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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0 22:56:59
Name galaxy
Subject [일반] 안철수 '한국당과도 연정' 첫 시사..더 짙어진 보수색
http://v.media.daum.net/v/20170420222605964

안철수 후보의 우클릭이 더 가속, 노골적이 되고있습니다
머 자기 성향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우클릭을 할수록 호남표를 잃을거 같은데요

TK나 PK는 왠지 막상 선거에 가면 홍준표를 찍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막상 안철수 지지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누가 대통령이 될거같냐의 질문엔
문재인이 3배앞서고있으니까요
홍준표가 맘에 안들어서 주저할뿐 결국 투표할때 찍거나, 기권할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안철수의 우클릭은 가속화되어가고있고
국민의당은 호남을 중점으로 선거운동을 하고있습니다
박지원대표는 호남밖에는 안나가고있다고도 하니까요

그래서 결국엔 이도저도 아닌 득표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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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23:0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외줄타기를 잘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향우를 해버리면 양쪽에서 다 버림받을 수 밖에 없겠죠
자신이 딛고있는 땅이 어딘지 모르면 남은건 추락뿐
순수한사랑
17/04/20 23:02
수정 아이콘
최근 홍준표악재에, 바른정당의 유승민 사퇴 압박까지~

예상은 30% 아래까지 갈것 같네요
Candy Jelly love
17/04/20 23:02
수정 아이콘
이건 무리수 같은데..
아이오아이
17/04/20 23:03
수정 아이콘
호남에서 기우니 막 나가네요
자전거도둑
17/04/20 23:03
수정 아이콘
전 보수표의 상당수가 안철수로 갈거라고봅니다. 보수단일후보도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고....
다시비
17/04/20 23:59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호남표 버리고라도 보수표를 받겠다는 계산이겠죠. 문재인 싫은 호남표가 다 빠질것도 아니니까요
17/04/21 09:32
수정 아이콘
단일화되면 호남이랑 안희정에서 넘어온 표 일부 빠지죠. 계산서 복잡할겁니다.
하루波瑠
17/04/20 23:04
수정 아이콘
호남표 포기하는 건가요?
17/04/20 23:04
수정 아이콘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자판기냉커피
17/04/20 23:04
수정 아이콘
드디어 본색을 들어내는군요
한국당과도 연정이라니 적폐세력이랑 손을 잡겠다는거군요...
대단하네요
17/04/20 23:05
수정 아이콘
이건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리는거 같은데...
VinnyDaddy
17/04/20 23:05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어느 카페에서 장판파 시전하시던 안철수 지지자님이 이걸 보고 지지철회 선언을 하시더군요. 물론 뭐 컨셉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큰 이슈 같은데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계산 하에서 벌인 일일까요?
아점화한틱
17/04/20 23:05
수정 아이콘
대통령 당선이 궁극적인 목표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이정도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대통령 되는게 궁극적인 목표였던 분 하나 더 알고있는데 지금 말로가 좋지 않죠.
어리버리
17/04/20 23:05
수정 아이콘
급하니까 이거저거 다 말하는군요. 어짜피 40석 가지고 있는 국민의당이라면 집권 후 자유당 세력에게 장관 자리 내주는건 이상하지 않다고 보긴했지만 그걸 말로 꺼내는건 다른 얘기죠.
17/04/20 23:06
수정 아이콘
선거 때 제정신 유지하기 참 힘든 듯...
어차피 선거지면 보수표는 제자리로 다 돌아갈테고 원래 안철수 지지층은 또 반토막날 것 같은데...
Red_alert
17/04/20 23:06
수정 아이콘
이 얘기는 그렇게 새로운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안희정이 얘기했던 대연정과 맥락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었을 때 자유당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대통령 되자마자 개헌안에 국민 소환제 포함시켜서 내년에 개헌하고 국회 해산하고 국회의원 다시 뽑을 게 아니라면
3년동안 90석 이상되는 국회의원 무시하고 일이 제대로 진행될 지 모르겠습니다.
17/04/20 23:11
수정 아이콘
대연정보다 안보가 더 심각하죠.

