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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1/02 13:41:59 |
Name |
hobchins |
Subject |
한국 프로야구 100인의 영웅들 |
1.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야구의 국보. 세 번의 0점대 방어율을 포함, 통산 1.20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해태에게 6번의 우승을 선사했다. 일본 주니치에서도 마무리로 큰 활약을 하며 명성을 떨쳤다.
2.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빙그레 이글스)
==> 한 타석 한 타석 들어설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나가는 한국야구의 산 증인. 최초로 40홈런과 100타점의 벽을 허물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으로 빙그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연습생으로 시작해 꾸준한 노력으로 최고가 되어 많은 후배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3.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 홈런 신드롬을 일으키며 침체기의 한국야구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인공. 5번의 MVP와 홈런왕, 그리고 한 시즌 56홈런과 144타점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일본에서 아직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4. ‘바람의 아들' 이종범(해태 타이거즈)
==> 정확하고 날카로운 타격, 빠른 발, 뛰어난 센스, 승부욕 등을 모두 갖춘 만능 플레이어.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94년에 .393의 타율과 196안타, 84도루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일본에서 복귀한 후에도 여전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5. ‘최고의 무쇠팔' 최동원(롯데 자이언츠)
==> 불같은 강속구와 폭포수 같은 커브, 뛰어난 연투 능력을 바탕으로 84년 정규시즌 27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희대의 기록을 남기며,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당시 최대의 빅카드였던 선동열과의 맞대결은 1승 1무 1패.
6. ‘포효하는 헐크' 이만수(삼성 라이온즈)
==> 초창기 최고의 홈런타자로 이름을 떨쳤던 대구야구의 상징. 83년부터 3년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독식했고, 84년에는 아직까지도 유일한 홈런,타점,타율 3관왕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7. '괴력의 사나이' 양준혁(삼성 라이온즈)
==> 4번의 타격왕을 차지한 정확도와 통산홈런 3위의 장타력을 겸비한 양준혁은 93년 데뷔이후 매년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3할 이상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떠나간 현재 그는 이제 명실상부한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8. '타격의 달인' 장효조(삼성 라이온즈)
==> 타격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효조는 4번의 타격왕과 더불어 뛰어난 선구안으로 6번의 출루왕을 차지하며 이만수와 함께 막강 삼성 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331로 통산 타율 1위.
9. ‘오리 궁둥이' 김성한(해태 타이거즈)
==> 원년에는 투수로서도 10승을 올렸던 김성한은 14년동안 해태의 중심타선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7차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이한 타격폼에서 나오는 호쾌한 장타로 두 번의 MVP를 차지했으며 88년에는 최초로 30홈런 벽을 깨뜨렸다.
10. '그라운드의 회장님' 송진우(한화 이글스)
==> 철저한 자기관리로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며 통산 최다승 기록을 계속 써나가고 있다. 전성기때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빙그레 마운드의 수호신으로 활약했고, 91년 한일 슈퍼게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1. ‘최초의 영구결번의 영광을 누렸다' 김용수(LG 트윈스)
==> 41번을 영구결번으로 남기며 LG 트윈스의 전설이 된 불멸의 소방수. 최초로 한국시리즈 MVP를 2회 수상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통산 613경기 출장과 294세이브포인트는 역대 최다.
12. ‘해결사' 한대화(해태 타이거즈)
==> 골든 글러브를 8회나 차지하며 3루수로서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했던 한대화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 방씩을 터뜨려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82년 세계야구선수권 결승전에서의 결승 3점홈런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13. ‘삼성 마운드의 자존심’ 김시진(삼성 라이온즈)
==> 선동열, 최동원과 함께 마운드의 삼국지를 이룰 정도로 큰 활약을 보였던 삼성의 에이스. 85년 25승, 87년 23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고, 처음으로 통산 100승을 돌파하는 등 정규시즌에서는 맹활약을 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14.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MBC 청룡)
==> 프로야구 출범전 아마야구를 주름잡았던 김재박은 82년 세계야구선수권 결승전에서의 개구리 번트로 다시 한번 명성을 떨쳤다. 프로에서도 유격수로서 5회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재치있는 타격과 수비, 주루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15. ‘유일한 4할타자' 백인천(MBC 청룡)
==>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활약했던 백인천은 82년 한시즌만 뛰었지만 아직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는 .412의 타율과 .740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았다.
