요. (요즘 테란들은 안 그래도 더블컴 많이 하지만, 8시는 유난히 방어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어, 더 자주하더군요.) 테란이 8시에 걸린다면 더블컴을 염두해 두고 플레이 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3) 12시 - 6시
상당히 먼거리죠. 특별한 운이 없다면 한번에 프로브가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하여, 가스러쉬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테란이 화장실을 가거나, 놀지 않는 이상) 본진에는 프로브가 바로바로 움직인다면, 들어갈 수 있더군요. 들어가서 견제해 주실 APM이 된다면, 매너파일런도 꽤 괜찮고요. 최대한 프로브 오래 살려주시는 것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대각선은 플토가 편하더군요. 조이기 동선이 멀어서, 초반 조이기류에는 쉽게 안 당하더군요. 최근 유행했던 차재욱식 FakeDouble과 같은 ('5~7마린 + 1탱크 + 마인업 1벌쳐 + 2~3 SCV) 부류 말이죠. 이외에 별다른 할 말은 없습니다.
4) 6시 - 8시
이 위치도 상당히 암울한 위치죠. 공중간의 동선이 가까워서 드랍류의 플레이에도 당하기 쉽고, 6시 - 8시 사이의 계곡 부분에 터렛 + 탱크 신공 후 본진으로 드랍도 막기 상당히 껄끄럽구요.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만큼 플토도 드랍하기가 쉽습니다. 드랍Fake도 상당히 잘먹히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8시 걸리면 12시로, 6시 걸리면 2시로 프로브를 보내기 때문에 빙빙 돌아서 결국 본진에 프로브가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초반 견제는 쉽게 안되더군요. 아까 말씀드렸던, 계곡 부분에 터렛 + 탱크 신공 후 본진으로 드랍오는 것 막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드라군 6~7기 정도를 꾸준히 본진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앞마당에는 포톤 1~2개 정도는 지어주셔야 합니다. (드라군 다수가 본진에 방어용으로 묶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드라군 6~7기 정도로는 드라군 1~2기 잃더라도, 탱크 일점사로 잡아주고 빼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발업 질럿 확충되면 드라군 소수에 질럿 다수로 상대 앞마당에 가봐도 효과가 괜찮더군요. 상대는 탱크 다수에 벌쳐 소수 찍으면서 그 탱크들은 대부분 계곡쪽으로 투입되기 때문에요. 뭐 가끔씩 그쪽을 빨리 포기해버리고 삼룡이 확보해버리는 테란도 있지만, 셔틀질럿만 있다면 뚫을 수 있더군요. 그러면서 타스타팅 먹으시고, 물량으로 테란 본진을 미시던지, 캐리어를 가시던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2시 - 6시, 2시 - 8시는 마땅히 할말이 없어 넘어가겠습니다.)
3. 정찰할 때의 팁.
1) 프로브를 오래살려BoaYo.
저 같은 경우는 마린 1기가 쫓아다닐 경우에는 탱크가 나와서 쏠때까지 프로브를 살려보았습니다. 먼저 프로브를 살릴 때 Shift키 활용하는법 아시죠? 갈곳 지정해놓고 Shift + 그 후에 갈곳 지정해주시면 그곳 갔다가 Shift 누르고 지정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 사이에 자신은 본진 관리를 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SCV가 일하고 있는 사이에 무브로 이동시켜놓으면 상당히 버벅거리다가 마린에 죽더군요. 그럴 때는 반대편 미네랄을 클릭하면 SCV 사이를 샤르륵 이동한다는 ... 그리고 쫓아오던 마린은 버벅버벅 -_-;;
2) 상대 빌드 파악.
프로브가 상대 본진에서 확인해야할 것 몇가지.
① 팩토리의 갯수, ② 마린 생산 여부, ③ SCV 생산 여부
팩토리의 갯수는 테란이 Fake를 걸 수도 있으니 그대로 믿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프로브로 확인안하고도, 드라군으로 언덕위에 한번씩 올라가보면서 좀 맞더라도, 병력 규모 파악하면 어느정도는 감이 오니까요. 마린 생산 여부, 이거 상당히 중요합니다. 요즘 테란들은 초반 마린을 대동한 조이기를 자주 오는 경향이 있어서, 마린을 다수 생산하더군요.
마린이 4기 까지만 생산된다면 앞마당을 좀더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 (터렛만으로는 셔틀질럿 + 7드라군 정도로 뚫는 것에 취약하죠, 그러나 4마린 벙커 하나만 있어도 셔틀 질럿으로 들어가기 상당히 껄끄럽더군요.) 생산하거나 드라군 푸쉬를 애초부터 방지하기 위해서 생산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5기 이상 나온다면 초반 조이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CV 생산여부는 혹시 모를 센터 배럭이나 몰래 건물을 SCV 생산여부로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보시라고 한것입니다. 커맨드가 너무 오래 쉰다면 몰래건물을 의심해보셔야 겠죠?
후, 다 썼습니다~!~!
다음부터는 스샷까지 대동해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By ElEl -
뱀다리1)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뱀다리2) 어김없이 Nal_rA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