호남지역의 색채, dj의 햇볕정책을 승계한다는게 당의 정강정책인데

저렇게 발언하는건 코미디 아닙니까?
Red_alert
17/04/20 23:17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는 처음부터 진보/보수나 지역적인 것들을 뛰어넘어서 정치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미 이전에 40석 여당으로 뭘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당을 뛰어넘어
최적의 인재를 활용하겠다 얘기했고 오픈캐비넷 얘기했습니다.
그 대답할 때 이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이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도 협치가 가능하다고 얘기한 거나 다름없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제 입장에서는 저 기사에 있는 글이 사실 크게 새로운 얘기도 아닙니다.
영원한초보
17/04/21 01:56
수정 아이콘
자유한국당하고는 합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하고는 잘 안될 것 같네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안철수 극혐하거든요.
아점화한틱
17/04/20 23:13
수정 아이콘
안희정씨가 연정을 거론했던거랑 지금와서 안철수가 연정을 거론하는거랑은 차원이 다르죠. 누누히 본인입으로 적폐세력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하던사람이 이제와서 급하니까 내논 방안이 저거인데요... 안희정씨의 연정발언은 처음부터 본인의 소신이었다면 지금 안철수씨가 연정을 거론하는건 그냥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밖에 안되보입니다.
Red_alert
17/04/20 23:21
수정 아이콘
적폐세력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게 무얼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거기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을 현재 강제로 끌어내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박근혜는 탄핵됐지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을 사법적으로 징벌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다음 총선까지 3년이나 남았는데,
현실을 인정하고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 이용하거나
아니면 현재 불가능한 적폐 국회의원 청산을 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는 어쨌든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인데 좋은 법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협치를 이끌어 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한 바대로 라면 이 이슈와 관련해서는 안철수 후보도 꽤 일관성 있습니다.
아점화한틱
17/04/21 00:09
수정 아이콘
작년에 박근혜-최순실게이트 터지기 전에도 '새누리당과의 연정은 없다'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번년도에는 적폐세력과는 타협하겠다는 게 아니라고 인터뷰하는걸 봤던 기억이 나구요. 기사를 찾아볼래도 키워드를 뭘로쳐야할지를 모르겠어서 링크를 가져오지는 못하겠네요.
kartagra
17/04/20 23:18
수정 아이콘
사실 어차피 200석만 확보되면 못할게 거의 없는지라 문재인 입장에서 자유당을 그렇게 무시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신경써줘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근데 이건 문재인 입장이고, 안철수는 결국 기반이 40석이고 문재인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죠. 민주당이 그렇게 안철수 말을 잘 따라주리란 보장도 없으니 저건 어찌보면 별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민주당은 그냥 자유당 빼고 전부 끌어모으면 뭐든 할 수 있지만 국민의 당은 자유당이든 민주당이든 의석 수 고려하면 한쪽은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Red_alert
17/04/20 23:27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가 난이도가 *5, *10 인 게 사실이긴 하지만
문재인 후보 입장에서도 쉬운 미션은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이 배제되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힘이 쎄지는 건 너무 당연합니다.
지금도 특히 국민의당과 사이가 안좋은데,
"자유한국당 배제해도 200석 산술적으로 가능하니까 문제 없어" 는
민주당 입장에서 어느정도 행복회로가 동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에 자유한국당과 연계해서 통과하는 법안이 하나 이상 생길 거라는 쪽에 베팅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저는 사실 국민의당도 100% 안철수 편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1:300 찍을 수도 있습니다.
안철수는 신기의 정치력으로 300과 협치를 하거나
국민을 등에 업고 뭔가를 해야할 겁니다.
안철수는 일관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초당적으로 협치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비
17/04/21 00:03
수정 아이콘
선거국면에서 표 빚지는거 없이 당선된 후 협치하는것과 표를 빚지고 협치하는것의 차이는 있겠지요.
Red_alert
17/04/21 00:19
수정 아이콘
단일화 하지 않는 이상 빚지는 건 없습니다.
선거때 보수표가 왔다가 당선 이후 떠나가는 시나리오는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진보/보수 프레임을 벗어나 생각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남는 건 추진하려는 정책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동의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7/04/21 01:57
수정 아이콘
교육에서 망했습니다.
VinnyDaddy
17/04/20 23:23
수정 아이콘
물론 그 말씀은 맞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선의가 하나도 없이 정치공학적인 계산에 의해서만 움직였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자신의 발언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치는가'에 대해 늘 민감하게 여겨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조금 거칠게 말하면 자신의 본의는 중요하지 않고 남들이 어찌 여기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지요.