16.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 유니콘스)
==> 두산에서도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심정수는 현대로 옮긴 이후 만개한 기량을 펼치며 한국의 대표적인 거포로 자리잡았다. 이승엽의 그늘에 가리긴 했지만 2002년에 46홈런, 2003년에 53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17. '최고의 잠수함' 이강철(해태 타이거즈)
==> 깔끔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10년 연속 10승 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일구어낸 한국의 대표적인 잠수함 투수. 통산 152승은 송진우에 이어 2위이고, 통산 1734탈삼진은 1위.
18. '원년 홈런왕' 김봉연(해태 타이거즈)
==> 특유의 콧수염으로 많은 야구팬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김봉연은 82년과 86년 홈런왕에 오르며 이만수와 함께 초창기 대표적인 홈런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8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결정적인 3점홈런을 터뜨리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19.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 비록 2004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그가 보여줬던 묵직한 투구는 상대팀 타자들을 충분히 압도할 만큼 위력적이었다. 선발 2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통산 6승을 올리며 두 번의 MVP를 차지했다.
20. ‘한화 마운드의 기둥' 정민철(한화 이글스)
==> 선동열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할 만큼 구위를 인정받은 정민철은 데뷔 후 일본진출 전까지 계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통산 다승 4위, 완봉승 3위, 탈삼진 4위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21. ‘그라운드의 야생마' 이상훈(LG 트윈스)
==> 삼손을 연상케 하는 긴 머리가 인상적인 이상훈은 불같은 강속구로 당대 최고의 타자들을 농락하며 90년대 중반 한국야구계를 호령했다. 최근 은퇴후 록가수로 변신해 또 한 번 화제를 불러모았다.
22. ‘일본 킬러' 구대성(한화 이글스)
==> 아마 시절부터 일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구대성은 프로에서도 96년 정규시즌 MVP, 99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좌완으로 명성을 떨쳤다. 일본 오릭스에서도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준 그에게 남은 무대는 이제 메이저리그 뿐이다.
23. ‘쌍방울의 보물' 김기태(쌍방울 레이더스)
==> 약팀 쌍방울에서 단연 돋보이는 타격을 했던 김기태는 상대팀 투수들의 집중적인 견제속에서도 통산 홈런 6위, 타점 4위, 사사구 2위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왼손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24. ‘불사조’ 박철순(OB 베어스)
==> 원년에 22연승을 기록하며 OB를 우승시킨 박철순은 그 후 고질적인 허리 디스크에도 불구하고 오뚝이처럼 우뚝 일어서는 투혼을 발휘, 많은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올드팬들은 아직도 박철순을 베어스 최고의 영웅으로 대접하고 있다.
25. ‘황금 박쥐' 김일융(삼성 라이온즈)
==> 야간 경기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일융은 일본에서 건너온 후 세 시즌동안 김시진과 함께 역대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한국 무대에서 말 그대로 짧고 굵게 활약하며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6. ‘싸움닭' 조계현(해태 타이거즈)
==> 과감한 몸쪽 승부와 다양한 변화구로 무장한 조계현은 선동열이 마무리로 전향한 후 해태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며 팀을 이끌었다. 93, 94년에는 다승왕을 2연패했고, 95년에는 방어율왕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7. ‘리틀 쿠바'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 96년에 최초로 30-30 클럽을 달성한 후 98년과 2000년까지 모두 세 번이나 30-30 클럽에 가입하며 괴물 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제 대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부사적인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8. ‘공포의 사이드암' 임창용(삼성 라이온즈)
==> 사이드암임에도 불구하고 뱀처럼 휘어지는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려대는 것으로 유명한 임창용은 마무리와 선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전천후 투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29. ‘모두가 사랑한 탱크' 박정태(롯데 자이언츠)
==> 타고난 재능이나 능력보다는 불같은 투지와 의욕, 악바리같은 근성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은 박정태는 2루수로서 5회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경기 외적으로도 팀 분위기를 단번에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선수들 사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30. '롯데 최고의 거포' 마해영(롯데 자이언츠)
==> 대형 홈런 타자가 없었던 롯데에 처음으로 등장한 진정한 거포. 99년에는 .372의 타율에 35홈런 119타점을 올리며 몬스터 시즌을 보냈고, 삼성으로 이적한 후에는 한층 더 발전된 기량을 발휘, 2002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삼성에 우승을 선사했다.
31. '한국의 이치로' 이병규(LG 트윈스)
==> 타격시 상체가 앞으로 쏠린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컨택트 능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교타자 자리에 올랐다. 5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99년에는 30-30을 달성했을 정도로 장타와 빠른 발도 겸비했다.