이 선게에 오는 사람들 중 안철수 후보 지지자가 적고(혹은 드러내어 이야기하지 않고) 그래서 좀 편향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제는 확실히 우클릭을 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는 걸로 봐서는 다른 사람들도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캠의 이 행보가 선의로만 이루어졌다면 실수라고 평하고 싶고, 전략적이었다면 그 근거가 궁금한 발언입니다.
Red_alert
17/04/20 23:34
수정 아이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도 포함되는가’라는 물음에는 “물론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의 인재가 다른 당에 있다면 그 사람을 쓰겠다”고 밝혔다.
기사에 이런 내용이 나오는데 그냥 물어봐서 대답한 것 같습니다.
제 상식으로는 1월달에 물어봤어도 똑같이 대답했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도 안캠도 국민의당도 지금까지 해왔던 걸 보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언행을 하실 분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VinnyDaddy
17/04/20 23:40
수정 아이콘
음. 만약 Red_alert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특별한 고려 없이 평소의 신념이었기 때문에 말했다면 저는 이번 행보는 좀 실수라고 보고 싶습니다. 안희정 지사의 '선의' 발언이 그러했던 것처럼, 안철수 후보의 이번 발언도 (Red_alert님 말씀 대로라면) 안철수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논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 게바라가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이상을 갖자'고 했던 것처럼, 이상을 가진 정치인이더라도 그걸 실천하는데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본 안철수라는 정치인은 그런 전략적인 사고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보가 좀 더 의아스럽습니다.
닭장군
17/04/20 23:08
수정 아이콘
허허. 참.
17/04/20 23:09
수정 아이콘
이해찬의 연전연승
OnlyJustForYou
17/04/20 23:10
수정 아이콘
당장은 그럴 수 있는데 총선은 어떡하려고..
또 당장 내년에 지선인데..
17/04/20 23:11
수정 아이콘
맛이가더라도 수준이 있어야 하는데 ...
17/04/20 23:12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선거운동 시작할 때부터 대통합,대탕평을 내세웠고
그 전부터 자유당과 연정 할거냐는 질문에 대통령 되고 나서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17/04/20 23:13
수정 아이콘
과연 안후보와 국민의당이 원하는대로 보수 결집이 안후보측으로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호남에서도 불리하니까 이젠 진짜 배수진 치는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뉴스룸에서 자유한국당 선거위원장 인터뷰 했는데 문이나 안이나 다 좌빨! 우리가 진짜 보수임!
새강이
17/04/20 23:13
수정 아이콘
도박해보는 거죠 뭐..
17/04/20 23:14
수정 아이콘
기사를 읽어보면 연정 발언은 의외로 무난한 수준인데, 안보 관련한 발언이 더 우클릭이네요.
해달사랑
17/04/20 23:14
수정 아이콘
줄타기를 잘해야 할텐데. 좌우 중심을.
작은기린
17/04/20 23:14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에 모든걸 다 걸었네요
아점화한틱
17/04/20 23:16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최악이네요. 국민의 당을 더 싫어할 이유가 놀랍게도 하나 더 생긴 느낌입니다. 안철수씨가 대통령이 된 미래가 전혀 좋게그려지지가 않네요. 애초에 되도않는 40석가지고 뜬구름잡듯이 이상론적으로 협치 운운할 때부터 감이 오긴 했지만...
17/04/20 23: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적폐'란 단어를 안 좋아했군요. 자유한국당하고 연정을 해야 하니깐요.크크크
닭장군
17/04/20 23:23
수정 아이콘
'자유당하고 연정을 해야겠는데, 자꾸 적폐라그러네... 짱난다... 혼내줘야지!'
사자포월
17/04/20 23:25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밟은 길을 그대로 가는군요.
안희정도 선의 발언에서부터 크게 꺾이기 시작했는데.
안철수는 자기가 지금 2등이라도 하는 이유가 자신의 기본적인 스텐스가 범여권과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wannaRiot
17/04/20 23:27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한다 호남정당을 이끌고서 자유한국당과 손잡는다고 노골적으로 말하다니 참나
국민당의원과 그 당원들도 지지하는 건가..
속에 뭐가 들었나 궁금타 정말.
말다했죠
17/04/20 23:29
수정 아이콘
하다못해 제3 지대론도 친박 친문 빼고 다 모이자는 명분을 들고 나온 것인데, 이건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친박 핵심들을 배제하자는 말도 없이 흑묘백묘론을 들고 나온거라 안철수 후보의 확장성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러지말자
17/04/20 23:32
수정 아이콘
햇볕정책도 팔아넘긴 애들이니 그보다 더한 우클릭도 커버쳐줄거라고 생각했나..
과연 호남의원들이 저걸 놔둘까..
최강한화
17/04/20 23:56
수정 아이콘
호남의원들 뿐더러 호남유권자들이 그냥 나둘까 싶습니다.
추가로 수도권표도 날아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진짜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집단이 누구인지 알게되는거 같습니다.
타마노코시
17/04/20 23:33
수정 아이콘
1년전 총선 결과의 나비효과가 여기까지 오는군요..
그때 민주당 궤멸했다면 정말 아찔할 뻔 했네요..
17/04/20 23:5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잘 져야 야권의 강자로 차기를 노릴 수 있을텐데.. 너무 무리 하는 것 같네요.
ArcanumToss
17/04/21 00:03
수정 아이콘
자기 철학이 없는 정당과 그 정당의 후보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Chandler
17/04/21 00:10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중도전략은 어느나라 정치판에서건 굉장히 어려운 전략이에요. 어딜가나 정치판서 전체 스펙트럼이 짜여진 상태서 중도파가 일시적이 아니라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죠.

사실 대부분의 유권자는 중도임에도 중도파가 아디가나 어려운건 이유가 있죠. 중도전략이 그만큼 닌이도가 높은 기술이라는거에요. 핵심은 사안하나하나 비토층 안만들게 조심조심하면서 가야 한다는건데 어느 한군데서 비토층이 폭팔하는 뇌관을 건드는 순간 둑에 구멍뚫리는 형국이 되는거고 그걸 막아낼라면 이런식으로 반대편으로 달려가는건데 이런식으로 달려나가면 또 뇌관을 다시 잘못건드리기 딱좋죠...그순간 중도파의 신선함은 날라가고 양쪽 유권자에게 동시에 버림받는겁니다. 가운데 끼어서 더 재수없어 보이니깐요.

그러면 이걸 무사히 해낼라면 언론과 반대파의 검증을 피해가면서 본인이 건드리면 안되는 이슈를 안건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단히 섬세한 작업이고 어려운 기술이에요 안타깝게도 요즘 국당과 안철수는 그정도로 어려운 전략을 펴기엔 여러점에서 부족했습니다.
바스테트
17/04/21 00:2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그정도 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따져봐도 과연 몇명이나 될까하는 생각이..(..) 어렵긴 정말 어렵네요
아점화한틱
17/04/21 00:2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소수정당일수록 어려워지는 전략인데 40석으로는 어림도없죠. 차라리 민주당처럼 120석정도라도 있었으면 고려해봄직한 전략이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안철수후보는 그런쪽에서는 너무 나이브한것같습니다.
17/04/21 00:12
수정 아이콘
결국은 적폐임이 분명한 세력에게 손을 내미는 모양새입니다. 이럴거면 왜 문재인씨한테 국민도 적폐냐고 생각하냐는 프레임 씌우셨나요.
디오자네
17/04/21 00:13
수정 아이콘
이게 실책인 거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봐요. 호남은 지난 총선에서 보듯이 반문정서와 결합된 호남홀대론으로 지역감정을 자극하면 얼마든지 커버가 가능하다고 보는 거지요, 오늘 주적 발언이나 집권 후 한국당과의 협력 움직임도 민주당이나 문재인이 아무리 설쳐도 호남 노년층에 퍼져있는 반문정서는 절대로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고 보고 그러니 얼마든지 우클릭을 해도 투표 앞두고 호남홀대론 앞세워서 분위기 쫙 잡으면 지난 총선 같은 결과를 얼마든 만들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 안철수가 절대로 이런 계산 없이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17/04/21 00:2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행동이나 논란보면 생각없이 움직이는거 같기도....
17/04/21 00:31
수정 아이콘
호남에서 반문 정서가 반새누리당 정서보다 더 크다? 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문재인이 싫어서 차라리 새누리 계열과 함께하는 호남이라니.. 제가 호남출신이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 같습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호남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인생 헛 살아온 것 같은 자괴감이 들 것 같네요.
디오자네
17/04/21 00:38
수정 아이콘
호남 노년층에게 친노, 친문은 영남 2중대로 TK 한국당은 영남 1중대로 여겨지더군요, 그런데 이분들을 보니까 자기들을 홀대한 영남 2중대를 없앨 수 있다면 영남 1중대와 손잡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박지원이나 안철수를 비롯한 국민의당 생각은 호남 노년층에겐 친노, 친문에 대한 증오와 혐오 정서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고 이게 이번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여기는 겁니다. 그래서 맘 대로 우클릭을 하는 거에요. 자기들이 맘만 먹고 선동하면 지난 총선과 같은 그림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분명히 있습니다