32. ‘한일 슈퍼게임 MVP' 이정훈(빙그레 이글스)
==> 악바리 근성으로 똘똘 뭉친 연습벌레로 유명한 이정훈은 91년 한일 슈퍼게임에서 맹활약하며 대회 MVP에 올랐다. 장종훈과 함께 공포의 타선을 구축하며 빙그레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400에 가까운 통산 타율을 기록하며 선동열에게 가장 강한 타자로도 이름을 날렸다.
33. ‘노련한 승부사' 이순철(해태 타이거즈)
==> 85년에 3루수로 데뷔,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순철은 그 후 붙박이 외야수겸 1번타자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해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단타와 장타, 수비, 도루, 클러치 능력 등을 고루 갖춰 상대팀에게는 큰 골칫거리였던 장본인.
34.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롯데 자이언츠)
==> 최동원 은퇴 이후 고군분투하며 홀로 롯데 마운드를 이끈 롯데의 에이스. 통산 완투승 1위, 완봉승 2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선발로서 경기를 확실히 책임지는 능력이 탁월했다.
35. '포도대장'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 노련한 투수 리드 능력과 뛰어난 도루 저지 능력을 고루 갖춘 박경완은 타격에서도 결정적일 때 중요한 한방을 자주 터뜨리며 최고포수의 반열에 올랐다. 2000년에는 4타석 연속홈런을 포함해서 4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36. 'LG의 살림꾼' 김동수(LG 트윈스)
==> 이만수의 대를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포수로 이름을 날린 김동수는 90년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총 7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며 이만수의 5회 수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37. ‘태평양 마운드의 핵' 정명원(태평양 돌핀스)
==> 89년 태평양 데뷔 후 현대 시절까지 선발과 마무리로 종횡무진 활약한 정명원은 94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9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56으로 통산 방어율 5위에 올라 있다.
38. '베어스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 김동주(두산 베어스)
==> 우직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는 단연 일품이고, .313로 통산 타율 5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정확도까지 갖춘 베어스를 대표하는 강타자. 대표팀에서 4번을 도맡아 칠 정도로 국제대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9. '타이거즈 최고의 좌타자' 장성호(기아 타이거즈)
==> 98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3할 이상을 때려내고 있는 현재 기아를 대표하는 타자. 한 번의 타격왕과 두 번의 출루왕을 차지했지만 이승엽이라는 거목때문에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없는 불운의 타자이기도 하다.
40. '독사' 전준호(롯데 자이언츠)
==> 통산 경기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외야수. 통산 도루와 3루타는 1위이고, 득점 2위, 안타 3위, 사사구 5위를 기록하는 등 톱타자로서 오랫동안 롯데와 현대에 큰 공헌을 했다.
41. '최고의 교타자' 김종모(해태 타이거즈)
==> 좌타자에 장효조가 있었다면 우타자엔 김종모가 있었다. 김봉연, 김성한과 함께 초창기 해태 타선을 이끌며 4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42. ‘시커먼스' 김성래(삼성 라이온즈)
==> 86~88년에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3연패하고 87년에는 홈런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김성래는 그 후 부상으로 신음하는 시련에도 불구하고, 93년에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홈런왕에 등극하고 시즌 MVP까지 수상하는 감격을 누렸다.
43. ‘청룡의 4번타자' 이광은(MBC 청룡)
==> 3루수와 외야수로서 총 4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광은은 10년 가까이 4번타자 자리를 맡으며 청룡 타선의 핵으로 큰 활약을 했다.
44. ‘OB의 에이스' 김상진(OB 베어스)
==> 90년대 초중반 OB 마운드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95년에는 17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도 맛봤으며, 한일슈퍼게임에도 출전했다.
45. '연속타자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 이대진(해태 타이거즈)
==> 이강철, 조계현과 함께 90년대 중반 해태 마운드를 이끌었던 이대진은 97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95, 98년에는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10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보유중이다.
46. '단일시즌 세이브 기록 보유자' 진필중(두산 베어스)
==> 99년에 최초로 50 세이브포인트의 벽을 허문 최고의 마무리. 150km의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상대타자를 압도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47. ‘너구리' 장명부(삼미 슈퍼스타즈)
==> 83년에 한 시즌 30승 등 앞으로 영원히 깨지지 않을지도 모를 불멸의 기록들을 쏟아내며 삼미의 돌풍을 주도했다. 그 후 승보다 패를 더 많이 기록하며 쓸쓸히 퇴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48. ‘호랑나비' 김응국(롯데 자이언츠)
==>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후 성공적인 프로생활을 한 김응국은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확한 타격을 자랑했다. 통산 안타는 4위이고, 통산 3루타는 2위.