17/04/21 00:45
수정 아이콘
"자기들을 홀대한 영남 2중대를 없앨 수 있다면 영남 1중대와 손잡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한 어떤 근거가 있으신가요?
17/04/21 09:40
수정 아이콘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거기서 반새누리는 거의 뼛속까지 새겨진 거고 그거에 비교될 혐오정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7/04/21 08:46
수정 아이콘
무슨 근거로 이런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자한당은 호남쪽 사람들을 죽인 일당이에요. 반문 이야기만 나오는건 자한당 비토가 당연한걸로 익스큐즈되서 그런갑니다. 반문 정서가 더 강해서가 아니라요.
17/04/21 09:1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호남 어르신들은 반새누리가 세면 셌지, 반문보다 못하지 않는데요?
17/04/21 00: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보수표의 행방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안철수 후보도 국민의당 참모들도 잘 모를겁니다.
그러나 이대로는 지는게 확실한 상황에서 확실치는 않지만 보수의 모호한 표심에 승부수를 거는거 같네요..
어차피 안철수는 이번 대선에서 진다면 거의 정치인생 끝날겁니다. 진보와 보수층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거든요..
밑져야 본전인데 아마도 남은 3주간 더 큰 우향우 큰 기술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대선때 50대 이상의 장년층과 노령층이 박근혜에 그리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지 누가 알았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조금의 방심도 말고 끝까치 최선을 다해 비판하고 공약을 가다듬어서 1표라도 더 얻겠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할거 같습니다.
아유아유
17/04/21 00:28
수정 아이콘
그냥 이 사람 스타일이...큰 뜻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닌 그냥 양쪽 다 걸쳐놓는 스타일인듯 해서...뭐, 이것도 그러려니 하는 느낌이...
다만 주관적 견해지만 안철수는 그나마 저렇게 행동해도 이해관계 손득때문에 그렇게 하는 느낌은 많이 받지 않습니다.
그냥 원래 그랬던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다는 생각만....
예비백수
17/04/21 00:32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이건 선거때만 되면 맛이 가는 사례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전략과 계산하에 움직이는거 같습니다. 햇볕정책에 우물대면서 호남표 떨어진다는
사람들 많지만 지금 안철수가 잡고 있는 호남표도 사실상 콘크리트, 상수에 가깝다고 보기에(호남홀대론을 그대로 흡수한 중장년층 이상의 표들이죠)

여기서는 더이상 얻을것도, 잃을것도 없다고 보고 이제 영남권 보수표 가지고 홍준표, 유승민이랑 경쟁하겠다는거죠. 홍-유가 색깔론 내세우면서
문이나 안이나 둘다 똑같은 종북좌빨!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는데 문재인은 딱히 여기서 빠져나갈 필요성을 못 느끼겠지만 안철수로서는 남은 기간동안
반드시 헤쳐나와야 할 굴레이기에 저러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더군다나 1차토론 이후 홍에게로 가는 본인표를 확인했기에 더 절박하겠고 말이죠.