49. '타이거즈의 영광을 이었다' 홍현우(해태 타이거즈)
==> 김성한, 한대화 등이 전력에서 이탈할 때에도 타이거즈 팬들은 홍현우의 존재 때문에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단타와 장타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최상의 타격폼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99년에는 30-30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빠른 발도 자랑했다.
50. ‘자갈치' 김민호(롯데 자이언츠)
==> 항상 껌을 씹으며 타석에 등장하는 김민호는 배트를 한 번 툭 치는 타격폼으로도 유명한 개성넘치는 선수이다. 롯데의 4번타자로 오랫동안 맹활약하며 부산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51. '한대화의 아성에 도전한다' 김한수(삼성 라이온즈)
==> 국내 최고의 3루 수비와 특유의 부채살 타법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타격을 앞세워 벌써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여섯 차례나 수상했다. 현재 별다른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한대화의 8회 수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2. '승리 타점의 사나이' 김형석(OB 베어스)
==> 초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했던 김형석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14년동안 활약하며 통산 안타 9위, 3루타 6위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53. ‘안타 제조기' 이강돈(빙그레 이글스)
==> 유연한 신체 덕분에 어떤 코스의 공이라도 배트에 맞히는 능력이 탁월했던 이강돈은 최다안타 타이틀이 생긴 이후 첫 수상자로 등극하며 안타하면 이강돈이라는 수식어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54. ‘미남 투수' 이상윤(해태 타이거즈)
==> 잘생긴 외모로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상윤은 83년 해태 첫 우승의 주역이다. 깔끔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투구로 선동열 이전 해태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55. ‘LG의 간판' 김재현(LG 트윈스)
==> 94년에 20-20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김재현은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다.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한 성적을 올려 LG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56. ‘불굴의 철인' 최태원(쌍방울 레이더스)
==> 통산 1,014경기 연속출장으로 길이 남은 한국야구의 철인. 95년에는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97년에는 2루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뛰어난 타격과 수비, 그리고 주루능력을 고루 갖추며 쌍방울 전력의 핵으로 오랫동안 활약했다.
57. ‘날쌘돌이' 정수근(두산 베어스)
==>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한 빠른 발의 소유자. 팀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는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강점이며 날카로운 타격도 일품이다.
58. ‘최고의 스위치 히터' 박종호(현대 유니콘스)
==> 좌우타석에서 고른 타격을 보이며 스위치 타자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박종호는 2000년에 타격왕을 차지한데 이어 2003~2004년에 39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완성된 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59. '미남 타자' 김용철(롯데 자이언츠)
==> 터프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이 매력적이었던 김용철은 김용희와 함께 YY포로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끌면서 84년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팀의 우승도 일구어냈다.
60. '미스터 올스타' 김용희(롯데 자이언츠)
==> 초창기 두 번의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는 등 올스타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3루 수비를 선보이며 한대화 이전 최고의 3루수로 군림했다.
61. '대도' 김일권(해태 타이거즈)
==> 90년대 이후 전준호와 이종범, 정수근 등이 도루에서 맹위를 떨쳤지만 그래도 도루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김일권이다. 5번의 도루왕 타이틀은 아직까지도 1위.
62. ‘미스터 LG' 김상훈(LG 트윈스)
==> 특유의 구부정한 타격폼과 깔끔한 외모로 서울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김상훈은 93년까지 LG를 대표하는 타자로 이름을 날렸고 90년 우승의 주역으로도 활약했다.
63. ‘꾀돌이' 유지현(LG 트윈스)
==> 94년 데뷔하자마자 LG의 1번타자 자리를 맡으며 팀을 우승시키고 신인왕을 수상한 유지현은 재치넘치는 타격과 주루플레이로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64. '좌완 삼진왕' 주형광(롯데 자이언츠)
==> 상대를 압도하는 빠른 직구보다는 코너를 찌르는 환상적인 제구력으로 많은 삼진을 잡았던 주형광은 96년에 다승왕과 함께 22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최동원에 이어 한 시즌 탈삼진 기록 2위에 올랐다.