이거 가지고 줄타기 못하고 결국 우측 깜빡이 켜버린 안철수는 그렇게 해서 얻은 영남/보수표만큼 기존의 호남/진보표 날려먹을것이다 라고
단정하는건 문재인 지지자 측의 행복회로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문재인에게는 절대 안갈표가 안철수에게 갈수있는것 만큼은 사실이니까요.
17/04/21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호남 장년층에게 제일 중요한 안건은 친노의 호남홀대이고 이쪽은 이미 어느정도 상수가 아닌가 싶네요..
다만 안철수의 우향우를 보수유권자들이 어떻게 인식할지 얼마나 표를 줄지 그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적정한 타이밍에 박지원이 2선으로 물러나고 발언을 줄여야만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17/04/21 00:4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단순히 호남표만 잃는 것이 아니고, 이번 기회에 적폐를 청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지지율을 전국적으로 골고루 잃어버릴 것 같다고 봅니다. 문재인에게 절대 안갈 표가 안철수에게 있는 만큼 새누리에 절대 안갈 표도 있지 않을까요?
파이몬
17/04/21 00:51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는 지지율이 크게 요동치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안후보의 지지율 대다수는 보수쪽에서 땡겨오신거라 (대략 20퍼 정도)
많이 떨어지면 한 2퍼 가량 내려가시겠네요.
17/04/2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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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투표로 가는 모양세라 우클릭한다고 잃는 표보다는 얻는게 많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의 막판뒤집기 카드로는 우클릭, 보수당과의 연정 등으로 홍으로 빠지는 표를 다시 모으는 것이 가장 좋은 수일겁니다.
17/04/21 01:28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만 바라본다면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죠.
적절히 줄타기해서 문재인을 넘어선다? 솔직히 가능성 없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역전의 수를 마련하는거죠.
안철수 첫 등장부터 이런 기회주의적 행보때문에 싫어했는데 갈때까지 가는군요.
안철수에게 대통령이 된다는 것 그 자체 외에 그 어떤 목적의식이 있는가...
단호하게 없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영원한초보
17/04/21 02:00
수정 아이콘
기회주의자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하연수
17/04/21 02:28
수정 아이콘
호남표가 날라가는것은 물론이고

호남지역에 정당의뿌리가있는 국민의당도 전부다 날라가는거 아닌가요?크크

김경진의원ㅠㅠ
꿈꾸는꿈
17/04/21 03:11
수정 아이콘
이래선 정권교체가 되겠나요?
기막힙니다
매니저
17/04/21 04:02
수정 아이콘
그래 니네가 적폐 그 자체였는데 한국당이던 박근혜던 상관없겠지
대신 앞으로 한국의 미래 어쩌고 하지는 마라
넌 과거중에 과거다
17/04/21 06:55
수정 아이콘
진짜 신념도 주관도 없구나...
아니 권력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한다가 신념이고 주관인가??
17/04/21 07:18
수정 아이콘
조기대선의 의미를 모르는건가..
안철수가 되면 청산은 물건너가고 내부고발자들이나 내쫓겨서 1인미디어로 생활하는 기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시절보다 더 위협받겠네요. 안그래도 주진우기자가 최근에 자신을 검찰이 계속 부른다던데..
마도사의 길
17/04/21 07:59
수정 아이콘
TK는 무조건 홍준표 지지할거에요 최소 이십프로는 무조건 먹고 들어가죠. 거기다 많으면 십에서 십오까지도 더 먹을수 있다고 봄니다. 안철수는 많으면 이십. 까진갈수있을듯하네요
Rapunzel
17/04/21 08: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구 새누리당은 아니죠...
17/04/21 08:47
수정 아이콘
크크..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4/21 08:56
수정 아이콘
40석의 국민당 vs 90석의 자한당

아무래도 90석의 자한당이 더 매력적일 수 밖에 없죠. 게다가 호남 제1당의 지위도 뺏긴 판국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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