65. '비운의 천재' 강기웅(삼성 라이온즈)
==> 아마시절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강기웅은 프로에서도 특유의 재능을 발휘하며 3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러나 재능에 비해 처지는 체력에 대한 부담, 그리고 트레이드에 대한 반발로 한창 전성기 때 일찍 은퇴해 많은 야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66. ‘인천야구의 상징' 김경기(태평양 돌핀스)
==> 데뷔하자마자 4번타자 자리를 꿰차며 태평양을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잡은 김경기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속있는 한 방을 자주 때리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96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현대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67. ‘한국판 매덕스' 이상군(빙그레 이글스)
==> 한국 야구 역사상 제구력만큼은 아직까지도 최고라고 불리는 투수. 한희민과 함께 막강 선발진을 구성하며 빙그레의 돌풍을 주도했다.
68. '신기의 어뢰투' 한희민(빙그레 이글스)
==> 큰 키에 가냘픈 몸매를 지닌 한희민은 구석구석을 찌르는 컨트롤과 예상치 못한 승부구를 주무기로 하여 당시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69. ‘컨택트 능력은 내가 최고' 김광림(쌍방울 레이더스)
==> 통산 경기수에서 장종훈, 전준호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오랫동안 OB와 쌍방울에서 맹활약했던 김광림은 쌍방울로 이적한 이후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한 차례의 타격왕과 두 차례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70. ‘부엉이' 정삼흠(LG 트윈스)
==> 마무리로 혹은 선발로 오랫동안 청룡과 트윈스 마운드를 지켰던 정삼흠은 상대타자의 심리와 허점을 파고드는 뛰어난 두뇌플레이가 강점이었다.
71. ‘믿을맨' 김현욱(쌍방울 레이더스)
==> 97년에 중간계투로서 최초로 20승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타선을 무력화시키며 쌍방울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했다. 삼성에서도 변함없는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72. '내야수비는 내게 맡겨라'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 유격수 수비뿐만 아니라 2루 수비에도 능했던 류중일은 뛰어난 타격 능력과 주루 플레이도 동시에 갖추며 삼성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73. ‘3번타자의 표본' 윤동균(OB 베어스)
==> 3번타자로서 갖춰야 할 단타와 장타를 모두 겸비한 윤동균은 박철순, 김우열과 함께 OB의 인기몰이를 주도하며 많은 팬을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74. ‘삼미 타선의 유일한 희망' 정구선(삼미 슈퍼스타즈)
==> 만년 꼴찌팀 삼미에서 홀로 팀 타선을 이끌며 인천 야구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정구선은 악조건속에서도 2루수로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75. '대기만성형 타자' 김상호(OB 베어스)
==> MBC와 OB에서 꾸준한 활약을 했지만 최고타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김상호는 95년에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며 시즌 MVP를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76. ‘한화 마운드의 감초' 한용덕(한화 이글스)
==> 90년대 초반에는 빙그레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던 한용덕은 한일슈퍼게임에서도 일본 타자들을 농락하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후 중간계투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한화 마운드에 안정감을 심어줬다.
77. ‘파워커브의 대명사' 김상엽(삼성 라이온즈)
==> 90년대 초중반 삼성의 에이스로서 이상훈, 김상진, 조계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묵직한 직구와 각도 큰 커브는 그의 전매 특허.
78. ‘닥터 K' 김수경(현대 유니콘스)
==> 98년에 12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수상한 후 2000년에는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에까지 올랐다. 시원시원하게 꽂히는 직구를 앞세워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79. ‘조라이더' 조용준(현대 유니콘스)
==>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위력적인 직구와 칼날같은 슬라이더로 무장한 조용준은 데뷔하자 마자 현대의 마무리 자리를 꿰찬 후 현역 최고의 마무리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80. '까치' 김정수(해태 타이거즈)
==> 한국시리즈 통산 7승을 올리는 등 포스트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인 가을의 사나이. 8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3승을 챙기며 MVP에 올랐다. 40살이 넘도록 꾸준히 활약하며 통산 600경기 출장으로 김용수의 뒤를 이었다.
81. ‘멋쟁이' 김우열(OB 베어스)
==> 긴 구레나룻이 인상적이었던 김우열은 초창기 OB의 4번타자를 맡으며 뛰어난 타격 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가장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다.
82. ‘개막전의 사나이' 장호연(OB 베어스)
==> 88년 개막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개막전에서는 거의 매년 무적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빠른 공은 던질 필요가 없다'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닐 정도로 느릿느릿한 변화구를 주로 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은 스타일리스트.
83. '파워 넘치는 독수리' 송지만(한화 이글스)
==> 데뷔 후 몇 년 동안은 그저 그런 선수였던 송지만은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파워를 기른 후 많은 홈런을 양산해내며 한화의 대표적인 거포로 성장했다. 컨택트시의 손목힘은 한대화 이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84. ‘그라운드의 이문세' 김태원(LG 트윈스)
==> 90년에 18승을 올리며 LG의 첫 우승에 기여했던 김태원은 90년대 중반까지 LG 마운드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했다. 컨디션이 좋을 때 그의 묵직한 직구를 받아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85. '특급 고졸 신인' 염종석(롯데 자이언츠)
==> 92년에 데뷔하자마자 방어율왕과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롯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부산의 영웅. 시속 136km의 슬라이더는 선동열 이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86. ‘투혼의 15이닝' 박충식(삼성 라이온즈)
==> 9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충식은 해태를 상대로 무려 15이닝을 혼자 완투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아쉽게 비기고, 결국 시리즈에서 패배하는 아픔을 안았다. 이 경기 이후 박충식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결국 혹사의 후유증으로 전성기가 오래 가지는 못했다.
87. ‘삼성의 에이스로 우뚝 서다' 배영수(삼성 라이온즈)
==> 2001년과 2003년에 13승을 올리며 최고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던 배영수는 2004년에 17승 2패에 방어율 2.6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시즌 MVP에 등극했다. 이제 배영수가 삼성의 진정한 에이스라는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
88. '제 2의 장종훈' 김태균(한화 이글스)
==> 2001년에 신인왕을 수상한 김태균은 현재 4번타자 자리를 도맡으며 한화 최고의 거포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정확한 타격과 엄청난 파워를 동시에 갖춰 장종훈의 전성기 시절을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9. ‘쌍방울의 수호신' 조규제(쌍방울 레이더스)
==>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투구폼이 인상적인 조규제는 91년에 27세이브를 올리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 후 계속 쌍방울의 마무리를 맡으며 동료들에게 큰 믿음을 심어줬다.
90. '슈퍼 베이비' 박동희(롯데 자이언츠)
==> 아마때부터 155km의 빠른 직구로 주목을 받았던 박동희는 프로에서는 비록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롯데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큰 역할을 담당하며 92년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91. '해태 킬러' 최일언(OB 베어스)
==> 통산 방어율 7위가 말해주듯 꾸준하고 안정된 투구를 했던 최일언은 80년대 중후반 OB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잠실 해태전에서 11연승을 기록하며 해태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92. '킹콩' 박정현(태평양 돌핀스)
==> 땅에 닿을듯한 언더핸드스로우로 타자들을 농락하며 태평양 돌풍의 선봉이 됐던 박정현은 89년에 19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혹사의 후유증으로 전성기가 길지 않았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93. '롯데 교타자 계보의 시초' 홍문종(롯데 자이언츠)
==> 재일동포 출신인 홍문종은 장효조와 타격왕을 다툴 정도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며 롯데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빨랫줄같이 뻗어나가는 깨끗한 안타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
94. '능구렁이' 하기룡(MBC 청룡)
==> 83년에 방어율왕을 차지하는 등 큰 활약을 하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이상하게 배트에 잘 맞지 않는 변화무쌍한 구질이 그의 주무기.
95. '든든한 안방 마님' 유승안(빙그레 이글스)
==> 이만수와 함께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린 유승안은 빙그레로 이적 후 87년과 89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며 팀의 중심타자로 큰 활약을 했다.
96. '추억의 만루포' 이종도(MBC 청룡)
==> 아직까지도 인구에 회자되는 프로야구 개막 첫 경기 결승 만루홈런의 주인공. 그 후에도 청룡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97. '초대 신인왕' 박종훈(OB 베어스)
==> 83년에 장효조를 제치고 첫번째 신인왕 수상자로 등극하며 화려한 데뷔를 했다. 85년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98. '소리없는 강자' 이영우(한화 이글스)
==>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이나 그 외 별다른 개인타이틀이 없는 이영우이지만 그는 현재 통산타율 .301로 당당히 9위에 랭크되어 있는 뛰어난 타자이다. 찬스에도 강하며, 현재 통산 홈런이 126개일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99. '작은 거인' 최창호(태평양 돌핀스)
==> 89년 태평양의 첫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최창호는 그 후 한국의 대표적인 좌완투수로 자리잡으며 91년 한일 슈퍼게임 대표로 뽑히는 영광도 안았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직구는 일품.
100. '어린 왕자' 김원형(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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